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이 좋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1999년 만점을 받고 3년 반만에 졸업후 MIT유학을 가신거면
학번으론 2000학번이고, 유학을 2003년 가을 학기에 맞춰서 가신것일텐데요...
석사 박사 총 8년을 잡아도, 포닥이 9년차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보통 석사 2년에 박사 5-6년 정도 생각합니다.)
현재 바이오쪽에서 포닥 1년차이고,
미국서 박사 하면서 많은 분을 본 결과, 포닥 3-5년차에 faculty (교수)가 될지 못될지가
결정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포닥 5년 넘어가면 포닥 타이틀로 따올수 있는 fund/grant 가 거의 없어 지게 됩니다.
사실상 5년간 포닥이면 회사로 가던가 다른길을 가라고 압박주는거죠...
실력이 있는데 fund/grant 지원이 아쉽게 탈락된다 던가
교수가 포닥을 꼭 붙잡고 싶다면 보통 research assistant professor 라는 타이틀을 주게 됩니다.
이게 포닥과 assistant professor의 중간 정도 되는 애매한 자리죠.
미국도 바이오쪽에 사람이 몰리고 자리는 일정하다 보니
포닥이 넘쳐나서 생긴 기형적인 포지션입니다.
그런데 아직 postdoc 타이틀을 달고 있다면...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역시도 앞으로 4년안에 뭔가 생기지 않으면.... 망한거고요... ㅜㅜ
조만간 첫 수능 만점자 분의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그래도 박사를 딴거에 대한건 좋아보이는데요 물론 전 학사입니다;;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공부하고, 논문쓰고, 애들 가르치면서 졸업하는게 쉽진 않습니다.
학교가 어디든 상관은 없습니다. 자신의 이론을 누구의 간섭없이 설명할수 있는 실험을 해 내는게 중요한거죠...
주변에 보면 엄청 엘리트라고 생각해도 잘못 걸려서 박사만 7년이상 걸리는 사람도 있었네요.
유학생중에도 한국탑 학교 출신중에 졸업 못하신 분들 도 있는거 보면... ㅜㅜ
똑똑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정말 특출난 사람이 보인다고 하네요
이분이 전공하는 system biology는 여기 글 쓰시는 분들이 국내 대학원을 많이 무시하시지만 카이스트 이상엽 교수가 세계적 석학이고 소속 대학원생들 업적이 대단해 보입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흥신소가 전공이 아닌 담에야
그리고 이전에 다른분이 올려주신 글에 citation과 학교 홈페이지 링크도 올려 주셨더군요.
그냥 그 정보 바탕으로 안타까움에 쓴 글입니다. 문제가 될까요?
저도요
반면 미국은 적당한 논문수와 인맥, 입소문이 큰 역할을 합니다. 다만 교수가된후 테뉴어를 받기위해 다시 개처럼 일해야죠
근데 이런 자리는 본인이 그랜트따서 사실상 학교에 돈을 가져다 주는 자리라 스트레스 장난 아니죠. 그랜트가 몇년씩 걸리니 지금 있는거 끝나기 전에 꼭 따야하고
돈 주는 입장에서도 교수에게 주는게 학생도 있고 보기에 좋지 리서치 패컬티에 잘주려고안하죠. Copi로 하려고하고
보스턴에서 학위 하신 분들은 시골로는 거의 안가려고 하죠 ㅎㅎ
가도 맨하탄 시애틀 이정도에서 끝내려고 하셔서. 저기 주립대 시골로 가라고 하면 그냥 안가실겁니다 ㅎㅎ
그랜트 쓰랴 실험하랴... 몸이 2개여야 하죠...
저는 시골 주립대라도 오라고 하면 무조건 갑니...다. ㅜㅜ
근데 가끔 테뉴어 트랙에 준하는 리서치 패컬티 자리가 있긴합니다 예를들어 UVA의 경영대...
돈이 많아서 티칭 안하고 그냥 논문만 쓰는 자리에요 연봉도 높고 티칭 스트레스 없고. 엄청 흔하지 않은 자리죠 ㅎㅎ
저희쪽 보니까 진짜 하루하루 늙어가는게 보일정도.... 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