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구청과 보훈처에서 어머니를 찾는 전화가 계속 오더군요.
무슨 일인가 싶어 여쭈어보니 독립유공자라 유족을 찾고 있다고 하더군요.
사십 평생 처음 듣는 소리라 무슨 일인가 싶어 검색을 해봤더니 얼마 전 ‘실화탐사대’라는 프로에 나온
‘하희옥 지사’ 님이 저의 외증조부셨습니다.
현재 외가 쪽은 저희 집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국으로 이민을 간 상황이라 왕래도 크게 없고,
제사도 지내지 않았기에 전혀 몰랐던 상황이었습니다.
비록 제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셔서 저는 뵌 적도 없는 외증손입니다만, 조상님 뵐 면목이 없더군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보훈처에 위치를 물어봤는데 방송 이후 미국에 있는 유족들을 찾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찾아뵙고 잘 수습해야겠습니다. 증손 중에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은 저밖에 없기도 하고요.
저도외증조부님이 독립운동하신게 뒤늦게 발견되서 고향에 비석 세우셨다고 들었습니다.
ㅜㅜ 하희옥 독립운동가님 감사합니다!!!
혜택보다는 증조 할아버님께서 왜 국내에 없었으며 , 신변 위협에 의해 떠나셨고 프랑스에서 일가를 이루고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할아버님도 총칼로 탈취한 정권에서 면장을 할 수 없다 하며 면장 자리를 집어던지셨던 이력이 있었다고 알고 있었지만 김영삼 대통령 때 부터 꾸준히 제기해오던게 이제서야 통과 되어 광복절 때 알게 되었습니다
4대째라 해당은 없지만 자긍심이 +1 되었 )(.....) (요)
외증조부님과 독립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