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탓할 것 없어요 ‘수익’에 눈 멀어 쌈짓돈 탈탈 털어서 ‘투자’란 걸 한 개인이 져야 할 책임도 분명히 있습니다.
asithappens
IP 203.♡.127.39
10-28
2020-10-28 01:42:27
·
이 문제에 투자한 개인의 책임이 아예 없진 않겠지만, 대놓고 사기칠 수 있게 법을 제정하고, 규정을 허술하게 하고, 행정이 부실했던 책임이 더 큽니다. 수익을 보장한다는데 투자에 솔깃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문제는 실제로 수익이 나도 전부 운영사가 빼돌리고, 회계공개를 거부하고, 다 빼돌린 후 파산시켜버리는 사기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구조지요.
여기라고
IP 118.♡.50.187
10-28
2020-10-28 09:20:41
·
@primary_call님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개인만 피해를 보고 있는데 무슨 탓을 안하나요?
0두랄루민0
IP 180.♡.110.124
10-28
2020-10-28 09:24:13
·
@primary_call님 근데 이래서 우리나라가 사기의 천국이란 말이 나오는거 아닐까요? 저건 애초에 의도한 건데요. 이런건 막을 수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우매한 국민도 제도적으로 보호해야할 의무가 정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이 저거 하나 갖고 계셔서 제가 좀 사정을 아는데요 몇년은 약정한 수익 잘 들어왔어요 실제로 한 이삼년은 효자노릇을 했기때문에 저 비즈니스가 100% 구라라고 보긴 어렵구요, 물론 호텔 공급과잉이 예상되긴 했지만 그이상으로 중국인 관광객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었고 관광객은 늘어나는 반면 아무리 용적률이 높다 해도 호텔 지을 공간은 서울 내 제외하면 공항 - 서울간 지하철라인 역세권 등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나쁜 딜은 아니었어요. 결정적으로 힘들어지게 된게 싸드배치하면서 중국이 한국으로 나가는 관광객 막으면서부터였습니다. 중국 의존도가 너무 높았던게 문제였고 시진핑이 2010년대 후반부터 장기집권 플랜 그리면서 대놓고 깡패국가화 되고 중국의 정치적 리스크가 너무 커져버린게 문제였죠. 2010년 초중반 까지만 해도 중국 이미지가 지금정도로 상종도 못할 상대다 수준으로 나쁘진 않았고(2010년대 국가별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검색하면 나옵니다) 모두 돈 벌기 좋은 비즈니스 상대로만 인식했었죠. 물론 그게 전부라는 건 아니고 관광호텔 비즈니스 몰락에는 중국이라는 키워드가 절대 빠질 수 없는데 전혀 나오질 않는군요 아무튼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게 맞고 중국을 정상적인 비즈니스 상대로 봤던 대가를 어떻게 보면 제대로 치르고 있는거죠. 롯데같은 대기업도 후드려맞고 중국에서 롯데마트 전부 철수했는데 대기업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중국의 정치리스크를 일반인들이라고 오죽했겠습니까.
요런건.. 시행사가 50 먹고 개인이 50 먹으니 윈윈처럼 보이죠. 지나고보면 망하는 사업이 다 이유가 있다지만 첫 계획은 다들 원대합니다
쌍용드래곤
IP 106.♡.193.157
10-28
2020-10-28 09:08:42
·
솔직히 딱 봐도 사기성이 너무 짙었는데요 은행이자 2-3% 일때 10년간 12%확정 이렇게 현수막 붙어있어서 아 이건 사기다 라고 직감했죠
Tyrell
IP 223.♡.73.92
10-28
2020-10-28 09:29:19
·
광고 맨날 실어준 신문사 놈들도 한통속입니다.
야채튀김
IP 175.♡.48.192
10-28
2020-10-28 09:29:31
·
역시 정치도 한 몫하지요. 역할이 있으니....
Larrivee
IP 210.♡.50.18
10-28
2020-10-28 09:46:10
·
High risk, high return 이 진리죠.. Low risk, high return 은 전부 사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정책의 구멍도 있어 보이긴 하지만 저건 개인의 판단 잘못으로 인한 투자실패라고 봐야죠. 아마 계약서나 분양설명서나 기타 등등에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을 겁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수익’에 눈 멀어 쌈짓돈 탈탈 털어서 ‘투자’란 걸 한 개인이 져야 할 책임도 분명히 있습니다.
대놓고 사기칠 수 있게 법을 제정하고, 규정을 허술하게 하고, 행정이 부실했던 책임이 더 큽니다.
수익을 보장한다는데 투자에 솔깃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문제는 실제로 수익이 나도 전부 운영사가 빼돌리고, 회계공개를 거부하고, 다 빼돌린 후 파산시켜버리는 사기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구조지요.
개인만 피해를 보고 있는데 무슨 탓을 안하나요?
투기용....물량공급..인 셈이죠..
분양으로 돈을 못벌면 몇명이나 그 비싼 빚을 내서 들어갈지..
부자들만 배불리는.. 부동산 투기..
그리고
부의 차이가 자꾸자꾸 한없이 더 크게 하는 부동산 투기죠..
저 특혜스러운 법 때문에 초기 시기에 관광호텔업으로 돈번 사람들 많아요.
그땐 소수의 부자들이 하는 투자였어요. 수십억단위 이상 투자 가능한 사람 몇명씩 모여서 관광호텔 지었죠. 그리고 매년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들 버스로 실어나르며 돈을 쓸어 담았죠.
그리고 투자자들이 어차피 돈과 권력을 가진 다들 한가닥씩 하는 사람들이다보니 운영사의 대리인 문제가 적었어요. 투자자의 눈치를 봤었죠.
근데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니까 그들만의 리그에서 슬슬 일반개미 투자자를 모집하더라고요. 개미들은 잘모르고 약하니 대리인 문제가 생겼고요.
게다가 사드까지 터졌어요. 그리고 저 개미들은 다 망했죠.
최근에는 물류창고가 인기라고 본듯 하네요.
은행가서 빌려도 4~5%인 시절에 7%를 믿고 물다니
아이고 머리야
결정적으로 힘들어지게 된게 싸드배치하면서 중국이 한국으로 나가는 관광객 막으면서부터였습니다. 중국 의존도가 너무 높았던게 문제였고 시진핑이 2010년대 후반부터 장기집권 플랜 그리면서 대놓고 깡패국가화 되고 중국의 정치적 리스크가 너무 커져버린게 문제였죠. 2010년 초중반 까지만 해도 중국 이미지가 지금정도로 상종도 못할 상대다 수준으로 나쁘진 않았고(2010년대 국가별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검색하면 나옵니다) 모두 돈 벌기 좋은 비즈니스 상대로만 인식했었죠. 물론 그게 전부라는 건 아니고 관광호텔 비즈니스 몰락에는 중국이라는 키워드가 절대 빠질 수 없는데 전혀 나오질 않는군요
아무튼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게 맞고 중국을 정상적인 비즈니스 상대로 봤던 대가를 어떻게 보면 제대로 치르고 있는거죠. 롯데같은 대기업도 후드려맞고 중국에서 롯데마트 전부 철수했는데 대기업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중국의 정치리스크를 일반인들이라고 오죽했겠습니까.
- 그렇게 확실한 사업이면 은행이나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하지 개미한테 돈 달래지 않는다
두 개만 명심하면 웬만한 유혹은 넘길 수 있습니다.
요런건.. 시행사가 50 먹고 개인이 50 먹으니 윈윈처럼 보이죠. 지나고보면 망하는 사업이 다 이유가 있다지만 첫 계획은 다들 원대합니다
은행이자 2-3% 일때 10년간 12%확정 이렇게 현수막 붙어있어서 아 이건 사기다 라고 직감했죠
Low risk, high return 은 전부 사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정책의 구멍도 있어 보이긴 하지만 저건 개인의 판단 잘못으로 인한 투자실패라고 봐야죠.
아마 계약서나 분양설명서나 기타 등등에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