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heqoo.net/index.php?mid=hot&filter_mode=normal&document_srl=1816492205
저도 요새 무기력함을 느끼곤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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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새 무기력함을 느끼곤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당한 특권이나 반칙을 용납하지 않는 사회. 정의에 대해 존경심을 갖는 사회. 다른 사람을 지위에 앞서 인간으로 존중하는 사회.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은 청년입니다.
-> 이런게 격려 맞죠?
싫은 이유를 찾으셨...;;
말려야하는 상황이지않을까요..
저절로 치유되는 것까진 아니어도 돈 시간 없는 사람들보다 훨씬 쉽게 치유할 순 있겠죠 할 수 있는 게 많으니
본인은 둘다 있으세요?
재벌 2,3세들은 다 가졌는데 마약 같은거에 왜 빠질까요
보통 사람들 주위엔 그럼에도 열심히 사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어떤 글인지 볼수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그럴땐 점진적으로 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작고 가벼운 걸 하나씩 처리하는 게 좋더라고요.
기분이 쉽게 좋아져요.
저도 설거지하고 좀 걸으러 차타고 나왔네요
전체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정확하지 않고 다소 뜬구름 잡는 식인 것 같습니다.
저런 말들이 언뜻 보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도움이 되는것 같지만,
뒤돌아 서면 그때 뿐, 머리에 남는것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튼, 저 분의 말을 정리해보자면..
1. 삶의 의미를 찾고, 집착하지 말아라.
2. 뜻밖의 행운에도 냉정하라
3. 우울할때는 작은 행동을 일단 시작하라
4. 타인의 조언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라
.. 인데, 제가 보기엔 3번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조언들은 "무기력증"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써는 크게 쓸모없는 내용입니다.
1번에서 삶의 "의미"가 뭔지는 저 분 조차도 제대로 모를겁니다. 수천년동안 그것이 무엇인지 수많은 사상가, 천재들이 노력해왔지만 모르는 것을,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어찌알겠습니까? 집착하지 말라는 말도 하나 마나 한 소리죠. 집착하고 싶어 집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2번에서 행운에 냉정해서 뭘 어쩌라는 것인지? 무기력증하고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엔 행운이 왔으면 즐거워하면 그만이지, 그것을 또 냉철하게 분석하고해서 뭘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네요. 저 분은 로또 당첨되면 자신이 팔백만분의 일의 확률을 깨뜨린 원인이 무엇일까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런단 말인데, 믿기지가 않네요.
3번이 유일하게 제한적으로 도움이 될수 있는 말인거 같습니다. 허나, 극심한 무기력증에는 별 소용이 없을껍니다. 아얘 꼼짝도 못할 지경 일테니깐요.
4번도 무기력증하고 큰 상관이 없습니다. 타인이 지적하는 나의 단점을 듣고, 아! 맞아 이것이 문제였구나! 이 문제만 해결하면 성공 할수 있겠군! 열심히 노력해야 겠다! 이렇게 의욕이 막 생긴다는 소리인데, 글쎄요. 설득력이 없어보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지요. 그 단점을 해결했는데도 실패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뜻밖의 행운이라도 그저 운이 좋았다. 라고 느끼지 말고 왜 운이 좋았는지 분석해보려고 노력하라는 거죠. 뜻밖의 일이 계속되면 그게 행운이라도 결국엔 자기가 자기 삻의 통제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여기게 되기 때문에, 노력할 의욕을 잃게 만든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4번도 실패한 것을 분석하라는 면에서 그 연장선상으로 보입니다. 실패한 것을 분석하고 자신의 삶의 통제력을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인식하게 만드는 것인데, 막상 좌절하고 있을 때는 그 의욕조차 없으니 주변에서 도와주라는 거죠.
삶의 의미 운운도 너무 철학적으로 접근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자신만의 삶의 의미(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을 찾으라는 식으로 보면 될 거 같습니다.
4번에서 실패와 자신의 단점을 분석하라는 말도, "개인이나 기업의 성공을 위한 방법"이 될 뿐이지, 무기력증 해결이란 심리적 문제의 해결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이는 "실패가 무기력증의 원인이다"란 가정하에 할수 있는 말인데, 저 심리학자가 스스로 서두에서 말한 "무기력증은 방향성의 문제란"말과도 상충됩니다. 즉, 저 사람은 "무기력증"이란 용어의 정의 조차 스스로 혼동하고 썰을 풀고 있습니다. (애당초 무기력증이란 단어가 정식 심리학이나 의학용어도 아니지요.) 큰 성공을 거둔 기업인이나 연예인중에서도 자살하거나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성공했다고 무기력증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말씀하신 소소한 삶의 의미 자체가 철학적인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는 그냥 퇴근후 치킨먹는것이 나의 삶의 목표이자 의미이다. 라고 한다면 그것도 나름의 철학이 될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정말로 치킨을 원했던게 맞는지 그것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는 말이지요. 내 나름의 삶의 목표, 의미 이런것들이 말은 쉽지만 사실 곰곰히 따져보면 정말 파악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아무튼 저 분의 전체 사상은 결국 "이성으로 냉철하게 마음을 통제하는 노력을 해서 무기력에서 벗어난다"입니다.(제가 언급한 3번만 제외하고) 제 생각엔 이런말들은 지극히 이론적이고 교과서적인 말에 불과합니다. 장담컨데 저 심리학자 본인 조차 정작 무기력증에 빠지면 잘 실천 못할겁니다.
보통 긴장과, 두려움은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비롯됩니다. 그래서 긴장감과 불안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구체화가 도움이 됩니다.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건 내가 두려워하는 원인을 하나씩 번호를 매겨 써 내려가는 것입니다.
긴장감이 심하거나 두려움이 심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냥 두렵다, 막연이 긴장된 다 등' 원인을 구체적으로 나누지 못하는 케이스가 보통입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긴장됩니다'라고 말하기도 하죠. 보통 여기에 인간은 사고하는 동물이지만 사고하지 않으려는 성질을 가졌다는 이론이 적용됩니다.
무기력도 같다고 봅니다. 제가 심한 무기력증에 시달렸을 떄를 떠올려 보면 무기력한 원인과 해결에 대해 구체화하여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기력할 이유가 없는 항목에도 무기력하게 느끼게 되었죠. 결국 하나씩 구체화해각각을 해결할 전략과 전술을 도출하면 돌파할 수 있는 경우가 보통이었습니다. 이 경우 필요하면 외부적 힘을 끌어오는 것도 해결 방법이었죠.
무기력한 원인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원인을 뭉뜽그려서 무기력해진 경우가 보통입니다. 심지어 스스로 그 원인을 해결 불가능한 강대한 것으로 키우기도 하죠. 그래서 심리 상담을 받으러 가보면 상담사 분들이 별말 하지 않고 질문만 합니다. 그렇게 내담자 스스로 답변하며 구체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죠.
저 역시 무기력을 이와같이 관리하고,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보니 본문에 동의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볼때, 그리고 저 심리학자의 서두의 말, "무기력증은 방향성의 문제다"라는 것을 고려할때, 진짜 우리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뚜렷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괜시리 드는 무기력"입니다. 이런 문제가 올때 비로소 심리학자나 정신의학자가 나서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하신 언어로 구체화하는 기법도 나름 효과가 있긴 하겠지만, 이런 진짜 문제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저는 회의적입니다. 이야기를 쉽게 풀기 위해 극단적인 예로 공황장애를 가정해 봅시다. 이 가상의 환자는 그냥 길거리를 걸어가는데 아무 이유없이 죽을거 같은 공포감을 느낍니다. 애당초 현실세계에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따라서 언어화하기도 애매모호하고, 설사 자신의 공포감, 문제의 원인들을 구체적으로 언어화하더라도 솔직히 병이 나을꺼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제말에 이렇게 반론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공황장애처럼 중증 말고, 일반인들의 사소한 무기력증은 저 심리학자의 이론이 효과 있지 않는가?"
이같은 반론에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군요. "그런 사소한 무기력증은 애당초 문제도 아니다. 골치 아프게 저런거 따라하며 자신을 피곤하게 닥달하지 말고 걍 시간이 약이니 팔자려니 하고 마음이 나아질때 까지 기다려라"
너무 대책없이 비판만 하는거 같아, 그렇다면 제 나름의 해결책을 간단히 언급하는게 좋겠습니다. 저는 무기력증에 다음과 같은 방법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무기력증이 아주 약한 경우 -> 시간이 약이니 그냥 기다려라.
약간 심한 경우 -> 운동같은 걸 하며 기분을 풀어 봐라.
자신의 의지로 아무것도 할수 없을 정도로 중증인 경우 -> 정신과에 가서 약을 먹어라.
결국, 저렇게 복잡할것 없이 그냥 단순하게 가면 된다는 것이 제 나름의 의견입니다.
네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세상일이 그렇듯이 정답은 없지요. 그래서 덧붙이겠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해서 무기력이 오는 사람은 단순화를 단순하게만 생각해서 무기력이 오는 사람은 구체화를!'
아울러 제 사견 '원인없는 두려움은 없다. 의도했든 아니든 이유를 알고싶어 하지 않으려고 할뿐' 을 곁들이고 싶습니다.
다 적절할필요없습니다.
3번을 얘기하기위한 기 승 이라고
볼수도 있는거구요.
여튼 무기력은 기가있는데도
안써서 기가없는거같은 착각이들게하닠가
꼭 뭘 크게 바라지말고
작은일에도 기를 조금씩 쓰라는건
저같은 게으른자들에게
도움이 될것입니다.
어차피 살려고먹다보면
기는 남아도니까요.
@꿀리안님
그래서 쿠팡을 끊을수가 없네요 ^^:
다만 오롯이 자기의 힘과 의지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에 알고도 안되는 일이랄까요
그런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환경적으로
뭔가 장치해놓는것도
필요한거죠.
안할수가없게...
혹은 조금이라도 하도록.
그게 도구든 타인이든
인지심리학자고 현재 강연계에서 잘 나가시죠. 저분 강연, 강의 상당히 좋고 유튜브에 많으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제가 연구하는 바와 같은 맥락으로 결론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많이 보며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want와 needs, 불안감 긴장감의 원인과 탈피법에 대해서는 꼭 시청해 보시길 권합니다.
저증상 생기고 시간날때마다 운동하니깐, 건강도 챙기고 좋네요
잘하지는 못해도 진짜로 기분이 좋아져요. (한시간도 제대로 못달리기 때문에 러너스 하이는 아닐것 같습니다;;)
과금없는 와우의 세계로오세요
마트에 장을 본다거나..안읽던 책을 읽는다거나 하는거요.
지쳐서 누웠어요 -_-
앗...저도 방금 설거지 마쳤는데...
왼쪽어깨가 빠질듯이 아파서 아무 생각도 안나네요...
요새 저도 그런데 다시 한번 저를 돌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