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이 늦어서 길게 써야할 것을 간추려서 써야 될것 같습니다
제가 아주 어릴적에 자폐증상하고 언어지연이 있었고 소위 말하는 더딘 아이였습니다
당시 또래 애들은 말도 잘하고 정상발달에 있는데 저는 발달이 늦어서 가족들이 크게 걱정하고 대인기피증으로 한때 고생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부모님은 저를 데리고 다양하게 발달치료센터를 쇼핑했습니다
6살때 말이 빠르게 트였고 지적능력이 정상이라 제 나이에 학교에 입학했지만
성적은 보통 이상이였는데 사회성하고 발달수준이 또래보다 더뎌 따돌림을 당하기 일쑤였고 애들이 저에대해 이상하게 생각하고 당황스러워 했습니다 그때 엄청 개고생했죠
그래도 제 스스로 노력하고 주변의 도움으로 고딩때 부턴가? 그때부터 좋은 친구들 사귀고 거의 완치에 가까운 상태를 보이곤 했습니다
특히 사회쪽 과목을 좋아하고 1~2등급 받는 편이라 무사히 사회과학계열로 진학을 했고 거기서도 다양한 경험과 좋은 사람들 만나면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네요..
어릴적에 자폐증 앓다가 스스로의 노력이나 치료나 주변의 도움으로 성장하면서 완치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ㅎ
나이 30정도 먹고 사회화가 되어서 보편적인 사회생활중입니다
다만 제 시절엔 발달장애 관련 치료개념이 없어서 고생을 좀 했죠
자폐라는게 워낙 다양하고 일반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자폐스팩트럼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스퍼거는 이 자폐스팩트럼에 한 종류라고 보시면 되구요.
글 쓰신 분은 아마 보더라인이 아닐까 합니다.
스팩트럼중 경계선에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인지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보더라인 중에는 더러 적응(수 많은 학습을 통해)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글 쓰고 보니 같은 내용을 쓴 분이 있네요)
용기 내세요. 자신감은 운동으로 극복이 가능합니다. ^^
특히 힘운동.. 헬스좀 해보세요.. 자신감이 뿜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