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출처 : https://news.v.daum.net/v/20210804144014046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몇몇 동남아 국가에서 #SouthKoreaRacist, #StopAsianHate 해쉬태그가 검색어 1위에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최근 진종오 선수의 말실수와 그에 대한 사과, SBS 라켓소년단에서의 인도네시아 묘사, 그리고 희대의 MBC 병크짓에서 인도네시아
지도 표기 문제 등등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은 인종차별국가 라는 지적이 많다고 하네요.
K팝을 비롯한 한류의 문화의 힘과 선진국이라는 이미지로 좋아지던 인식이 확 나빠질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위 풍자 그림을 보면.. 경제적으로 잘 사는 백인한테는 약하고, 우리보다 못사는 동남아인은 깔보는 이중적 태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실.. 이기도 하죠.
우리나라에서 너무나 흔히 벌어지는 조선족, 동남아 노동자들에 대한 멸시를 보면 저 사람들이 돌아가서 한국에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육현장에서 다문화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사회 전체적으로는 다문화에 대해 많이 인색한 상태이니..
다문화를 수용하고 인정하는 태도, 경제력에 따라 사람을 깔보거나 무시하는 풍조.. 이런게 하루 빨리 고쳐지길 바랄 뿐입니다.
물론 그런 작업질이 크긴 한데... 또 없다고만 말하기도 어려워서.. 계속 자성해야겠죠.
라켓소년단 드라마 내용은 보지 않고, 기사로만 접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말씀하시는 내용 중에 "인도네시아가 주로 언급되는데 이것들 베트남만큼 저질들입니다 " 라는게..
다른 나라 사람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비하 표현이라는 것은 한번 돌아보시는게 어떨지요?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듯이 저질이라고 치부해버리신 인도네시아, 베트남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겁니다. 그런데 방금 선생님은 그 사람들을 모두 저질이라고 치부해버리신 겁니다. 우리가 이래도 되는걸까요?
그리고 인도네시아가 주로 언급되는데 이것들 베트남만큼 저질들입니다
???
해외 커뮤니티에서, "한국이 주로 언급되는데 이것들 백인들만큼 저질입니다" 라는 글이 올라오는 것에 대한 자성의 댓글 맞나요?
차별은 인간본능이고, 숨기는게 고작이죠
동물의 본능이겠죠.
작년에 나왔던 영화 '국제수사'를 보면 저런 영화가 어떻게 한국에서 만들어질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놓고 필리핀을 비하하는데 문제없다는 태도가 놀랍더군요.
다만 이글 처럼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 우리도 계속 경계하고, 개선해 나가야 겠죠.
어느 점이 벌벌거린다고 느껴지시나요?
다른 나라는 강도, 살인이 흔한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는 것 가지고 나무리는건 너무 벌벌 거리는거 아닌가요?
같은 뉘앙스 이실까요?
일본하고 한국..
이미 재팬머니가 점령중인 동네인데..
일베-메갈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쌀을 찌뿌릴 정도로 선넘는 혐오 표현이 난무합니다.
이 혐오가 타겟을 가리지 않아요.
페미 혐오.
한남 혐오.
조선족혐오.
중국인혐오.
일본인혐오.
동남아시아인들 혐오.
문제는 SNS가 널리 퍼지고 한국어 하는 사람들과 번역기 성능이 높아지면서 이런 혐오 표현들이 그대로 그 상대들에게 노출되고 서로에 대한 혐오가 강화되는 거죠.
얼마전 SNS 발언으로 필리핀에서 난리나고 인도네시아에서 난리나고 베트남에서도 혐한늘고 일본 중국에서도 장난 아닙니다.
요즘 심각해요.
우리도 변해야하지만 동남아 사람들이 한국 만만하게 보고 열폭하는것도 구분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일부 동의합니다. 우리를 시기/시샘할 수도 있고, 다른 선진국 대비 만만하게 볼 수도 있고 그래서 열폭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언급하신 화교 학살과 같은 만행과 같은 역사적 사실들은 그 역사적 사실대로 평가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그런 사건이 벌어졌다고 해서 여전히 인도네시아인은 그런 야만적인 일들을 벌이는 사람들이야. 그러니 우리가 차별하고 무시해도 돼 라고 까지 나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윤서인 같은 일당들이 예전 조선시대 때 계급사회를 두고 한민족은 같은 민족을 노예화시켰던 유일한 민족이다 라며 비하했던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역사적 사건이 있었다고 (게다가 윤서인은 왜곡도 했지만) 그 나라의 구성원을 비하한다면 옳은 일일까요?
혼전관계 했다고 군중 앞에서 채찍질하는 것 같은 샤리아(이슬람 율법)을 적용하는 것도 아체 주 라는 인도네시아의 특정 지역에서만 벌어지는 일입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샤리아를 적용하는 지역인데, 물론 잘못된 일이지만 이 건으로 인도네시아인 전체를 비하하는 건 절대 옳은 일이 아닙니다.
저는 @두만 님이 위에 3만퍼센트 동감 이라는 것이 "한국 만만하게 보고 열폭하는 것도 구분해야죠" 라는 문구에 대해서만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복제양돌리님 의 말씀은 너무나가셔서.. 예전에 두만님이 쓰셨던 지극히 상식적인 글을 보면 .. 흠 저건 너무 대놓고 혐오 발언인데 3만 퍼센트 동감이라니.. 라고 생각을 해서 ㅎㅎ;;
일단 저 밈은.. 솔직히 우리나라가 고까운 어떤 사람들이 한국/한국인을 비하하려고 만든 것일 수도 있을 겁니다. 뭐 어디나 그런 사람 있겠죠. 근데.. 한번 자성해볼만하진 않을까요? 백인과 다른 유색인종을 대하는 한국인의 이중적인 태도는 이미 여러차례 지적된 바 있으니까요.
미래에 올해 열린 도쿄 올림픽을 바탕으로 각색한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골판지 침대 나온다고 일본 비하한다고 태클거는거... 딱 그 느낌이죠.
그런 글만 주의 깊게 보셔서 그런거 라고 생각합니다.
원하고 마음에 드는 글만 뇌리에 남는 법이거든요.
반한 감정 가진 사람도 있겠죠 그렇다고 사회 문제까지 되었다고 생각 하진 않습니다
진짜 심각하면 이미 수많은 오리지날 언론 보도를 통해서 우리나라도 메인 뉴스에 나왔을꺼라 봅니다
댓글에서 보다 시피 우리나라 사람들도 다문화에 많이 포용적이 되었고, 차별이 나쁘다는 걸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니.. 아직 심각해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래도 아직 사회적 저변에 깔려있는 못사는 나라/사람에 대한 무시, 다문화에 폐쇄적인 특성 등은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미리미리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저 태그가 검색어 1위까지 차지했다고 하니.. 저 기사가 아주 카더라는 아닌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 해쉬태그로 찾아보니 상당히 많은 글이 나오고 있고, 인도네시아 언론에서도 기사로 다루기까지 했습니다.
라켓소년단은 못봐서 모르겠고, MBC 의 실수나 진종오 선수의 발언은 확실히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이런 사례들로 우리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는 거죠.
뭐 우리 나라 사람들이 다 전체적으로 동남아를 무시하거나 하는건 아니니.. 차별 풍조를 고치자 라고 하면 덮어씌우는거 아니냐? 나는 안그랬는데, 왜 우리나라 사람 다 뭉뚱그려서 고쳐야 한다고 그래? 라고 하실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다문화에 대한 폐쇄성이나 동남아 노동자들에 대한 비하/차별대우 등은 실제하고 있고, 같은 한국인에 의해 벌어지고 있죠. 이런 일부 사례로 인해 우리의 이미지가 손상된다면, 그러지 말자고 한 마디는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하는거고.
근데 올리신 글은.. 일반론을 이야기 하기에는 너무 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열폭수준;;
저런건 저들이 고쳐야 하고 비난받을 일이죠.
그냥 어디 2ch급 글갖고 기사썼다는 생각입니다.
동남아인에 대한 차별인지 아니면 육체노동하는 노동자에 대한 차별인지 연구자료 있나요? 다민족 이민자국가 제외하고 비교자료 있나요?
한국인의 인종차별에 대한 논문이나 저널 그리고 연구는 상당히 있습니다.
- 한국사회의 인종주의에 관한 연구 :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례 중심으로 (2016, 오희순)
- 다문화사회와 인종차별주의 (2014, 김종갑 외)
- 한국사회의 인종차별 : 외국인 노동자, 화교, 혼혈인 (1999 박경태)
-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현실 (2009, 김호철)
우리가 생각하기에 한국이 딱히 찍어서 욕먹을 만큼의 사회는 아닐 수도 있지만 당하는 쪽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죠. 물론 저도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에 비해 특히 인종차별이 심한 사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저런 면도 부각되는 것이겠죠. 기왕이면 좋은 이미지로 부각되면 좋잖아요? ㅎㅎ
있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의 실태와 문제점 해결방안 모색(2013 차옥숭)에서는 기존 한국 사회에 존재해왔던 육체노동자에 대한 차별에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이 플러스 되어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을 실증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논조의 연구나 논문은 상당수 있고, 미디어에도 소개된바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노동자 계급에 대한 차별은 괜찮다는 말씀인가요???
솔직히 조선족은 우리가 탄압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데요...
그러지 않도록 다들 신경써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냥 미국인들이 보는 히스패닉 이민자,불체자 같은 이미지죠.
한국이 동남아 어딜 노예 삼은적도 없는데 말도 안되는 문구.
그냥 욕 하려고 근본도 없이 그냥 막 만든 악의적인 짤을 누가 계속 푸쉬 하나봐요.
전적을 봐선 왜넘들이 가장 확율이 높긴 하죠.
저런 인간의 이중성은 어느 나라건 거의 비슷합니다.
살인 위협 느껴서, 이민 까지 하는 경우는 없는 걸로 보이니. 약하다고 하는게 아닐까요.
(https://www.yna.co.kr/view/AKR20200922162700371)
우리 나라는 서양놈들에 비하면 순한 맛이야!!
라는 식의 댓글들이 자동재생되네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국뽕 분위기라 사람들이 어쩔 수 없지..
라며 그냥 좀 이런 것은 모른채 계속 넘겨버렸는데
이런 태도가
좋은 일일까 반성이 되네요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전통적으로 대만 만큼이나 친일이었고, 정서적으로 밀착되어있는 나라라 어느정도는 걸러서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 글을 올린게 진짜로 인도네시아쪽인지도 의문이구요. 일본애들이 동남아에서 저런식으로 장난 쳐놓던게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일본인과 한국인과 중국인과 마국인과 베트남인과 인도네이아인과 나머지 지구에 살고 있는 모두 지구인들을 하나로 묶는 것과 같은 이유겠죠?
https://newspeppermint.com/2013/05/20/racial-tolerance-and-ethnicity-maps
다만 "쟤네도 심해" 라는 말에 무조건 적인 인종차별이라는 반론이 꽤나 거센데,
반대로 우리도 동남아 측에서 나오는 한국에 대한 근거없는 선동이나 말도 안되는 수준의 비교,
깎아내리는 논리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축구팬 입장에서, 아시아 축구 커뮤니티 가면 한국에 대한 동남아 쪽의 입방정은 정말 가관 수준입니다.)
쟤네도 심하니까 우리도 차별해도 돼! 라는 논리는 저도 당연히 안된다고 보지만,
저 쪽이 가진 비판받을 지점을 공유하고, 그것에 대해 똑같이 따질 수 있는 준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냥 우리가 나빠, 하고 끝내면......그걸로 차별없고 혐오없는 행복한 세상이 될까요?
외국인 노동자 분들하고 대화 해보면 스스로 느낄 정도의 변화라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한국말 하면 차별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고 ...
저도 죄송하다고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그런거라고 점점더 좋아질꺼라고 믿는다고 하면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합니다
그래도 외국인 노동자 분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시선 행동 말이 달라지고 있다고 해주셨어요
저는 점점더 좋아 질꺼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주변 다른 곳은 더 심하다.
게다가 우리는 아주 일부, 극소수 비주류들의 일탈 행위일뿐이다.
대부분의 비방 자료는 100% 억지이고
그마저도 외부세력이 만들어서 퍼뜨리는 것이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논리다 싶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본 극우, 재특회들이 펼치던 논리였네요.
극우랑 국뽕은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긴하죠.
국뽕이 신념이 되면 극우로 발전하니까요.
너잘났니 나잘났니 해도 역시 어딜가나 사람들은 다 똑같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