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본 기사들 중 저 기사가 눈에 띠더군요.
크게 두 줄기를 다루고 있는 기사인데,
1 "올림픽 반대" 30초 공백
NHK가 일본 성화봉송 전 과정을 "생방송" 중인데,
8일 째, 4/1(목) 저녁 나가노에서 봉송 도중 갑자기 "올림픽 반대" "올림픽 필요 없다"라는 고함이 들려오자
NHK 측에서 30초 정도 음소거를 해버렸다는....
이걸 가지고 생방송 중계를 한다면서 이런 짓은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막는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는 줄기
2 '오염수'→'처리수'로 정정
이게 큰 우려가 드는 대목인데,
일본 언론들이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굳혔다"고 일제히 보도했고
NHK 역시 해외 거주자를 위한 뉴스사이트 '월드재팬'(World Japan)에
"Japans leaders have decided to release the radioactive water in to the ocean."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라고 내보냈는데,
사흘 뒤에 NHK 국제방송이 갑자기 공지글을 올림.
이미 출고된 기사에서 '방사능 오염수'(radioactive water)라는 표현을 '처리수'(treated water)로 정정하겠다는 내용
"기사 제목 등에서 '물'이 처리되지 않고 그대로 방출되는 오해를 부를 수 있는 표현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해양에 방류되는 물에 대해서는 처리됐다는 걸 명확히 하기 위해 '처리수'(treated water)로 표현하겠습니다."
세계 대부분의 언론은 여전히 "오염수"로 기사를 내고 있는데,
CNN과 뉴욕타임스 등 일부 미국 언론을 제외라고기사에 나와 있는 것을 보니 이 곳들은 일본의 로비가 먹힌 것인가
싶기도 하고...
아마 이제 지구의 바다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질 것 같습니다. 이게 일회성으로 한번 찔끔 버리고 마는게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방류한다는 것인데 미국, IAEA 태도에 더 빡이 칩니다.
오염수 라고만 하니까 흙탕물 정도의 느낌입니다.
그렇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