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거래처 여직원이 있습니다. 출장가서 만난적도 있고 7년째 거래중이라 손발도 잘 맞고
무엇보다 '중국인치곤' 매너가 좋아요.(아니오 이쁘지 않습니다 당신의 환상 위험해요)
보통은 카톡으로 얘기하고 중요한 내용은 메일로, 더중요한건 계약서로 일하는데
오늘 그 직원과 업무일정 조율하려고 카톡중에 '추석전에는 끝냈으면 해요'라는 내용을 영어로 타자하던중
10여년전 중국어 배웠던게 생각났습니다.
추석이.. 중추절이었던거 같은데.. 중추절은 쫑추지에.. 한자로 쓰면 귀찮으니까 병음으로 쓰자
해서 zhongchujie. 라고 써놓고 엔터를 치려던 찰나!
내 아이큐가 아무리 세자리라도 외국어를 그렇게 정확하게 기억할리가 없다는.. 합리적 의심에 구글검색을 돌려봤더니...
https://translate.google.com/#view=home&op=translate&sl=zh-CN&tl=ko&text=zhongchujie
와 식은땀. 개쓰레기 될뻔했어요.
ps 위추하지마세요. 저 쓰레기 아닙니다. 정자왕입니다.
추가..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격언이 떠올라
메일함을 검색해보니..
아니... 그것이 정말 일어났네요.
잠시 인터폴 다녀올께요.
3분안에????잉??ㅋㅋㅋ
ㅜ.ㅜ
설명해봤자 이미 늦었... 빠득
(아찔한 실수네요. ㄷㄷㄷ)
소중하니까요
아아... NAKA DASHI (중출) -> 추석 -> HAPPY 추석 이렇게 된 거였군요
으음~! 완벽 이해했어!
나는 화면을 '보지 못한다'.
'~주세요'를 붙이면 요청이 되겠지?
라고 생각한 뒤, 스튜어디스에게 '보지 주세요' 했다는 일화가 생각나네요.
http://eljza.com/www.naokis.net/
이대 앞에서 식당 한다는 얘기 들었던게 거의 10년 넘은 것 같은데
이제는 40대 아저씨이지 싶은 나오키상은 어디가서 뭘하길래
더 이상 글도 올리지 않는 홈피가 아직 살아있을까... 궁금하군요.
......
솔직히, 약간... 혐한은 아닌데 한국을 살짝 낮춰보는 일본인 특유의 그 느낌?
그런게 종종 느껴지곤 하던 그 글을 간만에 하나 읽어보니... 그 때보다 더 확실히 그 느낌이 나는군요.
아마 일반인이라면 대부분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었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남아 국가에 느끼는 감정 같이.
https://translate.google.com/#view=home&op=translate&sl=zh-CN&tl=en&text=zhongchujie
크림파이..
응? 뭔가 비유적 표현인가?
번역기가 성능이 좋네요
헐... 이게 이런 뜻이었다니... @.@
위추
中出し--- 전 이걸 "중국 출시" 또는 "중국 진출" 이라고 생각했는데...
zhongchujie 일어로 번역해보니 이 의미였군요.... 아....
한국사람들이 할법한 실수긴 하네요. 저도 중국어 배운지 좀 되었지만 한자 핀인 발음 qiu chu 잘 구분 안되요.
中秋节
Zhōngqiū jié
뭐 비슷하네요
https://translate.google.com/#view=home&op=translate&sl=auto&tl=ko&text=zhongchujie
中出节는 그런 의미가 아닐 듯 한데요
구글 검색에는 그런 얘기는 없어요.
다만
中出로만 검색해보니 비슷한 의미가 있는데, 이 말은 일본어에서 왔대요
일본어에서 성교육시 콘돔을 끼지 않고 삽입(이 정도는 19금 아니죠??)하는 행위를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로
특히 여성의 동의 없이 하는 강제 행위(강간)를 가리킬 때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괜한 학구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