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선거 이후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20년 장기집권할 것이다.
박원순, 안희정, 조국, 이재명, 김경수 같은 후보들이 넘쳐난다.
헌데, 이 다섯분 중에 버티고 계신 분은 이제 이재명 밖에 없네요.ㅠㅠ
그저께 김경수지사의 재판 결과를 보면서 느낀 것은 결국, 문재인대통령에게 올가미를 던지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저쪽의 무시무시한 힘이 우리 정치의 귀한 자산이신 분들을 한분, 한분 지우고 있는 지금.
이런 상황에 우리가 당내경선을 이유로 서로의 홈을 갖고 여기서 얘기하는 것은 부질없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미,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당원들은 지지하는 후보가 이미 정해졌다고 판단합니다.
여기서 서로에게 아물지 못할 상처를 줘, 막상 전쟁이 시작해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해 전쟁에서 패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상대를 깍아 내리는 마타도어와 비방보다는 우리 후보들이 내세우는 정책을 우리 스스로 깨우치고 배워, 그 가치를 전국에 있는 우리 지지자와 중도층에게 알리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길 때를 알고,
싸우는 법을 알아야,
적보다 우리를 이롭게 하여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된다고 해도 엄중하게 바라보기가 장기인 분은 결국 한발 뒤로 빼고 아무것도 안할겁니다.
만약 저쪽에서 머리 좀 돌아가는 모사가 있다면
쟤네들이 선거에서 이기더라도 사람들 결집하지 않도록 문통은 건드리지 않으려 할 텐데,
돌아가는 꼴로 봐서는 그 정도의 모사도 없을 거 같아요.
이걸 좋아해야 하는 건지 걱정해야 하는 건지 애매한 현실이라는 것 또한 씁쓸.
총칼만 안들었다 뿐이지 지금은 적폐세력과 전쟁중입니다.
이미 저들은 오래전부터 전시 상황입니다.
"사이버 전대", "사이버 사령부", "심리전단", 이런 명칭들이 저들이 적을 상대로 이 전쟁에 임하는 자세입니다.
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안타깝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