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카트는 그 사람이 자신을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궁극의 리트머스 시험지다.
쇼핑카트 반납은 매우 쉽고 간편하며, 모두가 당연히 그래야한다고 인식하는 일이다.
객관적으로 봐도 쇼핑카트를 반납하는 일은 옳은 일이며 반납이 불가능한 그 어떤 절박한 상황도 가정하기 힘들다.
동시에, 쇼핑카트를 방치하는 게 불법도 아니다.
그래서 쇼핑카트는 어떤 사람이 강요가 없는 상황에서 옳은 일을 할지 알아볼 수 있는 예시 그 자체다.
아무도 당신이 쇼핑카트를 반납하지 않는다고 벌을 주거나 벌금을 물리거나 죽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반납을 한다고 해서 딱히 얻는 것도 없다.
당신은 그저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난 선의에 따라 쇼핑카트를 반납해야 한다.
그것이 맞고, 그것이 옳은 일이기에 그럴 뿐이다.
이게 안되는 사람은 동물보다 나을 것이 없고, 법과 그에 따른 위력을 써야만 제어가능한 야만인일 뿐이다.
쇼핑카트는 그 사람이 그 사회의 좋은 구성원인지 나쁜 구성원인지 결정한다.
가끔 남이 버려진 카트 갖다놓고 백원씩.챙겼던
이거 진짜있습니다 아파트에서 5분거리가 마트인데 그 5분거리중 반이 오르막길인데
그 오르막을 카트 밀고오는 사람이 있어요
이마트같이 플라스틱도 아니고 쇳덩어리
두대 세대씩 세워놓더라구요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될거 같아요. 불가피한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는 건 이해 해야죠.
그런 특정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때를 전제로 하는 글 같은데요.
차에 애들만 놔두기 불안하면 차에다 짐 실어 놓고 애기들이랑 카트 반납하러 가면 되는 것 아닌가요?
아하하흐하하ㅏㅏ 이 글을 읽긴 하신건가여??
아놔
그럼 아이들 셋 데리고 장은 보신건가요?
장을 보는동안 아이들은 어디에 있었데요?
애가 셋입니다. 가끔지갑을 놓고 오는 경우 애를 차에 두고 다시 가지러 갈 수 없습니다. 그럴땐 물건을 훔칩니다. 애가 셋이기 때문입니다
그정도 상황이면 장을 보러가질 말아야지요..심각하게 본인의 생각을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세요
카트에 애들 올려놓고 다닙니까? 설마 아니시겠죠. 차에 짐 옮기고 아이들과 카트를 돌려 놓으러 다녀오세요. 이것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됩니다. 그게 고통스럽습니까?
이것도 제 경험에 의한 일반화입니다
미국에 사세요? 주차장이 축구장 만한가요?
한국도 마트 주차장 곳곳에 카트 반납하는 곳 있습니다. 한국은 우습게 보이시는건지 매번 절박하셔서 곳곳에 있는 카트 보관장소가 관심이 없으신건지 모르겠지만요. 좁아터진 한국에서 기껏해야 2분 내외밖에 안걸리는 카트보관소에 대부분의 개념있는 시민들은 카트 다 갖다 넣습니다. 그리고 차가 안보일정도로 멀리 있지도 않고요. 도대체 얼마나 절박한 상황을 많이 겪으시는지 모르겠는데 마트 주차장에서 강도한테 총맞아서 걷기 힘든거 아니면 그냥 갖다 놓을 시간은 될 텐데 말입니다. 좀 웃기네요. 한국 마트 주차장에선 강도한테 총맞을 일이 거의 없어요.
해외에 있을때 일입니다
어느 한국인 아가씨가 짐을 들기 싫다는 이유로 쇼핑카트를 숙소까지 몰고 왔더군요. 카트는 숙소에 방치한채
숙소에 외국인들이 웅성웅성...
한국사람들끼리 살짝 얘기해서 다시 갖다놓긴 했습니다만
그런 해프닝이 있었죠
주차장에서 길 한가운데다 카트 버리는 넘들...
정말 생각보다 무식한 사람이 많은게 우리 사회인거 같네요.
횡단보도에서 사람한테 빵빵거리는 또라이도 덤입니다.
카트반납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아무리 먼 곳에 주차를 했다쳐도 3분 안쪽일테니까요 ㅡ_ㅡ 예전에 집이 이마트 근처였을 때를 떠올려보면 아파트 단지에 종종 카트가 보인다거나 반납장소가 매우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그냥 가버린다던가 그런걸 자주 봤습니다. 생긴건 다 멀쩡하죠..
"이게 안되는 사람은 동물보다 나을 것이 없고, 법과 그에 따른 위력을 써야만 제어가능한 야만인일 뿐이다."
동물들의 본능을 끄는 무언가가 코스코엔 있는것 같아요.
그 핑계가, 애를 봐야 하기 때문에 카트를 두고 올수 없다니요?
그러면, 애를 데리고 쇼핑은 어떻게 한걸까요.
아이와 함께 쇼핑을 했으면,
아이와 함께 카트를 끌고 차에 갔다가,
아이와 함께 카트를 반납하고 차로 다시 오면 될 일인데?
도대체, 카트를 반납하지 못할일이 뭐가 있죠?
쇼핑을 막 끝내자마자,
갑자기 카트를 내팽겨치고 쇼핑매장을 논스톱으로 탈출해야만 하는 액션영화같은 일이라도 벌어진다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