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이 예매율 1위이기도 하고 19금 달려있길래 성인들에게도 어필할만한 깊이 있는? 애니일까 해서 봤는데 결론은 아니올시다네요.
19금은 순전히 잔혹한 폭력 묘사 때문에 그런거고 기본적인 스토리 전개는 그냥 일본 소년 만화 전개라고 봅니다.
굳이 차별성을 찾자면 비교적 빠른 전개(기본적인 전개 자체는 빠른데 가끔 배경스토리나 설명? 등을 읊느라 쳐지기도 합니다), 악역들에 대한 배려(나름 걔도 그런 아픔?이 있었다는 등 스토리 붙여줍니다.) 정도인데 그래봐야 주인공의 성장을 보여주는 소년 왕도 만화 스토리입니다.
감동을 강요하는 신파적인 표현들도 좀 거북하고...
시대적 배경이 근대?(정확히 언제인지 모르지만 기차가 다니더군요)인 것도 이채롭긴 합니다.(그 시대에 귀신들이 횡행?)
많이 보진 않았지만 이런 류의 만화들 볼 때마다 느끼는 파워 인플레도 여전하구요.
최고수?급들은 하수 or 중고수들 아무렇지 않게 썰고 다니는데 이런 류의 만화들 종특이긴 하지만 아무리 봐도 적응안되더군요.
넷플릭스판이야 호기심에 봐도 좋을듯하고 극장 가서 이거 보실바에야 소울 보는게 훨 나을듯합니다.
그밖에 넷플릭스 일본 애니 중에 4월은 너의 거짓말, 나만이 있는 거리 추천합니다.
그런데 그놈의 블러는 쩝;
(일본 넷플에서는 19금이 아님)
처음 1-2회때는 말씀대로 식상한 소년만화 대전만화구나 했다가
계속 이어 보다 보니 드래곤볼 해적판으로 보던 시절의 감성이 모락모락 샘솟더라고요ㅎ
극장판도 기회가 되면 보고 싶은 마음이..ㅎ
원피스의 루피나 나루토도 그랬지만, 탄지로는 그걸 넘어서 가족이고 친구고 주변 인물은 다 챙기는 느낌이랄까요.
현실성이 떨어지고 시대에 뒤떨어진 인물 설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이런게 아예 없어지니 역으로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주인공들에게 순수하게 몰입하고, 어른은 어른대로 흐뭇한 느낌으로 보고.
원작 만화를 보면, 작화가 뛰어난 느낌은 없는데, 애니판으로 오면서 유포터블이 참 잘 살려준 것 같습니다.
특히나 TV판은 잘 만들었네 수준이면, 극장판의 마지막 30분 렌고쿠의 1대1 대결 장면은 임팩트가 엄청납니다.
“갑철성의 카바네리”도 볼 만 합니다
우리의 일제강점기 초기구요, 메이지유신 이후 본격적으로 일본이 아시아에 침략을 가속화하기 직전까지의 시대에요.
아사쿠사 편만 봐도 도쿄는 엄청 발달해 있죠.
그 밖의 내용은 결국 교훈을 주는....
타이의 대모험이라던지 다 그런 류의 만화고 거기서 인물의 입체적 표현까지 따지는 건 무리가 있죠.
악역도 다 이야기가 있지만 그렇다고 살려두거나 하지는 않죠.ㅋㅋㅋㅋ 그런면에서 이상할건없는것같네요
악역들이 죄다 나중에 선역으로 다시 나오는 타이의 대모험같은 만화도 추앙받는판에.
전 나름 재미있게 봤어요. 소년 배틀류만화에서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