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알렉스님 그러니까요. 오면 비켜주면되는데 왜 남자는 앉으면 그렇게나 눈치를 줄까요?
달려라저스틴
IP 223.♡.152.69
08-12
2020-08-12 11:31:36
·
@성수동알렉스님 안비킵니다. 비켜줄 사람은 애초에 앉지도 않아요. 제 와이프 임신했을 때 뻔뻔히 앉아있던 여자 얼굴이 아직도 기억 나네요. 아예 뱃지를 보라고 들이밀어도 양보 안합니다. 엄밀히 '양보'라서 뭐 일어나 달라고 요청할 수도 없구요. 없는 거보단 낫지만 임산부보다 그냥 여성이 혜택을 보고 있죠. 그래도 초반보다는 많이 비워두는 거 같아 다행입니다.
떡빵
IP 211.♡.8.156
08-12
2020-08-12 11:39:50
·
@성수동알렉스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지성인이라면 임산부가 오면 누구나 비켜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결국 임산부석은 필요가 없는거죠. 임산부 뱃지나 임산부 목걸이 등을 제대로 관리하고 널리 알려지는게 더 좋은 수단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임산부석이 있어서 임산부가 서 있어도 '임산부석이 있는데 왜 여기와서 서있지?'라는 생각을 하게될까 우려됩니다...
@성수동알렉스님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하시는거 같네요...비키는거 한번도 못봤고 게다가 저런 얌체족때문에 배가 안나온 초기 임산부들이 앉으면 곱지않은 시선을 받기도 하는겁니다...
064
IP 121.♡.168.82
08-12
2020-08-12 13:27:22
·
@Karyudrian님 전 남자구요 보통 앉습니다. 9호선인데 대부분 직장인이라 그런지 아무도 눈치 안줍니다. 대신 역 도착해서 문 열리고 닫힐때까지 고개를 들고 임산부 타는지 확인합니다. 너무 오버하다가 어떤 여성분한테 임산부시죠 여기 앉으세요 했다가 아니었던 적이 있었죠... 그분은 거의 울상이 되셨고 전 민망해서 죽을 뻔했죠ㅠㅠ
CaTo
IP 39.♡.28.99
08-12
2020-08-12 14:05:10
·
@성수동알렉스님 안비켜요
단열제이
IP 223.♡.35.178
08-12
2020-08-12 14:25:44
·
@성수동알렉스님 절대 안비킵니다 휴대폰에서 눈 안 때거든요
역대급이네설렬이
IP 106.♡.190.135
08-12
2020-08-12 14:33:18
·
@성수동알렉스님 그래도 다행히 와이프 임산부일때는 출퇴근 다들 비켜주었다고 하더라고요 케바케인듯요
글루밍
IP 223.♡.219.57
08-12
2020-08-12 15:05:06
·
@개미와배추님 +1 결국 그렇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더라구요. 정말 자는 건지 자는 척을 하는건지...;;;
kityloves
IP 59.♡.150.194
08-12
2020-08-12 08:04:00
·
임신 가능하신분을 위한 자리 일지도 모르죠 ~~
windck7
IP 210.♡.191.135
08-12
2020-08-12 08:13:46
·
@푸링님 (뭐 불만은 없지만) 할머니도 종종 앉으시던걸 봐서..
kityloves
IP 59.♡.150.194
08-12
2020-08-12 08:16:54
·
@다크라이터님 아 하 ~~~~ ㅠㅠ 할머니는 생각지도 못했네요~ㅋ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시균
IP 211.♡.136.124
08-12
2020-08-12 12:31:26
·
@푸링님 남자도 미래에 가능할지도 모르니...
순진한뉴비
IP 115.♡.0.47
08-12
2020-08-12 13:44:54
·
@푸링님 인간은 누구나 노인이 될 가능성과 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노약자석도 아무나 앉아도 되겠네요
CaTo
IP 39.♡.28.99
08-12
2020-08-12 14:05:34
·
@푸링님 정자를 담고 있는 남자도 앉아야....
선비사냥꾼
IP 58.♡.250.115
08-12
2020-08-12 14:14:11
·
@푸링님 누구든 노약자가 될 수 있으니 노약자석도 누구나 앉을 수 있죠.
뭐냐그눈빛은
IP 223.♡.8.38
08-12
2020-08-12 08:05:30
·
임신 초기일수도 있으니.. 저도 여성 지정석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동그리a
IP 39.♡.28.80
08-12
2020-08-12 12:32:33
·
@님 초기면 뱃지 달아서 표시해야죠
삭제 되었습니다.
IP 175.♡.224.153
08-12
2020-08-12 08:10:22
·
@님 남자들 앉았다가 조리돌림 당한 경우가 많죠. 여초사이트에서 사진 찍어서 올리고 난리 치고... 아직 그럴걸요?
@이웃집장군님 전 임신 두번 기간동안 단 한번도 남성분께 양보 받은 적이 없는데...신기하네요. 남녀 불문 젊은 사람은 안해주고, 아저씨들도 안해줘요.. 할아버지한텐 욕한번 먹어봤어요. 지하철 엘베 이용한다고요. 그나마 나이 있으신 아주머니 할머니들한테 양보를 많이 받아봤어요.. 대학병원 산부인과 앞에서도 자리 하나 없는데 자리 차지하고 게임하던 남성분.. 누군가의 남편이었을까요. 만삭인 저를 배려해준건 딸 대려오신 할머니셨네요.. 경험상 이런 말 그닥 곱게 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배려을 해주십사 할 뿐 강요할 문제는 아니지만, 여자가 더 안해준다? 글쎄요..
규스파
IP 223.♡.53.50
09-23
2020-09-23 20:27:18
·
@도화01님 산부인과 대기석에서 자리 없는데 양보를 안 해 준 사람과 같이 산부인과 오신 분이 불쌍하네요.
KD2CST
IP 223.♡.188.24
08-12
2020-08-12 08:20:40
·
옆자리에 아저씨가 묻습니다. 실례지만 몇주차이신지요?
아가씨 시계를 보더니.. 아 4시간전이요.....
물론 리더스다이제스트판 농담입니닷!
삭제 되었습니다.
너와사랑-
IP 106.♡.142.143
08-12
2020-08-12 08:21:26
·
1년간 다니는 아침 지하철에 임산부가 앉아있는거 1도 못봤고 그냥 젊고 튼튼하고 건강한 여자 지정석입니다.
제 아내가 작년 임신기간동안 4호선 출퇴근했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남자가 앉아있는 경우가 훨씬 많았고 그마저 임산부 뱃지 보고도 안비켜준 경우가 대부분이였습니다. 오죽하면 비켜준날에는 저에게 와서 자랑하듯 말했을까요.. 여자 지정석 , 남자 지정석 문제가 아니고 인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거 같습니다. 거기에 버젓이 임산부를 위해 자리를 비워달라고 적혀있는데 그냥 앉는 사람의 문제인거죠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댓글들을 읽어보니 제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겪은 바로는 남여차이보단 인식의 차이임을 말씀드리고 싶었고 임산부라는 약자에 사회적으로 남여 모두 배려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댓글을 달았었습니다. 기분이 상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뭐 임신한 여자 일수도 있겠지만..임산부만 앉으라고 하는건.좀 그래 보입니다. 그리고 과도하게 배려를 강요 받는 기분이고..비워져 있는데..임산부없을때 약자가 있을수 있고..임산부 보다 더 한 약자가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도 듭니다.
별멍멍멍
IP 39.♡.28.218
08-12
2020-08-12 11:34:07
·
@who3님 뭐 이런 의견도 있군요. 임뷰에 대한 인식이 이러니 세계 최하 출산률이 당연하다고밖엔...
noongom
IP 49.♡.93.166
08-12
2020-08-12 13:20:59
·
@who3님 노약자석이 실질적으로 노인석이 되어 임산부 앉으려 하면 조리돌림 당하니 만든 게 임부석이에요. 배려와 양보같은 건 옛날 얘기에서나 들을 수 있는 세상이 오나봅니다
guii
IP 175.♡.148.130
08-12
2020-08-12 14:00:10
·
노약자석에 관한건 약자도 만찬가지 였습니다...노약사석의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거죠..그리고 이런 의견이 왜 세계 임신 최화률가 무슨 상관이죠? 아니 왜?? 임산부만을 위한 지정석이 되어야 합니까?? 배려 받고 해주면 고마워해야 하지만..안한다고 욕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임산부 앞에 있어요..그런데 내가 더 힘들어요..앉아 있을수 있지 않나요?
별멍멍멍
IP 121.♡.224.133
08-12
2020-08-12 20:18:28
·
@who3님 아뇨 그러면 안됩니다. 임부는 최우선으로 앉을수 있어여 합니다. 달리 극도의 비상상황이 아닌한 임부보다 더 우선적으로 앉아야 할 경우는 사실상 없다 봅니다. 비단 임산부석이 아니어도요. 그게 교양있는 시민의 소양입니다.
똥집튀김과맥주
IP 218.♡.118.17
08-12
2020-08-12 09:50:50
·
10년전 아내가 만삭일 때 함께 지하철(경의선 문산행)을 탔는데요, 아무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더군요.
젊은 군인들도, 젊은 아가씨들도, 나이먹은 아저씨들도...
걍 신경 안쓰고 가는데 임산부석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께서 양보를 해서 정말 감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출산의 경험을 해본 아주머니는 양보해주시는데,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얼만큼 힘든지 모르겠구나...싶었습니다.
하..나
IP 210.♡.223.46
08-12
2020-08-12 15:45:23
·
@똥집튀김과맥주님 10년 전에는 임산부배려석이 없었습니다.
17unit
IP 106.♡.249.58
08-12
2020-08-12 15:57:06
·
@하..나님 핑크석은 없었지만 노약자석에 임산부석이라고도 써있죠... 아무도 양보를 안해줘서 그렇지
IP 59.♡.15.61
08-12
2020-08-12 10:30:59
·
더 얌체인건 임산부석에 앉아있던 아줌마가 앉아 있다가 바로 옆에 사람이 내려서 자리나면 그쪽으로 엉덩이 쓱 밀고 들어와서 앉아요. 진짜 일주일에 두세번은 보는거 같아요.
15년 전 임산부 배려석이 없던 시절에 제가 다니던 회사의 만삭 여직원이 지하철타고 오다가 기절한적도 있었어요.. 그땐 임산부도 노약자 석에 앉아야 했는데 앉아 있음 노인분들이 대놓고 면박을 주거나 심지어 면전에 쌍욕을 서슴치 않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던 시절이거든요.. 임신이건 뭐건 젊은이가 노약자(라 쓰고 노인석이라 읽는) 자리에 앉는다구요..이런저런 이유로 임산부 석이 따로 만들어 진걸로 알아요..
전 임산부석이 생긴 이후에 임신을 했었는데 실제로 배가 누가봐도 임산부로 보일정도로 나왔는데 그나마 가끔 양보해 주시는 분들은 대부분 30-40대 남성분이나 50-60대 아주머니( 결혼해서 아이가 있거나 손주가 있으실법한 분들)이셨고 배려석이 아닌 자리에서 양보해 주셨었어요.. 성별을 떠나서 나머지 분들에겐 양보 받아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던.. 특히 배려석 앞에서 양보 받아 본적이 없... 7년쯤 전인데 그땐 정말 임산부 배려석에 남자분들도 많이 앉아 계셨고 남자분 뿐만 아니라 여자분들도 임산부 배려석 바로앞에 임산부가 서있어도 대부분 양보 안해주셨어요ㅋㅋㅋ 왜냐면 거진 핸드폰 보거나 자고 있어서 앞에 임산부가 서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그런일이 비일비재 하다 보니까 좌석에 핑크색을 넣고 방송을 하는등의 조치가 취해졌었던거 같아요~ 아무래도 핑크색으로 도배를 해버려서 그런지 요즘은 지하철 타면 그때랑은 달리 남자분들이 잘 앉지 않는거 같긴 하더라구여..(남자가 앉으면 안될거 같은 아우라를 가진 대표적인 칼라가 핑크죠..-ㅁ-) 남자들도 서있기 힘든건 마찬가지 일텐데 비어 있어도 앉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면 좀 불만이 나올수도 있을거 같긴 하네요... 그냥 배려석이 굳이 없어도 임산부 뱃지를 달고 있으면 양보를 해주는 문화가 잘 되어 있었다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7년전의 전 뱃지를 달고 있으면 앉아 있는 분들에게 일어나라고 압박을 주는거 같아 안달고 탔었어요.. 뱃지가 다는 사람에게도 부담일 수도 있거든요.ㅜㅜ) 다만 제가 임신할 즈음에 프리랜서로 전향을 해서 지하철을 매일 탄건 아니라 보편적 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요즘 남자분들이 앉지 않는것도 가끔 회사에 계약서 쓰러 갈때나 미팅하러 갈때만 본거라...
roza
IP 220.♡.185.153
08-12
2020-08-12 10:43:51
·
노약자석과 임산부배려석을 같이 병용해서 운영하면 안되나요? 출산율이 바닥을 찍는데 이렇게 많은 곳에 임산부배려석을 둘 필요가 있나 싶어요
쇼팽좋아
IP 223.♡.8.183
08-12
2020-08-12 11:32:10
·
@roza님 애초에 노약자가 임산부 포함이에요. 노인들이 거기 앉은 임산부들한테 욕하는 사례가 많아서 나눈거죠
@뽁실뽁실티모님 할머니들 양보 얘기하셨으면서 뭘 굳이 또 여적여 인가요 ㅎㅎㅎ 전 노약자석이든 임산부석이든 솔직히 배려보단 치사해서 안 앉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뒤퐁
IP 211.♡.129.241
08-12
2020-08-12 11:01:57
·
좌석을 만들게 아니라 문화와 배려를 가르칠 필요가 있죠. 예전엔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게 당연하고 멋진일이라고 교육도, 매체에서도 여기저기서 다 표현했는데, 지금은 "자기가 편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남에게 양보"하는거 자체가 바보같은 행위라는 이기주의.. 혹은 개인주의가 팽배해있죠.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그런 인식을 만드는 사회분위기부터 쇄신해야된다고 봅니다.
배려석이 있어도 인식이 없으면 무용지물이고, 배려석이 없어도 인식이 있으면 배려할테니까요.
@뒤퐁님 같은 생각입니다... 되도록 다수의 사람들이 미덕을 모두가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실천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네요.
후사
IP 180.♡.182.30
08-12
2020-08-12 11:12:38
·
이런 상황 볼때마다 옛날 아버지가 하신말씀이 다시 생각납니다 "약간(?)만 손해본다고 생각하고 살면 덕이 쌓인단다" 모두가 약간만 손해보면 다 좋을것 같긴 합니다
HARO
IP 180.♡.219.96
08-12
2020-08-12 11:14:45
·
포경수술한 사람은 임산부석에 앉아도 되는거....
크로노아
IP 218.♡.3.187
08-12
2020-08-12 11:22:10
·
저는 배려석이 아무리 비어있어도 앉지 않는데요. 최근에 제 앞에 있는 배려석이 비니까 먼 곳에 있던 여성분이 냉큼 앉더라구요. 선글라스에 마스크, 그리고 장갑까지 끼고 있었는데... 한두정거장 후에 그 배려석 옆자리가 비었어요. 그래서 제가 앉으려고 했는데, 그 여성분이 옆으로 이동을 하면서 다시 냉큼 ㅠㅠ 다시 배려석은 빈 자리로 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군필여대생
IP 220.♡.214.193
08-12
2020-08-12 11:25:11
·
저는 설계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덕분에 여적여니 아저씨가 제일 안비키니 하는 싸움만 양성하는거 같고요.
노약자석을 약간 확대하고 남.녀.노.소 착석이 꼭 필요한 사람은 앉을 수 있게 인식을 바꾸는게 더 낫지 않나 싶어요.
앉기 편한 양쪽 끝 좌석에 핑크색 칠을 해두니까 앉고 싶지만 앉기 깔끄러운 자리가 되고, 누군가 앉으면 주목하게 되고.. 임산부가 아닌거 같으면 왠지 비난하게 되는 그런 이상한 자리가 됐죠.
군필여대생님// 노약자석을 확대하려면 차량을 다시 만들거나 노약자석을 일반석으로 바꾸고 일반석 한줄을 노약자 석으로 바꿔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또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나올거 같아요.. 핑크색칠을 하게 된 계기가 임산부 배려석 초창기에 벽면에 스티커만 붙여두니 아무도 배려를 안해줘서 칠하기 시작햇던걸로 알아요.. (일부러 안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본인이 배려석에 앉은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었을듯요)하지만 이렇게나 많이들 불편해 하시고 그 자리를 얌체처럼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니 그냥 없애고 임산부 뱃지를 달고 있으면 되도록 배려해 주는 문화가 형성되면 좋을거 같아요..7년전 임산부 였던 저는 정말 배려를 받아본적이 별로 없었거든요.. 자리 양보를 맏겨둔자리 내노란식의 마음은 절대 아니었지만 조금 야속하단 생각은 들긴 했던... 가끔 60대로 보이는아주머니께서 양보해 주시면 엄마 생각나서 괜찮다고 거절했던 적도 있고..암튼 자리의 의미가 퇴색된 상황이면 자리를 없애고 배려문화를 형성하는게 더 나을거 같네요
군필여대생
IP 220.♡.214.193
08-12
2020-08-12 13:37:22
·
@뿌뽀님 앗 공감하고 싶은데 뉴비라서 불가하네요. 말씀하신 바도 알고 있어요. 그리고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배려가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이건 다른 말 이지만, 제가 주의를 잘 살피지 않는 성격이라서 임산부 뱃지를 본 적이 딱 한 번밖에 없어요.. 그럼 6개월 이전의 배가 나오지 않은 임산부들은 제가 거의 못보고 지나쳤을건데요. 임산부 뱃지도 크기를 키우거나 그랬으면 ㅠㅠ 좋겠더라고요.
군필여대생
IP 220.♡.214.193
08-12
2020-08-12 13:41:36
·
@님 무서운 노인이 많이 탄다는 1호선... 자주 타는데요. 제가 배나온 임산부 친구랑 함께 탔을 때, 의외로 그런 분은 한 분도 없었어요. 인식이 많이 변해서일까요??
그런데 겉으로 멀쩡해보이는 젊은 사람이 노약자석에 있을 때(어딘가 몸이 불편해서 앉으셨겠죠)뭐라고 하는 건 종종 봤어요 허허
모코나님// 이거 레알.. 임산부 배려석 생기기 전엔 노약자석에 임산부 앉으면 면전에 대고 쌍욕하시는 노인분들 많았어요 심지어 예전에 제가 목격한건데..어떤 젊은 여자가 노약자 석에 앉아 있는데 한 노인분이 다리로 앉아있는 여자 무릎을 계속 툭툭 치니까 여자분이 조용히 장애인 뱃지를 꺼내서 무릎에 얹은 가방위에 올려놓더군요 하지만 노인분은 아랑곳 안하고 다 들리게 요즘 젊은것들은 궁시렁~ 거리셔서 결국 그 젊은 여자분 일어나서 내리는데 다리를 절뚝입디다.. 그 절뚝임이 발목 다쳤을 때의 그것이 아니라 약간 뇌성마비 있는 사람이 걸을때의 느낌으로요.. 한쪽 다리만요..앉아 있을땐 정말 아무런 장애가 없어 보이는 외모 였어서 깜놀했던.. 그 여자분 내리고 그 주변 사람들이 문제의 노인 전부 째려봤던... 임산부 뿐만 아니라 노약자석은 그정도로 노인지정석이 되버렸고 약자를 증명하는 뱃지에 대한 인식률도 낮은 사람들이 많다는거죠.. 약자에 대한 배려와 인식이 넓어진다면 이런 자리 문제가 논쟁거리가 안될거라 생각해요
BBANG
IP 211.♡.215.189
08-12
2020-08-12 11:36:17
·
임산부석 생기기 전부터 3호선으로 매일 왕복 3시간 출퇴근합니다. 저의 주관적인 경험으로는 임산부석에 앉는 비율을 정리해보자면...
젊은 여성 60% 중년 여성 20% 남녀 노인 10% 젊은 남성 7% 임신 여성 3%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임신한 여성의 모수 자체가 적기도 하겠지만 실제로 앉는 경우는 잘 못 봤습니다. 그나마 임산부석에 임산부가 앉는 경우도 자리가 비어있을 때이고 누군가 앉아있는 상황에서 양보해달라고 하거나 양보해주는 경우는 거의 못 봤습니다.
임산부 배려석은 현실적으로 제대로 기능하고 있느냐의 차원도 있겠지만 그것이 존재함으로 임산부가 보호받고 배려받는 사회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할 겁니다. 저는 미혼이고 결혼을 할 지 안할지도 모르겠지만 지하철에서 제가 조금 서서 가더라도 그런 장치가 있는 사회에서 살고 싶습니다. 솔직히 이런 글 볼때마다 임산부 배려석으로 뭘 그렇게 피해본다고 그러는지 전 이해를 못하겠네요. 그냥 남녀 갈등 부추기려는 글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뿌뽀
IP 218.♡.8.186
08-12
2020-08-12 11:55:32
·
버블검님// 멋진 마인드 이신거 같아요^^
삭제 되었습니다.
꿈깨는식물
IP 123.♡.205.21
08-12
2020-08-12 12:09:19
·
@버블검님 저는 저런 장치에 제약받지 않고 스스로 양보하는 그런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이러니반하지안바나나
IP 1.♡.243.186
08-12
2020-08-12 13:06:09
·
@버블검님 공감누르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저도 남녀 갈등 부추기는 글로 보이네요
비포미드나잇
IP 203.♡.55.239
08-12
2020-08-12 13: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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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검님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있고 그냥 보여주기식이라면 전시행정아닌가요?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장치면 있는게 무슨 소용이죠.
이래도한평생
IP 106.♡.65.37
08-12
2020-08-12 14: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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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검님 님 같은 사람과 친구하고 싶네요. 멋지세요.
삭제 되었습니다.
멀티드라이버
IP 223.♡.162.136
08-12
2020-08-12 1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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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석은 되도록이면 그냥 비워주셨으면 좋겠네요. 임산부 입장에서 앉아 있는 사람보고 '임산부이니 자리 비켜주세요' 라고 말꺼내기가 힘듭니다.
napover
IP 125.♡.126.168
08-12
2020-08-12 12: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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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불평등을 조장하는거 아닌지..애초에 여성전용이 만들어진 배경이 궁금할정도입니다...사회에서는 물론 직장내에도 여직원휴게실만 있고 남직원은 휴게실도 없이 아무데나 널부러져 있어야합니다.. 지하철 임산부배려석은 초기임산부여도 임산부 뱃지 지참해야하고 누가봐도 임신불가한 여성은 앉지 말아야하죠. 지금이라도 임산부배려석 자체를 없애야합니다. 평소엔 아무나 앉아도 임산부가 있으면 양보해준다는 취지는 좋으나 거기 앉는사람 인성으로 퍽이나 비켜줄지 의문입니다. 만원 지하철에 양싸이드 좌석은 서있는 사람이라면 온신경을 곤두서고 예의주시하는 자리인데도 굳이 앉지 않는 와중에 앉는사람 보면 80퍼 이상은 여성이고 그마저도 99퍼는 임산부가 아닌게 현실. 그리고 양보해도 고맙단 소리 못듣고 안하고 앉는 임산부뱃지여성들도 있어서 양보할 맛이 안납니다. 꼭 대가를 바란다기보다는 고맙단 말 한마디에 양보해주는 맛 아닐까요? 번외로 목발짚은 남고딩에게 자리를 양보하는건 남성이었습니다..
코롤라19
IP 182.♡.244.97
08-12
2020-08-12 12: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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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석 몇 자리 비워주는 걸로는 전혀 화 안 납니다만, 한여름에 약냉방칸은 도저히 못 참겠습니다. 여름에 추우신 분들은 옷을 소지하세요 제발.
선릉역
IP 113.♡.36.168
08-12
2020-08-12 12: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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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석은 배려 차원이지 반드시 꼭 비워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앉아있다가, 임산부가 오면 일어나면 됩니다. 근데 이건 그 노약자석에 노인들이 앉아있는데서 시작했다고 봅니다. 노인들이여 스쿼트를 하시길.
눈이오는여름
IP 115.♡.110.138
08-12
2020-08-12 12: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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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석은 자리를 비워 두는 것이 맞습니다. 그냥 건강한 남자분, 여자분이 앉아도 놔 두세요. 그냥 양심을 버린 거다 생각 하시구요. 어짜피 내자리가 아닌데 왜 그 자리에 앉는 사람을 신경 쓰나요. 그리고 남자분들도 꾀 많이 앉으시더라구요.
nicolask
IP 210.♡.88.240
08-12
2020-08-12 13: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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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오는여름님 저도 그렇습니다. 신분당선 출퇴근 하는데.. 아무리 자리가 없어도 굳이 내가 저길 앉지는 말자여서.. 다른 지하철은 모르겠지만 신분당선은 끝에서 끝까지 39분 밖에 안걸릴텐데..굳이 저길 앉는 건장한 사람들은 이해가 솔직히 안갑니다. 차라리 비워두고 서서 가죠.
이자식밥주지마
IP 58.♡.171.1
08-12
2020-08-12 12: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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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배가 남산만한 임산부가 임산부표시 동그란뱃지까지 달았는데.. 한 아재분께서 양보안하시더라구요
임신부가 아닌데 앉은 분 잘못이지 자리잘못은 아닙니다. 임산부가 노약자석에 앉기 몹시 불편합니다. 오래전이긴하지만 임산부 좌석이 없었을때 (제가 임신중)큰 아이 무릎에 놓고 노약자석 앉았다가 할아버지께서 노발대발 하시던군요. 임신중이라고해도 임신이 벼슬이냐면서 욕을 욕을... 워낙 지하철이 꽉 차 있었고 3살짜리 아이도 있어 일어나기도 쉽지 않았어요. 임신초기이거나 옷이 헐렁하면 티나지 않아요. 임산부 뱃지 항상 달라고 하는데 그거 쉽지 않아요. 그건 장애인보고 티나게 .노인도 티나게 뱃지 달으라는 것과 같아요. 젊어 보이는 노인? 앉아있으면 멀쩡해보이는 장애인?도 뱃지 달고 다녀야할까요? 임산부 아닌데 앉는 사람이 잘못이지 자리는 잘못이 아닙니다
지하철에서 남성이 배려석에 앉아있다는 민원이 들어왔다고 일어서 달라고 지하철내에 방송이 나오는걸 매우 많이 들었습니다 그반대의 경우는 못들어봤구요
탁상공론과는 별개로 현실을 봤을따 사실 여성지정석이 맞죠
IP 218.♡.233.121
08-12
2020-08-12 13: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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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가 앉아버립니다. 하하하하
슈퍼거북이
IP 121.♡.93.79
08-12
2020-08-12 13: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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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이거나, 임신한적이 있거나, 임심할 예정자 배려석
decoys
IP 1.♡.241.203
08-12
2020-08-12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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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 자리가 처음 생겼을땐 배려니까 앉았다 나중에 비켜줘야지 했는데 와이프 결혼 해서 같이 지하철 타보니 왜 그냥 비워둬야 하는지 알겠더군요 .... 요즘엔 임산부가 왔는지 알아차리기 힘들어요 다들 핸드폰 보거나 자거나 하니까요... 그렇다고 노약자.임산부석 가면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엄청 뭐라 합니다 나때는 말이야.... 이렇게요 그렇다고 임산부 배려석 가서 좀 비켜달라고 하면 왜 자기가 앉은 자리에서 얘기 하냐고 합니다 ...째려보면서 마지못해 비켜주거나 그런 소리듣는 옆에분들이 비켜주거나 하죠 그래서 그냥 새벽에도 지하철 자리 없더라도 배려석엔 절대 비워둬요.... 그럼 잠시 후 비 임산부들이 다 앉더군요 ㅋㅋㅋㅋ
decoys님// 솔직히 저도 제가 임신하기 전까진 임산부에 대해 노약자에 대한 배려만큼 인식하지 못하고 살았어요.. 어릴때부터 노약자를 배려하라고 배웠지만 거기에 임산부가 포함되진 않았던것도 컸던거 같구요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양가 부모님도 형제자매들도 저의 임신으로 인해 인식이 확 바뀌셨어요.. 그만큼 직간접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임산부를 배려하려 하는 경향이 강하더라구요~ 뭐... 케바케 이긴 하겠지만요..
조각구름
IP 210.♡.115.50
08-12
2020-08-12 13: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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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부부라 월욜 아침 첫 지하철 많이 타는데 주로 5-60대 여성분들이 앉아가십니다.
하루신기
IP 1.♡.210.187
08-12
2020-08-12 13: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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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칸 남성전용칸 생겼으면 좋겠어요~
지대현
IP 58.♡.63.236
08-12
2020-08-12 13: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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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입고도 앉는 친구들도 있는데요 뭘..
파란하늘이좋다
IP 125.♡.49.26
08-12
2020-08-12 13: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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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일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ㅎㅎㅎ
무밍이
IP 112.♡.187.12
08-12
2020-08-12 13: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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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임신 초기에 대중교통 탔을 때 일부러 배지도 보여주고 그 앞에서 서성거려봤지만 여자든 남자든 다들 휴대폰 쳐다보느라 아무도 자리를 안비켜줘요.. 정말 만삭이라 누가 봐도 임산부구나 티 안나면 배려받기 너무 힘듭니다. 아예 저는 임산부석 포기하고 교통약자석 가서 앉아있었는데 그마저 노인분들 자리 차지하면 앉기 힘들었구요.
그치만, 여자든 남자든 누가 앉든 어차피 양보받기 힘들지만 최소한 그런 장치라도 있느냐 없느냐는 심적 부담감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장애인 주차 자리에 아무도 주차 안한다고 그 자리를 없애자는 소리를 하지 않잖아요. 당장 안쓰는 자리든, 누가 남용하든, 최소한 장치를 마련해두는 것과 아닌 건 사회에 중요한 차이를 가져온다고 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규스파
IP 116.♡.223.193
08-12
2020-08-12 13: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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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 때 남녀 차이가 아니라, 요즘 다 힘드니 자리 욕심이 많아요. (남녀노소 구분 없어요) 다만, 임신 여성 배려석은 남자들이 앉을 경우 많은 사람들의 눈초리를 감당해야 하므로 왠만한 남성 분들은 안 앉는 거 뿐이고요.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 이용해야 하는 서민들의 어려움이라고 생각 합니다.
칠성라이온즈
IP 61.♡.172.51
08-12
2020-08-12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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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마트나 백화점가면 여성전용 주차장에만 차 세웁니다~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유토피언
IP 175.♡.215.90
08-12
2020-08-12 13: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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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냥 쳐다도 안봐요... 없는 자리라고 생각하는게 편하더라고요. 괜히 앉았다가 사진 찍힐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Edmonton
IP 61.♡.112.1
08-12
2020-08-12 13: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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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국민청원 없나요? 임산부 표시가 가까워 오면 알람오게 하고 그외는 다 그냥 앉으면 되게 하면 좋을텐데요
전 보통 서서가는게 편해서 너무 텅텅 비어서 서있기가 민망할때만 앉는데요... 만약 앉았을대 만석이고 확실한 임산부(?)를 만나면 양보하겠는데.... 임신이 아니고..배가 나오신거면...어쩌죠..;;;;
삭제 되었습니다.
뿌뽀
IP 218.♡.8.210
08-12
2020-08-12 1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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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SANA님 헐.. 요즘은 그렇군요.. ㅜㅜ 안타깝네요..
만나면반갑다고샤샤샤
IP 49.♡.102.42
08-12
2020-08-12 16: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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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SANA님 결국 문제는 워마드 같은 곳에서 조리돌림하는거네요 그런사이트규제를 강화하는게 해결책이 되려나요...
소풍이
IP 115.♡.230.178
08-12
2020-08-12 14: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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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를 위한 뭔가는 없는건가요? 남성부는 왜 없는 거냐고요
뿌뽀
IP 218.♡.8.210
08-12
2020-08-12 14: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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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이님 저도 여자이지만 요즘은 역차별도 만연한거 같긴해요.. 남녀는 서로를 비방하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보듬으며 나아갈 사람대 사람이길 바래는 요즘입니다..
manee
IP 220.♡.61.119
08-12
2020-08-12 14: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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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임산부석 놔두고 아줌마 둘이서 말싸움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었습니다. 한 아줌마가 임산부석에 앉았는데, 옆에 있던 아줌마가 당신이 왜 거길 앉냐고, 임신했냐고 하시면서 따지시더군요. 그리고서는 외국에서는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막 훈계하시는데, 외국에도 이런 지정석 있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싸움에 휘말릴 것 같아서 걍 조용히 갔습니다. ㅎㅎ
ㅁㄹ짱세븐
IP 121.♡.59.155
08-12
2020-08-12 14: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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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되는 부분입니다. 남자들은 비어 있어도 특별한 경우아니면 앉는 경우를 거의 없는데 여자들은 비어 있는 자리로 여기는 듯
뿌뽀
IP 218.♡.8.210
08-12
2020-08-12 14: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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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ㄹ짱세븐님 걍 제 생각인데.. 저의 경험으론 임산부 배려석을 핑크색으로 칠하기 전엔 남자분들도 참 많이 앉으셨던걸로 기억해요..남자뿐 아니라 걍 남녀노소 그냥 일반자리 앉듯이 서스럼 없이 앉았던...하지만 핑크색으로 바뀐후에 점점 남자분이 앉지 않게 된거 같기도 하네요.. 특히 젊은 남자는...매우매우 부담스럽겠죠.. 아무래도 핑크색(남자가 앉으면 부끄러워지는 칼라)이 주는 무언의 압박도 작용하는건 아닐런지...
김선배
IP 220.♡.222.14
08-12
2020-08-12 14: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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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남녀칠세부동석을 시행하지...
uebe
IP 124.♡.112.23
08-12
2020-08-12 14: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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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플을 만들어서 임산부들이 자리 예약하고 쓰게 만들고 그 외에는 남여노소 다 쓰게만들어야 함. 여자들이 임산부를 위해 남겨두자고 자정활동해야 하는데 하는건 남자 앉으면 신고하고 여자면 넘어가버리니...
이건 아닌거 같아요.. 여자들의 맞벌이 비율이 급증하던 시기와도 관계가 있는데요 2000년대 이전엔 출퇴근하는 임산부가 많지 않았죠.. 2000년대 부터 맞벌이가 급증하며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애초에 노약자 석엔 임산부 석도 포함된 것인데 출퇴근 지옥철 안에서 임산부가 노약자 석에 앉아 있으면 노인들이 면전에 대고 쌍욕을 했거든요.. 그 이전에 앉을 자리도 없는 경우도 허다했구요.. (노약자석은 노약자라 쓰고 노인석이라 읽는 자리라능..)
결국 임산부들이 힘들다는 목소리가 2010년 정도 되자 쌓이고 쌓여 커지기 시작했고 그 사이 지하철에서 임산부가 쓰러지거나 유산하는 등의 사고도 맞물리고 그랬어요. 뭐 출산율을 높이자는 취지가 전혀 없진 않겠지만.. 오로지 그것만으로 만든건 아니라능요.. 제가 임신했던 시기가 딱 임산부 배려석이 도입되던 시긴데..
그땐 임산부 배려석 벽면에 스티커만 붙여 놨었어요 그래서 남녀노소 스스럼 없이 앉았었구요 본인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줄 모르는 경우도 많았구요.. 그때까지도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인식이 지금만큼 크지도 않았구요.. 배려석앞에 임산부가 서있어도 양보해주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실효성 논란이 일었고 제 기억으론 어느 노선 한군대서 시범적으로 핑크로 칠해버리니 그나마 적어도 남자들은 앉지 않게 되었던거 같...(아무래도 핑크가 남자가 앉기엔 매우 부담스런 색이죠..) 그 이후로 전부 핑크로 바뀐거 같아요..
공무원의 탁상행정을 옹호한다기 보단 그 시대를 관통하고 체험해온 저는 적어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물론 임신할 즈음 프리랜서로 전향해서 지하철을 많이 안타게 되어서 요즘은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요 댓글들 보니 남자들에게 역차별로 다가가거나 혹은 임산부배려석을 얌체처럼 이용하시는 아주머니들이 계시는거 같아 불만들이 나오는거 같네요.. ㅜㅜ 이게 남녀 갈등조장 프레임으로 번져지지 않길 바래요..
A1586
IP 223.♡.17.174
08-12
2020-08-12 14: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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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네들이 문제죠 근원지로 가보면.
신체가 불편한 사람이나 임산부가 노약자석 앉아 있으면 개 지x병을 떠는 노인네들이 아직도 있으니까요
월광소나타
IP 223.♡.30.58
08-12
2020-08-12 14: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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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다가 임산부 오면 비켜주신다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던전 임신했을때 해당좌석이 비어있지 않으면 그 곁에가서 서는것도 안했습니다. 비켜달라고 압박하는것 같아서요. 그리고 그 자리 중년 아저씨들도 많이 앉아요. 제 경험상 중년 아주머니들이 자리양보는 제일 많이 해 주셨어요.
아현이아빠
IP 218.♡.177.72
08-12
2020-08-12 14:38:59
·
임신한 걸 벼슬처럼 생각한다고 생각하는 분이 몇 분 계시는군요.. 놀랍습니다 ㅎㅎ
lovpower
IP 70.♡.136.10
08-12
2020-08-12 14:51:45
·
현행 노약자석이 평화(?)롭게 운영되면 임산부석이 사실 필요없습니다. 결국 노인들한테 지하철 요금 받으면 많은 부분이 해결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블루스크린메이커
IP 183.♡.46.23
08-12
2020-08-12 14:58:08
·
어머니께서 건강하실적에 버스타면 어린 학생들이 피곤할텐데도 자리를 양보해준다면서 양보받은 자리가 편치않다 가끔 말씀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지하철 타서 자리가 보이더라도 절대 앉지 않습니다. 아직은 건강하니까요
얼마전 7호선 탈 때면 지하철 방송으로 "이모 삼촌 우리 엄마가 많이 힘들데요~(중략) 임산부 배려석은 비워두세요" 라는 방송이 나왔더랬죠. 임산부도 없는데 왜 거길 비워둬야되죠? 방송까지 하는 건 양보가 아니라 강제 아닌가요? 요즘은 그 방송이 안나오긴 하더만... 방송이 좀 짜증났었네요.
덴버공룡
IP 182.♡.188.110
08-12
2020-08-12 15: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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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abox님 임산부가 힘들고 배려 받는거 당연하다 생각하고 존중하지만 언젠지 모를 임산부의 힘듬을 위해서 여러명의 일반인의 수고를(각각의 사정으로 힘들수도 있으니) 댓가로 지불하기엔 너무 낭비라고 생각됩니다. 비워두는 걸 강압하는게 가능한데 양보하는 거라고 못 할건 없죠.
Clenn
IP 39.♡.24.50
08-12
2020-08-12 15: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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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거기 임신 안해도 앉아서는 임산부 봐도 양보도 안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사실상 여성전용석이 되어버렸죠.그래서 전 제가 앉아버립니다. 양보 안하는 여자가 앉느니 제가 앉아있다 확실히 양보해 주는게 나은 것 같아서요
노약자석도 없었으면 합니다. 지정석? 때문에 다른 곳에 서있는 노약자 혹은 임산부가 되려 눈치를 받고 비어있는 멀쩡한 자리에 지치고 힘든 일반인도 못앉고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노약자석, 임산부석 앉으면 눈치 보이듯 모든 자리에 노약자, 임산부를 외면하면 눈치 보이는 그런 풍조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임산부 배려석에 일반인 앉으면 눈치 보이는거 이것도 사실 그렇게 오래걸리진 않닸다고 생각합니다. 캠패인으로 전좌석 노약자 임산부에게 배려석이라고 표기를 해버렸으면 좋겠네요. 빈자리에 일반인 앉는거 뭐라하지말구요.
걍 다 없애고 임산부는 법적으로 자리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게 낫겠네요. 이왕 하는거 노약자 석도 절반 날려버리고 반은 색칠해서 약자석으로 만들고요.
김영조
IP 14.♡.10.161
08-12
2020-08-12 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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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7호선 출근길에 방송이 연속 4~5번 나오더군요 임산부가 민원을 넣은거같은데 임산부가있으나 비켜달라고... 계속 안비켜줘서 방송하시는분도 짜증나는목소리로 연속방송을...
dj루나
IP 128.♡.73.144
08-12
2020-08-12 15: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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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임산부일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임산부가 아닐걸로 예상되는 어린 언니들이 아무렇지 않게 앉아서 가는걸 보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죠... 만삭으로 보이는 아저씨들이 앉아있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보기 안좋습니다. 강제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배려하는 자리고 배려하는 자리이기에 남자들이 배려해주는건데 너무 악용하는것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사회적약자에 대한 배려를 나쁜 사람들이 악용한다고 배려를 없애버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회적으로 모두가 따를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나가야겠지요.. 저도 가끔 x것들 보면 속이 열불이 나지만 반대로 임신한 여자분이 앉아 계시면 뿌듯합니다. 내 배려덕에 그래도 사회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여러분... 화나는 꼴이 아직도 많이 보이지만.. 다같이 노력해보시져... 우리 애들때는 더 좋아질거에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지성인이라면 임산부가 오면 누구나 비켜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결국 임산부석은 필요가 없는거죠.
임산부 뱃지나 임산부 목걸이 등을 제대로 관리하고 널리 알려지는게 더 좋은 수단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임산부석이 있어서
임산부가 서 있어도 '임산부석이 있는데 왜 여기와서 서있지?'라는 생각을 하게될까 우려됩니다...
결국 보다못한 일반석에 앉은사람이 양보해줍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양보했으니까요..
휴대폰에서 눈 안 때거든요
(뭐 불만은 없지만) 할머니도 종종 앉으시던걸 봐서..
아 하 ~~~~ ㅠㅠ 할머니는 생각지도 못했네요~ㅋㅋㅋ
남자도 미래에 가능할지도 모르니...
그럼 노약자석도 아무나 앉아도 되겠네요
저도 여성 지정석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여초사이트에서 사진 찍어서 올리고 난리 치고...
아직 그럴걸요?
사진찍혀서 조리돌림 당할까봐 아에 근처에도 안갑니다
뭔가 CCTV 같은 느낌;;;
일반인들이 장애인주차구역에 자꾸 주차한다고 장애인주차칸을 없애서야 되겠습니까?
정작 임산부한테 자리 양보는 남자들이 더 잘 해주더라고요.
같은 여자인데 여자들은 양보도 잘 안해주더라고요.
/Vollago
그나마 나이 있으신 아주머니 할머니들한테 양보를 많이 받아봤어요.. 대학병원 산부인과 앞에서도 자리 하나 없는데 자리 차지하고 게임하던 남성분.. 누군가의 남편이었을까요. 만삭인 저를 배려해준건 딸 대려오신 할머니셨네요.. 경험상 이런 말 그닥 곱게 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배려을 해주십사 할 뿐 강요할 문제는 아니지만, 여자가 더 안해준다? 글쎄요..
아가씨 시계를 보더니..
아 4시간전이요.....
물론 리더스다이제스트판 농담입니닷!
그냥 젊고 튼튼하고 건강한 여자 지정석입니다.
여자 지정석 , 남자 지정석 문제가 아니고 인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거 같습니다.
거기에 버젓이 임산부를 위해 자리를 비워달라고 적혀있는데 그냥 앉는 사람의 문제인거죠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분당선-신분당선을 오가는데 출근 때마다 여성들이 훨씬 많이 앉았어요.(지긋하신 아주머니 포함) 사시는 지역의 특성일까요? 4호선의 특성일까요?
남성이 앉은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남성들도 많이 앉더라를 넘어 오히려 남성이 앉은 걸 본 경우가 더 많다는 글을 꽤 자주 보는 느낌입니다.
저도 작년에 처음 임산부 보호석 비었 때 몇번 앉아서 가긴 했는데, 올해는 그냥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임산부 보호석도 노약자석 비슷하게 정착해 가는 느낌이랄까.. 다만, 여성전용석 느낌은 지울 수 없긴 하네요.
실질적으로 겪은 바로는 남여차이보단 인식의 차이임을 말씀드리고 싶었고
임산부라는 약자에 사회적으로 남여 모두 배려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댓글을 달았었습니다.
기분이 상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남자가 앉으면 인터넷으로 사진찍어서 조리돌림도 했구요.
거의 여성 지정석이 됐다고 봐도 될겁니다.
배려와 양보같은 건 옛날 얘기에서나 들을 수 있는 세상이 오나봅니다
아무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더군요.
젊은 군인들도,
젊은 아가씨들도,
나이먹은 아저씨들도...
걍 신경 안쓰고 가는데
임산부석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께서
양보를 해서 정말 감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출산의 경험을 해본 아주머니는 양보해주시는데,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얼만큼 힘든지 모르겠구나...싶었습니다.
10년 전에는 임산부배려석이 없었습니다.
그땐 임산부도 노약자 석에 앉아야 했는데 앉아 있음 노인분들이 대놓고 면박을 주거나 심지어 면전에 쌍욕을 서슴치 않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던 시절이거든요.. 임신이건 뭐건 젊은이가 노약자(라 쓰고 노인석이라 읽는) 자리에 앉는다구요..이런저런 이유로 임산부 석이 따로 만들어 진걸로 알아요..
전 임산부석이 생긴 이후에 임신을 했었는데 실제로 배가 누가봐도 임산부로 보일정도로 나왔는데 그나마 가끔 양보해 주시는 분들은 대부분 30-40대 남성분이나 50-60대 아주머니( 결혼해서 아이가 있거나 손주가 있으실법한 분들)이셨고 배려석이 아닌 자리에서 양보해 주셨었어요..
성별을 떠나서 나머지 분들에겐 양보 받아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던..
특히 배려석 앞에서 양보 받아 본적이 없...
7년쯤 전인데 그땐 정말 임산부 배려석에 남자분들도 많이 앉아 계셨고 남자분 뿐만 아니라 여자분들도 임산부 배려석 바로앞에 임산부가 서있어도 대부분 양보 안해주셨어요ㅋㅋㅋ 왜냐면 거진 핸드폰 보거나 자고 있어서 앞에 임산부가 서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그런일이 비일비재 하다 보니까 좌석에 핑크색을 넣고 방송을 하는등의 조치가 취해졌었던거 같아요~
아무래도 핑크색으로 도배를 해버려서 그런지 요즘은 지하철 타면 그때랑은 달리 남자분들이 잘 앉지 않는거 같긴 하더라구여..(남자가 앉으면 안될거 같은 아우라를 가진 대표적인 칼라가 핑크죠..-ㅁ-)
남자들도 서있기 힘든건 마찬가지 일텐데 비어 있어도 앉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면 좀 불만이 나올수도 있을거 같긴 하네요...
그냥 배려석이 굳이 없어도 임산부 뱃지를 달고 있으면 양보를 해주는 문화가 잘 되어 있었다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7년전의 전 뱃지를 달고 있으면 앉아 있는 분들에게 일어나라고 압박을 주는거 같아 안달고 탔었어요..
뱃지가 다는 사람에게도 부담일 수도 있거든요.ㅜㅜ)
다만
제가 임신할 즈음에 프리랜서로 전향을 해서 지하철을 매일 탄건 아니라 보편적 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요즘 남자분들이 앉지 않는것도 가끔 회사에 계약서 쓰러 갈때나 미팅하러 갈때만 본거라...
출산율이 바닥을 찍는데 이렇게 많은 곳에 임산부배려석을 둘 필요가 있나 싶어요
여기 있습니다(손 번쩍!)
안 겪어보면 모릅니다.
욕 한바가지 하시는 할아버지.
지금 생각해도 울분과 눈물이...
오히려 잘 비켜주는(양보하는) 분들은 젊은 남자분들이고,
젊은 여자분들이나 아줌마들은 빨간 표지를 보고도 모른 척한다고 하더라고요...
(반대로 할머니들은 자리양보까지 해주셨다고 얘기하던데..)
오늘 글쓰신 내용을 보니까, 제 댓글의 상황과 연관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직원분들 면전에서 말은 못했지만 '여적여' 라는게 진짜구나.. 라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전엔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게 당연하고 멋진일이라고 교육도, 매체에서도 여기저기서 다 표현했는데,
지금은 "자기가 편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남에게 양보"하는거 자체가 바보같은 행위라는 이기주의.. 혹은 개인주의가 팽배해있죠.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그런 인식을 만드는 사회분위기부터 쇄신해야된다고 봅니다.
배려석이 있어도 인식이 없으면 무용지물이고,
배려석이 없어도 인식이 있으면 배려할테니까요.
노약자석을 약간 확대하고 남.녀.노.소 착석이 꼭 필요한 사람은 앉을 수 있게 인식을 바꾸는게 더 낫지 않나 싶어요.
앉기 편한 양쪽 끝 좌석에 핑크색 칠을 해두니까 앉고 싶지만 앉기 깔끄러운 자리가 되고, 누군가 앉으면 주목하게 되고.. 임산부가 아닌거 같으면 왠지 비난하게 되는 그런 이상한 자리가 됐죠.
배려가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이건 다른 말 이지만, 제가 주의를 잘 살피지 않는 성격이라서 임산부 뱃지를 본 적이 딱 한 번밖에 없어요.. 그럼 6개월 이전의 배가 나오지 않은 임산부들은 제가 거의 못보고 지나쳤을건데요. 임산부 뱃지도 크기를 키우거나 그랬으면 ㅠㅠ 좋겠더라고요.
그런데 겉으로 멀쩡해보이는 젊은 사람이 노약자석에 있을 때(어딘가 몸이 불편해서 앉으셨겠죠)뭐라고 하는 건 종종 봤어요 허허
부산 지하철은 여성배려칸 있고 임산부석 이렇게 두가지 다 있는건가요?
심지어 예전에 제가 목격한건데..어떤 젊은 여자가 노약자 석에 앉아 있는데 한 노인분이 다리로 앉아있는 여자 무릎을 계속 툭툭 치니까 여자분이 조용히 장애인 뱃지를 꺼내서 무릎에 얹은 가방위에 올려놓더군요 하지만 노인분은 아랑곳 안하고 다 들리게 요즘 젊은것들은 궁시렁~ 거리셔서 결국 그 젊은 여자분 일어나서 내리는데 다리를 절뚝입디다.. 그 절뚝임이 발목 다쳤을 때의 그것이 아니라 약간 뇌성마비 있는 사람이 걸을때의 느낌으로요.. 한쪽 다리만요..앉아 있을땐 정말 아무런 장애가 없어 보이는 외모 였어서 깜놀했던.. 그 여자분 내리고 그 주변 사람들이 문제의 노인 전부 째려봤던...
임산부 뿐만 아니라 노약자석은 그정도로 노인지정석이 되버렸고 약자를 증명하는 뱃지에 대한 인식률도 낮은 사람들이
많다는거죠..
약자에 대한 배려와 인식이 넓어진다면 이런 자리 문제가 논쟁거리가 안될거라 생각해요
저의 주관적인 경험으로는 임산부석에 앉는 비율을 정리해보자면...
젊은 여성 60%
중년 여성 20%
남녀 노인 10%
젊은 남성 7%
임신 여성 3%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임신한 여성의 모수 자체가 적기도 하겠지만 실제로 앉는 경우는 잘 못 봤습니다.
그나마 임산부석에 임산부가 앉는 경우도 자리가 비어있을 때이고
누군가 앉아있는 상황에서 양보해달라고 하거나 양보해주는 경우는 거의 못 봤습니다.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장치면 있는게 무슨 소용이죠.
지하철 임산부배려석은 초기임산부여도 임산부 뱃지 지참해야하고 누가봐도 임신불가한 여성은 앉지 말아야하죠.
지금이라도 임산부배려석 자체를 없애야합니다. 평소엔 아무나 앉아도 임산부가 있으면 양보해준다는 취지는 좋으나
거기 앉는사람 인성으로 퍽이나 비켜줄지 의문입니다. 만원 지하철에 양싸이드 좌석은 서있는 사람이라면 온신경을 곤두서고 예의주시하는 자리인데도 굳이 앉지 않는 와중에 앉는사람 보면 80퍼 이상은 여성이고 그마저도 99퍼는 임산부가 아닌게 현실. 그리고 양보해도 고맙단 소리 못듣고 안하고 앉는 임산부뱃지여성들도 있어서 양보할 맛이 안납니다. 꼭 대가를 바란다기보다는 고맙단 말 한마디에 양보해주는 맛 아닐까요? 번외로 목발짚은 남고딩에게 자리를 양보하는건 남성이었습니다..
여름에 추우신 분들은 옷을 소지하세요 제발.
근데 이건 그 노약자석에 노인들이 앉아있는데서 시작했다고 봅니다. 노인들이여 스쿼트를 하시길.
그냥 건강한 남자분, 여자분이 앉아도 놔 두세요. 그냥 양심을 버린 거다 생각 하시구요.
어짜피 내자리가 아닌데 왜 그 자리에 앉는 사람을 신경 쓰나요.
그리고 남자분들도 꾀 많이 앉으시더라구요.
임산부표시 동그란뱃지까지 달았는데..
한 아재분께서 양보안하시더라구요
임산부가 노약자석에 앉기 몹시 불편합니다.
오래전이긴하지만 임산부 좌석이 없었을때 (제가 임신중)큰 아이 무릎에 놓고 노약자석 앉았다가 할아버지께서 노발대발 하시던군요.
임신중이라고해도 임신이 벼슬이냐면서 욕을 욕을...
워낙 지하철이 꽉 차 있었고 3살짜리 아이도 있어 일어나기도 쉽지 않았어요.
임신초기이거나 옷이 헐렁하면 티나지 않아요.
임산부 뱃지 항상 달라고 하는데 그거 쉽지 않아요.
그건 장애인보고 티나게 .노인도 티나게 뱃지 달으라는 것과 같아요.
젊어 보이는 노인? 앉아있으면 멀쩡해보이는 장애인?도 뱃지 달고 다녀야할까요?
임산부 아닌데 앉는 사람이 잘못이지 자리는 잘못이 아닙니다
님글을 보니 정말 자리의 문제가 아닌 사람의 문제인거 같아요..
지하철에서 남성이 배려석에 앉아있다는 민원이 들어왔다고 일어서 달라고 지하철내에 방송이 나오는걸 매우 많이 들었습니다 그반대의 경우는 못들어봤구요
탁상공론과는 별개로 현실을 봤을따 사실 여성지정석이 맞죠
임신한적이 있거나,
임심할 예정자 배려석
왜 그냥 비워둬야 하는지 알겠더군요 ....
요즘엔 임산부가 왔는지 알아차리기 힘들어요 다들 핸드폰 보거나 자거나 하니까요...
그렇다고 노약자.임산부석 가면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엄청 뭐라 합니다
나때는 말이야.... 이렇게요
그렇다고 임산부 배려석 가서 좀 비켜달라고 하면
왜 자기가 앉은 자리에서 얘기 하냐고 합니다
...째려보면서 마지못해 비켜주거나
그런 소리듣는 옆에분들이 비켜주거나 하죠
그래서 그냥 새벽에도 지하철 자리 없더라도
배려석엔 절대 비워둬요....
그럼 잠시 후 비 임산부들이 다 앉더군요 ㅋㅋㅋㅋ
어릴때부터 노약자를 배려하라고 배웠지만 거기에 임산부가 포함되진 않았던것도 컸던거 같구요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양가 부모님도 형제자매들도 저의 임신으로 인해 인식이 확 바뀌셨어요.. 그만큼 직간접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임산부를 배려하려 하는 경향이 강하더라구요~
뭐... 케바케 이긴 하겠지만요..
그치만, 여자든 남자든 누가 앉든 어차피 양보받기 힘들지만 최소한 그런 장치라도 있느냐 없느냐는 심적 부담감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장애인 주차 자리에 아무도 주차 안한다고 그 자리를 없애자는 소리를 하지 않잖아요. 당장 안쓰는 자리든, 누가 남용하든, 최소한 장치를 마련해두는 것과 아닌 건 사회에 중요한 차이를 가져온다고 봅니다.
다만, 임신 여성 배려석은 남자들이 앉을 경우 많은 사람들의 눈초리를 감당해야 하므로 왠만한 남성 분들은 안 앉는 거 뿐이고요.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 이용해야 하는 서민들의 어려움이라고 생각 합니다.
여성전용 주차장에만 차 세웁니다~ㅋㅋ
괜히 앉았다가 사진 찍힐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 그것보다 예전에 한참 출퇴근 할때 만화처럼 앉아 있는 사람들이 무슨역에 내리는지 머리위에 역이름이 떴음 좋겠단 생각을 자주 했었어요ㅋㅋㅋㅋ
항상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오래도록 앉아있고 옆이나 뒷쪽은 빨리 일어나서 내릴때마다 더욱..ㅋㅋㅋ
만약 앉았을대 만석이고 확실한 임산부(?)를 만나면 양보하겠는데....
임신이 아니고..배가 나오신거면...어쩌죠..;;;;
결국 문제는 워마드 같은 곳에서 조리돌림하는거네요 그런사이트규제를 강화하는게 해결책이 되려나요...
남성부는 왜 없는 거냐고요
한 아줌마가 임산부석에 앉았는데, 옆에 있던 아줌마가 당신이 왜 거길 앉냐고, 임신했냐고 하시면서 따지시더군요. 그리고서는 외국에서는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막 훈계하시는데, 외국에도 이런 지정석 있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싸움에 휘말릴 것 같아서 걍 조용히 갔습니다. ㅎㅎ
퇴근길 지옥철에 뱃지를 단 임산부가 바로 앞에 서있어도 뻔뻔하게 앉아있는 여자분들 여러번 봤습니다.
현재 임산부석은
임신을 하고 있는 여성들이 아니라
임신할 예정이 있는 여성들과
임신을 한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앉는 자리 같습니다.;;
출산율 높여야된다~> 임산부가 편해야한다 > 여성전용 임산부전용만들자
끝~ 뇌가없어요 이런거보면ㅋ
이건 아닌거 같아요.. 여자들의 맞벌이 비율이 급증하던 시기와도 관계가 있는데요
2000년대 이전엔 출퇴근하는 임산부가 많지 않았죠..
2000년대 부터 맞벌이가 급증하며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애초에 노약자 석엔 임산부 석도 포함된 것인데 출퇴근 지옥철 안에서 임산부가 노약자 석에 앉아 있으면 노인들이 면전에 대고 쌍욕을 했거든요.. 그 이전에 앉을 자리도 없는 경우도 허다했구요..
(노약자석은 노약자라 쓰고 노인석이라 읽는 자리라능..)
결국 임산부들이 힘들다는 목소리가 2010년 정도 되자 쌓이고 쌓여 커지기 시작했고
그 사이 지하철에서 임산부가 쓰러지거나 유산하는 등의 사고도 맞물리고 그랬어요.
뭐 출산율을 높이자는 취지가 전혀 없진 않겠지만.. 오로지 그것만으로 만든건 아니라능요..
제가 임신했던 시기가 딱 임산부 배려석이 도입되던 시긴데..
그땐 임산부 배려석 벽면에 스티커만 붙여 놨었어요
그래서 남녀노소 스스럼 없이 앉았었구요
본인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줄 모르는 경우도 많았구요..
그때까지도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인식이 지금만큼 크지도 않았구요..
배려석앞에 임산부가 서있어도 양보해주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실효성 논란이 일었고 제 기억으론 어느 노선 한군대서 시범적으로 핑크로 칠해버리니
그나마 적어도 남자들은 앉지 않게 되었던거 같...(아무래도 핑크가 남자가 앉기엔 매우 부담스런 색이죠..)
그 이후로 전부 핑크로 바뀐거 같아요..
공무원의 탁상행정을 옹호한다기 보단 그 시대를 관통하고 체험해온 저는 적어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물론 임신할 즈음 프리랜서로 전향해서 지하철을 많이 안타게 되어서 요즘은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요
댓글들 보니 남자들에게 역차별로 다가가거나 혹은 임산부배려석을 얌체처럼 이용하시는 아주머니들이
계시는거 같아 불만들이 나오는거 같네요..
ㅜㅜ
이게 남녀 갈등조장 프레임으로 번져지지 않길 바래요..
신체가 불편한 사람이나 임산부가 노약자석 앉아 있으면 개 지x병을 떠는 노인네들이 아직도 있으니까요
놀랍습니다 ㅎㅎ
양보받은 자리가 편치않다 가끔 말씀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지하철 타서 자리가 보이더라도 절대 앉지 않습니다.
아직은 건강하니까요
다만 경험상 비가임기 여성이나 누가봐도 임산부가 아닌 여성 등 여성전용석이 된지 오래에요
지하철 방송으로
"이모 삼촌 우리 엄마가 많이 힘들데요~(중략)
임산부 배려석은 비워두세요"
라는 방송이 나왔더랬죠.
임산부도 없는데 왜 거길 비워둬야되죠?
방송까지 하는 건 양보가 아니라 강제 아닌가요?
요즘은 그 방송이 안나오긴 하더만...
방송이 좀 짜증났었네요.
언젠지 모를 임산부의 힘듬을 위해서 여러명의 일반인의 수고를(각각의 사정으로 힘들수도 있으니) 댓가로 지불하기엔
너무 낭비라고 생각됩니다.
비워두는 걸 강압하는게 가능한데 양보하는 거라고 못 할건 없죠.
양보 안하는 여자가 앉느니 제가 앉아있다 확실히 양보해 주는게 나은 것 같아서요
지정석? 때문에 다른 곳에 서있는 노약자 혹은 임산부가 되려 눈치를 받고
비어있는 멀쩡한 자리에 지치고 힘든 일반인도 못앉고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노약자석, 임산부석 앉으면 눈치 보이듯 모든 자리에 노약자, 임산부를 외면하면 눈치 보이는 그런 풍조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임산부 배려석에 일반인 앉으면 눈치 보이는거 이것도 사실 그렇게 오래걸리진 않닸다고 생각합니다.
캠패인으로 전좌석 노약자 임산부에게 배려석이라고 표기를 해버렸으면 좋겠네요.
빈자리에 일반인 앉는거 뭐라하지말구요.
임산부가있으나 비켜달라고... 계속 안비켜줘서 방송하시는분도 짜증나는목소리로 연속방송을...
그래도 있어서 편했습니다.
짜증은 임산부석에 내지말고 사람들한테 내주세요 ㅠ
아무생각없이 도입된 제도라고 생각됩니다.
청년, 중년들 다 서 있는데..
어르신들 노약자석 텅텅 비어 있는데.. 다른 어르신 앉으라고 일반석 앉으시는건지 ㅠ
그리고 노약자석도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아내도 임신 기간동안 앉아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건 인성 교육이 문제입니다. 학교에서 잘 가르쳐야하는데, 전반적으로 대학 보낼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 큰일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합니다~~^^
애초에 노약자석에 임산부가 마음놓고 앉지 못하는 이슈가 생겼을 때, 임산부석을 따로 만들 것이 아니라 노인 무료승차를 제한하고 이름도 교통약자석 정도로 바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노'약'자 석이지 노인석이 아닌데..
거기에 임산부 앉아도 되는거죠. 캠패인, 광고 홍보 등으로
그 자리를 노인석으로 두는게 아니라 약자(노인, 아이들, 환자, 임산부) 공용으로 쓰게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자리 양보 안한다고 짜증내는 임산부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배려받는 게 권리인가요
지금 2호선 구디에서 시청쪽으로 가능 중인데 구디 -> 신도림까지 비워져 있던 자리가..
담역에서 젊고 튼튼한 근데 피곤한 여자가 그냥 지 자리인듯 예약 하고 맡겨 놓은 자리마냥 그냥 앉아버리네요 ㅋㅋ. 앉아 마자 기대고 쳐 자기 시작하는 건 덤 ..ㅎㅎㅎ
시바 구디 -> 성수까지 저는 서서 가기 생겼는데.. ㅠㅠ 여자들 좋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