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자기전 다음에 들어갔다가 읽어본 기사가 있더군요.
비몽사몽에 읽어서 다시 찾아보니 구글링에 걸립니다.
보니 참..... 애잔하더군요. 넘친다고 너도 나도 심지어 신청 3분만에 맞을 수 있다네요.
쉽게 기사의 내용은 '미국은 너도나도 바로바로 맞을수있다.' 이겁니다.
혹시 미국 계시는 분들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참 참고로 어그로 아닙니다. 실상이나 좀 알자구요.
기레기들 말은 신뢰가 전혀 가지 않아서 말이죠.
----------------------------정리 수정------------------------------------------------------
1. 천조국이 계약생산분을 자국으로 돌려서 여유분은 있다. 하지만 주마다 다르고 천조국의 이런 행태는 욕먹어야한다.
2. 이런 상황이지만 백신불신으로 아직 백신접종률이 상당히 낮다.
3. 이 기사를 쓴 기레기들은 다 미국에 사는 기레기들이다. 상황이 다른 한국 및 기타 국가들과 비교할것이 아니다.
해서 역시나 천조국의 횡포를 비판해야할 기레기들의 그럴듯한 장난질이었군요.
감사드립니다.
자주 보는 경제 유투브채널에서 미국 현지 병원 관계자 인터뷰 한게 있었는데... 뭐 꽤 여유롭긴한가보더라구요
어쨋든 지금 미국내에서 백신 생산하는건 전부 수출 금지(이스라엘인가 예외였던거같고) 상태인거 보면 맞을거 같기도하구요..
코로나 대응은 사망자 수부터 보기시작해야 합니다.
전세계에 공급되어야할 백신이라는 표현은 좀...심지어 강제도 아니고 선불 내고 받는건데요..
당장 저희도 백신 생산 가능하면 자국민 최우선이 될텐데요. 뭐..
그렇기에 세계 최강 생산국이 백신 확보에 열을 올렸으니...
당연히 백신 확보가 상당히 잘 되고 있는건 맞긴 합니다.
지인 어머니께서 미국에 계신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1달전쯤 미국에 가셨다
내일 돌아오실 예정인데 원하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신청 3분만에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출장간 외국인도 예약하고 맞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2차 접종까지 하려면 최소 3주는 머물러야겠지만요.
2. 일부 물량은 계약위반등 각종 규제를 통해서 다른나라로 공급되야할 물량을 막고 자국민에게 돌리고 있는 중
3. 미해병? 40%가 백신 접종 거부 중
16일날 기사이긴 한데 지금도 뭐 별 차이는 없어서... 아직 미국 전체 평균 반도 못 맞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며칠전에 난리났을때 조사해뒀던 댓글들이 다 글삭튀로 날아가는 바람에 찾기는 귀찮습니다만... 예약 쉬운 동네도 막 백신이 "남아도는" 느낌은 아니더라고요. 각 주정부 보건부서들이 매주 발표하는 자료를 보면 대부분 현재 접종량에 비해 매주 새로 배송받는 백신은 한 10~20% 정도 여유분. 아직 반도 못 맞은 주들이 많은 것 생각하면 물량 자체는 딱 빠듯하게 가는 겁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뇌피셜 추측입니다]
물론 예약이 널널한 경우가 지역에 따라 종종 있는데, 저는 이게 미국의 낙후된 인프라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코로나 백신이 어떤 종류를 맞던지 다 한병에 여러명 맞을수 있는 포장이잖아요? 근데 문제는 미국은 통합 의료기록 시스템이 없어서 그냥 개인이 알아서 다양한 경로로 예약을 해야 합니다. 그 말은 보건당국이 능동적으로 각 지역구별 예상 필요량에 맞춰 선제적으로 국민 개개인에게 연락해 미리 예약 일정을 조정하는게 불가능하고, 결국 각 접종처에서는 수동적으로 뒤늦게 예약수요에 대응해야 하니 비효율적으로 백신이 낭비되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한 약국에 그날 합법 거주자 달랑 한명만 예약을 해도 그날 다섯명어치 백신 한병을 통으로 까야하는 거죠. 그럼 네명어치 예약이 비는 겁니다. 뜯고 희석한 백신은 그 날 안에 써야 하는데 말이죠.
거기에 그 의료기록 시스템 부재로 개개인을 현장에서 신분검증하는게 불가능하다 보니, 일단 방역이 급하니까 대충 명단만 받고 아무한테나 일단 놔주고 보는거죠. 그래서 앞의 백신 분배 비효율과 함께 겹쳐 단기체류 외국인이나 불체자들도 큰 어려움 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는...
[다시 팩트]
정치성향상 백신불신론이 적고 인구밀도가 높은 동네에서는 여전히 예약이 쉬운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초기보다는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주일 정도는 대기해야 하는 모양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