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가 막 터질때 불과 몇개월만에 끝날거라는 희망은 있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나가버렸네요..
너무 살기 싫을때가 많습니다.. 살면서 아직 해보지도 못했던 것들이 많은데 코로나와 함께 청춘을 보내니까 암담하네요
이제 돈모아서 한 내년 여름쯤에 유럽으로 해외여행 가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고 코로나는 언젠간 종식이 되지만 기다리는 만큼 나이는 한살 두살 먹을거고..
참고로, 유럽여행 커뮤니티에서는 최근에도 유럽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여행을 평상시처럼 잘 다니고 있고 인종차별은 크게 심해지기 보다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합니다
더 무서운 것은 코로나 이전의 일상들이 추억속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린 "코로나 이전의 사회로 돌아가지 못한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요 이 말만 들으면 기운이 참 빠집니다
백신 접종이 진행중이라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려하지만 적어도 올해 말에 집단면역을 기대하고 있는데 팬데믹이 2~3년 이상을 갈거고 해외여행도 코로나 이전 일상도 몇년은 힘들거다.. 등등 이런 글들을 보면 정신적으로 힘이 드네요
코로나가 끝난다 해도 전염병의 주기는 짧아져 펜데믹이 자주 온다고 하던데 그렇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시 온다면 메르스나 사스정도의 약한 전염병이었음 좋겠네요
이 망할 코로나와 제 청춘이 함께하는 것은 너무나 끔찍한 일입니다
내년 여름 해외여행 계획 때문에 아까 코로나 때문에 답답함을 강하게 느껴서 이렇게 우울하고 부정적인 글을 올리게 되네요
??? 저는 영국 거주중인데 도대체??!? 참고로 독일이랑 프랑스는 심지어 신규 락다운/거리두기 강화까지 들어갔습니다;;; 완화했다는 영국도 여전히 식당 실내영업 금지에 이웃국가 다녀오면 격리에 많이 까다롭고요. 보통 많이 풀어줘 봤자 자국 내 근처 다녀오는 정도에요. 그 마저도 금지된 나라도 있고요.
그리고 뭐 여행업계 종사자도 아니고 그냥 단순히 여행 못 가는 거 가지고 뭘 그렇게 우울하게 느끼고 그럽니까... 그냥 그깟 여행이에요;;; 삶에는 더 중요한 일도 많고 다른 즐길거리도 많답니다.
머리 직접 자르셨군요 ㅎㅎ 저는 원래도 긴 머리긴 했는데 아예 이 김에 길러서 이제 상투도 틀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코로나 걸려서 죽을뻔할때 고열로 이마라인이 약간 빠졌다가 다시 자라긴 했는데 이게 살아남은 머리랑 길이차이가 나다 보니까 상투틀때 앞에 너무 지저분해 보여서 고민입니다 ㅋㅋ 망건을 써야하나...
집에서 느슨히 묶고 있다가 집안일하면서 흐트러지면 그렇게 됩니다 ㅋㅋㅋㅋ 회사에서 화상회의를 자주 안 해서 다행이에요 ㅋㅋㅋㅋㅋㅋ
이스라엘, 영국 코로나 추이를 보면 집단 면역이 형성되서 그런지 많이 줄었더라구요.
한국도 백신 접종 잘되어서 집단 면역이 잘 형성되었으면 좋겠어요.
당장 생계가 막힌 사람들이 많고, 저도 그중에 한명입니다.
온라인에서는 편하게 쓰실 수는 있지만, 만약 주변 분들과 이런 이야기를 오프라인에서 하게 되다면
상처받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프랑스는 여행은 물론이고 일반 생활에 제약이 너무 많습니다. 통금땜에 친구나 처가가족과 술마신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맨날 한국가고 싶어서 노래를 부릅니다. ㅜㅜ
여기는 국내 여행도 못(안)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가 그렇게 돌아 다닌다고 하나요. 하긴 그렇게 민폐끼치는 사람들이 있으니 하루 2만5천명씩 확진자가 나오죠.
독일을 부러워 하지 마세요.
타 유럽국가들 처럼 독일이 대응에 너무 늦었고, 어쩔 수 없으니 임상실험도 완비 안된 백신을 맞는거지, 만약 독일 확진자가 한국 수준으로 관리 되었다면 독일도 백신접종 시작에 신중 했을 겁니다.
나름 록다운 풀은 것도 경제 죽을까봐 그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