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다니며 알바하는 와중에 알바자리도 사라져 플렉스를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적으면 기름값 제외하고 2만원 많으면 3만원 정도 됩니다.
시급으로치면 가구수에 따다르긴합니다만 쿠팡에서 말하는 시급 2만원 이상도 충분히 가능은 하더군요
예를들어 배달해야할 박스 (단가 1000원) 기준으로 박스갯수는 30개 가량인데 가구수가 10가구 이하 또는 내외
일경우엔 1가구당 박스가 3~4개씩 몰려서 한시간 내로 배달 완료하고 집으로 가긴합니다만
보통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걸리고 상차 시간까지 합치면 2시간에서 2시간~30분 내외입니다
배달하는것은 아주 운이 나쁜경우가 아니고서야 대부분 1개동 혹은
1개동을 3~4구역으로 나눈뒤 2개정도의 구역만 도는등 케바케입니다
하면서 제일 힘든 경우는 주택가나 산동네 같은 지역 배송이 아니라 아파트 단지가 의외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주로 공동 비밀번호에 관련된 상황인데
실제로 사용하시는 세대 비밀번호를 기제 해주시면 문제가 안되는데 주로 공동비밀번호에서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이유가 단지내에서 공동비밀번호는 로테이션을 돌려 사용하게되는 단지가 제법 많았는데 실질 거주하시는 분들은
세대비밀번호를 사용하시기에 공동 비밀번호가 바뀌어도 비밀번호 업데이트가 안되어서 못들어가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그렇다고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공동현관 입구에 두고가면 어김없이 클레임이 들어와서 배송점수를 깍아 먹습니다.
경비호출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하지만 어지간히 관리가 잘되는 아파트 단지가 아니고서야
경비원분들도 부재인경우가 대부분이라 경비원 호출도 힘들 었습니다
별개로 웃긴이야기지만 경비원분들도 갑질을 당하시지만 저같은 플렉스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들은
경비원 분들한테 갑질을 당합니다 ㅋㅋ
일례로 자기는 자러가야하니 배송하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는 경비원 분도 봤는데 솔직히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수입은 1달기준으로 세금 3.3% 때고 76만원 정도 벌었내요 부업치곤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오늘도 2:30분 새벽배송 잡혀있는데 잠이안와서 적어봤습니다.
애매할 것 없죠.
무급 휴식시간 + 자야할 심야시각 = 택배? 알아서 해.
당연한거죠.
애초에 택배를 받아주거나 택배 배달을 원활하게 돕는게 경비원 직무도 아니거니와,
심지어 심야시간에, 심지어 무급 휴식시간인데,
그 시각에도 "경비원이니까 당연히 도와야한다."는게 갑질이라면 갑질이겠죠.
......
보통 경비원들은 "감단(감시단속적)근로자"로 근로계약을 맺습니다.
인건비는 줄이고 일은 많이 시키기 위한 꼼수에 가까운 제도인데,
12시간, 18시간, 24시간씩 경비실 또는 단지 안에 묶어두지만,
4시간 유급근무 8시간 무급휴식,
6시간 유급근무 12시간 무급휴식,
8시간 유급근무 16시간 무급휴식,
하는 식으로 실제 임금은 1/3만 지급합니다.
게다가 52시간제 적용도 받지 않고, 초과근무수당도 없습니다.
(22:00~30:00 사이에 근무하면, 딱 근무한 그 시간만큼만, 야근수당은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아파트 입대위나 관리사무소에서 그 시간을 휴식시간으로 잡죠.)
그런데 그 '무급휴식'시간이라고 또 온전히 쉬게해주냐?
위 본문에서도 보듯, 아니죠...
휴게실도 아닌 경비실(근무장소)에서 쉬면서 전화도 받아야하고 일지도 써야하고...
입주민 민원도 들어줘야하고, 심야 택배 돕지 않는다고 욕도 먹어야 합니다.
......
저는
이 제도 자체가 "사회적 갑질"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그게 법으로 보장된다는 사실이 경악스럽고 한심할 뿐입니다.
그 법 조항을 없애버리고 저런 근무형태를 불법화 해야한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아파트 단지나 회사에 들어가면 영업하러 간것도 아닌데 갑질이 심해서 처음 경비원 분들이 갑질 당한다는 뉴스보고 놀랐어요 😂
도둑으로 오인되서 경찰출동해서 지구대 가신분도 많다 하죠;;
그래도 대단지나 최신아파트 경비원들은 쿠팡들 보면
바로 문 개방해주고 잘 해준다는데..
근데 지금도 그렇다니.. 에휴.. 그 물건들 주민들이 시켜놓은건데;; ㅉㅉ
저도 친구랑 같이 2달 했는데.. ( 야간, 새벽 ) ( 1100 ~ 1200원 정도 )
몸이랑 생활이 엉망이어서 완전히 안하고 있지만
그 뒤로 택배기사님들 보면 음료라도 대접하네요..
저도 알바하던곳이 사정으로 알바생들을 전부 짤라버려서ㅠㅠ
출입명부 수기 작성시 말을 놓는것인지아닌지 애매해게 어이 거기 XXX(회사이름) 이리와봐(요)~~ 등등
갑을 상대하는 을의 입장으로 방문을 하는데 출입구에서부터 처절하게 을을 만끽하게 해줍니다.
울나라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해주는 경우도 드물죠
경비아저씨들도 고생 많으시고요
가끔 음료수나 과일을 회수예정 프레쉬백에 봉투에 싸서 넣어놓는데,
드린건지 알고 챙겨드시겠죠?
서울 모구 10년전 입주한 모뉴타운 8구역 모아파트가 자주 배정되는데 특정 호수도 아니고 전체 단지에 20%는 아이스팩이나 드라이아이스 내용물 있는채로 내놓기는 일상이고 쓰레기도 일반 쓰레기면 다행인곳을 자주 가다보니...
배달용기는 대체 왜 프레쉬백에 넣어 내놓는 걸까요. ㅋㅋㅋㅋ
혹은 피로회복제나 귤 or 초코바
이런식으로 넣습니다
혹시나 과일만 넣으면 그렇게 오해하시고 버릴까봐요
그런데 버린다고 하시면 고민된군요..
딱히 특별하게 메모도 남기기 그렇다라고요
이게 뭐라고요.. 그냥 편히 드시면 하는 맘이라서요
+ 생각해보니 그래도 뭐 할 수 없을 거 같아요..
항상 챙기는 건 아니지만,
알고 챙겨드시면 좋은거고요 할수 없죠 ;;;
워낙에 그런 경우가 많아서요.
그냥 프레시백 위에 봉투를 올려놓으시는게 인지하기 좋을 것 같네요.
새벽배송 6시반까지 치고 8시반 출근하는 상황이라 지난주에 물량 다 치고 어지러워서 119 불렀던 이후로 2-3일에 하루 정도로 조정했습니다.
아직까지 캠프에서 새벽은 이벤트 기간아니면 미배정 뜬적은 없습니다.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는 심야/주간은 새벽이랑 양상이 완전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새벽만 진행합니다.
건당 비용이 낮으니 물량을 많이 소화해야 합니다.
아예 없을것 같지만 주간에 경/소형차로 물량 나눠서 치게되는 경우나 (개인적으로 고의성이 있다고 의심하는) 동선이 말도안되는 배정도 있고 제일 문제는 주간/심야는 평균 물량/평점/월간 입차 평균등으로 위에 의심된다고 적은 배정으로 초보 플렉서 방어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캠프 관리자가 친한 혹은 전직 쿠팡맨 출신 플렉서에게 오류로 캠프내 회수나 기배송 물량 몰아줘서 건수 채워주기도 직접 목격했구요.
나중에 익숙해지면 한 개 배달하려고 30분씩 달려 가게 만드는 곳만 배정시키기도 합니다.
참고로 차 금방 망가집니다. 되도록 빨리 벗어나세요.
새벽배송 건당 2500원을 부르더군요.
25개인가 돌렸습니다.
하루 쉬는 날이라 집에서 뒹굴대는데, 오후배송을 건당 2천원 부르더군요.
그래서 60개인가 돌렸습니다.
그날 하루만 20만원정도 벌었네요.
돈이 정말 급하지 않다면
지들이 정말 급해서, 건당 1500원 이상 부르지 않는 한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사회적으로 경비원 분들 안쓰러운 프레임(?)이 많이 있는데 저는 이런저런 갑질을 겪어본 바로 그런 생각이 사라지더군요
뭐니 뭐니해도 건강이 최곱니다.
택배기사님들 경비원님들 모두 우리에게 편리한 삶을 주시는 분들이라 항상 고마워합니다.
그리고, 갑질을 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인성의 문제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하루빨리, 갑질이 없어지는 사회가 오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택배 기사님과 경비원님들의 노고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100개가량했었는데..
저는 괜찮은데, 생계처럼 하시는 분들도 계신거 같아서 좀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