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딸이 큰일을 냈습니다
날씨도너무덥고 일도많고 아이에게 거의 신경을 못썼던
와중에 공모전을 두개를 내봤습니다 한개는 전국호수미술대회한개는 국제아동미술대회입니다
전국호수미술대회에서 은상을탔네요 ㅜㅜ
기대도안했는데 큰상이어서 깜짝놀랐습니다
그런데..국제아동미술대회에서 대상아래 최고상을 탔습니다!!전혀 기대도 안하고있었기때문에 공모전에 냈던 그림은 찍지도않았네요.
까마귀한마리를 그렸는데 날갯짓하는포즈와 눈을 깊이있게
그려서 내봤습니다...상패가 와야 그림을찍을수있겠네요^^;;
그리고 아이혼자만의힘으로내년2월에 미국갈수있는 자격을 얻었습니다..학원도 다니지않고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혼자 그리면서 다른아이들과 다른생각으로 그림을 그리고있어 그런지 공모전에서도 그림을 다르게 보는것같습니다
보통 잘 안그리는그림을 그리거든요 까마귀는 정말 생각지도못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만화를 그리고 있는데 벌써100페이지가 넘어갔네요 4컷만화니 400컷이됩니다 그것말고 병사의 이야기와 공주이야기 사만다라고 집에 큰치타인형이있는데 그걸로도 이야기를 만들고있네요 초반엔 어설펐는데 점점 이야기가 완성되고있습니다 학교담임선생님도 놀라시고 반에서 아이들이 돌려보고다네요
그리고 저희부모님도 우리집에서상장하나타온애가 없는데 별일이라고 놀라십니다 ㅎㅎ
잘 되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끄적끄적해보는데 안됩니다..
야자수와 새를 실루엣으로 표현한것도 멋있고
마치 하늘을 나는 새와 함께 대지와 야자수가 함께 춤추는듯한 구도
더위가 식아가는 열대 여름의 활기찬 저녁이 느껴집니다
자연에 대한 사랑도 느껴지고요
과감한 터치들은
자신만의 확신있는 시나리오가 있기때문에 가능할것 같습니다
멋진 그림입니다....
근데 이건 유화가 아니고 아크릴 인듯합니다.
그리고 조만간 갤패드로 사주려합니다
정말 축하 드립니다!!
그게 전문가들 눈에 보였나 봅니다
그나저나 내년에 미국 가려면 초등학생 백신은 어찌하나요...
색에 대한 감각이 아주 뛰어나네요.
그쪽으로 재능을 잘키워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마눌누님이 지금은 몸이 안 좋아서 현역은 아니지만 그림을 그렸던 사람을 옆에서 보아 왔고
이 그림들도 보고 있으면 정말 나중에 대성할 재능이 있다고 봅니다.
꼭 그 재능 키워 주세요.
여기 삼촌들이 응원한다고 전해 주세요^^
그림이 망가지고 한번에 휙휙그리던아이가 생각을하면서 그림을 못그리더라구요
제가 사서 걸어놓고 싶을 정도네요.
재능이 빛을 발하길 모니터 너머에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마이리틀포니에 나오는 루나 같은데 큐티마크를 장미로 그려놨네요
더 넓은 세상으로의 진출을 축하드립니다
아이의 느낌으로 그려서 그런가 유니크한 느낌입니다.
좋은 소식 있으면 또 알려주세요.^^
이건 자랑 더 하셔도 됩니다... !
흐뭇하시겠습니다 ^^ 추카추카
제눈이 비정상이었네요 요즘미술공모입상때 주로창의적인걸원하는데 학원다니면 찍어낸듯한 그림만 내서 제아이가 그렇진않아서 공모전에서 유리한가봅니다
아이 재능이 잘 키워져 큰 인물이 되면 좋겠네요~
정말대단하네요!!
12살의 독학임에도
실루엣을 진하게 표현한 기술적인 부분도 놀랍고
눈에서 느껴지는 케릭터마다 일관된 느낌
가장 놀라운건 포즈와 구도
제 아이가 저정도라면
아이가 성장하면서 겪게 될 선택지에 대한 설명만 해주고
그림에 관해선 아이에게 맡겨도 충분할 것같습니다.
포인트를 무척 잘살리고 색 조화가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와 이건 감태사이에 덮여진 새우.
는 농담입니다
아이가 동물을 좋아하는것 보면 공감능력과 선한 마음이 타고 났을것같아요
도와준다는 마음이 자칫 커지면
착한 아이들은 기대감에 부담이 커져 자신의 창의력이 줄어들기도 한다더라고요
아이에겐 비밀이지만, 그림을보면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아.. 동생이 비교될 수있겠군요?
충분히 그럴 수 있겠네요
부모의 역할은 역시 쉽지않네요
이럴때는 아이들만의 개성을 잘 찾으셔서
'비교할 수 없는 칭찬' 을 해주시면
서로 자기만의 개성에 자부심을 가지지 않을까요?
제 눈에는 둘째아이의 다리채색에 느껴지는
색 선택과 그라데이션 표현 . 그리고 강렬한 보색대비
이게 참 멋있어 보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 클립스튜디오입니다.
아이 재능으로는 차고 넘칠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순수하게 접근했기때문에
그림의 장르에 대한 틀이 안보이는것이
현대미술에 훨씬 강점으로 느껴집니다
전통적 회화, 만화 , 일러스트 격없이 넘나드는 표현
몇장 안되지만 그 속에서 아이의 '색깔' 도 느껴집니다
대단하네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뿌연 명도에 눈만 선명하게 그렸네요
흐릿한 부분을 일관되게 잘 표현것도 신기합니다
이건 그냥 그리기 좋아하는게 아니라
생각이 깊은것 같습니다
아마도 14살 답지않게 4시간을 몰입해서
작업이 가능한 집중력.
'몰입' 이란게 엄청난 재능의 바탕이거든요
몰입할때 자기세상이 생겨나고
긍정 호르몬도 많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맞네요 초등4년 11살.. 만 10살
이 그림 다시보니 공룡과 나비의 콜라보였군요
창의력
너는 안된다 말릴 수도 없고 입시미술에 응꼬가 찢어지겠습니다 흐규흐규
자기만의 시나리오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건 사교육으로 얻기 힘든 부분입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까마귀의 눈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이 아이는 여러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것 같아요
그림 너무 인상적입니다. 오래도록 흥미 잃지않게 해주세요!
부럽습니다
저는 문외한이지만, 그림이 굉장히 꼼꼼하고 세밀하게,
그러나 과하지 않게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림 잘 그리는 사람 볼 때 마다 궁금한 것이,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엄마, 아빠는 소질이 있으셨는지..
그림 잘 그리는사람은 정말 부럽다.
극찬이십니다
부럽습니다 ~
남들과 다르게 사물을 볼 수 있고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마음 속 형상을 구체화 시킬 수 있고 그 그림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어내는 능력. 이런게 미술에서 핵심 역량이 아닐까 생각해요. 따님의 그림에서 보이는게 그런거예요.
아이에게 재능을 물려주셨으니...ㅎㅎ
축하드립니다.
뭐 미래 걱정하실 필요 없을듯하네요. 좋은 유전자를 물려 주셨으니...
사실 저도 오늘 딸래미가 비슷한 상을 타왔길래 깜놀했네요.
우수상이라 살짝 아쉬워했는데 이해가 갑니다. ㅎㅎ
제딸은 초1이에용.
끝까지 보관해주세요
평생보물
그래서 저도 사진도안찍고 낸거예요 ㅎㅎ
예술가 집안이네요!! 그림 감상 잘했습니다.
👍👍👍👍👍👍👍👍👍👍
무엇을 가르친 다기보다 자신의 멋진 영감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성숙될 수 있도록 해주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을 것 같군요.
축하드려요. 이런 딸을 갖으셔서 ㅎㅎ
따님이 당연 엄마 닮았겠지요 ㅋ 부러워요
멋있는 아빠와 멋진 화가 딸이 10뒤 클리앙에 또 올라오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그림에 상상력과 창의력이 대단하네요. 크게 될 아이입니다.
이렇게 자기만의 그림체가 있으면 밥먹고 삽니다. ㅎㅎ
일러스트레이터가 될 것 같네요..게임 삽화 같은거 하면 돈도 많이 벌듯..
/Vollago
마시고 애가 자유롭게 하고자 하는 부분을 봐주면 더 큰
나래를 펼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더 재능을 잘 펼칠수 있게 응윈해 주세요
학원을 안 다녀서 이런 그림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역시.....예술가는 가르쳐서 되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늘에서...아니, 유전자로 떨어집니다. 테크닉은 그저 거들 뿐....
그 재능 넓고 크고 아름답게 펼치도록 옆에서 지켜봐주세요!!!!!!
아이 진로를 생각하시면 욕심 나실거에요. 좋은 미대 보내고 싶고 그러려면 예중, 예고 보내야 될거 같고 주변에서도 그래야 된다고 하고. 애 망치는 지름길 입니다.
저런애들은 그냥 자유롭게 그리게 하고 칭찬해주고, 아이 그림보면서 대화를 많이 나누세요. 왜 이렇게 그렸어? 난 이런 느낌이 드는데? 등등 그림은 글이 나오기 전부터 소통 수단이었어요. 좋은 그림은 결국 무언가를 전달하는 그림이에요.
근데 학원은 소통수단으로서 그림이 아니라 그리는 스킬을 알려줘요. 그림에는 정답이 없는데 자기들만의 정답을 알려줘요. 그럼 애들은 더 이상 자기만의 표현을 고민하지 않고 반복과정을 통해 몸에 익혀진, 남들과 똑같은 그림을 그려요. 그러면 매력없는 그림이 나오구요. 아이들은 자기 그림을 싫어하게 되요.
그리고 제일 안좋은건 공부를 안한다는거에요. 정확히 공부를 안해도 되는 핑계가 생겨요. 학원은 실기를 공부보다 우선에 두게 만들어요. 미술학원에서도 공부는 중요하다고 하지만 공부할 시간을 안줘요.
학원에 보내지 마시고 대신 이렇게 하세요. 그림은 시간을 정해 놓고 그리지 않아도 되구요. 그리고 싶을때 그리게 하세요. 글이나 말처럼 좋은 생각을 해야 좋은 그림을 그려요. 책많이 읽게 해주세요. 여러 주제로 대화 많이 해주시구요. 입시는 최대한 나중에 생각하세요. 미대 가지 않아도 미술 할 수 있구요. 미술은 취미로 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요.
한때 저의 얘기기도 했고 그런 애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던 입장에서 주제넘지만 조심스럽게 조언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