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이브스 아웃 중)
* 저는 현대까도 빠도 아니며, 단순히 그간 느끼던 단상을 피력해 봅니다
현대차의 품질수준이 세계적인 레벨에 오른건 생각보다 오래전 일입니다.. JD파워등 객관적인 기관평가에선 십수년전부터 항상 그랬습니다 . 소비자만족도도 높은 편이며, 디자인 역시 최근엔 세계 트렌드에 뒤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현대차의 브랜드 밸류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저평가'라는 말로도 수식하기 힘들 정도죠
위의 짤방은 작년에 기생충과 아카데미에서 각본상을 다툰 '나이브스 아웃'이라는 영화의 한장면입니다.
극중 주인공은 남미 이민자로 백인 가정에서 하녀를 하고 있는 전형적인 빈민층이죠.. 그녀가 타는 차로 나온게 바로 저 현대차입니다
해외 영화나 드라마에서 현대차를 보는건 매우 희귀한데, 어쩌다 등장하면 대게는 저렇게 이민자 혹은 흑인 빈민층이 타는 차로 등장합니다.
아직도 현대차의 이미지가 저런 빈민차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문화는 시대의 거울이죠
이렇게까지 현대의 브랜드 밸류가 낮은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이라는 국가브랜드가 원체 낮은것도 단단히 한몫을 할겁니다.
공산품 중에서 국가브랜드의 서포트를 가장 많이 받는게 자동차니까요
우리가 흔히 '독일차' '일본차' 라고들 말하죠... 자동차는 생산국이 곧 브랜드가 되는 품목입니다.
사람들이 중국산 폰은 사도 중국차는 꺼려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물론 국가브랜드란게 평가기관마다, 그리고 기준별로 다르긴 합니다.
한국의 경우 경제력,외교,군사등의 총합을 기준으로 하면 10위권 내외를 넘나듭니다만,
글로벌 시민들을 상대로 한 문답조사에선 대부분 20위권 밖으로 대만과 비슷한 수치를 보입니다.
즉 우리의 현재 위상과 외국인들이 느끼는 시선엔 아직 간극이 넓게 존재하고 기존의 선입견과 편견이 많이 작용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이게 특히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B2C 상품에는 영향이 크게 미치고 있구요
물론 그렇다고 결론이 자조나 자학으로 흐를 이유는 없습니다
한국은 분명 최근 급속도로 세계속에 인지도와 이미지가 높아지고 있기에, 기대를 걸어볼만 합니다.
최근 한국계 미국인 교사의 기고문을 읽은적이 있는데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지금도 나이많은 백인 동료교사는 한국이 스마트폰이나 평면TV를 만드는 나라라고 하면 놀라워하며 믿지 못하는 눈치다.
그런데 가르치는 어린 학생들은 한국이 미국보다도 잘사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제법있다... 한류 영향이다>
즉 지금 외국인 입장에선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혼란을 겪고 있는 시기란 뜻입니다..
기존의 선입견과 편견이 뿌리깊은 보수층과 장,노년층에겐 한국의 이미지가 쉽게 바뀌기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유툽이나 SNS같은 네트워크 문화에 밝은 젊은 세대와 진보층은 빠르게 한국의 이미지가 개선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런 부분에서 한류의 영향이 크다고 보는데,
케이팝,케이드라마, 케이무비에 영향 받은 사람들중, 단순히 컨텐츠 소비에만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한국을 알리고 홍보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는게 특히 고무적입니다.
작년에 기생충이 미국에 돌풍을 일으켰을때도, "그간 꾸준히 저변이 넓어진 케이무비 팬덤이, 기생충을 계기로 기존의 한국영화에 대한 저평가에 반기를 들며 봉기를 일으켰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유튜브등에 빠르게 기생충 리뷰를 올리며 바람몰이를 했던 이들도 상당수가 한국영화 팬들이 많았구요
"이런건 충성도 높은 오덕일뽕들을 많이 깔아놓은 일본만이 누리는 행운이다"라고 생각했던 저에게는 어안이 벙벙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형성된 일명 '코리아부'들은 한국상품에 대해서도 호평을 해주길 마다하지 않습니다.. 정말 고마운 일이죠
정말 BTS... 그리고 아이돌들이 큰일하고 있는겁니다.
암튼 대문글 읽고 떠올라서 몇자 주저리 주저리 적어 봣는데, 결론을 요약하면
"현대차가 완성도, 소비자 만족도에 비해 이미지가 낮은건 사실. 그건 한국의 국가브랜드가 낮은것과 깊은 연관"
"하지만 한국의 국가브랜드와 이미지는 현재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니 기대흘 해볼만 하다"
"한국의 이미지 개선엔 그간 형성된 한국문화 팬덤이 적극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한류영향 크다.. 아이돌 고맙다" 뭐 이정도 입니다 ㅎ
아참... "현기차가 도요타 꺾는게 진정한 극일이 될것이다"라는 것에는 100% 동의합니다
영화 잘 만드는 사람이. “라스트 제다이”는 일부러 엿 멕이려고 만든 것 같아서요;;;;
원래 루카스 붙으면 실력 반도 안나오는게 학계 정설입니다.
라스트 제다이는, 스타워즈를 유치 뽕빨 어덜트들이 보는 영화다...라고 생각하는 만들고, 그런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영화인건 사실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까지 평가가 갈릴리가 없습니다.
루카스..모우라?
스스로 싸고 탈만한 적당한 차(?) 포지셔닝을 했습니다.
이젠 그걸 중국차들이 뺏아가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중고급 차량에 떠밀리듯 진출한거죠.
품질 성능, 자사 기준으론 예전보다 좋아졌고 제네시스도 잘 만들어요.
헤리티지가 없고, 그냥 많이 팔 생각만 하는 체계가 정의선 부회장 시절부터 조금 바뀌었던거죠.
현대가 원천기술 확보에 노력한 건 제법 오래전 일입니다.. . 중국이 차만들기 전부터 엔진 자체개발해서 미쯔비시에 역으로 팔았엇죠
란에보X에 쎄타엔진 올라간건 ㅎㅎㅎ
중국말고 어디서 중국차가 팔려서 떠밀립니까 ㅎ
중고급시장으로 떠밀리듯 진출되면 다른회사들도 떠밀리고싶겠습니다ㅎㅎ
네?????? 고가의 프리미엄 레벨 차를 만들려는 것은 메이커로써 당연한 목표 아닌가요???
현대는 아주 오래 전부터 노렸던 목표 입니다만???
중국에 밀려요??? 이 무슨 말같잖은 중뽕에나 나올 소릴 하십니까 ㅋ
헤리티지는 차량 관련 기술의 대부분이 완성단계에 오른 90년대 이후론 딱히 쌓을게 없습니다. 전기차나 수소차처럼 패러다임이 바뀔때나 노려볼만한거고, 여기서 성공하면 동남아시아나 중국같이 브랜드나 선진국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국가들에서도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기대할만 하겠죠.
너무 핫바지로 보시네요
유튜브에서 "Car Crash"나 "Dash Cam" 영상보면
사고나는 차 주변에서 현기차를 제법 심심찮게 볼 수 있더군요.
실제 사고 영상이라서 협찬도 아닐텐데, 제법 종종 보이더라고요......
현기차가 해외에서도 꽤 팔리는 모양이구나... 했습니다.
오너들이 자주 이렇게 모였으면 좋겠네요
BTS, 블랙핑크가 백만대군보다 힘이 더 쌘....
약빨고 악몽 꿔야 탈법한 차...?! ㅋㅋㅋ
첫 단추를 그렇게 끼운게 크죠
당시 돈없으면 현대차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그 기억이 박혀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미국 마트에서 비싼 유기농 제품 사이로 있는 김치라던지 건강 스낵으로 팔리는 한국 돌김을 보면 세상 참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입니다.
2001년 스웨덴 출장 갔을때
택시기사가 심심했는지 어디서 왔냐고 묻더군요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자기 삼성 안다고...
한국에 삼성 말고 다른 기업 뭐 있냐고해서 엘지 말했더니 놀라더군요.
한국껀지 몰랐다고....
제 선배는 영국 도서관 갔다가
책 검색하는데 거기 모니터가 삼성꺼였답니다.
선배개 이거 우리나라꺼다라고 했더니
영국애가 삼성은 자기나라 회사라고 우기는데 아무리 한국회사라고 말해도 안통해서 결국 설득(?)당하고 왔답니다. ㅋ
좋은 지적 같습니다
프리미엄 약빨이 약한게 흠인데 기술적으로 독일에 아직 밀리는 것이 원인이겠죠.
이런 구도를 단숨에 깰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아이오닉5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는 독일3사가 쫒아가는 시야에서 안 보였지만
지금은 놈들 뒷통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현대기아 화이팅입니다.
따라가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일정수준이상의 퀄리티를 올리는 일은 정말 첨단기술인데,
현대는 아직도 심하게 부족하다고 하던데...
그래서 이른바 경험의 엔지니어링을 사용해서 부품의 작동이나 오차를 맞춘다고...
타이어뱅크를 봐도 그렇고 솔직하지 않기 때문에 솔직하게라고 제목을 단다고 생각해요
아시다시피 잘 살고 세련된 한국을 처음 경험하고 쭈욱 경험하고 있는 젊은세대
식민지 통치시절 한국, 못사는 한국을 경험하고 그 이후로 업데이트 안되고 있는 구세대..
반증이 아니라 방증인 것 같아요.
반증이면 반대를 입증하는 증거잖아요.
네...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1
그나마 브랜드가 알려지니 저렇게 협찬이라도 들어가는 거고
본 슈프리머시에서 킬러가 타고다니기도 했고
인셉션에선 주인공이 모는 차로 나오기도 했어요
저건 협찬이 아닐겁니다... 빈민이 차는 타로 협찬넣는 브랜드는 없습니다.. 미치지 않은바에는
그렇담 그 부분은 빼고 봐도 아예 아오안 이던 브랜드가 예전보단 알려졌구나 그정도로 보이네요
저 처자가 주인공이던데 각본이나 연출이 뭐 알아서 정했겠지만..ㅎ
관련 검색 하다보니 뽐뿌에 같은 글이 있네요 ㅎㅎ
음 그렌져가 미국에서 경찰차로 쓰이지 않는한 미국시장에서 성공할 수가 없어요.
지금 미국시장에서 대형 세단은 관용차나 경찰차, 렌트카 정도 아니면 거의 안팔린다고 봐도 되요.
차라리 이런 짤을 쓰는게 지금 본문의 주장에 훨씬 더 적합한 상징성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짤은 작년에 나온 미드입니다.)
이런 직접적인 묘사에 비해서 저 스틸샷 한장은 꽤 간접적인거 같아서요. 왜냐하면 제가 봐온 다른 미국 매체에서는.. 그런 저소득 계층을 대표하는 자동차로는 정말 오래된 미국 썩차를 타는 캐릭터도 꽤 많았던거 같은데, 그런 설정이 미국차의 위상을 단적으로 요약해주는건 아닌거 같아서요. (근데 '빈민'층은 차도 없지않나요?)
네..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미국은 노숙자가 아닌이상 차가 없이는 생활자체가 불가능한 나라 아닌가요?
암튼 칼 어번이 본 슈프리머시에서 맷 데이먼 쫓을 때 타던 차가 현대차여서 저 장면 넣었을 거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찾아보니 그때도 은색 소나타군요.
암튼 칼 어번이 본 슈프리머시에서 맷 데이먼 쫓을 때 타던 차가 현대차여서 저 장면 넣었을 거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찾아보니 그때도 은색 소나타군요.
자동차 이미지가 쉽게 바뀌지는 않지만 조금씩 바뀔 것으로 생각합니다.
B2B 시장 보다 B2C 시장 진입 장벽이 이미지 쌓기에 크게 좌우되는 거죠.
세대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변할겁니다.
현기 신차 문제는 독일3사 신차 문제에 비하면...양호한거죠.
국내 들어오는 독일차들은 어느정도 검증된 차종들입니다.
폭바디젤게이트 a6 시동꺼짐 문제등은
어떻게 보시나요?
억측이란 표현이 꽤 거슬리지만, 어쨌건 그렇게 보였으면 죄송합니다.
다만 "현대의 낮은 이미지가 한두가지 원인이 아닌건 분명하고, 그중에 국가브랜드가 낮은것도 한가지 이유다" 는게 논지이지, 모든게 국가 탓이라는 건 아닙니다.
논지를 비틀어 왜곡하는건 사양합니다
그리고 자동차와 국가브랜드의 연관성은 분명히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외국에 우리나라의 기업에 뿌리내리는데 문화의 역할이 가장 컸다는데에 깊은 공감을 느낍니다.
제 경우에는 03년도에 일본에 있었을 때, 겨울연가 하나만으로 일본 내에서 한국과 중국을 분리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그냥 두 나라 다 일본 아래에 있는 개발도상국 정도의 인식이었다면,
겨울연가 이후로는 어? 저런 것도 있었네. 한 번 관심을 가져볼까. 정도까지 인식이 바뀌었거든요.
겨울연가의 작품성을 떠나서 일본에 주었던 긍정적 영향력에 대해서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로부터 시작해서 20년 동안 음식, 여행부터 시작하여 새로운 한류와 LG의 TV나 삼성의 갤럭시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가격이 고가이고 쉽게 바꾸기 어려운 물건이라서 구입 때 보수적인 가치관이 많고 변화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한 20년 전 같이 일하는 학부생 한명이 현대 햇치백을 몰았는데 자기는 현대차만 탈거라고, 지금도 아주 만족한다고 하길레 제가 속으로 뭐잉?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수년 후 저도 현대차를 살 까 고려했구요. ㅎ
처음엔 품질 나쁘지않은 카피제품 싼맛에 한번 써보는 정도였는데
이제 전기탈것, 드론 등 몇몇 분야의 제품들은 가격이나 품질에서 압도적 경쟁력이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ㅋㅋ
국내 호구들 때문에 지속경영 가능하쥬~~
드럽게 무례한 댓글이네요. 현차타면 호구인가요??
그리고 재무재표 보실줄은 아세요?
구글링 해바 뻔히 나오는글 못찾는거니? 일부러 모른척 하는 거니??
https://m.mk.co.kr/news/business/view/2020/05/508048/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780660&memberNo=40864363&vType=VERTICAL
https://m.mk.co.kr/news/business/view/2020/05/508048/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780660&memberNo=40864363&vType=VERTICAL
딴나라들 100년 200년인데여 그러니 브랜드가 당연히 다르죠
테슬라 처럼 획기적인것도 아닌데요
그렇다고 자국민에서 좋은 기업도 아니고 as는 한국내에서 다 똑같고 수입차가 더싸서 역수입할 정도 였던적도 있죠
어쨋든 자동차 왕국인 미국에서 어느정도 파이가 있는것은 그것대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전기차로 전환되면 이 모든 장벽이 무의미해지는데, 아이오닉5처럼 좋은 모델로 시장을 선점하면 노키아가 무너지듯이 무너뜨릴 수 있을 겁니다. 현대차도 나름대로 긴 역사를 가진 브랜드이고, 독일과 일본의 클래식카를 모방하던 아이덴디티조차 그 역사의 헤리티지가 되거든요.
처음 시장 진입시 어떤 이미지로 가느냐가 중요한데
고급화로 나가면 씨알도 안먹힐테니 가성비로 나간거고
고객들에게 한번 인식이 박히면 바꾸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누구도 샤오미를 고급브랜드라 생각안하는것처럼요.
미국 진출 초창기 '다른차 말고 현대차를 사면 집에 수영장을 짓는다'고 광고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은거죠.
덕분에 미국진출 첫해인 86년에 포니액셀을 16만대 팔았지만,
품질 문제와 함께 서비스망구축이 엉망이라 브랜드 이미지는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차만 싸게 팔고 성능 안좋고 서비스도 안되는차... 누가 타고 싶겠어요.
그 영향으로 현대차는 가난한 사람들이나 하스패닉계 이민자들이나 타는 차로 각인되어버렸죠.
90년대 말까지도 현대차는 미디어에서 이런 부분으로 종종 조롱을 받았습니다.
많이 좋아졌다고는 한다지만, 브랜드 이미지라는 감성적 측면도 생각보다 큰게 자동차라,
아직도 그 영향이 없다고 볼수가 없죠.
네.. 한두가지 이유가 아니겠죠
다만 도요타도 브레이크결함으로 인한 대량리콜로 한때 나락으로 쳐박혔지만, 10년만에 차고 일어섰고
폭스바겐등 독일차도 삽질이 많았지만 '독일차'란 이미지로 금새 다시 올라왓듯이
국가브랜드의 서포트가 있었다면 현대차도 초기의 이미지가 지금까지 이어지진 않았을지 모르죠.
암튼 제글의 논지는 모든게 국가브랜드 탓이란게 아니라, 국가브랜드의 영향이 컷다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순위 보면 다 이해가 되는 순위인데요.
게다가 초기엔 모두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지만 지금은 최고 프리미엄으로 팔리고 있죠.
삼성이나 엘지는 아쉽게도 한국브랜드가 아니라 일제나 그냥 글로벌 가전브랜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그리고 가전의 경우 물론 국가브랜드 영향도 받지만, 화웨이나 샤오미의 사례처럼 그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반면에 자동차는 정말 그영향이 크죠.
샤오미에서 자동차 나오면 타시겠습니까?? 지금 시점에서요
아직까지도 세계적으로 인정 사례가 없는 결함이기도 하고
현기의 급발진과 엔진 결함에 대한 대응은 미국과 비교하면 한국을 차별하지 않나요??
북미에 있는 교포들과 자주 통화하는데 전혀 공감이 안되요. 그쪽 사람들의 의견은 대부분 한국방역(방송에 엄청 나오니)과 엘지삼성 등등의 전자제품이 올리고있다고 하지 아이돌 이야기는 bts 정도 빼고는 거의 모른다는데..
최고는 아니겠지만 현대거 망브랜드급은 아니죠
왜 외국과 자국에 대하는 건 다를 까요.
백날 국뽕 떠들어봤자 미국사람들앞에서 아양떨고
자국민 개돼지로 보는데 그런기업을 빨고 있으라구요?
하긴 뭐 저도 돈없어 현대타긴 합니다만
미국에서만큼 한국에도 해주면 평생 현대빠 됩니다.
면허 따고 물려 받은 중고차를 잠깐 타다, 차에 대해 모르는 상태서 주변 사람들이 추천해준 첫차를 사고...
첫차를 몇년 타고 나서야, 이제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게 되고, 그래서 주변 차를 돌아본 시기가 MD초기 시절입니다.
그 당시 현대차는 정말 제 취향과 안맞았거든요. 그래서 현대차 안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IG 타보고 '어?' 한 기억이 있습니다. 되게.. 괜찮았습니다.
벨로스터N타보고, '와..'이랬고요. 마음에 들었을 정도. 골프 안타고 벨N 탈 것 같습니다.
이미지라는건 경험해보지 못하면 바뀌는게 무척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하지만 경험해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제가 현대차에 대한 무척 나쁜 인식이 바뀐건, 딱 2대를 시승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아마 북미애들도 요새 현대차 타보면 생각이 바뀔겁니다.
Hyundai (현다이)라는 단어 때문에 일본 회사라고 생각한 사람도 봤네요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자동차 브랜드 인식은 매우 보수적이고 천천히 전환된다고 생각합니다. 보이는 스펙보다 몇년 몇만마일 운전했을때야 파악할 수 있는 안정성 (reliability)를 높게 보기 때문에요. 아직 80-90년대의 일본 호황기의 차 이미지 (한번 사면 고장 엄청 잘 안난다)라는 인식이 쉽게 바뀌지는 읺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아직도 실제로 메카닉들은 도요타나 혼다가 가장 고장 안난다고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실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게 메카닉들 인식입니다)
반면에 현대기아는 대부분의 다른 차 브랜드와는 달리 파워트레인 10년 10만마일 워런티를 제공하는 등, 프리미엄보다는 공격적 마케팅을 하는게 판매량엔 도움이 되지만, 아무래도 프리미엄 이미지는 깎아먹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인식이 좋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본문 내용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현기가 정말 빈민층용 차는 아니죠.
@dacr님
현대차를 일본브랜드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지금은 모르겠네요.
본문도 댓글도 읽을거리가 참 많은 좋은 글 같아요.
애플이랑 엮이니 기술적인 부분이 높아서라고 생각하는 분이 갑자기 느신 것 같은데 그냥 애플은 만만한 기업 찾은거에요 아직 위상으로는 한참 멀었습니다
ppl은 많죠 워킹데드도 현대차 ppl이니까요
진정한 대결과 승리는 학문적 성과에서 시작되고 끝이 난다고 생각해요.. 과학이든 인문학이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과학수준은 저 순위표가 맞는걸까요? 아니면 그밑에 있을까요?
이래나 저래나 현대 욕하는 마음에는 좀 잘 좀 해라 라는 애정이 밑바탕에 깔려있는거죠
막상 잘 만들면 막 자랑스러워하고 뿌듯해하고 ^^ 삼성 반도체, 휴대폰이나 엘지 가전처럼 그러겠죠
현대차 내수시장 귀한 줄 알고 좀 더 소비자 중심주의로 가고 차도 더 잘 만들었으면 합니다
내수 시장의 까다로운 한국인들 만족시키려 노력하다보면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갖게 될텐데 말이죠
BTS의 아미들은 오랜 세월 방탄이들을 수비하며 동고동락하며 같이 아파하고 같이 성장해온 팬층이라
방탄의 든든한 팬이자, 방탄의 나라 대한민국의 든든한 친구들이죠 정말 문화의 힘은 부드럽지만 강합니다
김구 주석의 소망, 김대중 대통령의 혜안, 노무현-문재인 민주 정부가 없었다면 이렇게 한국 문화가 꽃 필 수 있었을까
이명박근혜의 어두운 시절에 방송과 언론이 모두 장악되었어도 영화계에서는 굴하지 않는 멋진 작품들이 나왔죠
그런 영화들을 보며 문화의 꽃이 다 저버린 것은 아니구나...안심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하지만 아이폰 갤럭시 비교시에
그냥 아이폰 ~ 이 많듯이
현대차도 브랜드파워 상승에는 더욱 시간이 걸릴겁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중에서도 클리앙같은 커뮤니티는 반 부자, 반 기업인 커뮤니티라서 ..
제값받기때문에 현기차 잘 안팔리는것도 있죠.(그래도 중형세단은 5위안에듭니다.)
북미에서 몇달을 기다려야하는 팰리세이드..
유럽에서 찬사받는 투싼. i30n 같은 차도
빈민 서민들이야 이용하는차이긴하죠.
럭셔리가 아닌 대중차인데 말이죠.
역사 이야기하는데
그잘난 벰베도 뭐 몇년전까지만해도 부러나는 차로 유명했고
도요타는 급발진 리콜 아직도 수습이 안되고있고
벤츠는 골프사건 등 워낙 굵직한 사건이 나오고..
테슬라는 역사도 없는데 왜 그리 잘나갈까와?
전기차로 넘어가고
와이어링하네스에서 반도체로 넘어가고
자동차트렌드가 급변하는데
시대는 급변하는데 아직도 내연기관의 시대에 맞물려서 사고방식이 매여있는거보면 피쳐폰의 영광에 흠뻑 취해있는 엘지의 스맛폰 사업부같아요.
사실 현대, 기아 차라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당한, 차가 좋아서 사기 보다도 단순히 이동수단으로서의 목적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만,
몇년 전 스팅어가 출시되고 돌아다니면서 어느정도 이미지 개선에 체감적으로 많이 느껴집니다.
차에 별 관심 없는 동료도 빨간색 스팅어 보고 '어디차야? 기아라고? 저게??' 라고 물어볼 정도니까요.
확실히 고급(이라 말하기엔 아직 좀 일 수 있지만) 스포츠 성향의 차량이나 고급 세단이 그 기업의 이미지 개선에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이 팔리고, 안팔리고는 그 다음 문제구요..
다만 안타까운점은,
현대, 기아, 삼성, BTS 와 같이 특정 기업이나 그룹에 대한 인지도는 상승하고 있는 점은 빠르고 느리고를 떠나서 체감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독일' -> '제조업, 기계산업',
'영국' -> '금융, 왕실, 음식(?)' 과 같이 어느 특정 '브랜드'가 아닌 큰 범주의 대표적으로 유명한 무언가가 생각나는게..
한국은 없습니다.
솔직히 '한국'(Korea)라 하면 사람마다 다를 순 있겠지만,
1. North Korea - Missile
2. Semi conductor, Samsung
3. Kimchi
이런 순으로 이미지가 각인 되어 있는 것 같아요.
기업이미지가 아닌 국가이미지로써는 뭔가 애매한게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이 흥해서 '한국' -> '첨단제조업' 과 같은 브랜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삼성, 현대와 같은 어느 특정 기업이나 인물이 아니구요.
그렇다면 현대차가 혁신과 성장을 거듭해서 독일차나 일본차같은 산업 내 리더 그룹을 따라잡을만한 기업문화, 혹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최근 떠돌아 다니는 그림 한장으로 설명이 될 것 같아요. 그룹 내 소수의 권력자들이 나머지 대다수 인력을 갈아넣어서 착취하는, 아주 전형적인 한국식 대기업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혁신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서 세계 자동차 산업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모멘텀이 생겨난다면, 저는 지금까지 제가 고집했던 상식을 포기하겠습니다.
아니면 프랑스 본산이라 그 덕에 명품대열에 오른 걸까요?
테슬라는 미국 것이라서 사람들이 밸류를 줄까요?
그렇게 치면 품질로 항상 입에 오르내리는 지엠이나 포드, 크라이슬러 류의 미국 회사들은요?
소니 oem 찍던 삼성이 현재의 위치에 오르는데 국가이미지가 도움이 혹은 악영향을 주었을까요?
혹은 대부분의 해외 이들이 삼성의 국적을 모르는데 이게 삼성 브랜드 성장에 장애가 되고 있나요?
삼성 브랜드가 커져서 한국 이라는 국가 브랜드에 도움을 준 걸까요?
아니면 한국이라는 국가명이 삼성 성장에 도움을 준 걸까요?
나탈리 포트만이 이스라엘 사람이라는 것을 많은 이들이 알까요?
아니면 이 배우가 이스라엘 출신 이라는 것이 이스라엘 국가브랜드 향상에 기여? 혹은 국가이미지 때문에 배우커리어에 도움을 받았을까요?
제품이 쌓여서 후행적으로 브랜드가 세워지는 것이고...
해당 국가 이미지에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은 주장 하시는 것 보다 작은 거죠.
토요다 미국 진출 초기에 달리던 차가 바퀴가 빠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미국 한정으로 더 예를 들면 복스바겐의 경우 아직도 현대 혹은 그 이하의 브랜드 파워(소비자 인식) 평가를 받고 있는데,
독일 이라는 든든한 배경 하에서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그냥 각각의 별개의 것들이고 별 연관 없습니다.
지금은 한국 공산품 위상이 일본과 별반 차이 없는거 같습니다
영국 이탈리아 공산품 그닥이죠.
앞으로 꾸준히 이미지 관리하는게 더 중요한 시기가 왔다고 봅니다. 뭐든 지금처럼 품질 향상해가면서 꾸준히만 하면 언젠가는 바뀔겁니다. 브랜드 밸류라는건 하루아침에 되는건 아니죠..
일본기업 또는 어느나라 브랜드인지 모른다는 답이 대부분이었어요.
교포분들이 느끼는 바로는 일본기업으로 인식하는걸 방조하거나 오히려 조장하는 것처럼 보인다더군요.
분유 만드는 어떤 기업이 제조사를 최대한 노출하지 않는 것 처럼요.
국토부와 국과수까지 피해자보다는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현상황에서 현대를 옹호해줄 마음은 1도 없습니다.
자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훌륭한 기업이 될때까지는 계속 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범퍼 투 범퍼 서비스....앞범퍼에서 뒷범퍼 사이것들 모두 10년 서비스 ㅎㅎ
자동차는 갸내들에겐 어떤 문화적인 측면이 아주 강합니다. 무슨 차를 타는지에 주변부 시선을 은근히 ..아니 상당히 느낍니다. 그나마 일본차는 좀 알아주죠...현대차를 타면 그냥 쫌 ..돈이 부족한가보다 정도? ..
이 영화가 2000년에 나왔는데 지금 시점에서 미국이던 어디던 현대차가 이 영화와 같은 이미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저도 일때문에 미국을 일년에 서너차례 가지만 확실히 과거와는 다른 포지션이라는게 눈으로 느낄 정도고요. 무엇보다 20년정도의 시간에 이 정도로 인식이 좋아진 자동차메이커가 현대차말고 무슨 메이커가 있나 딱히 생각나지 않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미국에서 일본차만큼은 눌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동시에, 결국 재화의 선택은 개인의 (경제적) 결정입니다. 개인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구매의 경제적 측면이 더 크게 작용하기에, 결국 가격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이라는 시장에서 우리나라 차가 얼만큼 팔리느냐는 것은 이 두 가지 요소 사이에서 어느 쪽이 더 우세하느냐라는 문제일 것입니다. 영화에서 빈민층이 선택하는 차가 현대차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차체의 만듦새, 안전, 옵션, 보증, 가격 등이 맞으면 백인 중산층 또는 상류층도 기꺼이 한국차를 살 것이고 아직 많지는 않지만 실제로 구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화를 하지 말자는 말이 아니라, 결국 여러 기준과 가치를 종합해 판단하는 개인의 선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 감독에게 소품으로서 한국차의 선택은, 역시 영화를 위한 그의 선택일 뿐입니다. 아이러니하지만, 미국 영화에서 중하층의 이동수단으로 한국차가 자주 등장하는 것은, 한국차를 알아보기 떄문에 등장시키는 것입니다. 즉, 미국에서 체코차, 또는 중국차가 팔린다 하더라도 한국차를 선택하는 것은 관객들이 알아보기 때문입니다. 긍정적 인지도이냐 부정적 인지도이냐 하는 문제로 우리는 지금 이렇게 갑론을박하지만, 저 차는 한국차라는 것이 확실하게 인식되기 때문에 감독은 한국차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