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여성 우대 정책에 불만이 많았지만 차마 한나라당 계열은 찍어줄 수 없기에 민주당을 지지해왔습니다. 다만 대다수의 제 또래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나보네요. 착잡한 마음에 밤새 잠을 설쳤습니다.
새벽에는 문득 '이제는 민주당에서 20대 남자들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까'라는 희망섞인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권인숙 의원의 "여성 청년들의 뜨거운 절규에 부응하지 못했다"라는 글에 일말의 기대조차 산산히 부셔졌습니다.
20대 남자 오세훈 지지율 70%를 보고도 이런 말이 나오니... 아직도 할만한가보죠?
개인적으로 앞으로 민주당이 20대 남자들에게 취할 제스쳐는 3가지 중 하나라고 봅니다.
1. 20대 남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비정상적으로 과한 여성 우대정책을 조정하거나
2. 20대 남성들의 표는 버리고 가기로 결정하거나
3. 페미니즘 정책의 당위성을 설파해 이들을 "계몽"시키려 하거나
솔직히 1번은 기대도 안되고요. 2, 3번이 더 가능성이 높아보여서 슬프네요.
지금보다 더한 치우침이 나올거같습니다
아직도 20대남성이 뭘 원하는지 뭘 주장하는지 제대로 파악을 못했고 그저 여성정책을 통한 여성 표빨아먹기에 집중하는걸로 보여요.
3번할거같네요
백번 말합니다 그들은 쇼를 합니다. 이준석 하태경만 봐도 알죠.
Clienkit3 Betatester/
이미 지금도 남성들은 불평등에 시달리고 있는데 말이죠. 군복무 부터시작해서, 창업 가점에....
버리면 철저히 버려진다는 걸 알아야 정치력으로 승화되는 건데요.
민주당은 이번에 그 어느쪽도 못잡았어요. 남자들은 남자대로 싫어해, 페미니스트들은 아예 다른 당 찍어.
20대 여성 15%가 제3지대에 투표한거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페미니즘이 더 커져도 미래는 없습니다 ㅋㅋ
당장 각종 여성우대정책들 짤 선거 직후에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이것도 한번 정리가 필요하다고 보네요.
남성이 대놓고 외면당한 사건은 있죠
아직도 본인들 찍어줄 거라고 믿고 있어요.
기타 15%가 말해주죠.
이게 진짜 폐미죠
실력으로 들어와야죠
그게 기회의 공정이죠
박영선의 역사 경험치, 설훈의 교육 잘못받은 세대, 선거 참패 사과는 여성에게만..
아무리봐도 반등할 거란 시그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