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에서도 원래 단어인 Forger를 우리말인 '위조꾼', '둔갑꾼' 같은 말들을 두고 뜬금없이 페이크맨이라 번역했다. 특히 장인 어른을 아버지라고 번역해서 관객을 헷갈리게 하는 심각한 오류를 저질렀다. 이 밖에도 다 집어내기 힘들정도로 엉터리 의역이 많다. 몇 가지 예시를 들자면 회상 장면에서 멜이 몇차례에 걸쳐서 하는 "우리는 함께 할 테니까(because we'll be together)"를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할테니까"라고 왠 있지도 않은 사랑을 집어넣어 대사를 쓸대없이 길고 오글거리게 만들었다.
또한 후반부에 아서가 적을 처치하며 "역설(paradox)"이라고 읊조리는 부분을 "잘 가시게"라고 되지도 않는 의역을 해놨다. 해당 장면은 아서가 아리아드네에게 '패러독스'에 대해 가르치기 위해 꿈 속에서 계단을 걸어 제자리로 돌아와 몸소 체험시켜 주는 상황인데, 적을 처치하는 장면도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상황과 무한계단 원리를 이용해 윗층에 있는 적의 뒤로 돌아가 밀쳐 떨어트리는 것이다. 그러니 "이게 역설이야." 정도로 번역하는 게 알맞다. 또한 사전에 아리아드네에게 이런 역설에 대하여 교육하는 장면조차 대부분의 설명을 누락하고 뭉뚱그려서 대화의 시작과 끝만 번역해 놓았다.
나무위키 인셉션 오역 문단 중에서...
https://namu.wiki/w/%EB%B0%95%EC%A7%80%ED%9B%88(%EB%B2%88%EC%97%AD%EA%B0%80)#s-3.10
(자동 URL 링크에서 괄호 부분이 짤리네요. -_-;;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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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지훈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극중에서 장인이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디서 들었는지 궁금하다”며 “그런 대사 절대 전혀 없고 나는 마일스가 디카프리오의 장인이란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지만 내용상 아버지로 가는 게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일스 교수니 성이 디카프리오와 다르고 그러니 당연히 장인이다? 극중에서는 마일스가 성인지, 이름인지 표시되지 않는다”며 “그냥 마일스다. 마일스 교수(Professor Miles)라는 호칭이 쓰였다면 당연히 장인이지만 이 호칭은 단 한 번도 안 쓰인다”고 해명했다.
이후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원어 대본만 가지고 하는 가번역 때는 마일스가 누구의 아버지인지 알 수 없어 ‘아버지’로 번역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미국 워너브라더스 본사에서 온 보도자료에 마일스가 디카프리오 아내 ‘맬의 아버지’라고 소개됐는데 이미 번역한 자막이 미국에 넘어간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우리나라 정서상 문제가 생겼을 때 장인을 찾아가는 것보다 아버지를 찾아가는 설정이 더 맞다고도 생각했다”고 말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180427.99001143723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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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런 이유 때문에 저렇게 번역을 했다고 하네요. -_-a
마이클 케인이 장인(father-in-law)라고 말하는 부분
예전에 어벤져스 재개봉할때는 논란이 된 오역들이 수정되었지만,
지금 아이맥스로 재개봉한 인셉션은 오역된 자막이 그대로 똑같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길...
쟤한테 판례를 하나라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까지와 같은 일처리라면 역시 그분이겠죠. -_-;
그럼 두번씩 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오역논란에서도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을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