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화요일부터 38.2정도까지 열이나서 확진 검사 후 수요일 확진판정나고 목요일 생활치료센터 입소한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처음 입소시에는 37.7~8정도 유지하다가 가끔 열이 38.2 정도까지 오르거든요
타이레놀복용하면 37.5정도꺼진 떨어지구요.
센터에서는 38 넘어야 허락받고 약을 먹으라 합니다.
37도 후반이 되면 손발이 서늘한 느낌이 들고 전신적으로 뻐근한 느낌이 많이 생깁니다.
제 질문은, 저희 와이프의 경우 저와 증상은 다루게 며칠전에 입원하여 3일정도 지난 후에는 약안먹어도 37도 초반정도로 온도가 떨어졌다 하던데ㅡ저는 목.금.토. 3잉 되어도 계속 열이 나서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 있으면 어떤 경험이라도 공유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코로나 생각보다 너무 아프네요 ㅠㅠ
저는 영국에서 걸려서 거의 두달 고생했습니다 물론 바이러스성으로 고생한건 3주 살짝 넘게였고 나머지는 세균성 이차감염이였지만요. 그때 치료 못받아서 지금까지 일년넘게 (아마도 평생) 후유증으로 고생중이고요.
첫 2주까지는 고열과 심한 근육통 오한 계속 와도 안전?범위 내입니다. 2주를 넘기면 그때부터 문제고, 그리고 폐가 상하기 시작해서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심각한 문제인데, 한국에서 생활치료센터 입원중이시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바로 제대로 된 치료 가능하니까요.
이게 외국처럼 그냥 집에서 일단 알아서 차도 보십쇼 하면 자각증상 별로 없어서 집에서 비명횡사하거나 저처럼 영구적으로 폐가 상할수가 있는데, 한국처럼 제대로 된 의료가 지원되는 곳에선 정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심해지면 중환자실 실려가서 스테로이드랑 항체치료제 잔뜩 때려박아 줄텐데 그럼 젊은사람은 다 회복합니다.
후각 상실로 입맛 없어도 나오는 음식 잘 챙겨 드세요. 이게 다른 일반적인 잔병과 달리 체력소모가 너무 커서 잘 먹어야 낫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쓴분인 로드스터욤님도 빠른 회복하시길 같이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