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제단이 미 평화봉사단원들에게 보낸 '생존박스' 방역키트 선물. 마스크 100장, 항균 장갑, 배낭, 홍삼캔디, 인스턴트 커피, 은수저, 민속부채 등이 담겨 있다.
https://www.nytimes.com/2020/11/20/world/asia/korea-coronavirus-care-package-peace-corp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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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24newsorder.com/she-helped-south-korea-in-its-time-of-need-in-the-pandemic-it-repaid-her/
NYT: '어려울 때 한국을 돕자, 팬데믹 때 한국이 보답했다'
1966∼1968년 춘천의 한 여고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샌드라 네이선(75)의 사연을 소개
지난 7일 KF로부터 '생존박스'라고 적힌 귀중한 선물을 받은 네이선, NYT와의 이메일 인터뷰:
"마치 1968년부터 내게 여행해온 상자인 것처럼 느껴졌다"
"그 상자에는 마법 같은 것이 있다. 한국인들이 저 멀리서 내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어했다"
네이선은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평화봉사단에 합류해 21살의 나이로 한국 땅을 밟았다.
(당시 한국의 열악한 보건 상황을 전하며)
"화장실에서 휴지를 구하기 어려웠다"
"봉사단원들 사이에서는 타임지와 뉴스위크 중 어느 종이가 더 잘 닦이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됐다"
(가난하고 자주 아팠던 학생을 미군 부대 의사에게 데려가 기생충 치료를 받게 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그 아이의 엄마가 따뜻한 계란을 여러 개 선물해줬다. 정작 그 아이와 엄마에게 필요했을 그 계란들을 받고 울 뻔했다"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로 활약하다 은퇴 후 코로나19 때문에 뉴욕주 자택을 거의 벗어나지 못하던 네이선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선 승리를 확정한 날 도착한 이 선물 상자를 받았을 때의 감격을 간직하려고 일주일이 지나 열어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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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01121065725976?x_trkm=t
20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 워싱턴사무소에 따르면 과거 한국에서 교육·보건 활동을 자발적으로 도왔던 미국 평화봉사단원 514명에게 보낸 방역키트 선물이 이달 초중순 속속 도착했다.
제주도에서 1967∼1968년 봉사활동을 한 조엘 켐젠, 미네소타주 자택에 도착한 선물을 받자마자 이메일을 보내:
"재단으로부터 온 멋진 선물에 너무나 감사하다"
"한국에서 보낸 시절에 대해 애정어린 추억이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전직 봉사단원, 편지를 보내:
"1971년부터 1974년까지 광주에서 한국 학생들을 가르쳤다"
"한국 정부와 한국인들의 너그러움에 영원히 깊이 감사할 것"
"(당시 한국에서의 봉사 경험에 대해) 내 청년기에서 특별하고 중요한 시절"
"당시 함께 살던 가족, 사귀었던 친구들의 보살핌과 도움을 통해 한국에서의 경험이 훨씬 더 풍부해졌다"
KF 관계자:
"1960년대 한국의 보건의료 상황이 정말 열악했는데 그동안 엄청난 발전을 이뤄 코로나19의 모범 대응국이 돼 미국보다 훨씬 더 잘 대응하는 것을 보니 놀랍고 봉사한 보람을 느낀다고 연락해오는 분들이 많다"
...
고맙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544779CLIEN
[인터뷰] 'K-마스크' 받은 평화봉사단 출신 미국인의 탄성
/Vollago
이게 나라다 !!!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건 기사에 한국 코비드 상황이 좋은 이유로 기자가 한가지 꼽은게 aggressive tracing 인게 좀 별로네요.
갑자기 눈에 습기가 ㅠㅠ
저지른 범죄도 부인하는 왜국도 있는데요.
표현도 너무 감동적입니다...
정부 정말 일잘한단 ㄷㄷㄷ
오래 전에 도와주신 외국인들, 참전용사들 모두 감사드리고
또 그에 보답하는... 일반 한국인을 대신한 많은 사람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런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실행되는 나라가 우리나라라니... 감격스럽습니다.
이 구절이 감동적이네요. 노인분께서 23살 젊은 시절 봉사활동 하던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시겠어요. 거기다 발전된 한국에 보람도 느끼실 테고요.
예전에 읽은 건데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이 나중에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확인하면서 자신들의 피가 헛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게 PTSD인가 극복하는데 긍정적이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