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어느날...
물이 꽝꽝 얼어버렸네요.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사진 속에서 녀석은 여전히 귀엽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심기가 불편하십니다.
추위 때문인지... 발도리도 좀 이상하게 하시네요.
간식 하나를 얼렁 대접합니다.
마음이 좀 풀리신거 같습니다. 눈 빛에서 생기가 돌기 시작하시네요.
하지만.. 여전히 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셔서... 귀로 표현하고 계시네요.
저를 경계하는 모습이 동글동글해서 더 귀엽습니다.
3살이면 다 큰 녀석인데 체구는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사람으로 비교하면 키165에 얼굴만 원빈 느낌?? 입니다.
동글동글
주므시는데 시끄럽게 하면 저렇게 째려봅니다.
그래도 계속 시끄럽게 하면 눈 빛에서 살기를 발산합니다.
예전엔 고양이놈이 사무실에 찾아오면
귀엽다고~~ 반갑다고~~
사진 찍고~ 이름 불러보고~ 손짓하고....
하지만 이젠....
그냥 쥐 죽은듯 조용히 있어야 합니다.
밤새 많이 피곤하셨을 텐데....
방해하면 안됩니다. 그냥 조용히 있어야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