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장마로 전국에 비 피해가 잇따르면서 택배회사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택배 창고 침수에도 불구하고 큰 지장 없이 배송을 해내기도 하지만 제품이 물에 젖었다는 민원도 적잖게 제기되고 있다.
현재 폭우가 50일이 넘게 지속되자 택배회사들은 자체 대응 메뉴얼에 따라 대부분의 택배회사들은 상품을 높은 지대에 위치한 안전한 장소로 옮겨 비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있다. 또 전국에 산재해 있는 터미널을 유기적으로 운영하면서 대체배송 시스템도 활용 중이다.
온라인상에는 폭우 속에서도 택배 배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침수됐던 광주 지역의 한 택배 이용자는 "침수 사진을 보고 상품을 제때 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다음날 배송출발 문자를 받았다"면서 "택배회사 관계자 및 택배 기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적었다.
또다른 택배 이용자는 "요즘같은 폭우 속에서 상하차하고 배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닌데 도로 침수에도 어김없이 일정한 시간에 배달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폭우 속에서 배송이 이뤄지다보니 상품에 문제가 생겼다는 반응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한 이용자는 "폭우로 인해 상품이 전부 젖어 있었지만 힘들게 배송하는 기사님에게 차마 항의할 수 없었다"면서 "큰맘 먹고 산 비싼 물건인데 고장나진 않을지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배송이 불가능할 정도면 차라리 하루 정도 기다렸다 배송해 주는 것이 나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의류를 구매했던 또다른 이용자는 "박스가 심하게 젖어있길래 혹시나 하고 열어보니 옷이 반쯤 젖어있었다"면서 "인터넷에 항의글을 남긴 뒤 현재 세탁 중"이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이런 기록적인 물난리에도 불구 열심히 배송하시는 택배 기사님들 대단하시네요
물론 배송 상품에 문제가 없어야 겠지만 전자 제품의 경우 고장이 난게 아니면
큰 하자가 없다면 웃으면서 이해해 주는 넉넉한 멋진 구매자 분들이 대다수겠지요
새옷 정도는 어차피 빨텐데 이해해주었으면 하네요
눈물나긴하겠네요
현실고증...
요즘같은 기상이면 발송할때 포장을 더 신경 썻어야죠
옷같은 경우는 보통 박스가 아니라 비닐 포장지로 보내는데 테이핑만 좀 신경써서 하면 생활방수 정도는 기대할수 있습니다.
아주 침수 아니면 큰 노력 들이지 않고도 안젖게 할수 있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