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을 잘라서 쓰다가 하나씩 선물을 해줬더니 어느새 사람들 사이에 저는 '유리 자르는 여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평소 플라스틱을 싫어해서 장을 볼 때 유리병에 든 걸 주로 사다보니 유리병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다 사용하고 나온 유리병은 재활용함에 가져다넣으면 편하기는 한데 어느날 이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사고를 치기 시작합니다.
병의 허리나 목을 뎅강해서 꽃병이나 수저통 아니면 연필꽂이 그것도 아니면
이렇게 아드님 공작용 빨대를 꽂아놓는 용도,
여기서 조금 더 발전한 게 이 모양입니다.
뭐 별로 실속은 없는 거 같아서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나 회의도 들고, 재미도 사라져서 '유리병 자르는 여자' 졸업을 할까 하다가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욕심으로는 뭔가 좀 더 쌈박한 용도로 쓰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딸리다 보니까 모아놓은 병이 부담스러워졌어요. 오늘 재활용함 자루 배터지게 해 줄지 갈등 때리는 중입니다.
여기서 더 발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 구합니다.
자르는 기계 좀 추천 받을 수 있을까요 제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389866CLIEN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실에 알콜묻혀서 불붙여 자르는건가요?
아님 히바리움같은게 더 보편적일 것 같습니다. 요새 히바리움 인기가 좀 줄어들었을려나 모르겠는데 선물용으로도 참 좋죠.. 또 열대어 조금만한거 키울 수 있는 어항도 있고... 투명한걸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것들 많을거예요.
고등학교 때 반친구가 바퀴벌레 키우던게 생각나네요.. 우웩 ㅡ ㅡ
/Vollago
급격한 온도차로 금그어놓은 부분이 쩌적 갈라지나 보네요~
따로 정리해서 글을 올려놨어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389866CLIEN
단면에 손 안 베도록 조심하세요 ㅎ
와 처음 오락실에 나왔을때 용량이 200메가라고 엄청 놀랐던 용호의권 ㄷㄷㄷ
사실은 200Mbit라서 흔하게 쓰는 단위로 환산하면 25MB라죠..
어디선가 봤는데 오디서 본지 기억이 안나네요
바바파파에 유리병을 주워다 빠개고 녹여서 향수병을 만드는 애피소드가 있긴합니다만,
개인이 할 레벨은 아니죠 ㅋㅋ
유리가 그냥 잘리는 재질이 아니다보니 역시 장비가 필요하긴 하겠어요.
/Vollago
그리고 지금 생각 났는데... 자르지만 말고 붙이는(열을 이용해서) 작업을 추가하면 예쁜 화분이나 수저, 주방용품 꽂이로도 활용이 가능하지 않을까도 싶네요...
결국..~꽂이로 귀결이 되는군요...ㅎ
비싸죠...
만들어 선물하시면 무지 좋아하실듯~~~~
추가~
아..슬라이드 바 라고도 하는군요~
주당의집 등극이죠..?
이거 쓰면 좋습니다. ^^
근데 조금 조심하셔야 합니다. 컵으로 쓰기는 상당히 약해서 잘 깨집니다. 병들은 컵과는 달리 열처리가 안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2013년에 찍은건데... 지금 남아 있는건 없네요.
유리공예하면 막 불에다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그러는거 생각납니다.
아무리 해도 사람 손으론 안되더군요,,
다이소에서 유리병 하나 구입하시는것이 낫지 않을까요?
아 저질러 버렸다 ㅜㅜ
새벽에 열심히 김밥싸준 마눌님에게
늦게 일어나서 뭐하냐? 그냥 김밥 사다먹어라고
했다가 혼난 기억이 납니다 ㅜㅜ
최근 정부에서 권장하는 업사이클 사업이라고도 보이네요.ㅎㅎ
손잡이 달린 병을 잘라서 머그컵이나 맥주잔으로 쓰더군요...
다만 손잡이 달린 병이 드불긴 하죠...ㅎㅎ
이런 손재주가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하네요.
그리고 투명한 유리에 얇은 아크릴 물감이나 유화로 색칠해도 이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