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또님 서양에서 이런식으로 일부러 구분지으며 은근 차별하는게 많아서 한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별 감흥이 없지만 현지에 살고 있는 한국계 시민들은 저런게 정말 크게 다가가는거 같더라구요. 저번에 봉준호 감독이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게 수상소감 말하는거 보고 충격먹었다던 한국계 배우분이 생각나네요
ddungddi
IP 124.♡.78.150
03-01
2021-03-01 22: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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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산드라 오가 한 말의 맥락은 한국인이 특별이 더 차별받아서 라는 뜻은 아니었죠. 전반적인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라 백인 이외의 아시아, 흑인을 망라한 인종차별이 없는 사회에에 사는 유색인종의 당당함을 이야기 했던거죠. 실제로 지난번 Black lives matter 때 한인 사회도, 흑인에 의한 차별 이슈가 있었지만 미국에서 흑인에 대한 차별은 일종의 미국이 흑인에게 진 빚과 같은 의미라 대부분 한인사회도 이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아시아계가 차별받는다지만 아시아계는 미국에서 노예생활 한 일도 없고 흑인들이 그나마 싸워 얻어 낸 제도적 성과 위에 상대적으로 좀 편하게 이민으로 들어온 것에 대한 부채감들 때문에 Black lives matter 운동에도 적극 동참한걸로 얘기하던데요. 그리고 흑인들이 종종 아시아계를 괴롭힌다지만 사실 인종별 소득수준이나 교육수준, 사회적 지위가 월등히 아시아계가 높기때문에 이런걸로 분개하는 것은 오히려 미국내 아시아계 유색인종들이 더 이상하게 볼 수도 있습니다.
seaven7
IP 123.♡.58.46
03-01
2021-03-01 16: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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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쎼요, 미국 입장에서 외국어 영화인데 이걸로 흑인 아래라는 결론이 나오는게 이상한데요. 외국어 상 받았다고 작품상 안주는 것도 아니고, 기생충은 외국어상과 작품상 다 받았잖아요.
왜 미나리에 작품상을 안주는지에 대한 글이 아니라 단지 외국어상에 외 미나리가 받았느냐의 결론이 미국내 아시아 위치라니 이상하네요.
이미 바스타즈랑 바벨이란 작품이 영어 비율이 50%가 아닌데도 노미네이트랑 수상이 된 적이 있습니다.
OLIVER
IP 1.♡.179.86
03-01
2021-03-01 17: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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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ven7님 댓글을 정리해보면 팩트는 대략 이런거 같습니다.
1. 기생충은 골든글로브가 아닌 오스카(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 각본상,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2. 기생충은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만 받았습니다. (각본상, 감독상 노미네이트, 수상은 no) 3. 골든글로브 작품상은 러닝타임의 50%이상 영어가 사용된 영화가 후보작 선정의 기준이 됩니다. 따라서 기생충 역시 골든글로브 작품상에는 노미네이트 되지 못했습니다. 4. 과거 골든글로브에선 Inglorious Basterds라는 영화가 영어의 비율이 30%임에도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고 수상도 했습니다.
왜 미나리는 외국어상만 받았냐 (X) 왜 미나리에 작품상 안주냐 (X) 왜 미나리는 작품상 후보에도 못 오르냐 (O) → 골든글로브 : 기준이 달라서다 왜 골든글로브는 기준이 그때그때 다르냐 (O)
마나리야말로 미국인 감독에 미국제작사에 내용도 타국 이민가족이 미국으로와 아메리칸 드림을 쫒는 진정한 미국적인 이야기죠. 만약 비영어권 유럽국가에서 온 가족의 이야기였어도 그대로 외국어영화로 분류했을지 궁금하네요.
봄멜
IP 115.♡.76.208
03-01
2021-03-01 17: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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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나 아일랜드 사람이 미국에 처음와서 고생하는 영화는 자국영화고 아시아계가 미국에 처음와서 고생하는 영화는 외국영화라는 뜻인가 보네요.
나중에 모두 미국시민이 되도 이방인 취급하는 거죠.
hellosunshine
IP 70.♡.7.27
03-01
2021-03-01 21: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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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멜님 맞아요. 미국서 태어난 제 친구 매우 좋은 대학원 입학해서 처음 교수 만나는데, "너는 영어를 무척 잘하는구나" 라고 해서 " 영어가 내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야!"라고 말하고는 나와서 울었다지요. 아시아인에게는 몇세대가 지나도 "어디서왔니?"라고 꼭 묻는...
ddungddi
IP 124.♡.78.150
03-01
2021-03-01 22: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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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unshine님 가끔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주문하면 못알아 듣는척 하는 인종차별도 있긴 하다고 하더군요.
svpersonic
IP 121.♡.35.92
03-02
2021-03-02 00: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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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멜님 핵심을 짚으셨네요
aliceosc
IP 220.♡.46.3
03-01
2021-03-01 17:19:23
·
영화 로마도 외국어영화상 받지 않았나요? 그때도 논란있었던거 같긴한데 자세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요
IP 211.♡.232.17
03-01
2021-03-01 17:41:04
·
@슈스슈님 로마의 논란은 넷플릭스가 아카데미 타기 위해 꼼수 부린 거였을텐데요.
ryangigs
IP 223.♡.215.15
03-01
2021-03-01 17: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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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니 '로컬' 인거죠 ㄹ
kmaster
IP 118.♡.24.216
03-01
2021-03-01 17: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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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내전 피해 이민온 아프리카계 불법체류자 가정이 미국사회에 정착 하고 미국시민이 되어 아메리칸드림을 이루는 영화도 외국어 영화상을 주었을지 의문이네요
Chou Tzuyu
IP 118.♡.101.81
03-01
2021-03-01 18: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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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이 백인들이 낮춰본다고 인종차별 떠들때 공감 안가는 이유가 저거지요 흑인들 지들은 아시아인 지들 아래로 보거든요
원펀치옥수수
IP 221.♡.115.95
03-01
2021-03-01 19: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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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강아지 보다도,
와타나베
IP 125.♡.194.217
03-01
2021-03-01 19: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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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이야기가 왜 나오나 싶었는데..... 아시아인을 흑인으로 치환하면... 이해가 가네요
MC케로로
IP 121.♡.166.106
03-01
2021-03-01 19:16:26
·
ㅋㅋㅋ 외국꺼라 완전히 하긴 또 싫어나봐요. ㅋㅋㅋ 확실히 작품성이 있는듯 해요 우리꺼 아니야 ~! 하고 내치더니 그래도 한국것도 아니야 ~! 하는거 같아 보여요 ㅋㅋ
위고노리치
IP 59.♡.242.110
03-01
2021-03-01 19: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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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영화제의 수준인가봅니다.
HappyJuice
IP 61.♡.155.220
03-01
2021-03-01 19: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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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라면 경계하게 되나보네요 외국어 비율 핑계대지만 속내야 뻔하죠 2년 연속 상을 허할 순 없다 그거 아닐까 합니다
쪽수도 더 많구요.
하얀 히스패닉은 백인 취급 받습니다.
히스패닉 많은 동네는 스페인어가 영어보다 더 상위 공용어 대접받습니다.
히스패닉은 앵글로색슨 바로 아래급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건 왜 외국어 영화가 아니죠? 이번건 아시아 언어가 메인이라 그런 거 맞습니다.
아.. 그런가요? 흠.. 그럼 수상작 선정기준이 일관되지 않나보군요..
말씀하신대로 아시아 차별이 적용되나 보네요..
미나리는 미국 감독이 미국 제작사의 힘을 가지고 미국 배우(일부 한국인)을 데리고 찍은 영화입니다.
이미 50% 안 되어도 작품상을 준 적이 있는데 이제와서 50%가 안 된다고 외국어 영화라고 하는게 웃긴거죠.
현지에 살고 있는 한국계 시민들은 저런게 정말 크게 다가가는거 같더라구요. 저번에 봉준호 감독이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게 수상소감 말하는거 보고 충격먹었다던 한국계 배우분이 생각나네요
왜 미나리에 작품상을 안주는지에 대한 글이 아니라 단지 외국어상에 외 미나리가 받았느냐의 결론이 미국내 아시아 위치라니 이상하네요.
님이 말씀하신 기생충이 둘 다 받은 오스카(아카데미)가 아니에요.
이미 바스타즈랑 바벨이란 작품이 영어 비율이 50%가 아닌데도 노미네이트랑 수상이 된 적이 있습니다.
1. 기생충은 골든글로브가 아닌 오스카(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 각본상,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2. 기생충은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만 받았습니다. (각본상, 감독상 노미네이트, 수상은 no)
3. 골든글로브 작품상은 러닝타임의 50%이상 영어가 사용된 영화가 후보작 선정의 기준이 됩니다. 따라서 기생충 역시 골든글로브 작품상에는 노미네이트 되지 못했습니다.
4. 과거 골든글로브에선 Inglorious Basterds라는 영화가 영어의 비율이 30%임에도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고 수상도 했습니다.
왜 미나리는 외국어상만 받았냐 (X)
왜 미나리에 작품상 안주냐 (X)
왜 미나리는 작품상 후보에도 못 오르냐 (O) → 골든글로브 : 기준이 달라서다
왜 골든글로브는 기준이 그때그때 다르냐 (O)
바스터즈에서 영어가 30프로라 해도 내용 진행에 영어 부분이 중심이라면 그런거 아닌가 싶은데요.
한인들의 미국 정착이기고 배경이 미국인데요.
'Local'인걸 재확인 시켜주네요.
나중에 모두 미국시민이 되도 이방인 취급하는 거죠.
아시아인을 흑인으로 치환하면... 이해가 가네요
우리꺼 아니야 ~! 하고 내치더니 그래도 한국것도 아니야 ~! 하는거 같아 보여요 ㅋㅋ
외국어 비율 핑계대지만 속내야 뻔하죠
2년 연속 상을 허할 순 없다 그거 아닐까 합니다
재미있는 미국영화가 되긴 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