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황당해서 댓글에 애플하고 강남하고 뭔 상관이냐고 애플이 잘못한 거랑 강남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댓글 쓰려고 했는데 글이 사라졌네요?
강남사는 사람으로 그동안 강남 까는 글 볼 때마다 어떤 글은 불쾌해도 어지간한 건 참았는데 이건 선을 넘었네요.
애플 코리아에서 소비자보고 영어할 줄 아냐고 한 모양인데
애플이 강남 사람들이 만든 강남 기업입니까? 도대체 애플하고 강남하고 무슨 상관인가요 심지어 한국 기업도 아닌데...너무 황당해서 댓글에 애플하고 강남하고 뭔 상관이냐고 애플이 잘못한 거랑 강남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댓글 쓰려고 했는데 글이 사라졌네요?
강남사는 사람으로 그동안 강남 까는 글 볼 때마다 어떤 글은 불쾌해도 어지간한 건 참았는데 이건 선을 넘었네요.
애플 코리아에서 소비자보고 영어할 줄 아냐고 한 모양인데
애플이 강남 사람들이 만든 강남 기업입니까? 도대체 애플하고 강남하고 무슨 상관인가요 심지어 한국 기업도 아닌데...Life isn't about waiting for the storm to pass. It's about learning to dance in the rain.
댓글 달리기 전에 삭제해서 삭제 예정 없이 바로 삭제됐더라고요.
그 글 글쓴이 닉네임에 메모부터 해놓을 걸 놓친 게 아쉽네요.
애플이 강남에 있어서 소비자를 무시하는 거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사고체계를 가진 사람은 피해야 하는데요....
이상한 사람 참 많아요;;
아무 상관이 없는데 왜 강남 욕을 하는지......
그게 처음 시작은 강남에서 태영호가 당선된 거라 사람들이 화날만하고 분노할만 하고 그러니 강남사람들은 북한사람이라고 조롱당해도 강남사람들은 참고 인내해야한다 이런 논리였는데요.
근데 그런 논리가 옳고 그르냐를 떠나서
(그 논리는 집단의 다수가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내버려둔 소수도 같이 욕먹어야한다는 논리죠)
무엇인가를 조롱하고 비아냥거리는데 너무 심취하고 정도가 심해지는 거는
그냥 본인의 폭력성이 점점 심해지는 것뿐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저또한 비아냥거릴 때가 있고 원래
시니컬한 성격이기도 했지만
누군가를 조롱하는데 너무 몰두하지말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당한 비판도 막겠다는 게 아니라
비아냥과 조롱이 나중에는 당초 의도인
비판거리를 비판하는 거랑은 괴리되어서 그냥 조롱하는 걸 즐기는 걸로 보였거든요.
이 댓글만 봐도
"나도 어디 강남 살면서 PTSD 한 번 걸려보고 싶다."라는 댓글이 예상되는 저는 인터넷을 너무 오래했나봅니다-_-
뭐가 힘든 척 하면서 사실은 자기 형편 좋은 걸 자랑하는 자랑글이 있고
진짜 힘든 건 힘든 거라 이런 게 힘들다고 인터넷에 진짜 고민털어놓는 글이 있는데
그럼 꼭 너보다 형편 어려운 나도 사는데 너는 닥치고 있으라는 식의 댓글이나 글이 따라와요.
인터넷에는 이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사람만 글을 쓸 수 있다는 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의 ptsd는... 친구는 힘든 걸 '서로' 들어주는 게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구가 자기 힘든 거
항상 얘기하는 거 저도 힘들어도 다 힘들었는데 제가 저 힘든 거 얘기하면
"난 그런 얘기 들을 여유 없어." 하고 잘라버리는 거예요.
그런 경험 여러번 반복하고 나니까 저야말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한테 편견 생기려고 하더라고요.
가난이란 게 이 세상 막살아도 되는 범죄면허도 아니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항상 입을 다물고 쥐죽은 듯 살아야 하는 게 아닌데
가난하면 난 가난하니까 아무거침없이 살아야 하고 너는 여유가 있으니까 말과 행동을 항상 자숙하고 근신하며 살아야 하고.
이거 도대체 누가 만든 룰인가요.
심리학적으로는 그런 걸 '피해의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모두가 피해의식 있는 건 아니죠. 제가 우연히 그런 몇명을 만난 거죠.
그래도 마침 연달아 그런 친구들을 만났을 때는 이래서 (인터넷에 올라오는, 욕먹는)부모들이 어려운 친구랑은 친하게 지내지말라고 하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었어요. 물론 그렇게 생각하진 않죠.
단순히 얘기를 들어주고 안 들어주고를 떠나서 나는 가난하니까 이기적으로 살아도된다 왜? 난 가난하니까 이런 사고방식이.....참 기가 막혔는데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든 어려움에 빠지면 여유를 잃고, 빠지기 쉬운 함정이라고 하더군요.
피해의식이란 거요.
세상을 나 위주로만 생각하고 모든 걸 내 입장에서만 이기적으로 사는 게 더 살기가 쉽잖아요.
아무상관 없는 강남과 애플을 엮는 그 스케일이 상당히 크죠.
많은 분들이 해외에서의 사례를 들며 큰 기대를 걸었었죠.
이번에 올라온 글들을 보니 2가지로 정리가 되네요.
1. 역시나 한국화 되었다. (법의 문제일까요?)
2. 해외도 비슷한 나쁜 경험을 가진 적이 있었다.
(이번 국내 사례와는 다소 다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