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21일 서체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려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일본 하마마츠시 시립 중앙도서관 누리집에 공개된 이토의 붓글씨 ‘정초’와 1918년 당시 조선은행이 펴낸 영자 전문잡지 <조선과 만주의 경제 개요>에 실린 머릿돌 사진 등을 정밀 분석해 새김 글씨는 이토 필적이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문화재청은 “전문가들이 두 글씨를 대조해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비스듬하게 내려쓴 획 등이 차이가 없고, 이토 필체의 특징도 뚜렷하다는 판독 결과를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 머릿돌 글씨가 이토의 필적이란 주장은 2016년 문화재연구가 이순우씨가 근거 사료를 발굴해 언급한 이후 학계·언론에서 계속 제기됐다. 이번 조사는 이달 초 문화재청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토 필적설’을 재차 제기하며 처리 방안에 대해 질의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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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우리에게 피해를 주기위해 지은 구조물은 때려부셔서 조각만 남긴 다음 박물관에 박아놓고 다시는 이런 물건이 우리땅에 세워지게 하지 말자고 교육시키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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