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두명 아빠입니다. 요즘 원격수업 운영하시느라 교육 관계분들 모두 고생하시겠지만 사립초와 격차는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맞벌이 하느라 집에서 주로 할머니와 있게됩니다.
당연히 온라인 스쿨 못따라가고 유튜브만 봅니다.
유튜브를 공유기 설정으로 막으려고 했더니 학교 수업 동영상이 유튜브로 올라오더군요. 당연히 오른쪽엔 자극적인 썸네일..
지인 자녀가 다니는 사립초는 코로나 초기부터 매시간 줌으로 수업하고 떨어지는 아이는 시간 분산해서 학교에서 따로 가르치더군요.
궁금한건 사립초에 비해서 공립초는 개인 납부금이 없어서 애들을 방치 수준으로 두시는건가요?
사립초와 공립초 교사들 급여차이가 크게 차이나나요?
학습 동영상 마저 유튜브 링크로 주는 학교와 교육부는 대체 무슨 생각인가요?
돈 안내니 닥치고 그러려니 해야하나요?
무리해서 사립초 전학이라도 해야하나 알아보니 입학경쟁률은 매우 상승했더군요.
너무 답답합니다.
돌봄에서 원격수업 잘봐주는데용;;
맞벌이 돌봄컷에 못드는 초등학교는 진짜 보질못했는데요? ㄷㄷㄷ
좋은 제도 있는데 왜 안쓰고 그래요 ㅎㄷㄷㄷ
상당수의 학습 컨텐츠들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 사용 시간 제한은 자녀관리앱이나 프로그램 등으로 가능합니다.
그리고 사립초와 공립초의 차이는 시스템의 차이라 쉽게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임용 과정, 부담금, 학생과 학부모의 차이, 운영 시스템 차이)
불편한 점이 있으시면 학교에 익명으로 민원 전화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시간 수업과 동영상 시청은 집중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실시간 수업도 카메라를 켜는 경우와 끄는 경우가 많이 다르죠. 대학생도 그런데 초등학생은 말할 것도 없지 않나요.
플랫폼의 문제라기 보다는 컨텐츠 구성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도 실시간 수업을 하기는 하지만 실시간 수업만이 만능은 아닌게, 잘 만들어진 유튜브 컨텐츠 들은 실시간 수업보다 나은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컨텐츠의 내용이 아니구요~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이끄는 자극적 썸네일의 다른 동영상들이 주르르륵 동영상 옆에 전시되어져서 아이들을 유혹한다는 거죠~ 부모가 옆에 있어서 차단하지 않을 경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는것처럼 옆길로 셀수 있어요.
EBS라고 그 정도의 차이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실시간 수업 하면서 참고 영상을 보여줄 때가 있는데 줌으로 보여주면 음성은 들려도 영상이 끊어질때가 많아 학생들에게 링크를 직접 보내서 각자 보도록 하거든요.
유튜브 측에서 어떻게 방법을 좀 내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선생님들 요새 고생 많으시죠. 그런데, 가능하면 수업 동영상은 유튜브에 올리지 마시고 이학습터에 올려주세요.
저희 와이프도 초등 교사인데, 유튜브에는 안올립니다. 저희집 PC도 애들 계정은 유튜브가 막혀있거든요.
저희는 애들 원격 수업 중 일부 유튜브 자료는 저희 퇴근 후 부모 계정으로 보여주긴 하는데 꽤 불편합니다.
여담으로 저희 와이프도 이시간에 애들 재우고 나와서 옆에서 열심히 수업 동영상 만들고 있네요. 이제는 뭐 전문 성우가 된 듯 합니다. ㅎㅎ
그냥 다른 선생님이 만드신 한 차시 영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경우도 사실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최소한 학생이 다른 분이 만든 영상을 보고 제대로 학습을 했는지 확인, 피드백은 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것도 잘 안하는 분들이 솔직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교사를 겪는다면 학교에 익명 민원 전화 추천드립니다.
초반에는 이학습터에만 올렸는데, 몇 가지 이유때문에 유튜브에 올렸었습니다.
1. 교사로서 개인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
2. 이학습터의 용량 제한, 불안정성 등
3. 전국의 다른 선생님들께 공유 차원
말씀하시는 부분 충분히 이해하나 위와 같은 부분때문에 유튜브에 업로드 하였었습니다.
지금은 실시간 수업을 해서 업로드 하지는 않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제작하는 컨텐츠들은 위와 같은 이유로 유튜브에 업로드 합니다.
현실적으로 유튜브 이외에 원활히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어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수업에도 유튜브를 사실 많이 활용하고 있고요.(참고영상 제공 등)
유튜브에서 기능 개선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교사들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공립학교에서 원격수업 제대로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근데 주변 지인말 들어보면 말씀하신것처럼 2학기때도 유툽만 주는 경우도 제법 있는것 같습니다
학부모가 교감선생님께 전화해서 말씀하시면 의견 수렴 해주실꺼 같아요
윈도우 10에 가족계정 만들고 자녀계정 제어 가능합니다.
저희도 인터넷 사이트는 허용된 사이트만 방문할 수 있게 설정했습니다.
물론 각종 윈도우 앱도 제어 가능하고요.
마인크래프트는 주말에 1시간만 가능, 전체 화면시간 제어 등도 가능합니다.
다만, 브라우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엣지만 가능하고 크롬 등 서드파티 브라우저는 지워야하는데, 최근에 엣지가 크로미움으로 바뀌면서 크롬과 같아져서 크롬을 쓸 이유가 없어져서 괜찮습니다.
요즘 대학 강의도 녹화된 동영상 강의 들어라고 하는 것과 실시간 Zoom 수업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하네요. 코로나 시대에는 강의 경쟁력이 여기서 차이나지 않을까요...
사립초는 학생과 학부모의 상황이 공립초랑 매우 다릅니다.
저도 실시간 수업을 하지만 정시에 안들어오는 학생 매번 연락하는게 일이고, 그것조차도 안들어와서 결과처리하는게 수두룩합니다. 수업도 안들어오는 학생들이 숙제를 할까요?
휴대폰을 주 기기로 업무보는 직장인이 없을텐데, 마찬가지로 휴대폰으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게 쉽지 않거든요. 공립초는 집에 PC는 고장이고 노트북이랑 태블릿도 없어서 휴대폰으로 참여하는 학생 수두룩 합니다.
반면에 사립초 가정은 PC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다 있고, 학부모의 관리 수준도 매우 높습니다.
공립중고와 사립중고 비교하는 것과 공립초 사립초는 전혀 매우 다릅니다.
저학년의 경우, 기기지원을 하지 않아 (기기가 없어 수업참여가 어렵다/ 실시간 수업 참여에 봐줄 어른이 없어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아 1년내내 실시간 수업은 못했습니다. 학교마다 환경이 너무 다릅니다. 돌봄의 경우 담임과 긴급투입된 보조교사가 나눠서 원격수업에 참여시키고자 합니다만... 인원이 많아지면서 줌 시범수업에 참여시켜보니 소리간섭으로 돌봄대상자는 사실상 마이크를 꺼놓아야 해서 제대로된 수업 참여가 어려웠고 보조교사들이..(말이 보조교사이지 알바시급으로 긴급 채용된 대학생들..) 몇주마다 그만둡니다. 힘들다고..
담임교사가 돌봄아이들을 맡으면.. 지금 학교도 안보내고 있는데 돌봄아이들을 교사가 본다고 역차별이라는 민원도 들어오구요.
각 학교가 처한 환경이 너무 달라서... 올해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해야한다는 생각들을 교사들은 당연히 하고 있습니다. 불만으로 이야기하신 유튜브..문제는 줌수업이라고 없어지진 않습니다. 줌수업하는 고학년의 경우, 줌 하는 시간에 한쪽에 켜두고 유튜브 하는데 대책을 내놓으라는 민원이 오기도 합니다.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명의 교사가 30명되는 학생들의 교육상황을 다 파악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계속 학부모님들도 의견주시면 소통하면서 보완해나가면 작년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요..
올해는 좀 더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 실시간수업은 어느정도 할 수 있으나(끊긴다는 이야기가 많음) 학생이 핸드폰으로만 보는 비율이 절반이 넘는 경우, 인터넷이 안된다, 카메라마이크가 없다, 실시간접속이 안된다 , 늦잠을 잤다 이렇게 연락이 오면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결석을 잡기 애매하다는 것이죠 이런 경우 부모도 이걸 처리할 능력이 없고요 이런 경우 이학습터강좌접속기록만으로 출석을 인정해라고 합니다
길게 적었는데 온라인자체가 차이를 많이 드러낸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