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제 경력을 간단히 서술하자면,
매출20조 클럽에 들어있는 회사를 다니다, 소기업으로 이직하여 재직 중인 국민연금 20년차 다 되어가는 직장인입니다.
본 글에는 인적자원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와 소회를 다룰 예정이라 다소 불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정 집단에 대한 폄훼나 모욕으로 비춰질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미리 고지드립니다.
읽지마세요. 특히, 중소기업 다니시는 분들은 읽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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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모 대기업과 미팅을 갖었더랬는데, 거기에 배석했던 대리가 참 예쁘더라구요.
상황을 어쩜 저렇게 잘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찰떡같이 말을 하냐.
스토리라인이 머리속에 그려지면서 결론 도출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보고를 듣고 있다보니
제 옆에 있는 애들 다 쳐내고 저런 애들 둘만 데리고 같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죠. 소기업 직원들이 대기업 직원들과 비교해서 무엇이 부족할까.
1. 일머리 부족 : 엑셀 피벗돌리면 끝나는 것을 반나절 붙잡고 있습니다
2. 의사 전달능력 부족 : 그래서 하고싶은 얘기가 뭐죠?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죠?라고 되물으면 되려 당황합니다
3. 문제 해결능력 부족 : 책임과 권한에 대한 이해는 모르겠고, 귀찮으면 위에 구두 보고하고 나몰라라 합니다
4. 프로의식 부족 : 피곤하면 지각, 조퇴. 물론 백업따윈 없습니다. 얼굴에 집안 경조사가 쓰여있습니다
제가 지금 직장에서 이 시간에 클리앙을 할 수 있는 여유도 사실은 업무량이 많지 않아서 가능한 거죠.
루틴한 보고 업무도 전임자께서는 일주일을 붙들고 계셨다지만 솔직히 저는 엑셀 뿅뿅과 파워포인트 요술로 두 시간이면 만듭니다.
중소기업이 사람 귀한 줄 모른다고, 사장이 자기 배 채울 생각만 한다고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능력이 좀 떨어지는 사람들이 능력이 떨어지는 회사에 모여 경쟁력을 갖추려고 애쓰다보니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갈등과 잡음이 오늘의 중소기업을 만든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경연의 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밀려난 인물)
대기업 다닐 때는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원형탈모 오고, 업무 전화와 카톡 놓칠세라 주말에 잘때도 손에 핸드폰을 놓지 않고 지냈었는데,
지금은 머리도 풍성(?)하고, 주말엔 핸드폰 던져놓고 지내는 지금의 제 자신을 보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는 수명(광의의)과 수입의 Trade-off는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지극히 개인적인 망상이니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불편하셨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중소기업에 근무한다하여 그 인생의 가치가 폄하되어서는 안 될 것이고, 또 그런 의도로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좃소라고 비아냥대며 욕하기 바쁜 분들께, 근로자의 90%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한다는 사실도 전합니다.
P.S.
급한 일들을 해치우고 들어왔더니 엄청난 댓글들이 달려있네요. 좋으신 말씀들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입사 후에 조직에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지 못한 점을 언급해주셔서 개인적으로 가장 아팠고 반성했습니다.
제가 사원, 대리에게 업무 프로토콜이나 오피스 툴을 직접 가르쳐주기에는 직위 차이가 좀 있어서 미뤄왔는데 지금부터라도 틈 나는대로 가르쳐 보려고 합니다.
한편으론 잘 키운 인재들이 조직에서 인정받고 나아가 더 좋은 회사로 옮길 수 있도록 저는 뒤에서 밀어주고 응원해줘야 하는 나이가 되었구나 싶기도 하네요. 아직 저도 엑셀, 파워포인트 만져서 실감 못했거든요.
인원이 적기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Generalist가 많다는 점도 새겨 듣겠습니다.
제가 글 실력이 부족하여 대기업 직원이 우월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이신 분들께는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특히 고인물이 많은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불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_-
저도 대기업은 아니지만 나름 조직과 체계가 갖춰진 곳에서 근무를 하다가 여기 왔는데, 와.......
정체성과 상식선에 혼란이 올 정도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방법을 알려주면 시기는 왜하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_-
그것보단 대기업은 알아서 걸러지고 대체품을 두고 돌려버려서
시스템상 잔존하지 않도록 계속 거르고
중소기업은 대체품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굴러가는 형태로
유지가 된다는.....
시스템과 자본의 부재가 인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물론 대기업들이 하루 아침에 시스템을 구축한 건 아니겠지만..
작은 시스템 하나 구축하는데 사람들 갈려나가는 걸 보면..
쉬운 일은 아니구나 싶습니다..
그리고 시스템이 갖춰진 회사에 재직중이신 분들은 중소기업의 현실을 너무 모르시다보니 쉽게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걸 왜 니가 하느냐?? 인사팀에 얘기를 해야지.. 시설팀에 얘기를 해야지.. 전산팀에 얘기를 해야지..
이제 입이 아파 더 설명하기도 지치네요..
체계잡으려고 작년부터 시스템 구축중인데..
정말 토 나옵니다..
인력 하나하나마다 임계점까지 업무가 있다보니..
뭐 하나 바꾸려고 해도 반발이 너무 심해서 변하기가 쉽지가 않고 진척이 없어요..
그래도 미래를 위해 오늘도 시스템 보완중입니다..
전 대기업은 못다녀 봤지만, 같이 일해보면 머리 쓰는 클라스가 다르더군요. (전부 다는 아닙니다)
그러니 돈도 많이 받겠거니 합니다.
두 기업 모두 나라가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 근무하는 곳 정치싸움 겁나 심합니다...
당연 취업비리 대기업 보다 심하다고 할까 대 놓고 하고요...
그래도 아직까지 탈출 못 한 제가 한심해 보입니다ㅜㅜ
일을 배운대로 하는거죠..
사실 요즘에 있어서 입사시 학력, 교육의 차이가 크지 않아요. 워낙 인력이 적체가 되어있어서요.
다만 들어와서 배우는것 자체가 다릅니다.
대기업은 입사하면 신입사원 교육하죠? 중소? 없어요
대기업 최소 6개월은 OJT하죠? 중소? OJT? 전임자가 똥이나 안싸질러놓고 갔으면 다행입니다.
보고요? 업무분장 규정이 없는데 내가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손대야하는지 모르는데 문제해결능력이 생길리가 없지요;;
프로의식? 애초에 각종 수당, 일 하는것에 따른 연봉상승이 완전 지맘대로인데 생길리가 있나요...
예전에 교육들으러 갔을때, 회사의 인사정책은 회사의 향후 10년을 가른다고 들었는데... 그걸 여기와서 느끼고 있네요.
아 이래서 못크는구나..
대기업 hr인턴하고 중견왔는데 개판이ㄷㅓ라고요..
대기업 스텝은 누구나가 정말 스마트하게 효율적으로 일을 한다는게 참트루입니까?
그럴리가요..
똘아이불변 법칙을 생각해보시면 ㅎㅎㅎ
진짜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위 댓글들에 많이 언급되어있지만,
대기업에서는 신입사원들에게는 교육을 시키고, 나이먹어도 여전히 경쟁력이 없으면 구석에 짬시킵니다.
짬당한 인간들이 눈에 잘 안띄어서그래요. 그게 핵심이죠.ㅋ
대기업에서 한참 일할 대리-과장정도에서는 필요한 지식과 스킬을 그때그때 연마해가며 업무를 끌고나가는데
(피벗 테이블 쓰는거 잘 모를 수 있죠. 근데 알아서들 찾아서 또 배우거나 딱 팔요한 만큼만 어떻게 메꿉니다)
중소규모에서는 난 못하는데 어쩝니까.. 하고 좀 뭉겐다고 할까요. 그런 분들 좀 봤습니다.
그냥 어린애들 커피한잔 담배 한대 쥐어주며 나좀 도와주라... 하고 넘기려고 하고...
다 그렇다기 보다는 비율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 시스템상 백업인력이 없는것 아닌가요? 퇴사한다고하면 그제서야 사람 아무나 뽑아 배치하거나 타부서 인원 대충 겸직시켜 인수인계 받으라는 식...
재수 없으면 & 겸직 인원이 어떻게든 커버치면 사람 더 뽑을 생각않은채 굴리다가 그 인원도 도망가면...(이하생략)
제가 알려드린적이 몇번 됩니다.
다만 확률적으로 작은 회사일수록 좀 더 높게 나타나는거겠죠.
피벗테이블 공감 한방..!!
업무하면서 이거 하나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회사에서 엑셀 하나만 잘해도 편하게 다닐수 있는데..
왜 학교에서 중요한 이런툴 하나 제대로 안 가르치는지..
VLOOKUP, ISNUMBER, OFFSET, MACRO..
+1
빌어먹을 토익좀 그만 요구하고, 엑셀에 파포+워드나 더해서 고급지게 가르쳐서 입사시켰으면 해요.
요즘은 중소도 머리 좋은 직원들 많은데 (중-상위권 문돌이들 바글바글 하죠) 일은 못합니다.
못하니까 급여가 적고 급여가 작으니 일을 못하죠. 순환논리긴 합니다만...
"몰래 코드짜서 끝내놓고 근무시간 내내 제 공부 했지만"
... 그걸 위에서 알게된 순간 애플님을 다른 비효율적인 일에 투입시키거나, 소스코드 내놓으라고 한뒤 "애플씨, 그동안 수고 많았어. 잘 가."라고 할듯한 느낌이군요 --;
근데 월급은 많이 못준다고 계속 후려치니 결국은 효율적으로 일 안합니다. 야근수당도 따로 없으니 칼출 칼퇴만 하게 되구요.
악순환입니다;
근데 들어보면 진짜 헉소리 나오는 레전드급 노동인력도 있더군요ㅋㅋㅋ 진짜, 저 사람이나 나나 똑같은 월급인데 내가 굳이 효율적으로 일 잘해야하나 싶은;;
특히, 고인물의 가족 운영원의 회사...ㅎㅎ 이건 답이 없어요...
자기식구들이 아는것이 회사 발전의 전부입니다. 그 이상 똑똑한 직원이 어필해도 안먹혀요.ㅎㅎ
가족구성원들간에 합의가 되야 회사가 움직입니다.
그러니 그런 똑똑한 직원들도 처음에는 열정적으로 기획도 올리고 말을 하다가,
말하면 다 내일이 되고, 성과금없이 고생만 하고, 월급 또한 안오로르니
얘기도 안하고 그냥저냥 흘러가는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신규 인력 채용해야 하고 신규 프로젝트도 해야 하는데.. 사람 찾기 정말 힘드네요..
인서울 4년제 지원자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 같습니다. ;; 물론 학벌이 그 사람의 수준을 말해준다고 생각지는 않는데... 그동안 일해온 사람들 레벨이 그게 없다고 할수도 없어요...
확률 싸움인듯 합니다.
학교 다닐 때 엉덩이 무겁게 버텼던 친구들이 회사서 일도 잘할 확률 또한 높은듯 합니다.
회사는 학벌 상관 없이 일만 잘하면 전혀 문제가 없는데, 채용 과정에서 이를 알아보는게 쉽지 않으니 그 확률을 따라가서 실패를 최소화 하는 거죠
다만 이 친구들은 욕심도 많기에 더 좋은 곳으로 또 많이 이동하는걸 봤습니다.
심적인 여유와 자기계발할 타이밍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른 차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차피 대기업을 먼저 겪고 오게 되면 왜 중소기업에서 이정도의 퀄리티 밖에 직원들이 못내는지에 대해
근본 원인을 알려고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자기들이 그때 그 당시에 중소기업 하위 지급의 사람들이 겪었던 상황들을 겪은게 아니니 말이 안되거나
그냥 게을러서 변명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이해가 안되네 이러고 마니까요..
그래서 무턱대고 중소기업도 대기업 출신을 윗자리에 앉히는건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기업이 더 삐그덕대고 안돌아갑니다 ㅎㅎ
모 통신사에 가봤을때 본 경험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ㅌㅌ
요
평균적으로 교육과 보상시스템의 미비 및 부재, 의사결정의 불합리성, 권한과 책임 한도의 불명확함등이 가장 큰 원인이지 싶습니다.
여기만 해당되는 이야기 일수도 있는데, 일명 공채라는 사람들은 겉으로 봤을땐, 말잘하고 문서 정리 잘하는데, 알맹이가 없고, 포장기술만 있어요. 남의 이목만 생각해서 입으로만 일하는 경우도 많구요.
연봉은 단지 공채라는 이유로 소기업 직장인의 두배가 넘어요. 저 연봉에 저렇게 일하나 싶은 사람들도 많아요.
소기업 직원이 체계가 없고, 일 포장력은 약할 수 있지만, 열정도 많고, 막상 같이 일해보면 진국들이 더 많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작은데는 무슨 사장 동생의 베프... 같은 임원이 있던 방면 대기업 계열사는 몸통에서 밀려난 임원이 내려오는 경우가 왕왕 있던데 메인쪽으로 가면 해외 유명대학 학+석+박사 출신에 유수대기업 연구소출신 이런 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시스템도 없고.. 신입들 교육 시킬 시간도 없고.. 당장 실무 투입해야 하는데.. 대리급이나 과장급 뽑자니 연봉 비싸다고 신입 뽑아서 붙여주고 사람 뽑아줬으니 됐지? 일 해. 이렇게 됩니다..
결과론적인 얘기만 하고 계시고 그렇게 된 이유에 대한 생각은 전혀 안 해보신 듯 싶어요..
뭐 그렇죠.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왜 공부 못하는지 이해못해요. 나는 됐는데 넌 왜 안돼?
노력도 재능이라는 말... 의지만 있으면 그 노력은 당연히 해야 되는거고 당연히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해 못합니다. 그 노력이라는 것도 재능의 일부라는 걸...
이건 환경차이도 심한거 같아요;;
중소기업에서는 기술을 배웠고
대기업에선 문서를 배웠습니다 ㅋㅋㅋ...
중소기업은 기술을 필요로한 업무가 계속 되었었죠..
사실 문서를 잘 만드는 사람도 없었고 잘 만들 필요도 없었구요, 잘 돌아가기만 하면 되니..
근데 반대로 대기업은 기술 보단 문서 요령을 필요로 하는경우가 많더라구요, 보고용 raw 데이터 수집 하고 그걸로 보고서 만들어야하고, 기술은 외주들이 알아서 해주기도 하구요 ㅋㅋ
이건 중소가 돈이 없고, 못해서 보다는 필요로 하지 않아서 문서쪽으로 개발이 덜됬다고 보는게 좋겠네요 ㅋㅋㅋ
추가로 , 대기업 왔을때 놀랐던건 기술을 너무 모른다는거...?
일이 발생했을 때 바로 해결하는 비용이 덮어놨다가 나중에 발견되서 해결하는 비용보다 훨씬 적게 든다라고 해줘도....
보고라도 하는 사원은 정말 ACE급입니다...
물론 입사때는 중소였습니다.
회사가 커지고 신입연봉이 오르면서 자연스레 유입되는 신입사원의 능력에 ... 좋은학교 나온애들이 일잘하고
일도 욕심있게 현명하게 하더라구요...
그런데 중소때 입사해서 존버하신 양반들이... 미치겠어요...
아직도 마우스잡는게 70넘어 고스톱치시는 어머니보다 못하더란...
이렇게 해보자 저렇게 해야한다.. 알려줘도 혼자서 끌어앉아 사장 눈치만 보고 ..
다른 사업부에서 정리헤서 성과내면 가만 지켜보다가 손가락 올릴 타이밍만 보고있고...
대기업에서 온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 텃세나 부리고...
이제 갓 50 넘으신 분들이.... 학교보면 학생때 분명히 공부를 주로한건 아닌건 분명한 사람들인데..
그분들의 능력이라고 보는건 권모술수만 남아 밑의 부하직원에게
너는 저렇게 되지 말라고.. 충고하는 내모습이 씁쓸합니다.
얼마전 그중 한분은 새 펠리세이드 타고오시더란...
정말 빡칩니다.
담배는 안피지만 따라나섰습니다. 무언가 할말이 있으신것 같았거든요.
그때 그러셨습니다.
"이 회사에서 3년 이상 다닐 생각 하지 말라고" 이게 무슨말인가 싶어서 멍해 있으니까 하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이 나고
지금의 저를 만든 큰 조언 이였습니다.
"계속 이곳에서 머물려고하면 3년 후.. 4년 후... 5년후.. 아무리 이직을 해도 고만 고만 회사만 다니게 될 꺼라고"
한 1~3년 스킬 쌓는다 생각하고 늦어도 3년 후엔 꼭 다른 곳으로 이직하고 그곳에서도 또 더 높은 곳을 보고 이직하라고..
그렇게 저는 그 곳에서 2년을 일을 했고 그 기간 동안 한달에 한번씩 숙제 처럼 팀장님께 이력서를 작성해서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팀장님이 소개해준 조금 큰 규모 회사로 이직하고 그 후로 2번의 이직 후에
나름 만족하고 돈도 두둑한? 그런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1년, 3년, 5년이 흘러도 여전히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더 높은 곳을 향해 문을 두드리세요.
그나저나 업무상 대기업 과장(혹은 대리)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일부(?) 사람에게 '좋은 때다. 타이틀(?) 있을 때 열심히 갑질 해라. 나오면 그짓도 못한다.'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다들 대충해서 넘기자는 분위기 속에 제법 열정있던 사람도 1~2년이면 금새 물들고 말아요.
특히, 내가 열심히 했음에도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경험을 한두번 하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대충해서 넘기게 되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결정되죠.
그리고 자기가 이 회사를 어느수준이라 생각하는지도 중요합니다.
내능력보다 아래인 회사라고 생각되면 대충하게 됩니다. 그런사람들이 모여서
전체적인 사내문화를 만들고 그게 계속 갑니다.
댓글만 살짝 봤네요.
저도 대기업 잠시 다니다 소기업 오래 다녔습니다.
다 자기가 가진 능력만큼 받는겁니다.
관리자로써 타사 직원과 비교하며 직원들을 쳐내고 싶네 어쩌네 하는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한국의 교육에서, 하나의 개인 나아가 팀으로서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갈리는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밝히자면, 대기업/중소기업/중견기업/외국계/스타트업 다 다녀봤구요(공통분모가 있긴 합니다만)
개인이 내는 퍼포먼스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글쓴이께서 느끼신 답답함이 뭔지는 잘 압니다만,,,
그냥 멋진 작품을 못봤을 뿐이에요. 혹은 부드럽고 임팩트있는 프로세스나 결과물을 경험하지 못했을 뿐이죠.
마치 회사 근처의 김치찌개/된장찌개와 집에서의 찌개만 먹어보면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 맛집에 가보면 다르죠.
그리고 대부분 열심히 합니다. 마음에 들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받은 만큼 퍼포먼스를 발휘합니다.
받는 연봉에서는, 그게 최선일 수 있어요. 오너십은 개뿔..
특히 외국인들이랑 일해보면 압니다. 유럽 사람들도, 동남아 사람들도...
파트너/협력사인 미국 회사 사람들도 그냥 다 던져두고, 답장해달라고 10일간 매일 메일보내면 2주뒤에 답장옵니다.
(유명 음향 회사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대부분 아는..)
누군가 개척한 길에 올라타면, 아무래도 쉬워지는 것이겠죠.
그리고 엄청난 아우라 혹은 반향을 일으키는 제품/서비스를 보면, 누군가든 품고 있는 불꽃이 타오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게 OJT라고 정확하게 매칭되지는 않았던 것 같구요.
대부분의 동기부여는 어쨌든 급여에서 오고, 장판이라도 제대로 깔려있어야 사람들이 춤을 추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능력이 좀 떨어지는 사람들이 능력이 떨어지는 회사에 모여 경쟁력을 갖추려고 애쓰다보니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갈등과 잡음이 오늘의 중소기업을 만든 것 같습니다"
= 제가 늘 생각하는 내용입니다 ㅋ
저렇게 일해도 회사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살아남는다는게 신기하고,
좀 똘똘한 사람끼리 창업하면 금방 회사가 크는게 이해가 갑니다 ㅋ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는 제 느낌 상 이름이 거진 반 이상 먹여살린 기업같더군요. 일을 아무리 개판쳐도 이름값으로 먹고사는...
그런사람들은 배워서 이직하고
남은 사람들만 있는곳이죠..
일 잘하는것보다 사장이나 상사한테 아부떠는게 평가가 더 좋고
내가 잘하는것보다 남을 까내리는게 쉬우니까요
예전 직장에서 제가 임원분께 여쭤봤습니다. S대 출신이 타대생보다 일 더잘하냐고. 근데 그분이 그러시더라구요.
S대 출신들은 우리회사에 진득이 붙어있질 않고 입사했다가 금방 S전자로 옮긴다구요. 아무래도 연봉이나 복지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제가 다닌 회사가 유명 외국계 글로벌 기업이었는데 아무래도 본사는 미국이다 보니 한국은 지사의 개념이라 S대 출신들은 뭔가 더 높이 올라가려는 특성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을 생각해서 이직률이 높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니 일잘하는 인재들도 더 좋은 회사로 지원하는게 인지상정이죠. 저는 오히려 월급 조금 주면서 이것저것 바라는것 많은 중소기업들이 더 이해안가더라구요.
애초에 생산관리로 들어와서 지금은 품질관리, 납품업무까지 다하고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 어떻게 벗어나죠....???ㅠㅠ올해만 올해만 하다가 어느새 아이가 생기고, 그 아이의 동생이 생기고 지금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서....당장 때려치우기도 힘드네요...ㅠㅠ
뭐...한 예로 국내박사하고 통신사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후배 한놈은
들어간지 몇년 안되어서 가끔 만나면 같은 IT업 종사자라고 생각할 수 없는 알수 없는 소리만 해대고
그 자신이 보고 있는 좁은 세상이 다 인줄아는 한마디로 완전 썩어버린 케이스가 있는데
몇년 못가서 도태당하고 중소기업에 연구소장등으로 옮겨서 라떼 시전할게 눈에 보이더군요.. ㅎㅎ;
대부분 팀원에 해당 ...ㅠㅠ
일 아무리 잘해도 환경에 지배되면 동화됩니다...
아니 이건 너무 억지스럽고
대기업의 모든 직원이 엑셀 피벗을 할줄 아나요?
삼성은 창립때부터 대기업이었을까요?
엘리트가 넘쳐났던 대우가 망한 이유는요?
결론적으로 진리의 케바케지만 신입이 들어왔을때 윗 사수가 얼마나 교육을 해주고 잘 가르쳐 주는지도 매우 중요한거 같습니다. 일 못하는 사람의 경우도 신입때부터 그래왔을꺼 같진 않고 노력도 문제지만 윗사수의 영향도 매우 중요한거 같네요
맞습니다 대기업에서 오래일한 경력직을 팀장으로 뽑았더니
외주인력만 부려봐서 실무일 못하겠다더라고요
공주님 모셔온줄...
거래처에 대놓고 갑질은 아니지만 무례하게
행동해서 달래주느라 고생한 경험도...
확실한건 대기업은 돈많이 주고 많이준만큼 뽑아먹으려는건 맞고요
일머리는 ㅎㅎㅎㅎㅎ
진짜 대기업하고 몇번 플젝 진행할때 갑갑해 죽었던 경험 +
대기업에서 너무 갈굼당해서 나와 회사차린 사람들 조언구하러 왔는데 그래서 먹고살겠나? 생각 많이했네요
엑셀이나 시스템등 대기업에 이미 만들어진 교육시스템으로 장착한걸 내 일머리라고 생각하는거죠
마치 난 고등교육받았으니 시골은 한심하다 싶은 걸까요 그들이 농사나 자연에 대해서는 훨씬 잘알아요
소기업은 사장이 인재를 잘보는 편이면 훨씬 능력발휘할 기회가 넓습니다
대기업은 나하나 잘나도 올라가려면 정치력 없이 힘들죠
셋팅된 틀을 벗어나면 뭘 해야할지 모르는거죠
물론 대기업까진 안가보고 대기업못된 중견기업까지만 일했습니다만
일반화는 노노에요 ㅎㅎㅎ
전 이게 문제라고 하신줄... ㅋㅋㅋㅋ
전 여기에 몇가지 더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직급이 올라갈수록 퍼센트가 많은거 같더라구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여기 와서 보니 십수년 동안 만났던 또라이들은 정말 일을 하기위해 노력하는, 다만 방식이 조금은 다른 좋은 인재들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곳은 어느 정도의 매출이 뒷받침해줘서인지... 소수의 고인물들이 더이상의 발전을 굉장히 두려워합니다.
(여기서 고인물들이라고 함은, 흔히 이야기하는
회사에 오래 다녔지만, 역량이 아닌 정치로 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 그래서 회사 내 역할을 주도하고 있지만
변화를 두려워하고, 인성이 올바르지 않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몇몇 사람들을 말합니다.)
더 나은 방향성과 발전을 꾀한다면, 자신의 역량 이상의 것들이 요구되어 지기 때문에 겁을 냅니다.
그런 겁들로 인해서 발전하지 못하고 계속 매트리스 안의 스프링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합니다.
자기 것만을 지키려고 합니다. 그 이상이 오려고 하면 엄청난 방어가 이루어집니다.
그들의 경쟁자는 타 사가 아닙니다.
더 큰 회사에서, 더 좋은 시스템의 회사에서 일하다 온 경력자들이 주요 타겟입니다.
일과 역량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의 것을 지키기 위해, 안주하기 위해 벌어지는 말도 못할 인성들의 향연이 이루어집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또 고인물들의 담합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작은 회사일수록 고인물들이 잡고 있는 역할이 크고, 그러한 실무진들이 주로 이러한 담합을 하게 되면 답이 없습니다.
모든 고인물이 그러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절대 대다수가 아닙니다. 극소수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특정 몇몇이 그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그냥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잡설이었습니다.
과감히 쳐 낼 사람은 쳐 내야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
공감하지 않는 경영전략이지만, 너무나 공감합니다.
체감상 3명중 2명
아무리 '잘' 해도 혼자선 소용이 없더라구요. 20년씩이나 했으니 무슨말인지 이해하시죠?
근데 그거는 아세요? 외근 나가보면 대기업 간판 단 애들도 마찬가집니다.
'이것도 모르는데 여길 들어왔다고? 어떻게?' 한 트럭입니다.
저도 제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곡해하지 마십시오.
그 고리 어디서 끊어야 하나를 좀 더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채용과정에서 해당사항을 치밀하게 검증하는 수밖에 없어요 ㅋ
개개인 스스로의 의지와 일머리 센스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꼭 대기업이라고 꼭 중소기업이라고 일반화하는건 좀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느정도 공감은 하겠지만 모든 분야의 회사들이 맞아떨어지지는 않겠죠
뭐 역시나 극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1. 사장이 너무 독불장군인 경우 자기 맘대로 합니다. 신규 개발자 뽑는데 사장만 들어가고 팀장이 안 들어가서 정작 신입이 개발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그거대로 교육 시키려고 하면 교육에 시간 뻇기지 말고 일하라고 합니다. 그럼 그 신입은 사장에게 구박받고, 선임은 선임대로 신경쓰이죠. 그리고 신입은 일을 배울 기회가 적어지니 자연스럽게 업무부담에 필요한 시간이 줄어듭니다. 그렇다고 경력직 뽑자니 이런곳은 공통적으로 경력직에게 줄 인건비를 부담스러워하죠.
2. 사람들은 연봉이나 복지가 나아지길 기대하는데, 그러질 못합니다. 그럼 실력 좋은 사람들은 전부 다른데 가고, 남는건 그 환경에 적응한 사람들 뿐이죠. 그럼 결국 점점 더 인력의 질이 떨어지게 되고, 점점 더 나락으로 가는겁니다.
3. 쓸데없는 업무 하는 이유가 사람이 모잘라서죠. 그런데 여기서 사장의 구두쇠 본능이 나오게 되면 이사하는데 개발자들이 이사짐센터 직원이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러면 그 기간동안 일 못하고, 그럼 결과물은 나락이 되죠.
이런경우가 비일비재해서 지금의 중소기업들이 욕 먹는겁니다.
지방대 컴공 석사 출신 1년차가 대장 노릇하고 있더라구요.
진짜 코딩을 엉망으로 하는데, 본인이 한 코딩을 본인이 못 알아 볼 정도.
하지만, 뭐 잘못된 거 고치자고 해도 통하질 않아요.
그러면서 주제에 전공자라고, 비전공자에게 왜 저리 많은 돈을 주냐고 뒷다마 까고...
결국 포기하고 저도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누가봐도 이걸하면 전반적으로 업무가 편해지는데.
모두들 "그걸 왜 내가해?" 라는생각이 중소기업은 강합니다.
일단 정리해서 데이터화 해놓으면 일하는시간이 상당히 많이 줄어드는데.
그냥 당장의 일이 귀찬은거죠.
문제는 이걸 누가 가르쳐주거나 피드백해주는사람이 없어요.
없다기보다는 그냥 알아도 자기할일만하고 넘어갑니다.
능력 좋은사람도 그런거 알려주면 좋은소리 못듯거나 자기일에 그쪽일까지 추가되기때문에
절대 안챙겨줍니다.
(자기 부사수도 아니고 그냥 냅둬도 나한테는 손해 안오니까요.)
그리고 능력되는분들은 적당히 경력채우고 이직하시죠.
대기업이나 일을좀해보신분들이보면 말도 안되는 뻘짓을하고있지만.
본인은 그걸 모르고 (물론 착한 누군가가 피드백해줘도 안받아들입니다. 처음듣는거거든요)
결국일의 효율이 안올라갑니다..
대기업이요..
일단 팀별로 할일이있어서 왠만해서는 효율적인 업무방법 자기팀 부사수에게 전달해주고.
(네...부사수가 뻘짓하면 정해진일이있는데, 그걸 못하면 내가해야되기때문에 빨리가르쳐줘야 합니다)
부사수분도 그걸 적응하지못하면 ~~~....
중소기업은 팀단위일..이런게 별로 없고
팀장되시는분들도 기존에 하던일만 하지 절대 개선하려는의지나 여유가 없어요..
그리고 잡무가 떠넘어오니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구멍가게 마인드로 일하기 시작하면 그 땐 끝이죠.(제가 그 경계점에 서 있습니다..) '이직률이 낮다'라는 말로 포장되기도 하지만 회사한테나 좋은 거고, 개인한테는 바람직하지 읺은 현상이에요..
그 뒤로는 라떼 회사가 되는거죠
성공은 못하고 유지만 하게되면 가족경영이 될테구요
중소기업은 사람 안 키웁니다. 키워 놓으면 중소기업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일 시키고 그 적당한 일은 적당한 사람으로 다시 채우면 됩니다.
그러나 대기업은 교육과 계발이라는 명목하에 업무와 능력을 키운다고 하지만 무한 경쟁을 시키기 위한 장치죠. 이를 통해 인사 적채도 해결하고 인건비 절감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 경쟁시켜도 지원자는 넘쳐나니...그러면 업무를 최대한 쪼개서 회사 기밀 유출도 막고 쪼개진 업무를 큰 기계 부속처럼 쓰면 되니 업무 파악을 하고 숙련시키는대도 효율적이니까요.
1. (애시당초 규모가 작으니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아서 사람을 자주 뽑지도 않을 뿐더러) 있던 사람이 안나간다.
2. 설령 빈 자리 생겨도 알음알음.
이렇다보니 구직사이트에 나올 일이 거의 없고, 반대로 소위 '좃소'들은 허구헌날 구인중... 라고 들었습니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사람들과의 급여가 벌어지는 데 대한 불만과 열심히 일해도 돌아오지 않는 성과에 많은 회의를 느꼈는데 옮겨서 다행이란 생각만 들었네요.
연봉을 많이 준다고 꼭 똘똘하란법이 없기 때문에 차라리 적게 주고 적당한 사람을 쓸 수 밖에 없됴
팩스를 줄창 써서
이메일이나 하다못해 웹팩스 쓰라고했더니
엄청난 저항의 벽에 부딪혔던 일화가 생각나는군요.
끝까지 종이세금계산서 쓰던 업체도 생각납니다.
어려운것도 아니고
배우면되지...
거기선 제가 슈퍼맨, ㅋㅋ
공뭔인데
시청에서 아래한글파일 양식주면서 통계 쓰라고했고,
각 동에선 엑셀로 작업후 옮김.
시청담당자는 취합해서 다시 엑셀로 옮김.
아무도 그 담당자에게 얘길안함.
웃기지도 않아서 안웃음.
그 회사가 점점 커져서, 결국 대기업군에 속하게 되었었지요. 물론 세무서에서 세금 더 받으려고 만든기준에 말이죠...
여턴, 중간에 대기업 계열사 였던 회사도 인수하면서,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어봤는데,
회사가 작을떄, 회사에서 무언가 시도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일하는 것이 무척 즐거웠던 기억이 있지만, 회사가 커지니, 무언가 시도하는 것을 무척 싫어하더군요...
그 인수했던 회사 관리자들이 말이죠...
그리고, 모든 직원의 줄 세우기는 상상을 초월하여, 기존 직원 쳐내기등을 통해
점차 자신들의 세력만 남게 만들더니... 최종적으로는 회사가 사라졌습니다.
이런걸 보니... 케이스바이케이스인것 같습니다.
닭이 먼저냐 닭걀이 먼저냐 처럼,
나쁜 처우로 인력들의 나태가
지금의 악순환을 만든것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정수리쪽에 거대하게 손바닥 만하게 탈모가 와서
희망을 버리지 않고 비싼 탈모약 먹고있는데...
M자 탈모가 아니라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거 거대대형원형탈모 일지도.. 라는 생각 하게 되네요
다시 날수 있다는 희망을 주셨습니다. 만세~
사람이라도 대기업에서 시작하는거와
소기업에서 시작한거와는 결과가 다르다고
봅니다. 각각의 환경에 적응하는 거죠.
그런데 대기업 다니던 사람이 소기업오면
이해가 안가는 구석이 많겠지만 대기업에서
일하던 방식으로 소기업일은 하기 어렵습니다
대기업은 업무의 인적물적 지원이 갖춰진
환경과 소기업은 그런 환경이 적죠.
대기업이 제공하는 인프라를 본인능력이라고
착각하면 안될듯합니다. 그런 오해때문에
대기업 다나던분들이 소기업와서
"나 다니던 대기업에선 안그랬는데 "
푸념해봤자 별도움안되고 의미가 없어요
OJT 나 초기 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있는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개인의 태도의 문제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에서 OJT 받으면서 office 제품들 관련 교육은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만.. 다들 얼추 잘 해냅니다.
"이걸 왜 노가다로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면 검색을 하든 물어보든 대안을 찾는게 당연하구요~
대기업이라고 본 업무 외 잡무를 안하는게 아닙니다. 일이 차고 넘치는데 어떻게든 해내야 하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것 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이런 태도에는 "ㅅㅂ 때려처" 라고 생각하지 않게 하는 연봉이나.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이직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일 수 도 있겠군요.
논리적 글쓰기나 말하기는.... 보고서도 많이 써야하는 환경과 최소한의 comm. 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했고, 쪽팔리기 싫었던 것도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막 글 보다 메일 쓸때 정리가 더 잘 되어 있다죠...ㅋㅋ)
이런글 쓰실 시간에 일머리없고 책임감 없고 의사소통 못하고 문제 해결도 못하는 불쌍한 아래 직원들 레벌업이나 시켜주세요.
아무리 잘해봐야 쟤만 왜 월급 많이 주냐, 진급 시켜주냐 식의 밑도 끝도 근본도 없는 반감이 많더라구요. 문제는 이게 일부면 얘들이 도태되는데, 다수가 그래 버리니 능력있는 친구가 도태되는 아이러니가 많죠.
그리고 뭔가를 할려고 하면 왜 해야 되는지, 무엇을 해야 되는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앞서 이게 뭔지부터 이해할때까지 설명해야 되고 반드시 엉뚱한 이해와 오해를 각자의 이익에 기대어 가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진행이 상당히 된 상태에서 원론적인 떤지를 거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족이 갑질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갑도 아닌게 친구, 지인 등등의 낙하산으로 기어 들어와서 갑 행세하는 경우도 많구요.
저도 몇번 반복되니 굳이 나서고 싶지 않을때가 대부분이 되는 악순환의 반복이 되어버렸죠.
아... 애네들은 이 이상은 힘들겠다 싶은 애들도 많습니다.
그러다 대기업도 중소기업이 커쳐서 대기업인거니 (인원) 나중에 회사 커지면 학벌 따지는것도 이제 어느정도 이해는 가더라구요.
대기업 나이드신 분들은 시스템이 부하가 그리고 회사 예산이 있을 때는 일을 잘 하지만 막상 정글같이 자신이 살아남아야 하는 환경에서는 잘 적응을 못하더군요...사실 저도 그중 하나긴 하네요 나이든 대기업 출신이니...저도 정말 누구나 선망하는 대기업 핵심부서에서 나와서 거의 날개 띠는데 3년걸렸습니다. 그 담에는 정글에서 혼자임을 깨닫고 칼사고 부츠사고 마음도 바꾸고 했습니다.부하가 일을 못하는게 아닙니다. 본인이 변해야 합니다.
대기업 못다녀 본 25년차 직장인으로써 조금은 거북하네요..
파업한 의사들은 글쓴이같은 부류들을 어떻게 볼까요???
공부도 그만그만해서 대기업엔 갔는데...
이젠 대기업에서 밀려나 말년에는 중소기업까지...
잘난 의사들이 보면 왠지 할 말이 많을 것 같아서요.
하고 싶은 말은 알겠지만... 굳이 들처내지 않아도 될때가 많아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나이가 들수록 종종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 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대기업 모두 작은 중소기업 부터 시작한곳들 입니다
님이 발견 조직의 문제점들을 해결해주십사 모신게 아닐까요?
시스템과 조직이 갖추어진 곳에서 장기간 경력을 쌓았으니, 그 능력을 발휘해서 그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워가보세요~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많네요.
제 경험상 진정한 멀티플레이어 마스터는 중소기업에 있는 경우가 많아요.
대기업은 내것만 잘해만 되지만, 작은회사가 돌아가려면 다 잘하는 소수가 있어야 원활히 돌아가는 경우가 많죠.
(이런 글에서 "대기업에도 일머리 없는 애 있다// 중소기업에도 똘똘한 애 있다" 이런 반론이야 말로 가치 없는 얘기죠. 어디나 아웃라이어는 있고 이건 경향성에 관한 얘기니까요.)
솔직히 전 밑에 직원한테 일머리는 둘째치고 한국말만이라도 잘했으면 바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한 명은 말할 때 항상 두서가 없는데, 정말로 어떨 때는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들을 때가 수두룩해요(예를 들면 한 문장 안에서 수동형과 능동형을 마구 섞어 말하고, 문장에 주술목의 순서가 항상 엉망입니다).
자기 형제 중 한명이 이혼 위기에 있다면서 온 사무실 식구들에게 돌아가며 신경질 내고 반년 정도 들볶는 직원도 있었구요. 매일 매일 30분 씩 지각하는 직원도 있었고요. 술마시고 빈방에 자러가는 직원이 있지 않나... 이전 회사에서는 꿈도 못 꿀 일이었는데...
당연히 사바사고 성급한 일반화는 금물이지만... 학교 시절 뒷자리에서 하루종일 자던 애들이 지금 이 일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까 좀 이해가 가더군요.
이런 저런거 많이 겪어봤지만 결국 느끼는건 대기업은 대기업에서 머무를 병신을 만들고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에 머무를 병신을 만듭니다.
누가 더 잘 낫나구요? ㅎㅎㅎ
중소, 중견기업은 전체적인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권한도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권한이 있으니 창의력 및 문제해결능력도 뛰어났습니다. 다만 의전, 정치력 등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분위기는 있었습니다.
업무 환경이 좋을 뿐 일머리 차이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글 쓰신 내용에 공감가는 내용도 있으나 저희 업계에서는 많이 달라서
케바케인 내용을 일반화하여 서열화 하는 듯 보여서 좋지는 않네요.
쓰신 글을 보면 웃긴게.. 엑셀 피벗 돌리는게 얼마나 대단한거라고.. 그건 중소기업이냐 대기업이냐의 차이가 그냥 자신이 그런 일의 효율을 가지고 공부를 해서 업무에 적용한 예일 뿐 입니다. 엑셀 VB로 특정 업무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서 업무에 실 적용해온 저도 그걸 배우는 시점에는 개인적인 관심과 앞으로 이게 필요하겠구나 해서 배워서 업무에 적용했을 뿐 입니다. 그게 왜 중소기업과 대기업관 연관을 시키시는지요?
의사 전달 능력요? 이건 두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 상대방이 의사 전달이 떨어져서 그런거거나 아니면 님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거에요. 예전에 다녔던 기업에서 이런 의사전달이 합리적이라고 이미 익숙해졌는데 다른 회사에 와서 익숙하지 않는 방식으로 의사 전달을 해서 그런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우선 자신을 돌아보시기를.. 제가 그런 사람을 몇몇 봤는데.. 답이 없더군요. 자신이 옳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무시가 답이더라구요.
문제해결 능력 부족도 위와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프로의식 부족도 개인간의 차이가 큽니다. 물론 대기업일수록 약육강식(?) 강도가 높아서 자연스레 터득하게 되는(사육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그 케이스입니다. 대략 5년간 죽어라 욕먹으면서 일을 배우니 업무에 관해서는 사람이 변하더군요.
대기업을 다니면 강점이 많습니다. 충분한 인재풀이나 각종 리소스 및 지원, 그리고 이미 만들어져있는 시스템과 프로세스 등등등
그런게 중소기업에서도 이미 갖추어져있다면 그게 중소기업인가요? 그정도의 투자를 할 시간에 기업을 더 키우겠죠. 중소기업에 가셨으면 그만큼 감수를 해야 할 건 하셔야지 이건 뭐.. ㅎㅎㅎㅎㅎㅎ
아무튼 글을 읽어보면 일부 내용은 이해가 되오나 님의 시야 또한 매우 좁은듯 합니다.
좀더 배우고 오픈된 마인드로 사시길..
아! 그리고요.. 왠지 지금 직책이 팀장 이상이신듯 한데.. 직원들 탓할 시간에 직원 교육을 시키세요..
제가 봤을때 가장 나쁜 상사는 내 맘에 안들거나 역량이 떨어지는 부하직원을 그냥 방치해놓고 불평만 늘어놓는 메니져 입니다.
회사내에서 이런 사람은 진짜.. 하.... 할말은 많으나.. 그만하죠.. 제 입만 아프니.
솔직히 일하는 방식이나 업무처리 능력이 많이 차이납니다..
인재들이 많으니 주위사람들을 통해 영향받는것도 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