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엑박 클라우드가 iOS에서 안돌아 가니까 파급력이 약하겠는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당연히 애플 아케이드를 키워야 하는 애플 입장에서 경쟁자인 엑박 클라우드를 풀어줄 유인이 없을 뿐더러, 안드로이드에서 고작 게임 몇개 플레이 하겠다고 엑박 클라우드를 가입할 사람이 있겠어? 라는 입장이였죠.
그런데, 마소가 베데스다를 인수함에 따라 "와우! 안드로이드에서 엑박 플렛폼이 독점이잖아!!!"라고 인식이 바뀌네요.
그간 안드로이드 타블렛이 저평가 되는 이유중 하나가 타블렛 전용 소프트웨어의 부재 였는데, 갑자기 엘더스크롤, 풀아웃과 같은 명작 IP를 차세대 콘솔 그래픽 수준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엑박 클라우드가 딱 생겨나 버린겁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렇게 안드로이드 진영에 엑박 클라우드 독점권을 선물해 준게, 다름 아닌 애플 스스로의 결정이라는 점이 재미 있습니다. 당장 여러 커뮤니티만 봐도 엑박 클라우드를 위해 갤텝 사겠다는 글이 자주 보이네요.
저는 플렛폼 시장을 가져가기 위한 전쟁이 한치 앞을 알수 없는 가운데, 이러한 경쟁이 소비자의 편익으로 돌아오는 점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한쪽이 완벽한 독점을 이루기 보다는 애플 vs 마소, 소니 vs 마소,. 애플 vs 애픽 등등이 계속 치고 박고 싸우면서 소비자의 편익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경쟁은 옳습니다. 항상 옳아요 ㅎㅎㅎ
[일본불매] 쪽국 게임이나 게임 소식은 망한 소식만 전해주시면 됩니다.
PS5가 출시되건 말건 어쩌고 간에 관심 없어요 안사요
구글 개꿀?? (RIP스태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