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택배업계 처음으로 다음 달부터 심야 배송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자사 택배기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한 과로사 방지 대책이다. 택배 분류 작업에는 지원 인력 1천명을 투입해 택배기사들의 업무 강도를 줄이기로 했다.
한진은 다음 달 1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심야 배송을 중단하고, 이에 따른 미배송 물량은 다음 날 배송하도록 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한진, 택배업계 첫 심야배송 전면 중단…"과로사 막겠다" | 연합뉴스 (yna.co.kr)
=======================================
하루 늦게 도착하는게 낫습니다...
ㅠㅠㅠ
전직 택배기사로서 이야기 하자면 밤에 못하게 하면 남은 물량 다음날로 밀리고 배송기간늘어나서 품질저하에요
그럼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주말에도 휴일에도 배송하는건 회사에서 시켜서가 아니에요
문제는 사람을 늘리면 평소 물량이 많지않을때 수입이 적어지는 부작용이 생겨서 애매한 문제죠
사실 이문제는 쿠팡처럼 푸는게 맞다 봅니다
직원으로 채용후 물량 몰리면 임시직 추가 채용으로 해결하는.....
기본급에 수당으로 돌리면 건수에 대한 집착도 덜해지고 물량 못쳐낼시 임시직 투입으로 인한 자리보전에 대한 불안도 덜어지니까요
결국은 채용에 대한 추가부담을 피하기 위한 업체의 꼼수에 희생되고 있으니 기업이 이건 책임을 져야죠...
솔직히 손 안대고 코 풀겠다는 한진이 매우 괘씸하네요
기사들에게 전가하는거죠
이건 책임회피 하려는거로 보입니다
우린 하지 말라고 했는데 기사들이 자발적으로 하는거다..?
저런다고 물량이 변하진 않으니 배송을 미루거나 늦게까지 해야겠죠
그냥 미루기만 할 뿐.. 일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겠네요.
속아 넘어갈 뻔했습니다.
택배기사 늘리는걸 기사들이 반대하나요?
/Vollago
아마 사람늘리면 데모할거에요 ...
진짜 건당으로 돈을 버셔서 ...
어차피 고정비 ( 유류비 자동차 감가상각등 ) 은 별차이 없으니
한개라도 일 더하는게 무조건 이득이시거든요
솔직히 현재 상황에서 가장 좋은건
분류작업은 택배회사가 사람써서 하고
기사님들은 배달만 하는거에요
그러면 배달시간이 훨씬 늘어나고 수익도 엄청높아지고
솔직히 택배 그만둔 사람들도 다시 택배하시러 오실거에요...
제가 듣기로는 건당 7-900원정도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빵꾸난거 대타뛰면 1000원 1100원이고요 ..
분류만 택배회사에서 해주면
아마 효율때문에 기사님들 수입이 따블로늘어나실거에요 ..
여기서 수입이 따블로 늘어난다는건 매출이 따블이 아니라
고정비야 비슷하기 때문에 물량 처리를 30%만 더 해도
자기가 들고가는 금액이 확 늘어남 ...
머 여튼 분류작업때문에 택배비용을 500원 더 가져가도 그게 맞긴 하다고 봅니다
택배, 좀 늦어도 좋습니다.
분류작업인원투입해서 배송시작을땡기는거 정도말곤 해결책이 없을거에요.
그 말이 기존 기사가 0.3 덜 가져간다는 뜻인데요;
표기만 2500원 하면서 더 싸게 후려치는 택배비를 올리고 인력을 늘리는게...
+ 근데 10시전에 마감하라고 닥달 심하게 할 듯 하네요
사실 택배업계에서는 그 누구도 하루만에 배달하는게 원칙이라고 이야기한적이 없는데
택배기사분들 갈아서 호의가 계속되니까 하루 넘게 걸리면 ㅈㄹㅈㄹ하는 사람들이 있죠.
처리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인원과 시스템 자원을 더 넣어서 처리 물량을 늘여 줘야죠.
절대적인 물량이 있어요... 어느날은 양이 적고, 어느날은 양이 많으면.. 그게 적절히 섞여 있으면 오늘 물량이 많아 다 배송 못하면 내일 물량 적은날 배송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게 매일매일 물량이 똑같이 많아서 매일 오늘 배송할 물량을 다 배송 못하면요?
그게 눈덩이 되는 거에요...
그러면 배송 기사를 늘려야 하는데.. 윗 댓글 보니 그것도 쉽지 않을거 같네요... 월급제가 아니라 배송 개수에 따라 돈을 받아가다보니..
심야배송 막겠다고 하는데
일정량 배송 못 하면 다음날에 해야하고
다음날에 물량 또 쌓이고
더 힘들것 같은데요
배송 구역을 세밀하게 해서 기사들 더 고용하면 되는데
이렇게 되면 자기 일 뺐긴다고 싫어하고
이거참...
맞습니다. 일이 힘들다면서 자기 몫 뺏긴다고 싫어하는건 어불성설이죠. 이 이슈는 상당히 공감이 안되는 이슈였습니다.
결국엔 택배기사들이 늘어나고, 노동의 강도는 약해지겠지만 그들의 수입은 줄어들거라고 봅니다.
이거 한마디 하면.. 욕 먹을까요?
한가지 생각나는 방법은....
기사를 더 고용해도 벌어가는 돈이 똑같으면 됩니다...
기사를 고용하는 만큼 소비자가 배송비를 더 내는거죠.
저는 사실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기사들은 배송 지역 줄이고, 물량 줄이고 돈 똑같이 벌어간다고 하면 좋아할까요..
아니면 배송비 올리고 나한테 그만큼 더 줘... 불만없이 야간 배송도 할테니.. 라고 할까요?
참 어려운 문제네요...
이미 택배기사들은 충분히 고소득입니다.
클리앙에서 몇년차인진 몰라도(막 20년차 이런건 아닙니다 10년차 즈음으로 기억해요) 연봉 7천 넘게 버신다는 분도 봤는데요.
업무 강도를 줄이면 당연히 임금도 떨어져야죠. 너무 많이 떨어지면 안되겠지만요. 억지로 임금 보전해주려다 우리 같은 소비자가 피해를 보게 된다면...음. 저는 동의하기 힘들 거 같습니다.
쿠팡은 택배보다 임금 더 쳐줍니다
한사람이 다 하는것도 아니고요
택배처럼 개인사업자가 아니라 쿠팡에서 고용한 정직원입니다
새벽배송은 전담 직원도 따로 있고 쿠팡플랙스라고 해서 일반인이 알바식으로 하는것도 있어요
그런가요? 밤낮 새벽으로 하다가 과로사했다고 해서요
제가 잘못알았나보네요
그렇군여. 전 로켓하는분들이 새벽 주간 다 하는줄 알았네요
쿠팡 주말만 전담하는 분 따로
평일만 전담하는 분 따로
새벽에만 전담하는 분 따로 있어요
근무시간은 50시간 이하로 맞추어서 과로사 아니라는 식으로 역 회피중이니..
일전에 대형마트 24시간 영업 제한에서는 똑같은 건인데도 야간근무 자체가 노동자에게 불리한 일이니 막아야된다는 분들 여럿 보이던데요.
특이하게 새벽배송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없어요.
뭐 그렇게 따지면.. 3교대, 4교대로 공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도 다 주간근무로 돌려야죠..그거랑 다를 바 없는 얘기 아닌가 싶은데요...
새벽배송은 결국 사람갈아넣는 것이라 안하는 것에 동의해요. 돈 많이도 아니도 좀더 줘도 결국 밤일은 무리가 갑니다.
쿠팡 플렉스 해봤는데 단가가 1천원~400원 사이로 널을 뛰어요. 사람없고 비오면 천원. 사람많으면 400원이요. 결국 돈은 안되더라구요. 거기 인공지능이 배정한다는데 몸으로 뛰어본 결과 돈안되고 몸축나더라구요.
또 따로 있더라구요
요상한 쪽으로 꼬아놓은 특수직용근로자 제도를 없애는게 근본적이죠.
대기업에서 저렇게 한다 한들
수의계약건으로 돈버는 위치의 과로사 직원들이 안할 수가 있나요?
일 줄어들면 소득도 줄어드는데
택배기사님들 너무 고생이 많으셔서...
무게와 크기에 비례해서 많이 올려요
계약직이 아니라 정규직으로 맞춰야 할 텐데요
소를 잃었으면 외양간이라도 좀 잘 고쳤으면 합니다.
택배기사 하루 최대 배송 수량 제한
신규 택배기사 고용
식품 같은건 답없죠.
결국 기사분이 많아지지 않는 이상...
아침에 일찍 배달 시키는거 아니겠죠 ???????
택배 회사들은 배 불러 가는데
밑에 일하는 사람들만 갈려가는 상황인데...
진짜 택배회사가 배불러요?
CJ대한통운 영업이익률이 1%라고 하던데요.
화물차 면허제도 변경하면 택시기사님들처럼 또 난리나겠죠
천천히 주셔유~ 급하면 미리 시켜야쥬~
늦어도 좋고 요금 올려도 좋으니 사람 갈아서 택배 보내진 말아주세요.
/Vollago
저한테 밤늦은 택배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업무상 급한 것이 있다면
24 시간 심야 퀵서비스 별도로 이용하면 됩니다.
하루 늦게 받는다고 큰일 안나고
그러다 보면 다 익숙해 집니다
희생은 더 이상 묵과해선 안될 일입니다
저도 한 사람의 고객으로서.. 많은 고객들이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점에 배송 늦게왔다고 별 깎는다는거 너무 자랑스럽게 쓰지 않는 세상.. ㅎㅎ
문의하는 고객들의 반수 이상이.. '당연히' 내일 오죠? 이렇게 묻고 시작하는데..... 걱정이네요..
생수 배송시키면 새벽 4시경에 도착합니다.
날 밝을때 와도 되는데 하는 생각 했었습니다.
늦었지만 잘된것 같네요.
근데 생수는 전담하시는분들이 따로 배송하실걸요?
한진 cj 천일 등등 택배사가 달라도 생수는 항상 출근전에 배달 오더라구요
케파대비 물량이 많아서 생긴일이니 인력투입밖에 답이 없죠
그런데 차량내 배송구획별 맞춤 탑재등,, 자동 분류화 시스템이 단시간내 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이긴 한데,
꾸준히 자동화를 목표로 시스템 개선하면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분류 배송을 기사님 혼자 한걸 분류는 다른사람 배송만 기사가....인데
결국은 자기 물량 문제 아닌가요?
냉동 냉장을 우선으로 배송 하고 게면 그 뒤 다른 여타 물량들은
밀리고 밀리고 밀리는데..
이걸 고스란히 소비자들이 떠 않게 되는거죠..
그럼으로 인해 오배송 분실등의 위험을 증가시키겠죠..
이미 오래전부터 자기 구역에 프리미엄 붙여 판매도 하고 하는데..
분류를 1000명을 늘린다면 배송 또한 최소 10프로는 늘려야하지 않을 까요?
배송기사는 못늘리게하고 분류 작업만 늘리는건.. 아것도 큰 문제라고 보입니다.
빠른 배송이 사람 생명보다 중요하진 않으니까....
결국은 심야배송은 하지않고 인력을 더 충원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텐데요.
인력충원도 병행하려나요?
천명의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일을 지금까지 택배기사님들이 무료봉사 하고 있었다니..
투입되는 사람을 늘려 한사람 당 구역을 줄이고
택배비를 올려 개인수입을 줄이지 않고 노동량을 줄이는 형태가 해결책일 듯 한데,
이것이 쉽지 않은것이 문제 겠군요.
2-3일 배송하면 업체가 더 싫어할것 같은데요.
물류창고 늘어나야죠 (물류창고 유지비용 증가)
물류창고 늘어나면 상하차 시간/비용/인원/장비/관리/분류 늘어나죠
익일배송이 땅이 작은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가장 저렴한 배송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2-3일 배송을 요구하면 돈을 더 많이 내야하지 않을까요?
서로에게 이익이 안된다면 다른 방법을 찾을뿐 거래자체가 성립이 안될것입니다.
2-3일 배송이 "소비자"입장에서 익일배송보다 비용이 더 든다면
소비자는 2~3일 배송을 버리고 익일 배송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겠죠.
근무여건 확보하고 인력 충원해서
서비스 질을 유지하고 직원의 근무환경까지 둘 다 개선해야죠
이건 뭡니까? 서비스 질이 낮아지면 경쟁력이 떨어져서 결국 다시 하게 될겁니다
물량을 받기 위한 분류절차를 기사가 하는게 지금의 문제인거죠. 분류 작업에 인건비가 책정이 안되는게 지금 핵심인거죠.
근데 또 택배회사는 저마진에 레드오션이라...돈없다고 안하던거요.
결국 배송비도 올라가야 합니다. 배송하나는 초고속이라지만 중소택배사 다 망하고 결국 빅4(3였던가...)로 다 합쳐진게 지금의 택배업계죠.
기본료 살짝 올리고 2~3일내 배송이라면 기사님들도 조금은 몰아서 또는 어디는 하루 쉬면서 옮겨주시면 조금은 효율적일것 같네요.
음식물처럼 버티기 힘든 물건이여서 익일수령이 필요 할 경우 익일배송 할증, 오전접수를 기본으로 하면 조금은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올린 택배비는 분류작업등 업무환경 개선에 최대한 투자를 해주는것을 기본전제로....
명절이라던가 좀 특수한 상황아니면 오후 10시까지는 안할듯한데요..
특수한 상황에서 물량 많아서 10시넘겨야 되면 담날 다다음날이 문제일거구요
출근시간이 언제지는 모르지만 대충 아침7~8시라고 하면 오후10시면
일하는 시간만 하루 14시간정도입니다 밥은 일하는 중간에 10~20분안에 먹을꺼구요
주5일 40시간하는 마당에 주6일 84시간이 보장하는 시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