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 일본은 곧 베트남에 코로나 백신을 보낼 것입니다.
- 6/5 일본은 6월내 베트남으로 코로나 백신을 보낼 예정이라고 NHK가 보도
- 5/28 토시미츠 외무장관은 일본 정부가 대만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 코로나 백신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
- 6/3 스가 총리가 화상회의에서 3천만회 분량의 백신을 다른 나라에 보낼 것이라고 약속
- 6/4 일본은 대만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4만회를 기증
- 대만 외무부에서 일본 정부가 코로나 백신을 보낸 것에 대해 감사 표명
참고로 베트남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스푸트니크에 이어 3번째로 중국 시노팜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올해까지 1억5천만회분의 백신 확보 목표)
현재 베트남 코로나 확보 및 수급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가능한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베트남 국민들의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베트남 정부의 중국 백신 사용 승인은 한편으로는 바이든정부의 백신외교에 대한 베트남의 대미 압박용 카드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국이 미국과 글로벌 백신 허브를 만든다고 하지만 지금 당장은 누굴 줄 입장은 아니거든요.
생산 시설 확충이나 국내 접종이나 조금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죠.
일본은 그걸 지금 하고 있네요.
모르긴 몰라도 이미 미국과 다 이야기가 끝난 부분은 아닐까 싶어요.
어떻게든 중국의 백신 영향력을 감소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생색이.심하죠...
일본이 접종 인프라 탓에 접종률이 낮지 백신이 모자란 상황은 아닌지라...(어차피 아스트라제네카 몇천만 도즈 쥐고 있어도 몇 달 후에 버릴 예정이지 투입도 못한다는 뜻) 생색이든 뭐든 비웃을게 아니라 예의 주시는 해야 할겁니다.
지금 베트남, 대만, 태국 등 동남아에 갑자기 코로나 확진수가 폭증한거 대비해서 백신 사정 급한 나라들이 많아져서요. 동남아 지역에 일본이 백신을 주든 누가 주든 우리와 교류가 적지 않은 동남아 국가들의 판데믹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끝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긴 합니다만, 동남아 지역과의 외교나 교류 차원에선 확실히 일본 영향력이 길게 갈거라는 신호겠죠.
그만큼 언론 통제가 잘 되고 있다는 뜻인건지.
소비 못 하는 게 사실이라면, 백신 생산 기업이나 자국민들도 백신 버려지는 거 이해하기 어려울 거고요.
맞다보니 여유가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