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자사의 배달 서비스 '맥 딜리버리'에 배달료를 부과한다.
최근 맥도날드는 서울 등 수도권 19개 매장을 대상으로 배달료 실험에 나섰다. 맥 딜리버리 최소 주문금액을 1만 원에서 3천 원으로 대폭 낮추되, 배달료 2천 원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다만, 시범 운영 기간 중 1만 원 이상 주문 고객에게는 종전과 같이 배달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맥도날드가 배달료 실험에 나서게 된 이유로 최근 늘어난 배달 주문량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 맥도날드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전체적인 배달 주문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21시 이후 매장 내 취식이 제한되면서 그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맥도날드는 늘어난 배달 주문량을 감당하고자 외부 업체 라이더를 딜리버리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배달 건당 2~3천 원 내외의 수수료를 받는데 직영 라이더의 건당 수수료 500원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이다. 업계는 맥도날드가 부담하고 있는 배달료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맥 딜리버리 모든 메뉴는 매장과 가격 차이가 있고, 소비자들은 일종의 배달료가 반영된 것이라 받아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실제 배달료 도입 시에는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일반 매장 대비 단품은 700원, 세트는 1,000원, 아침 메뉴 1,000원 등의 가격 차이가 난다. 이는 롯데리아나 버거킹 등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도 동일하다.
이에 대해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일부 지역에 새로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라며 "배달료 부과가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친건가요...
안녕.....햄벅
그 뒤로는 그냥 가서 주문해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