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 민주주의 민족동맹, USDP: 국민단결발전당, MILITARY: 군부 지명 의석[25%], OTHERS: 기타 소수민족 정당/무소속/선거 미 실시 지역구)
2020년 미얀마 하원 선거 최종결과
NLD(중도좌파, 반-군부): 258석(+3)
USDP(우익, 친-군부): 26석(-4)
MILITARY: 110석(=)
OTHERS: 46석(+1)
집권 여당 NLD 하원의석 58.6% 확보하며 압승
총 의석: 440석
과반 의석: 221석
2020년 미얀마 상원 선거 최종결과
NLD(중도좌파, 반-군부): 138석(+3)
USDP(우익, 친-군부): 7석(-4)
MILITARY: 56석(=)
OTHERS: 23석(+1)
집권 여당 NLD 상원의석 61.6% 확보하며 압승
총 의석: 224석
과반 의석: 113석
2020년 미얀마 양원 선거 합산결과
NLD(중도좌파, 반-군부): 396석(+6)
USDP(우익, 친-군부): 33석(-8)
MILITARY: 166석(=)
OTHERS: 69석(+2)
집권 여당 NLD 양원의석 59.6% 확보하며 정권 재창출
총 의석: 664석
과반 의석: 323석
2020년 미얀마 지방의회 선거 최종결과(총 의석: 880석)
NLD(중도좌파, 반-군부): 501석(+25)
USDP(우익, 친-군부): 38석(-35)
MILITARY: 220석(=)
OTHERS: 121석(+10)
집권 여당 NLD 지방의석 56.9% 확보하며 압승
2020년 미얀마 지방정부 선거 최종결과(총 의석: 29석)
NLD(중도좌파, 반-군부): 23석(+2)
USDP(우익, 친-군부): 0석(-2)
MILITARY: 0석(=)
OTHERS: 6석(=)
집권 여당 NLD 지방정부 79.3% 확보하며 압승
지난 11월 8일 치러진 미얀마 총선 최종개표 결과, 사실상의 정부 수반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이하 NLD)이 상하원 의석의 59.6%를 확보하며 초압승을 거두었습니다.
미얀마 헌법에 따르면 상하원 합쳐 과반의 지지를 얻어야 내각을 구성할 수 있으나, 군부 지명 의석이 무려 25%에 달하고 문민정부가 집권한다 해도 국방부에 대한 통제권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NLD가 안정적인 재집권을 달성하기 위해선 5년 전처럼 미얀마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재현할 필요가 있었으며, 상하원 초압승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에서도 전체 의석의 56.9%를 획득하며 코로나 사태 와중에도 전국적인 지지가 굳건함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라카인 주를 포함한 일부 지역구는 로힝야 사태 등으로 인해 선거가 취소되었기에 이번 선거에서의 총 선출 상하원의석은 476석이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NLD의 확보 의석은 무려 83.2%나 될 정도입니다.
미얀마 민주화의 일등공신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은 2015년 총선 압승으로 NLD에서 대통령을 배출하면서 미얀마의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개헌의석(상하원 의석 75% 이상 동의 필요, 군부 지명 의석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 미확보 등으로 인해 지지부진해진 체제개혁과 언론탄압, 군부의 로힝야족 박해에 대한 침묵일변도의 자세 때문에 국제사회의 비판이 점차 커지는 중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미얀마 내에선 대중들의 선호를 크게 거스르지 않았기에, 몇 번의 재보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거국적인 호응을 얻어내면서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였습니다.
앞으로 5년 이상 남은 임기 동안 미얀마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을 조금이나마 씻어낼 수 있느냐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대한 최종평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이 친일파 제거하는데, 중국이나 미국이 죽이지마! 하는 꼴이라 국민정서상 무시할만합니다.
/Vollago
저 나라도 참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더군요...
중국쪽 붙은 땅은 중국계 태국 붙은쪽은 태국계도 많고
이외에 다양한 민족들이 있고
버마족이 주류민족인데
지도 빨간부분이 버마족이 많이 사는 땅이고
오른쪽 여러색이 있는 부분이 비주류민족이 사는 땅이고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군부를 실질적으로 통제하지 못하니, 민주화도 한계가 있고, 늘 아슬아슬한 균형을 이뤄야 하지요.
매번 정독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버마로 돌아가야 민중의 승리 아닌지...
어렵습니다.
언젠가는 75%의 허들을 넘겠지만 얼마나 걸릴지, 어떤 피가 흘려질지..안타깝습니다.
올려주시는글은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