@아이드로우님 그렇게 안잡았어도 그 대학에 가실수 있었을지 모르는거고, 더 좋은 대학 갔을수도 있지요. 자식3명을 모두 체스 신동으로 키운 교육심리학자의 방법은 바로 흥미만 가지게 한뒤 절대 못하게 한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못해. 나이들면해라며 차단시킨거죠. 못하게하니 더 하고 싶어했고 거기에 더 몰입했다고 합니다.
오후세시반
IP 210.♡.218.51
08-05
2021-08-05 08:10:28
·
@아이드로우님 연 안끊었으면 저는 지금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ㅎㅎ
쇼팽좋아
IP 223.♡.165.23
08-05
2021-08-05 08:26:11
·
@아이드로우님 와 이걸 이렇게 이해하시는 분이 있군요...
삭제 되었습니다.
사유
-
일시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돈데쿠만
IP 119.♡.250.11
08-05
2021-08-05 09:09:44
·
@아이드로우님 부모님의 시선으로 바라보시네요. 부모님은 목표를 달성하셨을지 몰라도 그게 자녀 본인의 목표는 아니죠.
파란잔디
IP 165.♡.228.118
08-05
2021-08-05 09:26:04
·
@아이드로우님 인생의 목적이 좋은 대학입니까? 그럼 좀 떨어지는 대학 간 사람들은 실패 했고요?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 인간을 쥐잡듯 잡아서 행복이 뭔지 모르고 부모자식간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안좋은 대학을 갔으나. 또는 못갔으나 부모자식간 사이가 좋습니다. 자식은 행복합니다.
어떤게 옳은 건가요?
애니-
IP 101.♡.238.202
08-05
2021-08-05 09:37:47
·
@아이드로우님 댓글들좀 보세요... 글도 끝까지 읽으시구....;;
낮달.
IP 121.♡.51.133
08-05
2021-08-05 09:52:36
·
@아이드로우님 소시오패스급 댓글이네요
stwhite
IP 112.♡.26.3
08-05
2021-08-05 10:25:33
·
@아이드로우님 ............. 글쓴이의 부모님과 같은 실수를 할 가능성이 있으시군요...
@블루텀님 '적당한 긴장'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의 미래도 미래거니와.. '부모님은 나한테 관심이 없어'라는 생각이 들면 그게 더 문제거든요. 프리하게 두신다 하더라도, '학원 가고싶지 않아?'라거나, '다른거 배우고싶은건 없어?'처럼 관심 표현은 해주시면 좋아요.
블루텀
IP 202.♡.5.119
08-05
2021-08-05 14:36:51
·
@어두운바람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zerocoke
IP 58.♡.181.125
08-05
2021-08-05 15:04:57
·
@블루텀님 부모심정이라는건 그냥 합리화죠.
신삼돌
IP 61.♡.254.142
08-05
2021-08-05 08:01:30
·
부모님의 못다이룬 꿈을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신거 같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석군이
IP 117.♡.28.253
08-05
2021-08-05 08:04:28
·
어차피 안잡고 자유롭게 시켜도 잘할애는 잘합니다... 글쓰신분도 실컷 놀았어도 크게다르지않은결과를 얻었겟죠. 그렇게 잡아서 얻는건 아이의 성공이 아나라 부모의 통제욕이죠.
오후세시반
IP 210.♡.218.51
08-05
2021-08-05 08:16:48
·
@석군이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중2때부터 자살사고에 시달렸고, 공부가 재밌다는 걸 대학 와서야 알았습니다. 좋은 대학 '''보내기'''에 '''성공'''한 부모는 통제욕을 버리지 못합니다. 저는 너무 괴로웠고, 연을 끊는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겨우 저를 찾았습니다.
석군이
IP 117.♡.28.253
08-05
2021-08-05 08:19:57
·
@오후세시반님 제 어머니께서 저란놈은 애초에 통제가 불가능한 노답이라고 미련을 일찍 버리신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ㅜㅜ
완전 놓아주면 나중에 변변한 직장 못 잡을거 같고 집형편은 평범하면 공부 밖에 답이 없죠 그래도 어느정도 중도가 있긴하죠 저는 집에서 잡진 않았지만 공부밖에 답이 없는걸 알기에 스트레스를 받긴했습니다 다만 지나고 보니 학업지도나 사교육 진로지도는 부족했던거 같네요 중학교때 비슷한 수준이었던 친구들은 의대를 많이 갔네요 ㅎㅎ
폴라티
IP 110.♡.15.133
08-05
2021-08-05 08:18:35
·
결과적으로 잘 되신 거죠. 부모님은 아들이 어느 대학 나와 무슨 일을 하며 얼마를 버는지를 자랑할 근거가 성립하신 거니까요. 이제 님께서만 행복하시면 되는 겁니다.
@오후세시반님 공감합니다. 제 뜻은 부모님께서는 원하는 바를 이루었으니 이제 님만 행복해 지시면 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부모와 연을 유지한다는 것이 괴로운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제 님께서는 앞가림이 되시니까 오로지 님의 행복에만 전념하시면 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팽이버섯말이
IP 70.♡.39.57
08-05
2021-08-05 10:29:25
·
@오후세시반님 제가 할 효도는 스무 살 전에 다 했다는 말 진짜 공감이요. 원하는대로 다 해줬으니 난 이제 가겠다 하고 성인되고 완전 나와버렸습니다.
@Avad님 90년대 고대 학생이 군대까지 다녀왔고 부모에게 그동안의 서러운걸 말하자 "그런걸 왜 이제 말하냐"라고 아들 탓했고 홧김에 부모 모두 살해 이후 형이 나타나서 한 말이 "그 인간들은 죽어도 싸다. 만약 내가 먼저 독립 안했으면 내손으로 죽였다" 라고 했고 사연이 너무 기구해서 당시로선 굉장히 파격적으로 사형 안당했죠.
하늘바람유후
IP 211.♡.230.121
08-05
2021-08-05 15:14:54
·
@Avad님 [미안하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나요] 충격이었어요. ㅜ.ㅜ 그 부모님도, 그 아들도 너무 맘이 아팠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니가가라하와이로
IP 175.♡.11.122
08-05
2021-08-05 08:38:51
·
고생하셨네요 만약 자식을 낳으면 절대 부모님처럼 안키우겠죠?
오후세시반
IP 210.♡.218.51
08-05
2021-08-05 08:51:50
·
@니가가라하와이로님 저도 부모노릇을 제 부모에게 배웠기 때문에 많이 불안합니다. 통제가 대물림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겠죠. 꾸준히 마음을 다잡겠습니다.
limi
IP 124.♡.134.122
08-05
2021-08-05 09:46:16
·
@오후세시반님 타산지석으로 삼으세요 그런 불안감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들한테 화날 때는 어머니처럼하지 않겠다고 늘 생각하거든요ㅠ
삭제 되었습니다.
썬데이먼데이
IP 180.♡.2.97
08-05
2021-08-05 08:46:52
·
가끔씩 연락은 해주세요. 자식 싫어서 그렇게 하지 않으신듯 합니다.
오후세시반
IP 210.♡.218.51
08-05
2021-08-05 08:55:28
·
@부산살찐이님 저는 성인이 된 후에도 부모님과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울고 빌며 사랑을 요구하는 어린 아이로 되돌아가는 것이 매우 끔찍하게 느껴졌습니다. 몸에 밴 가족간의 dynamic이죠.
또한 지금의 남편과 아이가 부모님의 가혹한 통제와 평가에 노출되며 상처받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스스로와 가족을 지켜낼 수 있을만큼 튼튼해지면 생각해볼게요.
달려라저스틴
IP 1.♡.252.130
08-05
2021-08-05 09:05:25
·
@부산살찐이님 자식 싫어서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도 당하는 자식 입장에서는 지옥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바뀌지 않는 이상 다시 연락한들 지옥문 다시 여는 거 밖에 안됩니다.
@부산살찐이님 싱글이라면 모를까 결혼을 했으면 부모걱정보다 내 가정의 안녕과 발전이 우선입니다. 글쓴분의 부모님이 달라지지 않았다면(당연히 변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연을 끊고 사는게 가정의 행복을 위해 당연한 조처라고 봐요.
청소년 시기에 가해지는 정서적 학대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부모님들이 성인이 된 자식에게도 마찬가지로 정서적 가해를 하는 거에요. 이걸 ‘부모니까' '사랑해서’ 라고 포장해 주는 사회적 분위기도 깨부숴야 합니다. 부모라고해서 자식의 삶과 정신을 지배하려 드는 건 명백한 학대에요. 사랑 아닙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A2007
IP 222.♡.95.162
08-05
2021-08-05 13:02:40
·
@크리안님 이건 무슨?
우군
IP 222.♡.145.123
08-05
2021-08-05 13:31:06
·
@크리안님 부모는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자식을 키운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줄 모르는. 슬픈건 그런 부모님들이 지금 우리세대도 많다는 겁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mr추모
IP 39.♡.230.14
08-05
2021-08-05 09:06:51
·
부모님 말씀대로 되기는 했네요 "다 니가 잘되라고 그러는거야."
isaiah1
IP 39.♡.114.229
08-05
2021-08-05 09:09:17
·
"네가 지금 너에게 이렇게 압력을 가하지 않는다면 너는 평생 나를 원망할 것이다"
진짜 암걸리는 말하는 방식이죠.. 반박하는데 20년 걸립니다.
kang7542
IP 175.♡.126.178
08-05
2021-08-05 09:10:14
·
사실 부모님이 저렇게까지 안했어도 공부 잘했을 확률이 높죠... 공부도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거라.... 엇나가면 바로잡는거라면 몰라도 이미 잘하고 있는데 더 닥달해봐야......
저는 공부하란 소리를 거의 안들어보고(?)... 물론 시험때는 하긴 하셨지만,,,, 스트레스 안받고 자랐습니다. 집이 잘 살지도 못했고, 공부도 별로 못했고, 지방 대학 나와서 서울에서 대기업은 아니지만, 번듯한 직장에 나름 적지 않은 연봉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매주 주말마다 본가, 처가 놀러가며 5,6살 연년생 아이들 부모님댁에 놀러가거나 , 부모님과 외출하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더 크면 애들이 가자고 해도 싫어할거 같아서...
한번도 공부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가 없었는데, 딱한번 후회 한 적은 있었네요. 초등교사 와이프 데려가면서 돈도 없고, 학벌도 변변치 않아서 상견례 하는데, 좀 자존심 구겼던거,,,,
Vonich
IP 82.♡.48.6
08-05
2021-08-05 09:17:03
·
예전에 서울대인가? 다니던 아들둘 있던 집에서 아버지 돌아가시자 아들 하나가 이제 내 맘대로 살아도 괜찮지? 하면서 어머니? 보시는 앞에서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자살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파란잔디
IP 165.♡.228.118
08-05
2021-08-05 09:21:09
·
그래도 견디고 이겨내셔서 멋지십니다.
비슷한 고민이 있네요. 한놈은 알아서 욕심이 있어서 스스로 과외도 늘리고 잘하고 노력을 하는데 한놈은 아예 공부에 생각이 없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네요.. 몇번 얘기를 해봤지만.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습관화 되서 계속 루즈한 삶을 사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지만. 관계가 망가지는 것보다는(제 부모님이 그렇게 자립심 강조를 하시더니 이젠 인연을 스스로 끊고 사시더군요. 이런 경험이 싫어서..) 차라리 유지 되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냥 두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연을 끊었다는 사실에 축하드리고 싶네요. 결국 자기 자신의 삶인데.. 더이상 부모님이 필자의 삶에 관여하지 않으시겠네요. 이 과정이 힘들었을텐데..커서라도 끊으셨으니..축하해드릴 만하죠.
opencv
IP 222.♡.151.203
08-05
2021-08-05 09:39:25
·
그냥 본인 자랑할라고 올린글이네요
DaveYun
IP 172.♡.154.42
08-05
2021-08-05 09:42:00
·
@opencv님 이렇게 삐딱하게 보는 것도 능력이네요
mypressi
IP 1.♡.211.37
08-05
2021-08-05 09:43:34
·
@opencv님 그냥 쓴 댓글인건 알겠습니다
세기말의시
IP 49.♡.173.146
08-05
2021-08-05 09:48:06
·
opencv님// ???
민뜨
IP 218.♡.205.234
08-05
2021-08-05 10:37:29
·
@opencv님 그냥 어그로 끌려고 올린 댓글인 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섹검떡검
IP 175.♡.26.177
08-05
2021-08-05 10:48:16
·
@opencv님 그냥 본인 무감각하다고 올린 댓글이네요
해질무렵
IP 125.♡.114.57
08-05
2021-08-05 10:49:56
·
@opencv님
IP 223.♡.203.174
08-05
2021-08-05 11:17:13
·
@opencv님 부모랑 연 끊고 살고 자살하고 싶단 생각하며 자라셨다는데 이게 자랑이예요?
XZ
IP 119.♡.25.71
08-05
2021-08-05 11:41:01
·
@opencv님 아니 이게 이렇게 읽힌다고요????
IP 221.♡.8.100
08-05
2021-08-05 12:01:01
·
@opencv님 부모와 연끊긴게 자랑으로 보일 정도면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오신 거죠....
청가꽃
IP 58.♡.161.213
08-05
2021-08-05 12:04:02
·
@opencv님
NC17
IP 223.♡.175.223
08-05
2021-08-05 12:30:18
·
@opencv님
내가만드는나
IP 183.♡.249.116
08-05
2021-08-05 12:45:40
·
@opencv님 진짜 너무하신거 아닙니까? 이런 글에 이런 댓글이…
돌궁댕이
IP 211.♡.134.83
08-05
2021-08-05 12:53:06
·
@opencv님
yuhyun
IP 180.♡.114.34
08-05
2021-08-05 12:58:41
·
@opencv님 이런 글 보면 진짜 암담해집니다.. 진정으로 이렇게 생각하세요?
려원이아빠
IP 112.♡.248.89
08-05
2021-08-05 13:25:56
·
@opencv님 평소에 독해능력이나 공감능력 없다는 소리 자주 들으시죠?
우군
IP 222.♡.145.123
08-05
2021-08-05 13:32:03
·
@opencv님
플레이아드
IP 175.♡.70.33
08-05
2021-08-05 13:51:36
·
@opencv님 / 이게 자랑으로 보일 정도면 병원 가시는 걸 심각하게 권해드립니다.
마구와구
IP 59.♡.137.149
08-05
2021-08-05 13:52:43
·
@opencv님 역시 어그로 메모되어있네요. 메모는 과학입니다. 과학.
rhrbqja88
IP 123.♡.56.78
08-05
2021-08-05 14:23:14
·
@opencv님 혹시 많이 힘드신가요? 심적으로 힘드신것 같은데 인터넷보다는 산책을 추천합니다
지나가던이
IP 118.♡.7.51
08-05
2021-08-05 15:14:19
·
@opencv님 저게 자랑으로 보인다라..... 참 할많하않 입니다.
한국의봄_0410
IP 1.♡.1.34
08-05
2021-08-05 09:40:46
·
모두 이런 상황이 되진 않겠지만 ,,, 강압적인 공부만 강요하는 부모들이 이글을 봤으면 하네요,,,
DaveYun
IP 172.♡.154.42
08-05
2021-08-05 09:41:23
·
댓글에 공감능력 떨어지시는 분들이 요즘 많이 보이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돌고래의시대
IP 220.♡.66.81
08-05
2021-08-05 09:43:49
·
저는 중학교 졸업식하고 고등학교 입학전에 제일친한 친구한테 집전화로 전화가 왔는데 어머니가 "너 어느 고등학교 갔냐 묻고 지금 아들 집에 없다 앞으로 전화하지 말아라 " 차갑게 말하고 끊어버리는걸 방에서 들었습니다. (그때는 핸드폰도 삐삐도 없을 시절이고 비평준화 시절이라...) 울었는지 안울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지금도 가끔 그친구 생각이 납니다. 부모의 욕심은 부모가 되고나서 이해가 되지만 저는 제 아이들의 의지와 행복을 더 우선할겁니다.
저랑은 반대입장이셔서 흥미롭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공부하라고 강요하진 않으셨거든요(그럴만한 형편도 안 되셨습니다. 성적보다는 입학 대학의 대학등록금을 걱정 할 정도의 집안 사정이어서요.) 다른 부분은 다 부모님을 원망하는데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으신 부분은 지금도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반대로 학교 선생님들은 성적 떨어지면 몽둥이로 잡으셨는데 그건 그것 나름대로 고마워하고 있습니다.(제가 워낙 공부를 싫어해서요. 나중에는 최상위권인데도 많이 맞았습니다. ㅠㅠ)
선생님들이 잡는건 그래도 선생님들이 1년단위로 바뀌니깐 괜찮았었는데 글쓴이분은 부모님이 잡으셨으니 많이 괴로웠을 것 같네요
alss
IP 222.♡.69.231
08-05
2021-08-05 09:53:09
·
구의동 고3 존속살인 사건있었죠 전교 1등이어도 전국 1등 아니라서 구타 하는 어머니를 살해한.. 부모의 삐틀어진 욕심의 결과라 봅니다
고생하셨네요. 본인에게 필요한 결정을 용감하게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의 성공을 위해서라고 착각하며 강요해서 공부시키는게, 자식과 악연을 만드는 길이라는 걸 많이들 놓치고 사나 봅니다. 저도 애 좀 그만 잡으라고 주변에서 말릴 정도로 어머니께서 참 독하셨는데, 키워준거 감사하고 덕분에 배운 것도 많습니다만..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갑니다. 물리적으로 멀리 살고 있는 지금이 참 편합니다. 그 엄격한 잣대를 내 가족에게 마저 들이댈 것이 싫다는 부분이 특히 많이 공감되네요.
후로파파
IP 210.♡.41.89
08-05
2021-08-05 10:19:56
·
앞으로는 더욱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 합니다!
인공윈성
IP 59.♡.70.237
08-05
2021-08-05 10:20:29
·
부모가 돈많이 벌어야 자식이 재능을 마음껏 펼칩니다.
다람이네
IP 175.♡.20.229
08-05
2021-08-05 10:21:52
·
"좋은" 대학 가는 것이 "잘 되는 것"이라고 보는 부모님... 그리고 아직도 댓글에도 드러나는 이 연결고리 끔찍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소나무처럼
IP 121.♡.23.226
08-05
2021-08-05 10:31:09
·
마음 고생 많으셨겠어요. 모든걸 떠나서, 자기만의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에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늦은나이에 변변하진 않지만, 나만의 인생을 살고자 한발짝 내딛고 있습니다.
IP 222.♡.61.132
08-05
2021-08-05 10:31:17
·
저도 아들둘 키우는 입장이지만 공부에 중점을 두지 않으려고요 ~ 하고싶은걸 배우고 싶은걸 하도록 하는중입니다.
정치환자해탈
IP 211.♡.140.139
08-05
2021-08-05 10:32:28
·
마음편하게 사는게 최고지요. 화이팅!
제3세계
IP 175.♡.124.155
08-05
2021-08-05 10:32:56
·
몇자의 글자들로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애 많이 쓰셨네요. 저 또한 불안했던 시절들을 떠올리며 지금의 저를 가끔 칭찬해줍니다. 잘 견뎠고 잘 살고 있다고. .
카디건
IP 118.♡.229.9
08-05
2021-08-05 10:34:40
·
나이를 먹을수록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는 말이 정말 와닿습니다. 그간 고생많으셨습니다. 앞으론 최선을 다해 행복하시길!
글고 이런말이 있더군요. 세상의 모든 부모들도 다 애 처음키워보는 초보 부모라 미숙할수밖에 없다고...
먼저 글쓴분께서 행복해지신 후 상처가 아물면 부모님과의 관계까지 회복하셨음 하네요
칠공주파
IP 59.♡.17.21
08-05
2021-08-05 10:37:05
·
아니고, 오죽하면...
삭제 되었습니다.
djshadow
IP 220.♡.249.157
08-05
2021-08-05 10:50:37
·
고생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인생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규링
IP 112.♡.158.165
08-05
2021-08-05 10:54:47
·
엄청 고생하셨군요...ㅠㅠ 앞으로 잘 지내시면 좋은거죠..
삭제 되었습니다.
예룰루랄라
IP 110.♡.167.242
08-05
2021-08-05 10:55:18
·
고생 많으셨어요. 부모와의 관계가 나와 가족에게 해가 된다면 저는 끊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와의 관계도 내가 아무리 성숙해진들 부모님은 항상 그대로인 경우가 많아서 회복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한쪽의 노력으로만 회복할 수 있는 관계는 거의 없습니다.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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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elle
IP 112.♡.11.179
08-05
2021-08-05 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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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키우는 입장입니다만, 참 난제입니다. 어릴 때 부모님에게 정말 공부공부소리 들으면서 맞으면서 자랐어요, 하지만 공부 잘 하지 못하였습니다. 중학교때까지는 중위권은 유지했는데 한순간 무너지니 그 위로 올라가는건 안되더라구요. 결국 맞기만 신나게 맞고 그냥 중위권 삶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가끔 농담삼아 이야기하네요, 공부 잘못해서 좋은대학가서 더 좋은 직장 다녀서 돈많이 벌지 못하는걸 아쉬워하지 마시고 내가 나쁜 길로 빠져서 집에서 깽판부리고 하지 않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라구요 ㅎㅎ
지금 10살 아들을 와이프가 공부시킨다고 좀 잡는데 보면 이놈이 건성건성하니 와이프가 더 복장터지는거 같더라구요, 글씨도 또박또박 깨끗하게 쓰라고 몇번을 이야기 해도 해놓는거 보면 개발새발 써버리니 결국 한번 더 쓰네요, ㅡ.ㅡ;
아들 친구인 의사부부는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부모님이 자기 엄청 잡아서 공부시켰는데 그래도 그거 때문에 자기가 의사된거니 감사한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 결과가 과정을 합리화시키는 것일 수도 있지만 참 어렵습니다.
게을러도돈벌Job
IP 161.♡.143.128
08-05
2021-08-05 11: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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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저도 잡아가며 시켰다고 생각하고 부모님은 그정도면 덜했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뭐 일단은 사회가 사회인지라 SKY정도나오면 그나마 다른 사람보다 편하게 대기업을 갈 수 있는건 사실이긴하나.. 뭘 배우는거 자체에 흥미가 이미 잃어버리게 만든건 아닌가 싶더라구요.. 뭐 지금도 사이가 나쁘진 않지만 모든 말을 잔소리로 받아들이는 저와 그걸 이해못하는 부모와 사는거죠..
본인들이 시작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별로 신경안써요. 잘했다 말한마디보다 다음에 더 잘해야한다는 말만 듣고 산 나도 내맘대로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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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뚜뚜
IP 14.♡.146.72
08-05
2021-08-05 11: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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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거나, 같거나, 혹은 더한 과정을 겪었는데, 언젠가부터 놓고 삽니다. 서로 짐작과 이해는 할 수 있어도, 공감과 일치는 애초에 불가한 사항이니까요.
기쁜물
IP 163.♡.184.221
08-05
2021-08-05 1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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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와서 느낀게 진짜 공부라는건 문제를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인의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것찾아보고 고민하고 나름의 답을 내는 것 이더라구요. 노력이라는건 무조건 앉아서 문제푸는게 아니라 진득하니 실패함에도 계속 도전하는 것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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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ook
IP 121.♡.212.46
08-05
2021-08-05 11: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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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학대죠... 잘하셨습니다 이제 본인의 삶을 사시길...
더미코코
IP 211.♡.146.33
08-05
2021-08-05 12: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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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분 마음을 십분 공감합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고, 결과적으로 글쓴이 보다 더 부모님 기대에 못미쳤었네요. 저는 전교1등도 못했고 최상위권도 하지 못했죠. 대학을 졸업해서도 부모님의 기대보다 못미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도 부모님과 연락을 거의 하지 않습니나. 글쓴이 분의 글에 공감하며, 응원합니다. 제 자신에게도 회복이 있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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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tock
IP 58.♡.194.189
08-05
2021-08-05 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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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부모님과 연을 끊으신 이유가 서울대 불합격일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실패했다는 인식을 하시면 자식 분은 여전히 정신적으로 견디기 힘드실 것 같습니다. 그만 잊으시고 다른 분이 말하신 것처럼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내셨고 내신도 훌륭하시니 자랑스러워 하셔도 됩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그렇지 못하거든요 ^^ 부모님이 아직도 그러시다면 고통스러울 것 같습니다만 삐뚫어졌던 가족간 사랑을 세월이 해결해주길 바래봅니다.
Afri
IP 220.♡.237.82
08-05
2021-08-05 1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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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뭔가 어디서 본것같은...제가 아는분도 전국 10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으로 입시를 마치고 유학도 갔다왔는데 부모님과 완전히 연 끊는다고 선언하고 살더군요.(형제와도)
@HSSH님 저는 제가 알아서 공부하는 스타일이라서 학습지 및 학원 한번도 밀린적도 땡땡이 친적도 없고 전교에서 1,2등 매번하고 근디 더 하라고 맞았습니다. ㅋㅋㅋ 10살 차이나는 이모인데 흠..
HSSH
IP 39.♡.28.234
08-05
2021-08-05 12: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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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카펀치님 헛!
김공이산
IP 182.♡.43.162
08-05
2021-08-05 14: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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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카펀치님 설마 이모가... 아니겠지유? ㅋㅋ
써카펀치
IP 210.♡.41.89
08-05
2021-08-05 14: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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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공이산님 울엄니가 절 좀일찍 나으시고 이모가 6남매중 막내라 10살차이에유 ㅎㅎㅋㅋ 이제는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거의 친구
도톨
IP 223.♡.81.28
08-05
2021-08-05 12: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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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이제 다 잊고 행복하게 사세요.
곰돌이고고
IP 165.♡.230.201
08-05
2021-08-05 12: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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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경험입니다.
1) 두 집안이 있었습니다. 한 쪽은 아이 4명, 한 쪽은 2명. 4명 집안은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릴 때 형편이 조금 어려웠다고 합니다. 장녀가 고민을 합니다. 결국 공부를 해서 취직을 하기로 합니다. 할 수 있는게 공부 밖에 없었다고 하고... 사는 지역이 머 놀러다닐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4명중 2명이 S대, 1명이 Y대(하이엔드 커트라인), 1명이 인서울 상위권 했습니다.
2명 집안은... 일단 장남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위에 말씀하신 분위기로 갔을 뿐... 공부에 전력 투구하면 뭐가 좋은지 설명은 잘 못했다고 하네요. 결과는... 인서울 실패... 그래서 둘째는 크게 관여 안 합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공부를 열심히 (죽어라 까지는 아니고) 했다고 합니다. 인서울 상위권 입학.
2. 어떤 집안이 있었습니다. 아이 3명. 여기는 어머님이 교사... 이셨습니다. 어머님의 한은 서울대 입학 못 한 것이었으나, 그래서 인생 목표를 솔직히 말하지 못하면서 아이를 잡으면 결과가 나쁘다는 걸 아셨다고 합니다. 다행히.
그런데... 장녀가 동네 분위기에 휩쓸립니다. 서울 모 지역. 남들은 놀면서도 비싼 집, 여유로운 현금 등이 보장된 인생 같은데 (머 착각이겠죠) 자신은 왜 아닌가... 정신적 방황을 합니다. 기타 집안 사정은 큰 영향은 없었다고 하고. 게다가... 외모가 좀 되셨(물론 가족 친지 정도 범위에서)다고 합니다. 결국 공부보다는 외모를 활용한 인생을 모색합니다. 머 결과는 나쁘지는 않았으나 본인이 원하는 결혼은 하지 못했습니다. 실패...
이 상황을 본 둘째와 세째는 각자 고민을 합니다. 동네 분위기는 알겠으나... 언니(누나) 처럼 생각하면 왠지 나만 혼자 울 것 같습니다. 결국 서울 모 지역에 살지만, 역시 서울 다른 모 지역에 사는 아이처럼 행동합니다. 결과는... 대학 입학은 서울 최상위권 대학의 상위권 학과 진학 정도. 그 이후 인생도 각자 잘 삽니다.
결론. 맹모삼천지교. 동네 분위기가 절대적. 그런데... 학원이 넘쳐나고, 대학입학에 목숨 거는 분위기가 오히려 해롭습니다. 공부를 아주 잘 해도, 대학 나와서 방황하기 일쑤고, 못하면... 평생 가슴에 응어리가 생깁니다.
그럼 어째야 하는가. 인생 설계죠. 부모 입장에서는 자신의 한을 완전히 고립시키고, 아이의 꿈을 냉정히 판단해야 합니다.
한때 유태인 천재교육, 탈무드의 비밀 등등 해서 책이 유행했습니다. 아이 엄마들이 책을 사서 보니까 (그 때는 머 양육 비법 찾으려 했겠죠) 각자 개성을 찾아 어릴 때부터 투신해라.. 머 이렇게 써 있더랍니다. 엄마들은 자신들의 이루지 못한 꿈이 아쉽지만 가능한한 뒷바라지 했습니다. 그런데... 미래는 알 수 없다고... 엄마들이 예상한대로 나라가 굴러가지는 않습니다. 이후... 진짜 유태인 천재교육의 비밀이 출판됩니다. 내용은 간단했습니다. "아이는 하나님의 선물이고 하나님의 계획 아래 있으니, 부모는 일종의 유모 역할만 하고, 기도의 방법을 가르칠 뿐, 기도의 내용은 관여하지 마라" 이후 책 판매는 뚝 끊겼고, 요즘은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교육은 결국 미래를 예측하는 것인데 이걸 알 수 없으니... 잘 했는지 못 했는지 평가를 할 수 없습니다.
가끔 친구 부모들에게 질문을 받습니다. 너라면 아이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 줄 것인가. 다음과 같이 조언했습니다.
(1) 내가 이루지 못한 한을, 아이는 분명히 안다. 그러니 그 한을 솔직히 이야기 해 줘라. 아이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다.
(2) 아이의 직업 선택은 부모가 아니라, 부모 친구, 삼촌 고모 이모, 옆집 아저씨 아줌마 를 보고 이루어진다.
고민이 많았는데... 내 아이는 결국 안 생겼네요. 업이 무관하지 않은데도.
다들 고생하십시오.
로렉스84
IP 61.♡.82.155
08-05
2021-08-05 12: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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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내가 안잡아도... 학교에서 잡고, 학원에서 잡고 심지어는 나라에서도 잡습니다... 애들 저학년시절 아내에게 애들 좀 놀게 하자 하니, 딴 애들이 다 학원가서 놀 친구가 없으니 학원보내야 그나마 같이 놀 수 있다던...
저도 나름 잡혀서 상위권 대학을 가긴 했는데.. 중학교이후 TV금지, 게임금지 당했어도 중고등학교때까지는 몰래 소설도 많이 읽고 만화책도 많이 보고 하다가 대학 가자마자 공부나 책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잃게된 건 안타깝네요. 부모님 양쪽으로 넉넉히 살아오신 게 아니라 공부시키려고 고생하신게 이해는 갑니다만 그때 좀 더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의견도 나누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면서 제 딸에게는 잘해보려고 합니다.
평택토박이
IP 106.♡.173.237
08-05
2021-08-05 12: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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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제 주변에도 대학가서 삐뚤어진 친구들 보면 매우 공감 갑니다.
돌궁댕이
IP 211.♡.134.83
08-05
2021-08-05 12: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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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엇나가지 않고 제대로 삶을 사시는것 같아 존경스럽니다. 앞으로 쭉 행복하게 사실겁니다. 화이팅!
@즐거운여우님 익숙한 닉이 보여 댓글 답니다. 모두가 그렇겠지만, 저도 부모님에 대해서 양가감정이 존재합니다. 저 또한 제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는 부분도 있고, 못견뎌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제 부모님은 어떤 면에서는 좋은 사람이기도 하고, 열심히 사셨기도 하고, 고지식할만큼 정직한 부분도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어떤 면은 저를 힘들게 하였고, 저는 제 자신의 모자람으로 인해 이를 극복할 수 없었을 뿐입니다. 오랜 시간 고민하고, 수 차례 결심했다가 번복하고,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조언을 구하고, 하소연도 해보고요. 다시는 연락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차단했다가 좋은 기억들이 몰고 오는 죄책감에 다시 연락하고,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 것을 예감하며 명절 전부터 예기불안에 시달리면서도, 예민한 나를 탓하며 짐을 싸서 본가에 찾아가고. 또 울며 돌아오고. 너무 많은 내밀한 기억과 감정이 얽혀있는 문제고, 저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기에 타인이 이를 이해하리라 감히 바라지 않습니다. 지금도 제가 죄책감으로부터 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기합리화와 변명으로 가득찬 글을 올린 것 같아 후회합니다. 아마 평생을 갈팡질팡하며 죄책감과 후련함과 후회와 홀가분함 사이를 드나들겠지요. 너무 사적인 문제라 아무래도 글을 지우는 게 낫겠다 싶기도 하네요.
제 친구 중에도 청소년기에 빡세게 공부 당하더니 좋은 대학 좋은 학과 입학 후 부모랑 서먹하게 지내는 애 있어요 용돈만 보내고 부모님 만나지는 않더라구요
아죠씨
IP 220.♡.77.234
08-05
2021-08-05 13: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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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타깝습니다. 부모노릇 해보니까 저도 처음 아이도 처음이라서 실수할때가 많더라구요.. 아마 글 쓴 분 부모님도 미숙하신 부분이 있으셨을겁니다. 이제 부모가 되니 부모 마음도 이해되더라구요.. 빨리 서로 용서하시고 서로 불쌍히 여기면서 좋은 관계로 회복되시면 좋겠습니다~~
@아죠씨님 결혼하고 아이를 기르다 보면 더욱 이해할 수 없고 증오심이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삶의 경험이 각자 다르다 보니 타인은 이해를 못하는게 어찌 보면 당연한거죠.
아죠씨
IP 220.♡.77.234
08-05
2021-08-05 13: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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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xy님 맞습니다!! 이런 말씀 드리는 것도 실례일 수 있겠네요. 아이한테 위하는 마음만 잘 전달되게 살아야겠다고 글보고 다짐합니다..
Clouder
IP 211.♡.140.181
08-05
2021-08-05 13: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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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죠씨님 맞습니다. 부모님도 많이 후회하고 있을 겁니다.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관계를 회복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아이행복해
IP 211.♡.142.87
08-05
2021-08-05 13: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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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안 되셨네요. 시간과 돈, 에너지 다 쏟아 부으셨는데 결국 자식이 연을 끊고 살아가니 얼마나 허무하고 외롭고 적적하실지요.
별명읎다
IP 175.♡.213.144
08-05
2021-08-05 14: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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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행복해님 안타깝지만, 결국 본인(부모님)이 뿌린 씨앗이죠.
따불로
IP 210.♡.233.2
08-05
2021-08-05 13:52:49
·
애를 잡아서 좋은 대학에 보낼 수 있으면 다들 그렇게 하죠. 그것도 부지런한 겁니다. 당신들 위해서 그랬겠습니까.
대부분은 애를 잡아도 좋은 대학에 갈 수 없으니 안그러는 겁니다.
좋은 대학 좋은 학과 나온 걸 자랑하고 싶은데, 그것만 쌩뚱맞게 자랑할 수 없어서 이리 쓰신거라 이해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네온포토
IP 72.♡.247.161
08-05
2021-08-05 14: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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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집잡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제목을 잘못 쓰신것 같습니다. 애를 잡아서 좋은 대학을 보냈다고 하셨는데 원글님 입장에서는 좋은 대학이더라도 서울대 못갔다고 구박하신 부모님 입장에서는 좋은 대학을 보낸게 아니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Y-spot
IP 125.♡.2.15
08-05
2021-08-05 14: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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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대학의 최상위 학과에 입학하였다고 하셔서 그래도 고생하셔서 서울 법대나 의대 가신 줄 알았는데 서울대 못 갔다고 구박을 받으셨다니... 어린 시절 고생 많으셨군요 ㅠ
김공이산
IP 182.♡.43.162
08-05
2021-08-05 14: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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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문제이죠.
자식을 위한다지만 사실은 스스로를 위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부모님은 이 험한(?)세상에서 자식이 대접받고 험한꼴 보지 않고 행복 하게 잘 살게 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었을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글쓰신분이 그렇게 받아 들일수 없었다면 불행한 일입니다만 그래도 기회가 되면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서운하고 억울하고 화났던 감정들을 서로 이야기 해보시지 그래요?
가족이 굴레가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때론 미워 하다가도 이해하고 화해하고 용서하고 몰랐던 서로의 감정을 알게 되면 또 다른 위안과 울타리와 힘이 될수도 있습니다.
부모님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지금 후회하고 계실지 모릅니다. 인생 길지 않습니다. 머잖아 아직 늙지 않은 부모님의 손을 잡을수 있기를 바랍니다.
deadbird0
IP 49.♡.97.140
08-05
2021-08-05 14: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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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공이산님 이게 .. 쓰신 것처럼 쉽지 않을 거예요.. 최근에 제 남편이 40살이 되어서야 응어리진걸 부모님께 털어놓았는데요, 말하는 과정에서도 감정이 북받쳐 울며 화내며 털어놓고.. 부모님은 자기가 학대한 기억을 다 잊으셨고 너 잘되라고 한 것 밖에 없다며 엄청 서운해하셨네요. 남편도 그 이후 다시 포기를 했는데, 다 잊어버린 사람에게서 무슨 진심어린 사과를 받을 수 있겠냐는 절망에서 나온 것이었어요. 말하는 방법이 좀더 세련되었다면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을까요? 평생 부모님께 미안하단 말 한마디 듣지 못해 속썩는 자식들 마음도 봐주세요..
댓글에서 의견이 갈릴수밖에 없죠. 각자 살아온 경험이 다른데. 저도 이 분 의견에 공감하지 못합니다.
토평동폭격기
IP 121.♡.201.107
08-05
2021-08-05 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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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ㅋㅋ 고생하셨어요 ㅠㅠ
동백뚠뚠
IP 211.♡.10.19
08-05
2021-08-05 15: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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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모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들께서 어르신께 당하신게 하도 많으셔서 (조부모님에 의한 억지공부 결과 > 두분다 서울치대) '니들은 X리는대로 살아라. 단 18살 이후는 알아서 살고' 라는 지침에 게임도 엄청 열심히 하고 부모님이 건강/재력적으로 힘드실때는 중학생때부터 알바도 열심히 했으며, 나름 자립적으로 살아온 인생이였네요. 크게 힘들게 그리고 억지로 하는거 없이 살았고, 이민 후 공부가 재미있어져서 (과정과 결과가 50:50의 비율로 성적이 결정되는 교육방식) 재미있게 살았던거 같습니다.
캐나다 고등학교 졸업 전 해였나.. 난데 없이 아버님께서 '넌 공무원해라' 라는 말듣고 '갑자기?' 라고 했던 웃픈기억도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살길 바라셨던거 같아요. 물론 지금도 저나 제 동생이나 밥벌이는 하고 삽니다. 대학을 가서 등록금 보증서달라고 아버님한테 어렵게 부탁한 경험 (어려운집안사정), 1학년후 학교에서 배울게 없어서! (고등학교때 배운것들을 대2~3때 다시 배우는..) 때려치고 사립대 갈때 큰돈이 없으시 또 보증서주시던 아버님한테 죄송스러웠던 기억은 있습니다.
누구는 부모님이 다 내주는데!!!!!!!! 라는 생각은 해본적은 없는거 같네요. 18살 이후니까요. 방에 침대가 어디여 라는 생각으로 살았던거 같습니다. 월세가 너무 아까우니 집에서 학교 다니는게 짱이죠!
다 일장일단이 있는거 같네요. 부모님이 어떻게 키웠느냐가 그 다음 세대에 길을 확실히 만들어주는거를 제 스스로가 가장 많이 느끼기도 하지만 제 주위의 상황과 대입되는 글쓴이 님의 경험들이 참 아쉽기도 합니다.
아버님이 하신 말씀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씀입니다.
"언제쯤 제멋대로 얽매이지 않고 사는 사람을 멋있는 사람으로 바라 보게 될 날이 올 지 자못 궁금하다. 치졸한 졸부의식이나 상류사회에 산다는 착각은 모두 허망한 으스댐일 뿐이다. 진실로 중요한 건 삶이다. 무엇을 하고 사는가보다 무엇을 생각하고 사는가가 더 가치있다고 믿는다."
공부를 잘했던 못했던 다 부질 없어요. 월급 천만원이래도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아프면 돈 더 나가요. 건강하게 웃을수 있고 주위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있을까요. 먹고 살만큼 공부하면되고 먹고 살만큼 벌면되는걸요 :)
글쓴이님 자녀 분들에게는 먹고 살만큼만 공부하라고 하시고 건강하게 키우시길 기원합니다.
- 똥글을 싸질러놨네요 -_- 부디 양해를!
팽이버섯말이
IP 70.♡.39.57
08-06
2021-08-06 17: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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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뚠뚠님 아버님이 하신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멋진 부모님을 두셨네요.
세제동
IP 112.♡.50.146
08-05
2021-08-05 15: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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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식 연이야 다시 이으시면 되겠지만.... 최상위학과의 최상위과는 다시 가기 힘든데.... 남은 인생 즐거우시길 바랄게요. 아마 부모님도 그러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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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 부모님과 연을 끊고 삽니다.
는 읽으셨나요
저도 연 끊고 사는 가족이 있고 행복하지만
그 과정이 솔직히 행복한 과정은 아니죠
인생의 목표가 행복이 아니라 좋은대학가는거라면, 뭐 성공이겠죠…
정작 작성자님은 별로 행복하지 않았고
그래서 연까지 끊으셨다는데 그게 성공일까요?
더 좋은 대학 갔을수도 있지요.
자식3명을 모두 체스 신동으로 키운 교육심리학자의 방법은 바로
흥미만 가지게 한뒤 절대 못하게 한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못해. 나이들면해라며 차단시킨거죠.
못하게하니 더 하고 싶어했고 거기에 더 몰입했다고 합니다.
와 이걸 이렇게 이해하시는 분이 있군요...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 인간을 쥐잡듯 잡아서 행복이 뭔지 모르고 부모자식간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안좋은 대학을 갔으나. 또는 못갔으나 부모자식간 사이가 좋습니다. 자식은 행복합니다.
어떤게 옳은 건가요?
부모님이 왜 저러셨을까하는 의도로 적으신 글이시겠죠..
결과가 좋으면 부모들은, 나의 노력이 아이를 만들었다는 착각 속에 아이를 더 가열차게 조종하더라구요. 저는 도망쳤습니다. 부모님은 손녀 얼굴도 못보셨어요.
1.프리하게 키운다
2. 잡아서 좋은 대학 보내고 연이 끊긴다
'잡아야 하는 건가요' 라뇨
잡지 말라고 쓰인 글이잖아요ㅡㅡ
자식의 미래도 미래거니와..
'부모님은 나한테 관심이 없어'라는 생각이 들면 그게 더 문제거든요.
프리하게 두신다 하더라도,
'학원 가고싶지 않아?'라거나, '다른거 배우고싶은건 없어?'처럼 관심 표현은 해주시면 좋아요.
글쓰신분도 실컷 놀았어도 크게다르지않은결과를 얻었겟죠.
그렇게 잡아서 얻는건 아이의 성공이 아나라 부모의 통제욕이죠.
좋은 대학 '''보내기'''에 '''성공'''한 부모는 통제욕을 버리지 못합니다. 저는 너무 괴로웠고, 연을 끊는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겨우 저를 찾았습니다.
잘하는 애가 프리하게 두면 잘 못하게 될 수도 있어요.
공부를 잡아주면 80점으로 끝날 아이가 90점을 받을 수가 있는거죠.
다만 그 10점의 향상을 위해 잃게 되는 부분들의 가치 문제인거구요.
그 부분에서 느끼는 무게의 차이가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이라고 생각합니다.
80점받을 아이를 90점 받게도 만들수있지만
80점받을 아이를 50점으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부모와의 갈등과 유대감 상실뿐만이 아니라, 공부에대한 혐오가 생길수도 있는게 강제로 공부시키는거에요.
그 기대 평균값을 계산해보면 딱히 차이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중도가 있긴하죠
저는 집에서 잡진 않았지만 공부밖에 답이 없는걸 알기에 스트레스를 받긴했습니다
다만 지나고 보니 학업지도나 사교육 진로지도는 부족했던거 같네요 중학교때 비슷한 수준이었던 친구들은 의대를 많이 갔네요 ㅎㅎ
글쓴님은 부모님이 그렇게 안해도 좋은 곳 가셨을거 같고, 저게 부모님이 잡아서 그렇게 된건지, 글쓴님의 능력과 생각이 튼튼했기 때문에 부모님의 강요에도 잘 견뎌내신게 가능했던 건지는 모르는 거죠.
그리고 서울대 못갔다고 구박해서 대학생활 제대로 못 누렸다는 거 보면...
부모님과 왜 연을 끊었는지는 안보이시나봐요.
차라리 연을 끊고 사는게 낫죠
부모에게 그동안의 서러운걸 말하자
"그런걸 왜 이제 말하냐"라고 아들 탓했고
홧김에 부모 모두 살해
이후 형이 나타나서 한 말이 "그 인간들은 죽어도 싸다. 만약 내가 먼저 독립 안했으면 내손으로 죽였다" 라고 했고 사연이 너무 기구해서 당시로선 굉장히 파격적으로 사형 안당했죠.
타산지석으로 삼으세요 그런 불안감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들한테 화날 때는 어머니처럼하지 않겠다고 늘 생각하거든요ㅠ
또한 지금의 남편과 아이가 부모님의 가혹한 통제와 평가에 노출되며 상처받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스스로와 가족을 지켜낼 수 있을만큼 튼튼해지면 생각해볼게요.
글쓴분의 부모님이 달라지지 않았다면(당연히 변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연을 끊고 사는게 가정의 행복을 위해 당연한 조처라고 봐요.
청소년 시기에 가해지는 정서적 학대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부모님들이 성인이 된 자식에게도 마찬가지로 정서적 가해를 하는 거에요.
이걸 ‘부모니까' '사랑해서’ 라고 포장해 주는 사회적 분위기도 깨부숴야 합니다.
부모라고해서 자식의 삶과 정신을 지배하려 드는 건 명백한 학대에요.
사랑 아닙니다.
슬픈건 그런 부모님들이 지금 우리세대도 많다는 겁니다.
"다 니가 잘되라고 그러는거야."
진짜 암걸리는 말하는 방식이죠..
반박하는데 20년 걸립니다.
공부도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거라....
엇나가면 바로잡는거라면 몰라도
이미 잘하고 있는데 더 닥달해봐야......
스트레스 안받고 자랐습니다. 집이 잘 살지도 못했고, 공부도 별로 못했고, 지방 대학 나와서
서울에서 대기업은 아니지만, 번듯한 직장에 나름 적지 않은 연봉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매주 주말마다 본가, 처가 놀러가며 5,6살 연년생 아이들 부모님댁에 놀러가거나 , 부모님과 외출하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더 크면 애들이 가자고 해도 싫어할거 같아서...
한번도 공부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가 없었는데, 딱한번 후회 한 적은 있었네요.
초등교사 와이프 데려가면서 돈도 없고, 학벌도 변변치 않아서 상견례 하는데, 좀 자존심 구겼던거,,,,
비슷한 고민이 있네요. 한놈은 알아서 욕심이 있어서 스스로 과외도 늘리고 잘하고 노력을 하는데
한놈은 아예 공부에 생각이 없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네요.. 몇번 얘기를 해봤지만.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습관화 되서 계속 루즈한 삶을 사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지만. 관계가 망가지는 것보다는(제 부모님이 그렇게 자립심 강조를 하시더니 이젠 인연을 스스로 끊고 사시더군요. 이런 경험이 싫어서..) 차라리 유지 되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냥 두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강요와 방임 모두 안좋은것 같은데 중심을 잡기가 어렵네요.
너무 마음쓰지마세요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나보다 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냥 본인 무감각하다고 올린 댓글이네요
부모랑 연 끊고 살고 자살하고 싶단 생각하며 자라셨다는데 이게 자랑이예요?
강압적인 공부만 강요하는 부모들이 이글을 봤으면 하네요,,,
부모의 욕심은 부모가 되고나서 이해가 되지만 저는 제 아이들의 의지와 행복을 더 우선할겁니다.
저랑은 반대입장이셔서 흥미롭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공부하라고 강요하진 않으셨거든요(그럴만한 형편도 안 되셨습니다. 성적보다는 입학 대학의 대학등록금을 걱정 할 정도의 집안 사정이어서요.)
다른 부분은 다 부모님을 원망하는데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으신 부분은 지금도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반대로 학교 선생님들은 성적 떨어지면 몽둥이로 잡으셨는데 그건 그것 나름대로 고마워하고 있습니다.(제가 워낙 공부를 싫어해서요. 나중에는 최상위권인데도 많이 맞았습니다. ㅠㅠ)
선생님들이 잡는건 그래도 선생님들이 1년단위로 바뀌니깐 괜찮았었는데 글쓴이분은 부모님이 잡으셨으니 많이 괴로웠을 것 같네요
전교 1등이어도 전국 1등 아니라서 구타 하는 어머니를 살해한..
부모의 삐틀어진 욕심의 결과라 봅니다
왜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가 인기였는지,
근데 그것도 현실보다는 순한맛이라는 사실이,
그만큼 우리 사회가, 교육이 깊이 병들어있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듯 합니다.
작성자분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시기를…
부모님도 더 늙어가시며 후회하실 거에요. 언젠가 먼저 손을 내밀어 보시길 기원합니다.
비슷한듯 다른 경험이라...
요즘은 모르겠지만 8~90년대 출생하신 분들까지는 많은 부모님들이 자식들 공부에 본인의 한? 을 투영시키셨었죠...본인은 못배웠지만? 내자식은 명문대, 혹은 판검사나 의사 등 보내겠다 하는...
그게 옳다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다보니...가족간에 추억은 별로 없는거 같아요.
부모님 세대는 너무 열심히 사셨거든요...가난했었기 때문인지 주말수당, 특근수당 벌기 위해 주중,주말 없이 출근하고...워라벨? 돈이 최고였죠
자식은 출세? 시켜야하니 하루종일 학교ㅡ학원ㅡ집(잠) 사이클이죠. 주말엔 주말반 학원이고요
학비를 벌기 위함이였던...존경합니다만...가끔은 과하지 않나 싶기도 하죠
그러다보니 솔직히...별 추억이 있을 수 없죠 공유하는 시간이 없는걸요
객관적으로? 나쁘지않은 대학, 직장을 얻었지만 가족과 추억이 많은가? 행복했나? 하면...
모르겠네요...
4살 터울 친형님이 있지만 한...형님 중2? 저 초5? 쯤 이후론 대화도 거의 못했죠...집에서 마주쳐야 그것도 하죠...
아직 싱글이지만 후에 자식이 생긴다면 적어도 제 자식은 제가 겪은 압박을 주고싶진 않네요...좀 무책임하게 느껴질지라도...그 인생은 그의 것이니까요
저도 애 좀 그만 잡으라고 주변에서 말릴 정도로 어머니께서 참 독하셨는데, 키워준거 감사하고 덕분에 배운 것도 많습니다만..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갑니다. 물리적으로 멀리 살고 있는 지금이 참 편합니다. 그 엄격한 잣대를 내 가족에게 마저 들이댈 것이 싫다는 부분이 특히 많이 공감되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모든걸 떠나서,
자기만의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에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늦은나이에 변변하진 않지만,
나만의 인생을 살고자 한발짝 내딛고 있습니다.
저 또한 불안했던 시절들을 떠올리며 지금의 저를 가끔 칭찬해줍니다.
잘 견뎠고 잘 살고 있다고. .
글고 이런말이 있더군요. 세상의 모든 부모들도 다 애 처음키워보는 초보 부모라 미숙할수밖에 없다고...
먼저 글쓴분께서 행복해지신 후 상처가 아물면 부모님과의 관계까지 회복하셨음 하네요
앞으로 잘 지내시면 좋은거죠..
부모와의 관계가 나와 가족에게 해가 된다면 저는 끊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와의 관계도 내가 아무리 성숙해진들 부모님은 항상 그대로인 경우가 많아서 회복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한쪽의 노력으로만 회복할 수 있는 관계는 거의 없습니다.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어릴 때 부모님에게 정말 공부공부소리 들으면서 맞으면서 자랐어요, 하지만 공부 잘 하지 못하였습니다.
중학교때까지는 중위권은 유지했는데 한순간 무너지니 그 위로 올라가는건 안되더라구요.
결국 맞기만 신나게 맞고 그냥 중위권 삶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가끔 농담삼아 이야기하네요, 공부 잘못해서 좋은대학가서 더 좋은 직장 다녀서 돈많이 벌지 못하는걸
아쉬워하지 마시고 내가 나쁜 길로 빠져서 집에서 깽판부리고 하지 않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라구요 ㅎㅎ
지금 10살 아들을 와이프가 공부시킨다고 좀 잡는데 보면 이놈이 건성건성하니 와이프가 더 복장터지는거 같더라구요,
글씨도 또박또박 깨끗하게 쓰라고 몇번을 이야기 해도 해놓는거 보면 개발새발 써버리니 결국 한번 더 쓰네요, ㅡ.ㅡ;
아들 친구인 의사부부는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부모님이 자기 엄청 잡아서 공부시켰는데 그래도 그거 때문에
자기가 의사된거니 감사한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 결과가 과정을 합리화시키는 것일 수도 있지만 참 어렵습니다.
부모님은 그정도면 덜했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뭐 일단은 사회가 사회인지라 SKY정도나오면 그나마 다른 사람보다 편하게 대기업을 갈 수 있는건 사실이긴하나..
뭘 배우는거 자체에 흥미가 이미 잃어버리게 만든건 아닌가 싶더라구요..
뭐 지금도 사이가 나쁘진 않지만 모든 말을 잔소리로 받아들이는 저와 그걸 이해못하는 부모와 사는거죠..
본인들이 시작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별로 신경안써요.
잘했다 말한마디보다 다음에 더 잘해야한다는 말만 듣고 산 나도 내맘대로해야죠?
서로 짐작과 이해는 할 수 있어도, 공감과 일치는 애초에 불가한 사항이니까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고, 결과적으로 글쓴이 보다 더 부모님 기대에 못미쳤었네요. 저는 전교1등도 못했고 최상위권도 하지 못했죠.
대학을 졸업해서도 부모님의 기대보다 못미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도 부모님과 연락을 거의 하지 않습니나.
글쓴이 분의 글에 공감하며, 응원합니다. 제 자신에게도 회복이 있길 응원합니다.
설마 이모가... 아니겠지유? ㅋㅋ
이제 다 잊고 행복하게 사세요.
1) 두 집안이 있었습니다. 한 쪽은 아이 4명, 한 쪽은 2명.
4명 집안은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릴 때 형편이 조금 어려웠다고 합니다.
장녀가 고민을 합니다. 결국 공부를 해서 취직을 하기로 합니다.
할 수 있는게 공부 밖에 없었다고 하고... 사는 지역이 머 놀러다닐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4명중 2명이 S대, 1명이 Y대(하이엔드 커트라인), 1명이 인서울 상위권 했습니다.
2명 집안은... 일단 장남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위에 말씀하신 분위기로 갔을 뿐... 공부에 전력 투구하면 뭐가 좋은지
설명은 잘 못했다고 하네요.
결과는... 인서울 실패...
그래서 둘째는 크게 관여 안 합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공부를 열심히 (죽어라 까지는 아니고) 했다고 합니다.
인서울 상위권 입학.
2. 어떤 집안이 있었습니다. 아이 3명.
여기는 어머님이 교사... 이셨습니다.
어머님의 한은 서울대 입학 못 한 것이었으나,
그래서 인생 목표를 솔직히 말하지 못하면서 아이를 잡으면 결과가 나쁘다는 걸
아셨다고 합니다. 다행히.
그런데... 장녀가 동네 분위기에 휩쓸립니다. 서울 모 지역.
남들은 놀면서도 비싼 집, 여유로운 현금 등이 보장된 인생 같은데 (머 착각이겠죠)
자신은 왜 아닌가... 정신적 방황을 합니다. 기타 집안 사정은 큰 영향은 없었다고 하고.
게다가... 외모가 좀 되셨(물론 가족 친지 정도 범위에서)다고 합니다.
결국 공부보다는 외모를 활용한 인생을 모색합니다.
머 결과는 나쁘지는 않았으나 본인이 원하는 결혼은 하지 못했습니다. 실패...
이 상황을 본 둘째와 세째는 각자 고민을 합니다.
동네 분위기는 알겠으나... 언니(누나) 처럼 생각하면 왠지 나만 혼자 울 것 같습니다.
결국 서울 모 지역에 살지만, 역시 서울 다른 모 지역에 사는 아이처럼 행동합니다.
결과는... 대학 입학은 서울 최상위권 대학의 상위권 학과 진학 정도. 그 이후 인생도 각자 잘 삽니다.
결론. 맹모삼천지교. 동네 분위기가 절대적.
그런데... 학원이 넘쳐나고, 대학입학에 목숨 거는 분위기가 오히려 해롭습니다.
공부를 아주 잘 해도, 대학 나와서 방황하기 일쑤고,
못하면... 평생 가슴에 응어리가 생깁니다.
그럼 어째야 하는가. 인생 설계죠.
부모 입장에서는 자신의 한을 완전히 고립시키고, 아이의 꿈을 냉정히 판단해야 합니다.
한때 유태인 천재교육, 탈무드의 비밀 등등 해서 책이 유행했습니다.
아이 엄마들이 책을 사서 보니까 (그 때는 머 양육 비법 찾으려 했겠죠)
각자 개성을 찾아 어릴 때부터 투신해라.. 머 이렇게 써 있더랍니다.
엄마들은 자신들의 이루지 못한 꿈이 아쉽지만 가능한한 뒷바라지 했습니다.
그런데... 미래는 알 수 없다고... 엄마들이 예상한대로 나라가 굴러가지는 않습니다.
이후... 진짜 유태인 천재교육의 비밀이 출판됩니다.
내용은 간단했습니다. "아이는 하나님의 선물이고 하나님의 계획 아래 있으니,
부모는 일종의 유모 역할만 하고, 기도의 방법을 가르칠 뿐, 기도의 내용은 관여하지 마라"
이후 책 판매는 뚝 끊겼고, 요즘은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교육은 결국 미래를 예측하는 것인데
이걸 알 수 없으니... 잘 했는지 못 했는지 평가를 할 수 없습니다.
가끔 친구 부모들에게 질문을 받습니다. 너라면 아이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 줄 것인가.
다음과 같이 조언했습니다.
(1) 내가 이루지 못한 한을, 아이는 분명히 안다. 그러니 그 한을 솔직히 이야기 해 줘라.
아이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다.
(2) 아이의 직업 선택은 부모가 아니라, 부모 친구, 삼촌 고모 이모, 옆집 아저씨 아줌마
를 보고 이루어진다.
고민이 많았는데... 내 아이는 결국 안 생겼네요. 업이 무관하지 않은데도.
다들 고생하십시오.
내가 안잡아도...
학교에서 잡고, 학원에서 잡고 심지어는 나라에서도 잡습니다...
애들 저학년시절 아내에게 애들 좀 놀게 하자 하니, 딴 애들이 다 학원가서 놀 친구가 없으니 학원보내야 그나마 같이 놀 수 있다던...
나중에 이 글을 자식들 중, 고등학생 때 꼭 보시기 바랍니다.
중학교이후 TV금지, 게임금지 당했어도 중고등학교때까지는 몰래 소설도 많이 읽고 만화책도 많이 보고 하다가 대학 가자마자 공부나 책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잃게된 건 안타깝네요.
부모님 양쪽으로 넉넉히 살아오신 게 아니라 공부시키려고 고생하신게 이해는 갑니다만 그때 좀 더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의견도 나누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면서 제 딸에게는 잘해보려고 합니다.
스스로 하셨다면 어마어마 하셨을 겁니다.
더 이상 강요에 의해서 혹은 억지로 시켜서 효율을 낼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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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뭔가요? 싸~하네요 ...
2021년 3월에는 아버지가 LH다니고 자랑스럽다고 글을 쓰고 2021년 8월에는 연을 끊었다고 글을 쓰는 것이.....
연을 끊을 정도의 부모자식 관계라고 보기에는 사실 납득이 안 갑니다.
모두가 그렇겠지만, 저도 부모님에 대해서 양가감정이 존재합니다.
저 또한 제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는 부분도 있고, 못견뎌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제 부모님은 어떤 면에서는 좋은 사람이기도 하고, 열심히 사셨기도 하고, 고지식할만큼 정직한 부분도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어떤 면은 저를 힘들게 하였고, 저는 제 자신의 모자람으로 인해 이를 극복할 수 없었을 뿐입니다.
오랜 시간 고민하고, 수 차례 결심했다가 번복하고,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조언을 구하고, 하소연도 해보고요. 다시는 연락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차단했다가 좋은 기억들이 몰고 오는 죄책감에 다시 연락하고,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 것을 예감하며 명절 전부터 예기불안에 시달리면서도, 예민한 나를 탓하며 짐을 싸서 본가에 찾아가고. 또 울며 돌아오고.
너무 많은 내밀한 기억과 감정이 얽혀있는 문제고, 저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기에 타인이 이를 이해하리라 감히 바라지 않습니다. 지금도 제가 죄책감으로부터 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기합리화와 변명으로 가득찬 글을 올린 것 같아 후회합니다. 아마 평생을 갈팡질팡하며 죄책감과 후련함과 후회와 홀가분함 사이를 드나들겠지요.
너무 사적인 문제라 아무래도 글을 지우는 게 낫겠다 싶기도 하네요.
좋은 대학 좋은 학과 입학 후 부모랑 서먹하게 지내는 애 있어요
용돈만 보내고 부모님 만나지는 않더라구요
삶의 경험이 각자 다르다 보니 타인은 이해를 못하는게 어찌 보면 당연한거죠.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관계를 회복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대부분은 애를 잡아도 좋은 대학에 갈 수 없으니 안그러는 겁니다.
좋은 대학 좋은 학과 나온 걸 자랑하고 싶은데, 그것만 쌩뚱맞게 자랑할 수 없어서 이리 쓰신거라 이해합니다.
자식을 위한다지만 사실은 스스로를 위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부모님은 이 험한(?)세상에서 자식이 대접받고 험한꼴 보지 않고 행복 하게 잘 살게 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었을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글쓰신분이 그렇게 받아 들일수 없었다면 불행한 일입니다만 그래도
기회가 되면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서운하고 억울하고 화났던 감정들을 서로 이야기 해보시지 그래요?
가족이 굴레가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때론 미워 하다가도 이해하고 화해하고 용서하고 몰랐던 서로의 감정을 알게 되면
또 다른 위안과 울타리와 힘이 될수도 있습니다.
부모님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지금 후회하고 계실지 모릅니다.
인생 길지 않습니다.
머잖아 아직 늙지 않은 부모님의 손을 잡을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번 살다 가는데 행복하게 살아야죠.
당신들께서 어르신께 당하신게 하도 많으셔서 (조부모님에 의한 억지공부 결과 > 두분다 서울치대)
'니들은 X리는대로 살아라. 단 18살 이후는 알아서 살고' 라는 지침에 게임도 엄청 열심히 하고 부모님이 건강/재력적으로 힘드실때는 중학생때부터 알바도 열심히 했으며, 나름 자립적으로 살아온 인생이였네요. 크게 힘들게 그리고 억지로 하는거 없이 살았고, 이민 후 공부가 재미있어져서 (과정과 결과가 50:50의 비율로 성적이 결정되는 교육방식) 재미있게 살았던거 같습니다.
캐나다 고등학교 졸업 전 해였나.. 난데 없이 아버님께서 '넌 공무원해라' 라는 말듣고 '갑자기?' 라고 했던 웃픈기억도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살길 바라셨던거 같아요. 물론 지금도 저나 제 동생이나 밥벌이는 하고 삽니다. 대학을 가서 등록금 보증서달라고 아버님한테 어렵게 부탁한 경험 (어려운집안사정), 1학년후 학교에서 배울게 없어서! (고등학교때 배운것들을 대2~3때 다시 배우는..) 때려치고 사립대 갈때 큰돈이 없으시 또 보증서주시던 아버님한테 죄송스러웠던 기억은 있습니다.
누구는 부모님이 다 내주는데!!!!!!!! 라는 생각은 해본적은 없는거 같네요.
18살 이후니까요. 방에 침대가 어디여 라는 생각으로 살았던거 같습니다.
월세가 너무 아까우니 집에서 학교 다니는게 짱이죠!
다 일장일단이 있는거 같네요. 부모님이 어떻게 키웠느냐가 그 다음 세대에 길을 확실히 만들어주는거를 제 스스로가 가장 많이 느끼기도 하지만 제 주위의 상황과 대입되는 글쓴이 님의 경험들이 참 아쉽기도 합니다.
아버님이 하신 말씀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씀입니다.
"언제쯤 제멋대로 얽매이지 않고 사는 사람을 멋있는 사람으로 바라 보게 될 날이 올 지 자못 궁금하다.
치졸한 졸부의식이나 상류사회에 산다는 착각은 모두 허망한 으스댐일 뿐이다.
진실로 중요한 건 삶이다. 무엇을 하고 사는가보다 무엇을 생각하고 사는가가 더 가치있다고 믿는다."
공부를 잘했던 못했던 다 부질 없어요. 월급 천만원이래도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아프면 돈 더 나가요.
건강하게 웃을수 있고 주위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있을까요.
먹고 살만큼 공부하면되고 먹고 살만큼 벌면되는걸요 :)
글쓴이님 자녀 분들에게는 먹고 살만큼만 공부하라고 하시고 건강하게 키우시길 기원합니다.
- 똥글을 싸질러놨네요 -_- 부디 양해를!
최상위학과의 최상위과는 다시 가기 힘든데.... 남은 인생 즐거우시길 바랄게요. 아마 부모님도 그러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