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육군이 유로콥터 타이거 공격헬기 22기를 대체하기 위해
보잉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29기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호주 육군의 타이거 공격헬기는 도입된지 10년밖에 안됐지만
심각하게 낮은 가동률과 비싼 유지비, 각종 결함 등으로 인해
지난 2017년 호주 감사원으로부터 조기퇴역이 결정됐습니다.
따라서 호주군은 이를 대체하는 공격헬기 도입을 추진했는데,
AH-64E 아파치와 AH-1Z 바이퍼가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해상운용이 많을 수밖에 없는 섬나라인 호주의 특성으로 인해
후보 기종 중에서 AH-1Z 바이퍼가 가장 유력하게 예상됐지만
보잉이 해상운용을 고려한 아파치 Version.6형을 공개하면서
결과적으로 AH-64E 아파치가 최종 선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AH-64E 아파치 Version.6는 아파치의 해상운용을 고려하여
기체에 대한 내해수처리, 레이더의 해상탐지 성능이 강화됐고
무인항공기와의 상호운용 능력(MUM-T)도 추가되었습니다.
우리 육군도 만약에 추가도입 하게 되면 버전6로 갈텐데, 그렇다면 해병대 사업도 같이 태워서 도입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라는 오랜 숙적도 있고, 또 중국이랑 사이가 안좋아지면서 국방비를 크게 늘리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