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보는게 아주 재미있네요.
외국인들이 쓴 댓글을 쭉 보니,
내가 본 영화 중 최고
한국영화는 헐리우드 영화보다 낫다
한국은 굉장한 영화만 만든다
한국영화는 엄청나게 저평가되어있다
한국은 영화를 어떻게 만드는지 아는 나라다. 최고.
한국영화는 액션이 뛰어나고 사랑 파트 따위에 허비하지 않은채 감정에 충실하게 만든다 (어? 이건 좀..)
이 영화 진짜 강렬해.
5번 봤는데도 1도 안지루해.
등등...
하긴, 신세계 정도면 한국영화 중에서도 탑티어긴 하죠. 국뽕 제대로네요 ㅋ
p.s. 올라온 영화들은 다음과 같슴다:
로보캅1
터미네이터1
회사원(소지섭,곽도원)
신세계(이정재)
도둑들(전지현)
동창생(타압)
최종병기 활(활)
용의자(공유)
핵심인물인 정청이가 죽은게 아쉬울정도였죠.
현실적으로 이제 우리가 너무 늙어서 프리퀄 출연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었습니다.
근데 신세계는 신세계 만의 장점이 너무 많아서..
언더커버 라는 소재 외에는 전혀 다른 영화죠. 무간도는 디파티드가 비슷한 영화죠.
헐 그렇군요.ㄷㄷㄷ
전혀 다른 작품인데 이상하게 꽂히는 분들이 많더군요.
한국에서 익숙하지 않은 계열이라 유명한게 이 두 작품뿐이라 그런건지;;
부럽습니다.
Man on a Ledge
Stargate
Species
였습니다.
짤막하네요 ㅎㅎ
/Vollago
신세계만의 매력이 있다 할 수 있지만 무간도가 레퍼런스가 된 건 분명해 보이니까요. 애초에 프리퀄이니 뭐니해서 3부작을 고려해서 만들었다던데 말 다했죠..
물론 무간도식 언더커버 스토리가 이제는 하나의 장르화가 되어가긴 합니다만, 국내용 컨텐츠면 몰라도 해외까지 내놓기는 좀 그르네여 ;;
레퍼런스삼은건 확실해보이지만
결과물이 이 정도라면
무간도 감독들도 인정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게다가 무간도 뿐 아니고 대부를 오마주한 장면도 많습니다. 아무리 무간도 대부의 설정과 클리셰를 가져다 범벅해놔도 이만큼 뽑기는 쉽지 않으니 어느정도는 인정해줘야죠. 악마를보았다랑 부당거래 각본가이기도 하고... 물론 배우들이 연기로 캐릭터를 살린게 정말 크기도 했지만요.
저도 그런 댓글 볼 때마다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스파이 주인공이 나오기만 해도 '007 아류작이다!'라고 할 분들이라ㅋ
참고로 부당거래는 거의 원안 수준이고
류승완이 죄다 뜯어고쳐서
거의 새로 쓴 수준이라고
류승완이 말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눈에 신세계는 무간도 시리즈가 처음 나오면서 기존 느와르의 클리셰를 타파했다고 평가받았던 몇가지 포인트를 그대로 답습했다고 보여지고요.
007을 봤음에도 처음 본아이덴티티를 봤을때 신선한 충격은 느껴졌었고,
물론 본아이덴티티쪽에 물었을 때 007이 원류임을 굳이 부정하지도 않을 듯 하네요ㅎ
대본을 그대로 복붙하지 않은 이상 같은 것만 찾자면 한없이 찾을 수 있고, 또 다른 부분을 찾자면 한없이 나오겠죠.
도니 머시기는 저는 안봤습니다만, 대한민국 사람중에 그 영화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네요.
제가 전문 평론가라면 모르겠으나 모공에 영화 감상평 하나 남기는 데 그 영화 봤는지 안봤는지가 중요하지도 않을 거 같고요.
여기가 전문가의 공원도 아니고, 소위 좋아하는 영화 하나 깠다고 하시는 반론들이 좀 유치하네요
제 개인평입니다. 제가 여기 끄적이고 뭐라 썼다고 원래 좋아하시는 그 영화가 어떻게 되는 거 아닙니다. 모두가 찬양만 해야 하나요?ㅎ
신세계는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저도 영화 전문가 아니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라서 조금이라도 까이는걸 못참고 쉴드친 것도 아닙니다. 저 영화가 뭐라고 그렇게까지 이입해서 '유치'하니 뭐니 감정소모할 필요 있나요... 아마 쓰레기라고 하셨어도 주장에 개연성이나 설득력이 있었으면 충분히 공감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