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여친에게 돈 안빌려줬다가 지나친 폄하와 뒤끝을 당하고
억울해서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ㅎㅎ
그 글도 여친이랑 합의 하에 원고도 여친의 지시대로 쓴건데 막상 댓글들이 비판일색이자
포지션을 급격하게 변경해서 인터넷 반응은 가치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인터넷은 우리 일을 제대로 알수가 없고 주관적인게 들어가니 글쓴이 편을 들꺼라고...
그러면서 우리관계를 더 잘 알고있는 자기 지인들이 우리 상황을 더 잘 이해할수 있다고 하네요...
제가 4개의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고 댓글만 250개 정도 달렸는데 여친 편을 드는건 10여개 뿐인데도 말이죠
그러면서 저보고 위안과 희열을 얻기위해 커뮤니티에 집착하는게 유치하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인터넷 반응 보고 반성할건 반성하고 사과할건 사과하겠다던 사람이 막상 결과가 지나치게 예상 밖이자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원래 제가 그사람에게 화가 났던건 돈 안빌려준거로 폄하당한 것도 그렇지만
그에 대한 서운함을 표했을때 그사람의 반응이었거든요.
완전히 적반하장으로 되려 저를 공격하고 교묘히 자신을 합리화 했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저는 그사람을 공격을 하기위한 목적이 아니라
옳고그름을 찾아서 사과를 받기위한 행동을 한건데 반응은 또 적반하장인....
.....
사실 10개월간 만나오면서 인성적으로 조금씩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런 식으로 완전히 이상한
모습까진 없었고 또 워낙에 서로 힘들고 외로울때 만나서 잘 지내왔기 때문에, 헤어졌지만 어떻게든
인간적인 관계라도 회복하고자 인터넷에 글도 쓰고 한건데 이제는 완전히 정이 떨어져버렸네요
그래도 동업관계라 한동안은 같이 일을 해야되는데 참 난처한 상황이 되버렸네요
지내오면서도 자잘하게 인성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서 그때마다 지적도 해주고 조언도 해줬고
그사람도 인정하는 부분도 많았고 좋은면도 있었고 잘해준 부분도 많아서 좋은 기억이 더 많았는데
이렇게 한순간에 원수지간이 되어버렸다는게 씁쓸합니다.
저는 그래도 옛정이 남아서 어떻게든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인간적인 관계라도 회복하고 싶었는데..
사실 지금도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를 한다면 마음이 풀릴것도 같은데 뭐 그사람이 돌이킬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사람과 만나오면서도 그런 얘기를 많이 했엇거든요.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관계가 끊어질수 있는게
사람관계고 나이가 많다고 인성이 좋은게 아니라 인성에 대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는거라고 우리 같이 좋은 인성을 쌓아나가자고 그런 얘기를 평소에도 많이 했는데
이건 뭐 돈 안빌려줘서 이렇게 폄하당한건 정말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네요
말한대로 그거보다 더 심한건 서운한 표현을 했을때 적반하장 식으로 나온거였고요
다시한번 느끼지만 모든 사람이 스스로는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는거네요
저 역시도 평생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지만 30대가 되서야 서서히 제 결점을 알게됬는데
그사람은 저보다 나이도 꽤 많은데도 지나치게 잘못된 부분들이 있다는걸 모르고 있네요
무섭고 안타까운건 평생을 자신의 잘못된 점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살아갈거 같다는거지요
씁쓸하고 아쉽고 억울한 마음에 이런 하소연을 하고있지만 지금도 그래도 애틋했던 그사람과 이렇게 됬다는게
한편으론 슬프고 마음이 아픈게 더 큽니다.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풀릴수 있는걸 평생을 상처를 갖고 살아가야
되고 인격을 무시당한 기억을 갖고 그사람을 원망해야 된다는게 참으로 서글프네요
그러면서도 어쩔수 없이 한동안은 같이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웃기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것도 현실이고 경험이겠지요. 빨리 이런 사람에게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참고
돈을 벌어야 된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무튼 어제 많은 조언을 해주셨던 분들 감사하구요. 그나마 위로를 받을수 있었고
뭐 제가 마음 속으로 생각했던 생각들과 대부분 일치하고 저도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이었긴 하지만요
그러한 기본적이고 상식적인걸 대체 왜 모르는지.. 하지만 찾아보면 세상에 이런 자기의 잘못된 점을 모르는
사람들 천지이고 저또한 과거에 그런 부류이기도 했고 이제는 옛날보단 성숙하고 계속적으로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성숙해지고자 한다는게 스스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사람을 만날때 뭔가 그사람의 인성을 좀 철저하게 테스트 해보는게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무튼 화나고 억울하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아쉽고 슬프고 하지만 한동안은 계속 교류하면서
지내야 된다는게 코믹하기도 하고 그런 잡다한 생각이 드는 새벽이네요. 이런게 인생이겠죠 ㅎ
안 받고 나중에 생색 내는게 낫다고 봅니다.
저 아는 사람은 5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지면서 그동안 얽힌 돈 문제가 깔끔하게 정리가 안되서
변호사 선임 후 사기로 형사고소를 했습니다.
사기가 인정되더라도 초범이라 실형을 살 일은 없을건데요,
그동안 괴롭라도 해주고 싶다는 게 고소를 한 이유였어요.
심난하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실 겁니다. 힘내세요.
빌려주기 전의 적반하장과
채권, 채무 발생 후 적반하장은 정말 비교불가이구요...
상상이상의 정신적 고통을 초래합니다..
신중한 결정 내리시느라고 고생 많으셨네요..
정리하시려면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걸 감추고 빌려야하는 순간엔 상대를 어떻게 안심시킬까에 골몰하게 되요 내가 못 갚으면 상대가 얼마나 힘들까라든지 그런 생각은 없죠
그런 이야기를 들려줄 정도로 가까운 사람이 많다면, 그 분들에게 돈을 빌릴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수업료 지불하셨으니 다음 번에는 좋은 분을 만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지난번 글 올린걸로 이미 전여친분과의 관계는 돌이킬수 없는 곳으로 떠난겁니다.
한군데도 아니고 여러군데 올리셨다면 이건 인민재판 받자는 얘긴데..
사과를 받고 인간적인 관계를 회복한다... 너무 욕심이세요.
/Vollago
두 사람의 이야기가 온라인 상에 공개되고 자신의 판단력과 가치과에 확신을 같지 못하니..
1만 2만명이 보는 집단지성, 평균지성에 의지하여 문제 해결을 할려고 하신 것에 대해..
상대방은 실망감과 이상한 괴리감을 받았을 것 입니다...
그리고 .. 이런 문제의 2차 보고를 여기 사이트에서 또 하는 것은 왜 그럴까요...
글쓰신 분의 인생 패턴이 지나치게 온라인과 타인를 결부, 합성하여 사시는 것이 아닌지요..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인데.. 공개적으로 올리고, 집단지성의 생각에 의지하는 것.
그분 입장에서 보면.......... 문제가 있다면 두 사람의 문제이지......
그 분과 시대의 가치관, 집단지성과의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여성과 문제를 따질 때에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감 이해 감성....... 이런 걸로 하는 겁니다...
잘잘못을 보편적 이성으로 분석하고 따지고.. 합리적으로 처리...
이것은 정말 여성과 해서는 않될 행동 양식입니다..
참고서적 :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
저도 공감합니다. 개인 사정을 이런 데 물어봤자 뻔한 답만 나올거고요.
그런데 글쓴 분도 여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된 삶을 살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글을 쓰신 이유는 글쓴이님이 자신의 판단을 네티즌들에게 맡겼다기보다 여자분을 이해시키기 위함으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금전적인 문제를 공감,이해,감성으로 해결가능하다니...더구나 '전'여친과요.
그리고 여성을 공감 이해 감성만 뛰어나고 합리적이지 못하고 이성적이지 못한 존재로 치부하시는 것 역시 문제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에 전혀 맞지 않네요.
그냥 딱 짜르세요
스스로 깨닫기 전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것 자체도 어려운 일이지만요.
저도 비슷한 유형의 사람을 만나봤지만, 뭐든지 본인이 옳다는 자기 합리화.. 있던 정도 다 떨어집니다.
추억에 얽메여 괴로워하기보단 앞으로 이 사람을 가까이 둬도 좋을지 생각해보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남이 다른 사람에게 뭔 말을 못하나요
그리고 그 말을 일일히 대응 할 필요 있나 싶어요
비지니스 파트너는 철저히 비지니스 파트너로 생각하셔야죠
간혹 자신이 제안한 안건이나 의견이 부정당하면 자기자신이 부정당하고 폄하당한 것과
동일시 삼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개인적으로 봤을 때 덜 성숙된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대할 때 피곤하고 짜증나는건 당연한거구요.
개별적으로 특별한 감정이 있지 않는 이상 절대로 상종하고 싶지 않은 종류의 사람이기도 합니다.
아직 결혼 안했으니 기회는 있어요
돈을 얼마 빌려주고 동업을 하고 뭐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인성 문제 있군요
손절하세요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인 사람과 같이 일하는 것은 리스크입니다. “절대 동업은 하지마라”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사업이 잘되도 문제(나때문에 잘된 것이다), 안되도 문제(너때문에망했다)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약간의 대가를 치루더라도 먼 미래를 본다면 그 편이 나을듯 싶네요. 대충 어느정도 대가를 치뤄야할지 산정해보고, 감당할만 하면, 차분히 이야기하면서 압박하세요.
연민 자비 이런거 생각하지 마시고요.
사실 글을 보면서, 이별이유의 전부는 아니지만, 헤어질만 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