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국 사태 후에 어느정도 정리가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정경심 교수도 1심 유죄로 끝났지만 검찰의 억지를 판사가 다 인정했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이렇게 생각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검찰이 너무 억지를 쓰네 저걸 어떻게 믿냐'
라고 생각했죠
근데 오늘 우연찮게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조국이 이번 정권의 최고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그외로도 민주당 너무 부패했다 (국힘에 비해서도 부패한 사람이 많다)
그리고 정경심씨 재판 이야기가 나왔는데 입시비리가 너무 문제다 라고 합니다.
십대말에서 이십대까지 제일 중요한게 입시인데 입시비리로 유죄가 되었기 때문에 빼도박도 못한다는거죠
제가 표창장 위조 솔찍히 말도 안되고 어쩌고 지금 조작이라고 보인다 했는데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인턴쉽등 10여가지가 다 유죄다
잘 모르는것 같은데 잘 한번 다시 확인해보라고 해서 ㅠ,ㅠ 할말을 잃었습니다.
아 이게 20대들의 생각이구나 (단편적입니다만)
알게되었습니다. 이건 빙산의 일각이겠죠 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전혀 당연하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제가 무죄추정의 원칙에 입각해서 유죄인 증거들이 속속 나와야 하는데 나오는 증거마다 반박되었다
라고 했지만 1심이 끝나고 유죄가 되었기 때문에 이후로 무죄 입증은 정경심 측에서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맞더라구요 ㅠ,ㅠ
당분간 공부좀 많이 해야겠습니다.
진작에 유사언론들 다 족쳤어야 했는데…
그 20대분 논리면 본인 대학갈때 고등학교에서 준 내신 봉사시간 이수도 법적으로 단죄 받아야 될텐데...
나는 평범한 소시민이라 괜찮고 저사람은 사회지도층이니까 안된다는 논리면.... 보통 그걸 인지부조화나 내로남불이라고 부르는데....
물론 민주당에 싫어하는 사람들이긴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꽤 있더라고요.)
이런 재판이 전세계에 어디 또 있을까요?
검찰이 기소만 하면 당연히 죄 지은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참 쉽게들 이용당하네요.
그러니 전과 이십범 범죄자와 금치산자에 가까운 독재자 딸을 대통령으로 만들었겠지만...
이건 나이완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수시 입시가 그만큼 문제있고 폐단이 있다는거 저도 동의하고요. 개인적으로도 조민씨에 대해 옹호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런데, 조민씨는 그 엉터리 수시입시 기준에 따라 맞춘것일뿐이기때문에 그게 부정입시,부정입학이라면. 그 당시 조민씨처럼 같이 맞춰서 입학한 사람들도 똑같이 부정입학,입시비리 대상자라고 규정해야합니다. 문제를 삼는다면 조민씨가 아닌 엉터리 수시입시제도를 향해야하는게 맞죠.
이거까지 얘기하면, 웃긴게 얘네들이 순간 입을 싹 닫아버리더군요. 왜냐? 자기네들도 그런방식으로 입학한 경우가 상당히 많거든요
조국이 뭘 잘못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논리 들어보면 거의다 카더라 찌라시만 들고오더라구요
간첩도 만들어 낸 놈들이 자기들 목줄을 죈 사람에 대한 보복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Vollago
이런 식으로 쏘아 붙이는데 이를 반박하고 설명해낼만큼의 시간과 주의집중 기회는 안 주어지죠. 그래서 2심 재판에 대한 기대를 놓을 수가 없어요. 재판만 제대로 되면 여당 지지자들이 훨씬 수월하고 자신있게 입장을 피력할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ㅠ
지금 젊은 친구들이 사회. 경제에 관심 가지는 것은 참 좋은 현상인데.. 너무 결과중심 보도에 심취해 있는듯 해서 안타깝습니다
솔직히 노통 이후의 이명박근혜 같은 상황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할 수가 없어요
조국 교수 탄압을 보고 국민들은 언론개혁 사법개혁 하라고 민주당에 180석을 몰아 줬습니다.
180석을 가지고 아무것도 안하다가 1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저렇게 180석을 가지고도 유죄가 나왔으면 유죄라고 판단 하기 시작 합니다.
그 내용이 얼마나 엉망이던 상관 없습니다. 그내용을 자세히 보는 사람은 지지자들과 반대편 지지자들 뿐입니다.
대부분은 180석 정당 사람을 법원이 아무렇게나 판결 하겠어 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180석을 가지고 머뭇거림 없이 언론과 사법부를 개혁하기 시작 했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랐을 것 입니다.
할일 못한 사람들의 변명의 정석을 5명의 초선이 보여준것 뿐입니다.
저는 상황을 더 않좋게 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클리앙에서 민주당 제발 하겠다던 일좀 하라고 비판을 많이 합니다.
조국 교수를 못 지켰고 추미애 장관을 외롭게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민주당은 대국민 조롱의 시대 입니다.
지지자들이 하나하나 반박자료 만들어서 반박 하고 싸울때가 아니라 민주당이 하겠다던 국민들이 하라고 했던 개혁을 빨리 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시기 입니다.
지금 날뛰는 것들을 보는게 역겨워도 참고 민주당을 변하게 하는게 최후에 승리하는 길입니다.
그런데 민주당 하는걸 보면 한숨만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