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오염수, 일본 정부가 바다에 버리기로 결국 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을 걸러내기 때문에 오염수라고 부르지 않고 처리수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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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013년부터 알프스라는 장비로 방사성 물질을 필터로 걸러내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일본 도쿄전력이 공개한 자료
인체에 극미량만 들어가도 암을 일으키는 스트론튬은 리터당 43만3천 베크렐.
기준치의 1만4천배가 넘습니다.
세슘은 9배, 요오드는 6배를 초과했습니다.
8년 동안 정화했는데, 방사성 물질을 반도 못 걸러냈습니다.
이런데도 앞으로 2년 안에 정화해서 방류하겠다는 일본의 주장은 그래서 믿기 어렵습니다.
삼중수소는 정화 장치로도 걸러낼 수 없습니다.
기준치의 40배가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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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구진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후쿠시마에서 방류된 오염수는 일곱 달이면 제주로 건너오고, 한 달 뒤엔 동해를 덮칩니다.
다시 여섯 달이 지나면 서해까지 퍼집니다.
농도는 희석되겠지만, 방사능 수치는 먹이사슬을 거쳐 몸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사람에게 축적되면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를 일으킵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물론 희석되겠죠. 그렇지만 분자는 변하지 않아요. 그게 어느날 내 밥상, 우리 밥상에 올라올수 있는데, 그 확률이 나일수도 우리일수가 있다는 것이죠."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이 제공하는 정보를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일본은 자체 조사 말고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다른 단체나 다른 나라의 검증을 몇 년 째 거부하고 있습니다.
생활용수로 쓰지 농작물에 뿌리고.
90Sr 크기가 100pm 정도인데... 그걸 필터링한다는데에서 신뢰도 빵점이라고 보여지네요.
이것때문에 전세게 흡착(이온성 물질)수지 제조 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개발했다고 하는데...
방사성 물질이 생각보다 흡착이 잘 되는건 아니라고... 흡착하면 수지 재생, 폐기 문제때문에 골치 아프구요.
문제 없으면 필터로 정제해서... 일본내에서 생활용, 공업용으로 쓰면 되는겁니다. 뭐하러 아깝게 바다에 버리나요? 유용한 수자원인데...?
그렇게 안하는걸로 봐서는 문제 있다는 이야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