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게 부족한게 아니라,
자주 발생하지는 않는데 응급이기에 24시간 항시 대기를 해야하고 막상 환자를 수술/처치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의료인력(의사/간호사 등)이 필요로하는 그런 의료서비스가 부족한거잖아요.
예를들어, 출산시에 아이를 받아줄 의사라던가,
뇌졸증이 왔을 때 긴급하게 수술을 할 의사라던가,
긴급한 심장수술을 해야한다던가,
손가락이 잘렸을 때 긴급하게 붙여야 한다던가...
이런 의료서비스가 부족한거잖아요.
근데 이걸 '의사를 잔뜩 뽑으면 해결'된다니요.
저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존재해야 하는거죠.
지방에 저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없는건,
저런 서비스를 지방에서 제공해서 병원을 운영할 비용이 안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지방에다가 공공병원 짓고 운영을 하면 됩니다. 적자 감수하고요.
근데 공공병원 안짓잖아요.
둘다 같이 가야겠죠. 일단 의대 정원을 늘려도 전문의를 배출하기까지 12년이 걸리니 하나하나 다 같이 해야죠.
아 최대집 빼고요 ㅎㅎ
일단락이요? 최소한인거죠.
구체적으로 어떻게 언제까지 어디다 어떤식으로 어떻게 운영할거다 라는걸 구체적으로 발표하면 첫걸음이라도 띄었다는거죠. 적자보전은 어떻게 할거다 법정운용인원 어떻게 채울거다 같은게 같이 있어야 그래도 생각은 있구나 싶은 정책이겠죠.
그것조차 안하는데요.
2. 무엇보다 저런 전문의를 고용할 병원도 없습니다.
전공 없는 일반의사 잔뜩 늘리면 감기환자 보는 의원 수는 편의점 수 만큼 늘어나겠네요.
그렇겠죠.
길러낼 병원이야, 길러낸 의사를 데려다 쓴다 쳐도, 고용할 병원 자체가 없는게 근본문제죠.
그럼 이해가 되시나요?
어디서도 정원늘려야한다는 논리에 공공의료 반대하시는 분 안계십니다.
복지부에서 구체적 공공의료 계획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정원문제를 선후관계로 가지고 가선 안되지요
선후관계가 맞는데요?
지방의료가 부족한건 의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2차 이상급 병원이 없어서 문제인건데요.
근데 그걸 해결한다는 이유로 왜 의사수를 늘린다는걸 먼저 들이밀죠?
이것도 별개로 의대정원은 늘여야죠
그니까 병원부터 짓자고요.
이런 식이니 국민적 공감을 못 얻는 것이죠.
그게 무슨식인데요?
아 저는 의사가 아니라서 국민적 공감을 못얻는다는 님이 더 이해가 안가는 국민입니다.
도대체 공감안될게 뭐가 있다는건지.
병원은 뚝딱 짓나요
경남에서는 이미 1년 전부터 추진 중이고
복지부도 작년에 얘기했었네요..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합의문 완성
이 합의문은 새로운 역사의 시작입니다. 어떤 정치적 변화나 새로운 사람이 오더라도 절대 뒤집지 못할 것입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4일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협의회 도민참여단 합의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등 서부경남 5개 시·군 주민 100명으로 이뤄진 도민참여단은 지난달 13일부터 토론을 시작해 이날 합의문을 완성했다.
경남도는 홍준표 도지사 시절이던 지난 2013년 서부경남 공공의료를 책임지던 진주의료원을 폐원시켰다. 지난해 11월11일 보건복지부는 “경남 진주권에 공공병원 신축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료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사회적 합의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공공의료시설 신축의 방법과 규모 등을 결정하겠다”며 ‘서부경남 공공의료확충 공론화협의회’를 구성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area/yeongnam/952278.html#csidxc4a12f0fb865cce8a56953a27a65cc5
누가 내일 병원을 올려오라던가요?
병원을 이렇게 짓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라도 내놔야죠.
지방의료 대책 하면서 내놓을거면 지방공공병원 짓는다는 대책이라도 내놓아야죠.
딴목적의 일에다가 지방의료를 이유랍시고 끼워붙여서 핑계댈 게 아니고요.
공공의료병원은 지자체가 감당해야하니까 지역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내용이죠.
그래서 이미 추진중인 곳이 있다고 내용 찾아왔는데...
이런 건 인정 좀 해주시죠. ;;
공공병원을 지자체가 아니라 중앙정부에서 직접 운영하면 되겠네요.
그걸 반드시 지자체에서 감당해야할 이유가 뭐가 있나요.
지역 의료서비스가 의대정원 확보로 해결되는거고 지역의료비용은 지자체가 감당해야할 일이면 의대 정원도 지자체가 정하도록 하던가요;;;
뭐가 있냐뇨
우리나라는 지방자치제도에요.
크흣..;;
지방자치제도라고 해서 지방공공의료를 중앙정부에서 못할 이유는 없는데요.
필요하다면 중앙의료원 분원을 내는 방법으로라도 운영이 가능해요.
위에 공공병원부터 짓자 하셔서
이미 추진중인 곳이 있다고 찾아 왔는데
왜 인정은 안하시고 이번엔 중앙정부가 해라~ 지자체가 해서 뭐하니, 이런 식의 말꼬리 잡기식 인지 모르겠네요.
가끔 의사샘들 글에 댓글 다는에 이럴 때마다 갑갑합니다.
의사 아닌데요.
공공병원 지자체에서 그래서 '하나' 그것도 이제 짓자는 논의나 해보자 라는 걸 갖고와서는 '하고있다' 라는게 무슨 가치있는 이야기라는건가요.
범정부적인 이야기를 하라는거잖아요.
전국적인 이야기에 중앙정부차원의 구채적인 대책을 이야기하는데, 지방하나에서 이제 논의를 시작한 것을 하나 들고와서 이런것도 하고있다고 인정해라 라는게 말꼬리잡기죠. 왜 저에게 말꼬리잡냐는 소리를 하는건가요.
중앙정부차원의 구체적(어디에 뭘 어디다가 어떻게 얼마의 예산을 얼마간 들여서 어떻게 꾸준히 문제없이 운영할것이며 어떻게 추진하여 짓고있다는)인 내용의 정책발표가 있으면 아, 그래도 계획이라도 갖고있구나 라고 인정해드릴게요.
언제될 지 어떻게 될지 될지조차 확실치 않은 지방정부 한 건 갖고 말꼬리잡지 말고요. 아, 지방정부밖에 못한다는 말꼬리도 잡지 말고요. 이러는 분들 참 갑갑합니다.
제가 하나 찾아왔다고 하나인가요.
https://www.gov.kr/portal/ntnadmNews/2214344
여기 잘 보시면 추진 계획 잘 나와있네요
좀 읽어보시고 글 쓰세요.
[복지부 설명]
○ 정부는 2018년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 2019년 지역의료 강화대책에 따라 공공보건의료 확충 관련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 중입니다.
0
○ (공공의대 설립) 현재 국회에 공공보건의료인력을 양성하는 공공의대 설립 관련 법률*(안)이 발의되어 있으며, 정부는 법률안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2개(김성주 의원안, 이용호 의원안) 보건복지위원회 계류 중
○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신축) 보건복지부와 서울특별시 간에 국립중앙의료원을 미 공병단 부지로 이전·신축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20.7.1, 보도자료 참고)하고 그에 따른 후속조치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 (감염병전문병원 설치 등)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에 따른 중앙감염병병원 신축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며, 이전하기 전까지 현 부지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 연구지원 등 중앙감염병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20.1.27~)
- 또한 올해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통해 영남 권역(양산부산대병원) 및 중부 권역(순천향대천안병원) 추가 지정 등 호남 권역·영남 권역·중부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구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공공병원 신축 등) 현재 의료자원이 부족한 지역 중심으로 공공병원 9개소 이전·신축을 추진 중입니다.
○ 앞으로도 정부는 공공보건의료 확충을 위해 그간 수립한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올해 안으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중장기 방안을 담은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1~25)도 수립할 계획입니다.
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야기만해도 벌써 20이 다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아직도 이전이 확정되지도 않았어요.
그외 나머지는 그러면 앞으로 20년 되어도 될지 안될지조차모른다는 이야기밖에 더됩니까.
언제될 지 어떻게 될지 될지조차 확실치 않은 이야기는 빼고말씀하셔야죠. 의대정원 늘리는건 당장 가능한건데요.
급여는 물론 상당히 높은데도 불구하구요.
약간 외진 지역까지 오지 않아도, 도시지역에서 이미 의사들이 충분한 급여를 받고 취직할 곳이 많다는 말입니다.
그건 곧 의사가 부족하단 말이죠.
도시지역에서 차라리 비급여하는 다른과를 하겠죠.
아마 한정면허 드리면 더이상 못하겠다고 도망가실분들 많을겁니다 ㅎㅎ
무슨 말씀인지 조금만 자세히 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급여수준을 따져보면 내과전문의의 외진 지역 급여가, 도시에서 소위 비인기과전문의들과 경쟁하면서 비급여를 할 정도로 리스크를 부담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부분은 공감하시나요?
단순하게 급여만 놓고 보자면 도시에서 굳이 타과 비급여를 할 정도의 리스크를 부담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충분한 급여를 외진지역에서 주고있지 않다는 뜻이되겠죠.
독박쓰는 자리일 가능성이 높고요.
결국 충분하다는게 어느정도냐의 문제인데, 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적당한 인프라가 있는 지역에서 세후 1.5-2억 정도면 충분한가요 충분하지 않나요?
그리고 시골에서 무슨 독박을 쓸 일이 있나요? 그런 병원에서 설마 당직을 독박씌울리는 전혀 없을테구요.
그건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모르겠군요.
단순하게 그 세후 1.5억에 포함된 근로조건을 이야기해야죠.
당장 드는 생각이, 환자와 이슈라도 발생하면 그거 커버쳐줄 법무팀이라도 있나요?
의사분들 직장생활은 심플합니다.
의사들의 근로조건을 따져보자고 말씀하시는걸보면, 님께서는 시골에서 의사가 충분하다고 주장할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부족한지 아닌지 더 많은 의사분들 말씀을 가까이서 들어봐주세요.
비급여 개원할 개원의 데려올 만큼의 돈은 안된다는 거겠죠. 쉽게 이야기해서요.
님 말씀이 다 맞다고 가정하고 생각해봐도, 비급여 개원을 계속 해도 최소한 그것보다는 훨씬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것은,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결국 님께서 숫자에 대해서 님께서 선을 긋고 이 정도 급여면 충분하다, 이 정도면 부족하다 라는 의견을 정확히 갖고계셔야 증원이 필요하냐 아니냐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것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지방에서 충분한 급여를 제시하지 못한다는 뜻인데요.
크리티님이 원하는 가격에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게 공급이 부족하다는 뜻이 되지는 않죠.
크리티님이 보이지 않는 손 그 자체라면 또 모를까요.
특정직업의 공급이 적어서 급여가 천정부지로 높아질 경우, 사회적으로 해당 직업의 공급을 늘려줘야한다는건 동의하실겁니다.
그 천정부지가 과연 얼마일까 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말이죠.
제가 보이지않는손이 아니라, 보통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손을 서로 한번 말해봄으로써 이게 부족한 급여인지 넘치는 급여인지를 보고, 해당 전문직의 공급을 늘릴지말지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가자는 말이에요.
예를들어 어떤직업군이 세전 4억이면 그렇게 많이 받는건 아니라고 보시나요? 많이받는거라고 보시나요?
님께서 샐러리맨이시라면 같은회사 직원이나 이사들 급여를 보면서 한번 생각해주세요.
지금 의사가 "특정직업의 공급이 적어서 급여가 천정부지로 높아질 경우" 라는건가요?
그 급여가 천정부지로 높아졌다는 것은 누구의 기준인지요.
정독하고 제가 물음표 붙여놓은것에 대해 답변을 주시면 됩니다.
귀닫고 동문서답하는게 대화가 아닙니다. 물음표에 답해주시다보면, 아마 님께선 제게 다른 질문을 해주실겁니다.
크리티님 정독하고 제가 묻는 것에 대해 답변을 주시면 됩니다.
묻는것에 답하기만을 바라는 것은 대화가 아닙니다.
기피과 전문의를 더 뽑게 하면 되죠. 왜 펠로워들이 그거 해야되요?
기피과를 안가는 이유가 기피과는 시장에서 수요가 없습니다.
비뇨기과 전문의가 피부과를 메인타이틀로 쓰는 이유중에 하나죠.
그냥 내과 전문의 같은 일반적인 과 전문의들이 시장에서 부족한 상황이에요.
생각보다 간단해요. 수가 잘주면 됩니다.
지방에 뇌, 심장 전문 병원 생기면 사람들이 거기 갈까요? 지금도 그런 큰 병은 죄다 서울로 가요. 만들어도 사람이 안가서 망할 거 뻔한데 어떻게 짓나요.
10년 지방근무 의무면 큰병 다룰 의사가 필요한 게 아니고 공보의 투입해도 모자란 인력 확충하려고 하는 겁니다.
사람 안가서 망할게 뻔하니까 안지은 병원이 없어서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걸 왜 의사가 없어서라고 하죠?
그거 꼴이 뻔하니까 안가는거잖아요. 거기 가면 나 혼자 다 독박써야될게 뻔하니까.
법적으로 필요한 의무인원 채우도록 만들어서 병원 굴리면 그렇게 안될일이죠.
공공병원 생겨도 큰병은 다 서울갑니다. 운영이 안돼요
순환근무하거나 못박고 근무할 수있는 의사를 충원해야하는거겠죠.
일단 그건 병원부터 짓고 고민해야하지 않겠어요?
병원이 있어야 순환근무를 하건 못을 박건 하죠.
병원도 없는데 의사가 병원에 순환근무를 어떻게하나요.
하다 못해 병원 건설과 예산 배정에 대한 "계획"이라도 세워야죠.
그거 세우고 운영하려면 밑빠진 독처럼 일년에 몇 조는 들어갈 겁니다.
그래서 계획도 안 세우는 겁니다.
하나하나 계획적으로 점진적으로 가야죠
병원을 짓고 어떻게 장기적으로 운용할 것이며 적자보전대책은 이렇고 인원 투입은 이렇게 할 것이다 라는 계획이 있어도 믿어줄까 말까할 정도가 되었는데, 병원 짓는 시늉도 안해요.
그러니까 이개 언플이라는거에요, 결국.
현실적인 지방의료를 위한 건 안하면서 지방의료를 위해서 하는 것 처럼 말만하는 ...
실제로 의로소외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이거 보고 분노해야할 일이죠.
그쵸. 병원 지었는데 병원 굴릴 인원이 부족하다.
병원도 안짓는데 무슨...
세금으로 지원하는건 한계가 있어요
수가 손본다 = 건보료인상=세금인상이나 같은 말이죠 뭐.
병원이 있기는 해요?
근데 월 250주고 의사 데려올 생각은 왜 하죠?
그런곳 주변에 병원이 없어서 문제면 지어야죠. 어쩌겠어요.
그러면 그런곳에 의사 잔뜩 늘어나면 의료원이 생긴답니까.
그럼 지역에 의료서비스가 부족하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군요?
아니라면 그 2시간이 길어서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는걸테고요.
아니 실제로 그런거잖아요.
님이 말씀하시는 2시간이내로 도착하면 문제가 없는데 왜 지방의료서비스 문제가 제기됩니까.
본인말씀대로면 지방의료서비스는 문제가 없다. 라는 이야기잖아요.
그걸 운영하는 병원이 없으니까 문제인거잖아요.
수가 충분히 줘서 공공병원이 아니어도 그게 다 되면 문제될일이 아닌데, 수가 안준다는거잖아요.
그러면 수가말고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병원 직접 운영하라는거잖습니까.
굴리면 적자나는 과를 운영안하는 병원을 욕하기 전에.
그 병원에 의료인이 없는건 병원이 그 과로 돈을 못버니까 그모양인거죠.
그럼요. 공공의료원에서 의사 월급 250만 줘야되는 이유는 뭔데요?
국가의보재정타령이요?
저는 수가올려야된다고 줄창이야기하던 사람인데요.
수가도 안올려줘 공공병원 지원도 안해줘. 어쩌라는거죠?
그걸 안하는거에요 일부러.
그게 더 돈이 들걸 알기 때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