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정평가
긍정평가: 45%(+4)
부정평가: 55%(-4)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 국정평가
긍정평가: 41%(+1)
부정평가: 59%(-1)
조사기관: Ifop-Fiducial
조사기간: 1/7-8
표본크기: 1,028명
1월 초에 시행된 Ifop-Fiducial 여론조사 결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4%p 상승하며 45%를 찍었습니다. 이는 같은 시기 조사되었던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36%)과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34%)의 지지율과 비교해 보았을 때 비교적 높은 수치입니다.
2020년 초부터 연금 개편안 등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대정부 여론이 극도로 악화된 가운데, 기초자치단체(코뮌) 선거에서 10대 도시 시장 중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배출해내지 못할 정도로 처참한 중간성적표를 받게 된 마크롱 정부는 개각을 통해 정국을 전환하려 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 속에서 대통령보다 높은 인기로 정치적 부담이 커진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를 내보내고 그 자리에 같은 공화당 출신인 장 카스텍스 전 수석보좌관을 앉혔습니다. 이는 좌파연합(사회당+녹색당)의 선거 강세로 좀 더 진보적인 인사를 기용할 것이라는 기존의 예측과 완전히 상반되는 결정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컨벤션 효과를 받은 건지, 신임 총리 지지율이 잠시 높게 나타난 것에 덩달아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도 상승했습니다. 이후로도 코로나 사태 초반 수준을 회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권 초반의 인기를 어느 정도 되찾는데 성공하게 됐습니다.
올해, 광역자치단체 선거 격인 레지옹과 데파르트망 선거를 앞둔 가운데,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가 선거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