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국회의원이 자신의 전문분야의 입법만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법안도 아니고 국가의 교육이념을 바꾸는 것인데 교육학이나 역사학을 전공한 사람이 한 명도 없네요.
(사범대의 지리교육학도 교육학이라고 한다면 웃픈 일이겠죠.)
나름의 자문도 받았겠지만 뜬금없이 이런 법안을 들고나온 저의가 의심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홍익인간이란 말이 지나치게 추상적이다?
이 분들은 전국에 있는 선생님들이 홍익인간이 너무 추상적이라 이해를 못해 교육이 현 상황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그리고 추상적이라고 생각된다면 부칙을 상세하게 넣으면 될 것을...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너무 혼란스럽네요.
현재 국민청원 11,153명입니다.
국민청원링크: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7767
아래는 @천사장 님의 리스트에 전공과 전직만 추가한 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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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에 대한 댓글이 있어 종교를 추가하였습니다.
제가 볼 때는 여러 종교들이 섞여있어 특정 종교에 의한 영향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모르는 일이죠.
아무 생각없이 발의에 동참하는 의원들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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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2명>
- 민형배 (대표발의) : 광주 광산구을
전공: 사회학 / 전직: 기자 / 종교: 개신교 (예장통합)
- 김민철 : 경기 의정부시을
전공: 통일학 / 전직: 육군 하사 / 종교: 불명
- 문진석 : 충남 천안시갑
전공: 정치외교학, 행정학, 환경공학 / 전직: 폐기물처리 기업 사장 / 종교: 불명
- 변재일 : 충북 청주시청원구
전공: 정치외교학, 국제정치학, 정치학 / 전직: 국방부,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 공무원(행시) / 종교: 개신교
- 소병훈 : 경기, 광주시갑
전공: 철학 전공 / 전직: 출판사 사장 / 종교: 개신교
- 신정훈 : 전남 나주시화순군
전공: 신문방송학 / 전직: 정치인 / 종교: 천주교
- 안규백 : 서울 동대문구갑
전공: 철학, 무역학 / 전직: 정치인 / 종교: 불교
- 양경숙 : 비례
전공: 행정학 / 전직: 정치인 / 종교: 천주교
- 양기대 : 경기 광명시을
전공: 지리교육학 / 전직: 기자 / 종교: 천주교
- 이정문 : 충남 천안시병
전공: 법학 / 전직: 변호사 / 종교: 불명
- 황운하 : 대전 중구
전공: 법학, 행정학 / 전직: 경찰공무원 / 종교: 개신교 (예장통합)
- 김철민 : 경기 안산시상록구을
전공: 건축공학, 경영학 / 전직: 건축사사무소 대표 / 종교: 불교 → 개신교 (예장합동)
https://namu.wiki/w/%EB%AF%BC%ED%98%95%EB%B0%B0
전공+전공교육학+교육학 배운다고 보심 됩니당...
백번 양보해서 홍익인간이 문제라해도 이것까지 챙길 정도로 꼼꼼하면 다른 일도 잘 했거나
그 종교겠지요..
민형배 의원 인스타:
https://instagram.com/minhyeongbae?igshid=1n1reekjp7iny
국회 교육위원회 연락처:
https://edu.na.go.kr:444/edu/guide/info0201.do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홍익인간"처럼 예수님의 가르침인 "네 이웃을 사랑하라"와 딱 맞는 이념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것들이 적그리스도나 이단이 아니고서야 그걸 교과서에서 빼자고 한다고요?
설마 예수님 말씀이 아니면 같은 말이라도 전부 다 사탄의 말이라는 거지 발싸개만도 못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겠...은 아니고 꽤나 가능성이 높군요. 아 쪽팔립니다.
이런 꼴통들일 줄이야...
나머지 의원들은 한 일이 없는지
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네요...
이건 보통 일이 아니네요.
민족의 근간을 없애 버리겠다는 것과
별로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기독교 정말 심각하네요.
요즘 제 신앙에 회의가 일어 납니다 정말...
진짜 무엇이 중요한 지 모르나 에휴
혐오감이 듭니다
여야를 떠나서 어떻게 저런 법안을 내놓을 수 있는건지..
개신교인이 가장 많지만 아닌 사람도 많은 것 같고..
발의한 국회의원들의 입장을 듣고 싶군요..
무슨 생각으로 저런 것을 발의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