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경력단절 끝에 운좋게 예전 경력 살려 기획자로 다시 취직이 되서

앞뒤 안재고 오케이 하고 다음주 첫출근 이네요

스스로 데이터 뽑아보는 정도는 할줄 알아야 한다고 해

며칠전부터 mysql을 독학하고 있어요..

사실 지난주까진 애들 셋 가정보육 해서

낮에 쉴틈없이 육아하고 애들 재우고 남은 집안일 하고, 열두시 다 되어 공부 시작하니

시간도 부족하고 피곤하니 눈에도 안들어 와서..

실습을 못하고 유명한 동영상 강의 여러개를 반복해서 보며 머리로만 익히니 돌아서면 까먹고 돌아서면 새롭더라니...

이번주에 큰아이들 둘 등원시키고 막내만 보며 좀 쉬고(? 애가 하나만 있으면 쉬는겁니다 ㅋㅋㅋ)

애들 기관 다녀오니 조금 일찍 자줘서..

밤에 그래도 1-2시간은 공부할 시간이 되더라고요..

다시 처음부터 하나씩 실습하니 이제야 좀 뭔소린지 알겠네요...

그리고 사실 하루중에 이 시간이 제일 재밌습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육아가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미취학 애셋두고 일하러 나가는게 잘하는건지 아직도 긴가민가 할때 있지만..

당장은 다시 일하게 되는게, 그것도 이 긴 단절에도 불구하고 다시 기획자로 일할수 있는게 너무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