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튜브
한창 UCC 유행할 무렵 저는 한국에서는 유튜브 같은 건 안된다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이상하고 말도 안되는 선입견이 있어서
유튜브 같은 문화는 서양애들이나 좋아하고 잘한다고 여겼죠.
게다가 당시 UCC는 이미 죄다 무슨 기업 공모전으로 변질되었고 아이디어는 좋아도 품질이 별로였고요.
네, 제가 바로 투자 같은 거 하면 절대 안될 인간 0순위였던 거죠.
이후에 유튜브가 뜨기 시작하고 돈이 되니까 사람이 몰리면서
이 나라에 재능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돈이 되면 퀄리티가 얼마나 올라갈 수 있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2. 유료 소설/만화
이제 한국에서 소설/만화 시장은 망했고,
앞으로는 네이버 웹툰처럼 무료로 보고 광고로만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뭐 그렇게라도 살아 남았으니 그래도 어디냐고 생각했죠.
는 무슨... 메갈코믹, 아, 아니 레진코믹스가 미리보기 유료화, 다시 보기 유료화를 성공하고
웹툰 플랫폼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기존 웹툰 업체들도 비슷한 유료화 모델을 해보니
잘 되네요????
무조건 안팔린다고만 할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팔리게 할 수 있나의 문제였던 거죠.
다시 한 번 저 같은 건 절대 투자 또는 사업을 벌리면 안될 인간 -1순위란 걸 깨달았습니다.
3. 게임
한국의 게임 시장은 와레즈 시점부터 폭망해서 영원히 부활하지 못할꺼야...
라고 생각했고 패키지는 많이 성장한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부분 유료화 게임들...
뻔히 공짜라는 이름으로 기존 패키지 게임보다 돈을 더 쓰게 하고 있어서 조만간 폭망하겠지 했는데...
폭망은 무슨. 전 아직도 모든 게이머들에게 욕 먹는데도 매출 역대급을 찍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한 번 더, 전 사업하면 안되는 인간 -2순위란 걸 알게 되었죠.
스마트폰이라는 게임 체인저의 등장도 영향이 있을 것이고,
컨텐츠에 돈을 쓰는 세대가 성장했다는 것도 영향이 있을 테지만 전 그렇게 원인까지 연구할 능력이 없기에...
각설하고,
그래서 저는 이제 스스로 '아 이건 잘될 것 같아!'라고 생각하는 것은 투자든 뭐든 절대 안합니다.
개인이 만든 유튜브 영상이 UCC죠 뭐.
이제 TV는 아예 안봅니다.
볼만한 컨텐츠가 넘치죠.
TV는 검열과 시청률 때문에 늘 제자리 걸음 그게 그거인 것만 만들어내고 있구요.
낮은 독서율+대여점 때문에 말이죠
천리안 나우누리 바로 다음세대인데
구글이 유투브 들고나왔을 때
얘네는 이거땜에 망할거야 뭔 동영상서비스야....
생각했어요.....
지금은 너도나도 도와달라고 연락 많이 옵니다
제 생각에는 아직도 미디어 시대는 오지 않았고 한참 더 가야되는 길로 보입니다
선생님 다음은 어느길이 보이시나요
가 낳은 신시대의 결과물인데 한국사람들이 과하게 앞서가고 있죠.
진짜 어쩔 수 없는 단점이 ‘한국어 사용인구’였었는데 요즘엔 인공지능번역이나 한류유행이 또 어느정도 커버 해 주고 있습니다.
저도 아직 진짜 미디어 시대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고 생각하는 쪽 입니다.
아직도 게임 아이템 유료결제는 도저히 못할둣요
지금 한국 게임계는 사실 게임st지 게임은 아니예요...
라스베거스 카지노 흥한다고 게임대박이라고 안하잖아요? ㅎㅎ