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고민 하나씩들 안고 사실겁니다.
저는 예전에 한번 사기 당해서 3년동안 1억 빚 다 갚고 나니,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서
결혼을 했습니다. 사실 빚 갚느라 모아둔 돈이 없음에도 괜찮다고 해주는 와이프가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래서 와이프한테 더 잘 해주고 싶습니다.
신혼집은 그냥 오피스텔 월세로 살고 있는데, 어느덧 재계약 기간이 되어서 부동산에 물어보니,
전세로 바꿔야겠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그 많은 전세자금을 마련하려니 속이 좀 쓰립니다.
와이프 앞에서는 담담한 척 하지만, 와이프가 걱정하는 표정을 보니 저도 편하지만은 않네요.
좀 더 능력 있는 남편으로, 와이프 고생 안시키고 먹고 싶은거 먹게 해주고 싶고, 명품 백은 고사하고,
뒷굽 다 떨어진 구두 하나 새로 사주고 싶은데 현실은 다달이 겨우겨우 막는 수준이네요.
빚 갚을 때처럼 하면 또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용기를 내보면서도 모아둔게 없으니 속상하네요.(아. 저금은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 걱정 안시키게 또 화이팅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돈 걱정 크게 안하고.. 특히 주거 걱정 안하고 살고 싶습니다.
그 아내 보며 힘내는 남편이신데..
앞으로 아주 잘되실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천군만마는 다 가지고 계시네요. ^^
넘나 좋은 결혼 하셨군요 ㅎㅎ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실꺼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