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가 자국에서 생산해서 호주로 보내질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반출을 불허했다고 하네요.
250,000 도즈 라 하고요, 유럽연합에서 EU내 생산 백신의 반출을 불허하는 조항이 처음 이용된 케이스라 합니다.
이렇게 되면 EU 생산 백신을 접종하려던 나라들은 당분간은 물건받기 힘들어질거 같네요.
https://www.cnbc.com/2021/03/04/italy-blocks-shipments-of-astrazeneca-covid-vaccine.html
큰 일이네요. 이태리가 호주는 만만 했던 것까요?
사실상 EU가 백신의 반출을 막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작년 4월에도 유럽에선 타국으로 수송되는 마스크를 서로서로 실제 강탈(?)하고 그랬습니다.
저거 말고도 체코랑 독일이 이태리로 가야할 마스크를 꿀꺽한 사례도 있구요...
자국내 생산시설이 없다면 이렇게 급한 순간에 어떻게 할수가 없는거죠.
방호복은...
코로나터지자마자 국내 업체가 해외에 설립한 방호복 공장으로 국정원이 날라갔죠..
그리고 거기 정부랑 원자재 통관시켜라.. 그리고 공장 운영할 수 있게 해달라.
그럼 생산된 방호복 절반 무상으로 줄테니 수출 허용해라. 라고 딜했죠...
국가가 할 일이 바로 그런거죠.
그런데도 정부가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떠드는 매국노들은 진짜 옆나라로 보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904669CLIEN
그 당시에 썼던 글인데..
http://a.msn.com/01/ko-kr/BB12TCVt?ocid=se
원문 기사 보시면 무상으로 준건 아니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매입했다고 합니다.
외교고 뭐고... 일단 살고 보자 아닐까요
우리정부가 자국내 생산시설 설치에 애쓴건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아무래도 타격이 있을거라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소탐대실이라 봐요.
자국민 살리는 것보다 중요한 게 어딨겠습니까만,
큰 외교는 이럴 때 이뤄지거든요.
이탈리아 국민 일부가 반대해도,
정부가 국가간의 신뢰문제와 인도적 책임을 생각해서 물량을 지연시키더라도 반출하는 결정을 내릴 줄 알아야죠.
아무리 국제사회가 자국이익 우선이라지만,
어려울 때 도와준 나라는,
쉽게 안 잊혀지는 거고,
그렇게 국가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거니까요.
우리가 6.25 참전국가들과 용사들에게 지금도 매년 사례하고,
감사를 표하는 것도,
우리나라의 이미지 개선에 크게 한몫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죠.
국제사회가 약육강식의 국익 논리로 움직이는 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제는 먹고 살 만한 나라들부터라도,
좀 멀리보고,
인도주의적 공생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 결국은 서로에게 이익이라는 걸 보여주는 외교의 시대가 다시 열렸으면 좋겠어요.
호주 국민들이 이탈리아에 대한 감정이 좋아질 수가 없을 텐데.
근시안적인 대응이라고 봐요.
안그래도 코로나 전부터 경제난으로 허덕였는데 이번 코비드로 더 큰 타격을 입다보니 매우 힘든 상황인거 같습니다.
지난달에 총리도 교체되었고요. 새 내각은 집권이 한달도 안됐는데 아무래도 내부 여론을 무시 못하는 상황이었을겁니다.
현실입니다.
국내 생산이라는 준비를 잘 한 우리나라가 참 다행인거구요.
백신이 이탈리아 국내에서도 부족한 상황이라면 선거가 있는 정치인이 수수방관할리가 없지요
아마 AZ 말고도 독일서 만드는 화이자나 벨기에에서 만드는 얀센도 비슷하게 반출금지 때리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중국이 떠오르네요 ㅌㅌ
요
지금 저기 상황보면 뭐 이해가 갑니다
한편으로는 호주는 확진자도 거의 없고 여유가 있으니까요
굳이 급하게 백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니까요
최소한의 제조업은 무조건 유지해야 한다는걸 코로나 시작부터 지금까지 계속 잘 보여주네요
뭐 미국 회사들이야 괜찮겠지만,
농업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네요
식량주권
선은 지켜가며 해야할텐데
화이자 백신은 당분간 구하기 어렵겠네요.
근데.... 이러면 일본은 큰일났군요 ㅋ
나중에 외교를 생각해서 자국민 다 죽어나가면 외교 이전에 경제가 사라지는꼴이...
왼손을 자를까 오른손을 자를까 고민하는 심정이겠죠. 코로롱 여파는 국제적으로 아주아주아주 길어지네요.
---> Japan 이라던가, 일본이라던가, 아니면 Nippon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