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간의 개항지연, 당초 27억유로에서 60억 유로로 공사비 상승....
각종 비리와 스캔들로 인해 독일의 정시성과 정확성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는 독일 수도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신공항이 드디어 최종 개항일을 못 박았습니다. 이 공항은 부실공사, 뇌물, 심지어 이 비리를 폭로한 직원의 독살 기도 등 각종 스캔들이 꼬리를 물며 수 차례의 재공사와 개항 지연을 거듭해 드디어 당초 2011년보다 9년 늦어진 다가오는 10월에 개항합니다.
다가오는 10월 31일에 오픈할 예정이며(원래 10월 중 개항으로 못 박았었는데 가까스로...) 코로나19로 인해 대형 개항 행사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본래 계획된 터미널 두개 중 1터미널만 이번에 개장하며, 2터미널의 경우 공사는 완료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항을 지연시키고, 항공 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내년 중 개장할 예정 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베를린 내 두 곳의 공항 중 신공항 북측에 위치한 쇠네펠트 공항은 브란덴부르크 공항 5터미널로 개칭 후 리모델링을 통해 향후 저비용 항공사용 터미널로 전환될 예정이며, 테겔 공항은 11월 7일까지 운영 후 폐쇄 됩니다.
출퇴근길이 더 복잡해질것 같네요. 에휴.........
홍콩 카이탁 하고 베를린 테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