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천재님 그게 긴장이나 패닉상황에 대한 내성이 사람마다 달라서 그런 거 같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 똑똑하고 멍청하고를 떠나서 스트레스에 대한 내구도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고 생각해요. 선천적으로 타고난 부분이 좀 많다고 느낍니다. 훈련소에서 다들 긴장하지만, 유독 심하게 긴장해서 일상적으로 하던 것들을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하는 정도가 배변에서부터 사소한 동작, 운동능력까지 다 영향을 주니까요.
모래개구리
IP 116.♡.5.173
11-21
2020-11-21 15: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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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굴드님 먼저 공감 하나 드리고, 저도 논산훈련소에서 아라굴드님이 말씀하신 것들을 느꼈네요. 상황에 따라서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행동을 할 수 있더군요.
너두나두모두
IP 115.♡.133.22
11-21
2020-11-21 16: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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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천재님 논산에서 관등성명을 대야되는데 입에서 갑자기 앞에 있던 동기 이름이 튀어나와서... 순간적으로 내가 미쳤구나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분대장했던 동기녀석은 제대하고는 미국유학가서 박사까지한 친군데, 훈련소에서 본문에 있는 이미지처럼 딱 저렇게 걸어다녀서 놀림 많이 받았었네요.
논산 밥에 무슨 약을 탄건 아닌지 동기들끼리 의심도 했었죠. 다들 바보가 된거 같다고...
예비군 가면 장발 많은것 처럼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 똑똑하고 멍청하고를 떠나서 스트레스에 대한 내구도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고 생각해요. 선천적으로 타고난 부분이 좀 많다고 느낍니다. 훈련소에서 다들 긴장하지만, 유독 심하게 긴장해서 일상적으로 하던 것들을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하는 정도가 배변에서부터 사소한 동작, 운동능력까지 다 영향을 주니까요.
상황에 따라서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행동을 할 수 있더군요.
논산에서 관등성명을 대야되는데 입에서 갑자기 앞에 있던 동기 이름이 튀어나와서... 순간적으로 내가 미쳤구나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분대장했던 동기녀석은 제대하고는 미국유학가서 박사까지한 친군데, 훈련소에서 본문에 있는 이미지처럼 딱 저렇게 걸어다녀서 놀림 많이 받았었네요.
논산 밥에 무슨 약을 탄건 아닌지 동기들끼리 의심도 했었죠. 다들 바보가 된거 같다고...
하이바 씌우면 아이큐가 두자리수로 평준화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