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시는 장모님이 다리좀 다치셨는데 다 나으셨고 지금은 좀 걷기 힘든정도입니다.
다리 불편하다고 저희집에 좀 와있으면 안되냐고 하길래 와계시라고 했는데 그게 한달째입니다..;
같이 거실에 앉아있으면 저도 어색해서 거실자체를 거의 못나가게 되구요..
(주무실때도 답답하다며 방문 항상열어놓고 주무셔서 밤늦게 티비소리도 아주작게 들어야되고
늘 방문이 열려있어서 말도 편하게 못하고 ㅠㅠ)
집에서 옷도 좀 편하게 입고 그러기도 힘들고.. 진짜 불편하네요.. ㅠ
심지어 장모님 집은 저희집 바로 옆아파트입니다..
진짜 같은단지라고 봐도 될정도로 작은 길하나 건너면 있습니다; 걸어서 2분거리;
(저희아파트 제일먼 다른동보다 장모님아파트 장모님사시는동이 더 가까움)
지금 봐서는 언제까지 있을지 모르겠고..
전에 지금 사시는 전세 만기되면 그때 합칠까 하시던데 제가 말끝을 흐려서 대답했네요..
장모님이 저희집에 계시니 처가식구들(장모님 이모네 식구)은 저희집이 무슨 모임장소가 되구요..
이걸 어째야할까요..
옷도 편하게 입고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집 합치는 건, 지금 사시는 아파트 크기가 얼마인진 모르겠지만 장모님 아파트 전세돈 합쳐서 큰 아파트로 이사가고 아파트 명의는 글쓰신 분 앞으로 하는 거에 동의하시면 받아들이시고요.
돈 합쳐주실거 같진 않고.. 지금 벌이가 없으셔서 뭔가 책임지라는 늬앙스네요..;
네 외벌이에 장모님 보험료나 통신료 정수기등을 지원해드리고 있는데..
이제 아에 집에와서 이러시니 진짜 환장하겠네요.. 와이프는 딱히 미안해하진 않구요..
와...진짜 죽을거 같더라고요.
결국 계속 참다가 이래저래 사소한 감정만 쌓여서ㅠㅠ
작성자님이 감정적으로 폭발하기 전에 차분차분히 사모님에게 말씀하시는게 낫다고 봅니다.
이 정도 불편함을 본인이 인지하신거면 조만간 폭발하실지도 몰라요.
제가 그상황입니다.. 물마시러 정수기있는 주방가는것도 좀 불편해서
아에 생수를 방에 가져다 놓습니다. ㅠㅠ
시댁은 편도 5시간 거리라.. 1년에 두세번 봅니다 ..
이러면서 어느 날 갑자기 합가 당하실 것 같네요
빨리 아내분이랑 상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